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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이 제사 지내지 말래요....

크스크스 조회수 : 1,871
작성일 : 2010-02-16 10:05:29
제가 좀 현대인이어서 남편한테도 공공연히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제사 3년만 지낼꺼다라고 하고,,
남편도 수긍하고,,
집안 장손과 장손며느리 우리 둘이서만 쿵짝쿵짝하고 살고 있었어요..

이번 설에..
손님들 다 보내고 정리하면서..
시어머니 시아버지...
우리 죽거든 제사 같은거 지내지 말라시네요..
저는 그래도 3년은 지내드리겠다고 했구요..
물론 이제 갓 환갑 넘으신 분들이라
일이 실행되려면 30년은 더 있어야 하겠지만요..
마음 한 짐은 내려놓은 듯하네요..
IP : 125.190.xxx.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16 10:09 AM (114.207.xxx.214)

    ㅊㅋㅊㅋ

  • 2. ..
    '10.2.16 10:09 AM (58.238.xxx.6)

    "제가 좀 현대인이어서...."

    "그래도 3년은 지내드리겠다고 했구요......."

    "일이 실행되려면..."

    -_-;; 낚시글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

  • 3. 우리나라도
    '10.2.16 10:10 AM (123.214.xxx.123)

    5년만 지내면 그만두는 관행이 있다면 좋을텐데.
    혼자 맘대로 그리 하기엔 걸리고.
    제사는 안 모시더라도 백중날 조상님 모두 모시는 행사를 일년에 한번 가질수 있으니 기제사는 5년으로 하면 자식들도 그리 섭섭치 않을듯한데 너무 짧을까요.

  • 4. ...
    '10.2.16 10:12 AM (119.199.xxx.201)

    저는 아들 놈에게 그리 전할려고 합니다.
    죽고 나면.... 귀신이 음식을 먹을수 있냐? 법 공양이 제일이다. 그러니, 절에서 합동으로 올리는 제사로 대신하거라.... 할려거든 술 한병하고 과일, 과자 몇개 가지고 납골당에서 간단히 하거라....

  • 5. 제사
    '10.2.16 10:47 AM (58.122.xxx.163)

    방식만 바껴도 좋을텐데요
    옛날이야 먹을게 귀했으니 음식 잔뜩해서 먹고 했지만 요즘엔 그럴 필요 있나요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도 제사는 지내지만 음식의 양이 그냥 한 쟁반 수준이더라구요
    과일 한 개, 떡 한 접시, 생선 한 접시, 향 하나 피우고 그 앞에서 절만 간단히 하구요
    울나라는 무조건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야 한다는 생각부터 바꼈으면 좋겠어요
    조상님들 다들 비만에 고혈압,고지혈증 걸렸을텐데 말이죠 ;;

  • 6. 저는
    '10.2.16 10:52 AM (123.248.xxx.86)

    외며느리라 저 혼자 그리하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만...

    홀시어머님 너무 제사 명절 조상에 목숨거시는 분이라 겁나요.
    돌아가셔도 꿈에 찾아와서 야단치실 것 같아요..ㅠㅠ
    돌아가신지 36년째인 시아버님제사 얼마나 귀하게 하시는지 몰라요. 제사 음식 하면서 말하는것도 싫어하세요. 경건하게 해야 한다고...

    우리 친정엄마도 돌아가신지 20년 되셨는데, 아빠가 명절제사는 없애시고 기제사만 지내시거든요. 그런데 얼마나 간섭하시는지 몰라요. 그러면 조상이 섭섭해서 안돌봐준다고요.

    제사와 명절이 인생의 목표세요.ㅠㅠ

    뭐, 제 생각엔 조상이 제사에 따라 후손 돌봐준다면,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지내드리는데도 이렇게 살도록 놔두지 않으실 것 같은데.

  • 7. ....
    '10.2.16 11:00 AM (211.187.xxx.71)

    아들딸 5명 전후...많게는 7~8명 낳던 시대의 양가 조상님들을
    아들딸 1~2명 낳는 시대의 자손들이 모시는 시대가 오면
    상례와 제례는 천지개벽할 정도로 바뀔 수밖에 없어요.

    저도 아이들에게,
    살아있을 때도 마찬가지지만( 인구 감소 시대에,
    요즘 아이들은 사회적 부담도 우리 세대의 몇 배나 될 거잖아요.
    노후 자금 마련 등으로 아이들에게 부담 주지 않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죽어선 더더욱!!!! 부담주고 싶지 않다!!!!
    자식된 입장에선 부모에 대한 예의감이나, 뭐라도 해야 한다는 의무감도 생기 겠지만
    살아 있는 지금 말 한마디 표정 하나라도 좋게 하고 살자.
    사망한 엄마 일로 자매 간에, 부부 간에 불화 생기는 건 절대 안 된다....!!!!!
    세상은 급변하고 있다. 상례와 제례도 수년내 일대 변혁이 올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이므로
    주변에서 손가락질 당하지 않을 정도로만...
    그 당시에 새로 떠오르는 가장 간편한 방법으로 치러라.

    무덤, 제사는 무조건 노~,
    납골당 같은 것도 별로고....
    아무 흔적 남기지 않는 방안이 있다면 가장 좋겠다.
    가급적 흔적을 남기지 않는 방법으로 가볍게 세상을 떠나고 싶다.
    엄마는 이렇게 하면 되고, 아빠는 아빠한테 물어봐라.

    고 틈틈이 세뇌시킵니다.
    남편도 몇 년 듣더니, 자기 생각도 비슷하다네요.
    부족한 점이 있는지, 다른 점이 무언지는 말 않고 있어요.ㅎㅎ

    30대 정도면 미리 얘기 안 해도 세상이 변해 있을 테지만
    40대 이상이라면 세상의 변화와 흐름에 대해
    아이들의 부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 8. ..........
    '10.2.16 11:26 AM (59.11.xxx.140)

    저희 친정...
    1년에 제사가 9번,그것도 한겨울에 몰아서 연속으로 이틀 건너 세번...ㅎㅎ

    엄마가 제일 고생 많으셨는데, 엄마가 먼저 돌아가시고 나서
    친정 아빠가 돌아가시기전까지 남동생이 결혼도 안한상태인데
    아빠와 남동생 둘이서 어찌어찌해서 지냈어요...

    나중에 아빠가 돌아가시면서 제사 다 지내지 말라고하셨어요...
    아빠도 너무 힘드셨나보더라구요...

    지내던제사 어디 아는 절에다 다 모셨는데,
    올케가 결혼해서는 엄마 아빠 제사는 지내겠다고해서 엄마 아빠 제사만 지내는데
    설,추석 차례 제사까지 그래도 1년에 네번이네요...

    올케가 못지내겠다고하면 어쩔수 없는건데 마음씨 넉넉한 올케가
    울 엄마 아빠 제사지내줘서 저야 고맙죠...

    올케,고마워....

  • 9. ,,
    '10.2.16 2:11 PM (110.14.xxx.110)

    저도 저 죽으면 화장하고 제사도 지내지 말고 그날 하루 엄마 생각이나 해달라고 했어요
    정 서운하면 좋아하는 음식 두어가지랑 밥이나 놓으라고 ...
    죽고나서 힘들어서 안좋은 마음으로 상다리 부러지게 차리는게 무슨소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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