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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터울 많이 나는 아이 두신분들...키우시기 어떠셨는지요?

고민맘 조회수 : 1,450
작성일 : 2010-02-16 15:29:04
제가 건강상 이유로....

둘째를 낳게된다면 터울이 많이 질거 같아요.

7~8세 정도요. 아이가 시도한다고 한번에 생기는건 아니니 더 터울이 질수도 있겠지요...



근데 이정도 터울지는 아이는...키울때 어떨까요?

그래도 첫째가 좀 나이가 있으니 동생 질투하거나 그런것도 덜하고

애 키우는데 좀 도와주고 그럴까요?

형제간에 애틋한 뭐..그런건 없겠지요?

첫째가 딸도 아니고 아들이거든요...

첫째가 고등학교 입학하는 사춘기때... 둘째는초딩저학년일텐데

무슨 감정적 교류가 있을지..참......

그냥 외동이 하나로 만족할까 싶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



나이터울 많이 차이나는 형제 키우시는 맘들 어떠신가요?
IP : 125.177.xxx.15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네
    '10.2.16 3:31 PM (221.165.xxx.39)

    친구네가 딱 그렇습니다. 큰애 딸, 작은애... 아들.

    일단 키우기 힘들다고 친구가 죽으려고 합니다.
    내가 왜 다 끝난 고생 다시 시작했냐고 괴로워합니다.

    둘이 각자 놉니다. 동생하고 놀아주라고 잔소리 해야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렵지는 않은 집이지만...

    고달퍼 하던데요.

  • 2. ^^
    '10.2.16 3:35 PM (221.146.xxx.109)

    저희 집 아들들 7살 터울나네요, 첫째가 자긴 동생 싫다더니 지금은 좀더 빨리 낳아주지 그랬냐고 그래요. 둘이서도 투닥투닥 거리는거 보면 진짜 터울 없는 남자형제 키우기는 많이 힘들거 같아요. 장점이라면 큰애도 사랑 듬뿍 받고 자랐고 이제 둘이 같이 노는것, 목욕하는것만 봐도 뿌듯하긴한데, 나이 들어 둘쨰 키우려니 체력이 딸리네요. 또한 둘의 세대 차이로 인해 놀이공원을 가도 둘씩 팀을 이뤄 다녀야해요 ^^ 큰애가 아들이시면 둘쨰 공주님이면 엄마에게 좋으시겠어요. 큰애가 남자아이라서 동생을 봐준다 하면서도 툭툭치고, 딸들하곤 좀 달라요^^

  • 3. ..
    '10.2.16 3:37 PM (121.143.xxx.173)

    그정도로 터울지면 힘들고요
    차라리 10살 이상 터울 지는게 나아요

    큰애가 크면 그래도 언니 노릇 하려고 머리도 제법 컷으니 애기도 돌봐주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그런대요
    친구가 13살 동생 있는데 본인이 동생 키웠다고 막 자랑했었어요

    우유도 먹이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그랬다고

    터울이 아주 많이 나거나 연년생이 키우기에 낫지요

  • 4. 아는분이
    '10.2.16 3:39 PM (121.161.xxx.42)

    첫아이 딸, 둘째 아들...9살 차이
    첫아이가 공부를 잘 하니, 누나 따라서 동생도 매일 책들고 누나옆에 앉아서 읽더군요.
    누나가 뭘 배우든 그 작은 손 놀려가면서 안지려고 따라하고...
    큰 아이가 딸이니 동생 공부도 가르치고, 먹을것도 해주고...되려 엄마가 편하다고 하던데요.
    동생 데리고 친척집도 다니고, 잘 놀아주던데요. 암튼 첫아이가 중요한것 같아요.
    둘 다 전교 1등은 안놓치더라구요.

  • 5. ㅁㅁㅁ
    '10.2.16 3:40 PM (112.154.xxx.28)

    ^^님글에 동감 ㅎㅎ 울집도 놀이동산가면 두편으로 나눠 다녀요 . 학번상으로는 6살 거의 7살 터울나거든요 ..처음 1~2년은 동생 좋아 하더니 말하기 시작하고부터는 내내 싸움입니다 ..ㅜ.ㅜ
    질투도 하고 공부 시키기도 힘들고 예전에 다 한것 너무 간만에 다시 하려니 새삼스럽고 힘딸리네요 .. 이럴줄 알았으면 낳을때 연달아 낳을걸 그랬나봅니다 ..

  • 6. ...
    '10.2.16 3:45 PM (121.170.xxx.179)

    잘 돌봐주고 사이도 좋은데
    살짝 아쉬운 건
    큰애가 작은애로 하향평준화 되어요.ㅠㅠ

  • 7. 저희집은
    '10.2.16 3:56 PM (125.245.xxx.194)

    5년차이나는 형제인데
    성별이 같아서인지 잘 놀아요
    얼마전에는 큰애가 심심하니 3살짜리 앉혀놓고 보드게임 같이 하더라는 ^^;;;
    둘다 남자아이지만 많이 순한 편이라 가능한거 같긴 한데
    둘이서는 잘 놀고 괜찮아요
    그것보단 내가 체력이 딸리고 둘째를 어떻게 대학까지 보내나 생각하면
    걱정이 많아요

  • 8. 민아
    '10.2.16 4:04 PM (125.243.xxx.125)

    울집은 13년 터울입니다. 큰애 딸 작은애 아들... 아들이 이제 4살이지만 누나하고 잘 놀아요... 지금이라도 큰애에게 동애있으니 더 좋아요... 늦게 낳으니 애 아빠 좋아하구요.. 작은애땜에 울 신랑 날마다 웃어요...

  • 9. 학비걱정
    '10.2.16 4:36 PM (218.50.xxx.34)

    8살 차이가는데, 큰애가 7살에 학교에 들어가서 9학년 차이 납니다.
    아이의 과외비, 학원비는 나이 차가 많이 나니까, 훨씬 덜 부담스러워요. 막내가 고 2가 되는데, 필요한만큼 학원, 괴외시킵니다. 큰애는 국립대에 갔기 때문에 학비가 좀 덜 들고요.

    그런데, 엄마인 제가 너무 힘들어요. 반 엄마들 모임에 가면, 제일 나이 많은 엄마이고요, 기운이 딸려서 뒷바라지하기 힘들어요. 그저 많이 예뻐는 합니다. 우리 부부 모두요. 형도 많이 귀여워 합니다,

  • 10. 다섯살 터울
    '10.2.16 4:37 PM (125.131.xxx.199)

    울집 남매도 다섯살 터울이네요. 큰아이 남자 둘째 여자.. 지금 11살 6살이예요.
    큰아이가 동생 끔찍히 잘 챙겨요. 엄마 없을땐 엄마 노릇하고..알게 모르게 본인은 스트레스 받아가며 동생 챙기는거 같아요.
    그러지 말라고 해고 본능인건지 아주 끔찍합니다. 어차피 동성이 아니라면 터울 좀 지는것도 나쁘진 않은거 같아요.
    동성이라면 터울 작아서 함께 노는게 좋은데 이성은 노는문화가 다르니 둘이 같이 논다는게 한계가 있어요.

  • 11. 저희집도
    '10.2.16 4:56 PM (211.179.xxx.168)

    큰애랑 9살 차이나요
    중학교 올라가는 아이는 열심히 공부 해보려고 맘잡고 책상에 앉는데
    40개월 작은 아이는 떠들고 다른건 별문제가 없는데
    공부에 집중해야하는 나이에 동생이 어리니 공부 분위기가 잡히질않아 걱정이네요

  • 12. 동성 다섯살
    '10.2.16 5:02 PM (219.250.xxx.167)

    터울인데요. 놀때는 아주아주 간혹 한번씩 장난치며 놀기는 하는데
    서로 레벨이 안맞아서 둘이 서로 싫어합니다.
    둘째가 보고 듣는게 있어서 대입시험이 어쩌구. 평준화지역이 어쩌구. 야자가 어쩌구는
    해요.. 앞으로 전망있는 분야는 어쩌구 저쩌구~~~
    경쟁심 유발로 인한 스트레스 많고 시기도 많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아이키우는 기간이 전 15년에 걸쳐 하다보니 진저리가 납니다.
    얄미운 일본만화 바우와우땜에 제가 스트레스 받구요. 시부야의 날라리때문에
    짜증받구요. 짱구땜에 더 싫었어요. 나이 50이 가까워지니 이제서야
    친구도 보고싶고 한데 연락되는 친구가 한명도 없네요..

  • 13. ...
    '10.2.16 5:33 PM (124.49.xxx.81)

    다른건 부모의 몫이래도...
    큰아이가 놀아줄 시간이 있을까요?
    우리도 10살 차이인데....아기가 늘 아기라면 차라리 낫습니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큰아이 공부방해꾼 밖에 되지않아요
    작은애가 큰애 거들떠도 안보는 사이면 몰라도 ...공부하려고 방에만 들어가면
    시도때도없이 귀찮게 굴어서 큰애 성질 버리더군요....짜증스런성격...
    동생 이뻐하는거랑은 완전 다른문제죠...동생을 엄청 이뻐라해도 어쩔수없더라구요.
    전에 지인중에 저랑 몇살차이나는 의사가 있었는데, 나이차이 많이나는 동생을 만들면
    큰애가 많이 희생된다더니 그런건가봐요
    님이 건강이 안좋은데 나이가 더들어 낳을거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싶어요

  • 14. 솔직히
    '10.2.16 6:24 PM (112.164.xxx.109)

    어쩌다 가끔 같이 놀겠지요
    울아들이 이제 11살
    사촌누이들이 6-7살 위입니다.
    솔직히 같이 놀긴합니다만 놀는게 아니고 놀아주는거지요
    그리고 아이데리고 큰애 모임엔 전혀 못갈겁니다.
    놀이동산 가서도 레벨이 안맞고, 맞는게 없는편이지요
    그래서 큰애가 거의 희생을 하지요
    동생딸들이라 울아들에 마춰서 놀아주더라구요
    솔직히 가끔이니 양보해주는것도 하겠지만 늘상이면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을겁니다.

  • 15. 그래도
    '10.2.16 7:02 PM (183.103.xxx.188)

    없는 것 보단 낫다 입니다
    큰애 아들 중3되고요
    작은애 딸 초입학 앞두고 있어요
    형제를 두려는 건 외동아이 외로울까봐서인데요
    그런점에선 나이차가 많이 나도 좋은것 같아요
    학비는 분산할 수 있어서 좋고 나이차가 나도 서로 대화하면서 놀고
    무엇보다도 집안 분위기가 좋아져요

  • 16.
    '10.2.16 10:13 PM (210.2.xxx.61)

    저희집은 11살 차인데 오히려 좋던데요. 오빠가 나이가 많으니 어려워서 버릇없인 못 굴고 큰애는 큰애 나름대로 동생을 귀여워하고..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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