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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은 그냥 흐르게 둬라.
산에 막히면
산을 껴안고 돌고
들을 만나면
팔 벌려 달려가니
마냥 흐르게 둬라.
하늘의 별처럼 맘껏 떠도는 바람처럼
큰비가 내리면
큰물 지고
가물면
우리네와 함께 마른다. 강물은
역사이고 삶이니
흘러서 동네를 짓고
길을 낸다.
오천년 한반도의 애환이
물길 따라 이어졌지 않느냐.
모든 이름들이 아직도 숨쉬고
모든 이야기들이 출렁이는
개구리밥이나 물여뀌와 더불어
둥둥 떠가고 있지 않느냐.
강물은 저래도 흐르도록 둬라.
강물에는 자유의 정신이 있고
예술의 혼이 있고
소원을 비는 촛불처럼 울렁이는
우리들의 가슴이 있지 않느냐.
- 전기철, ≪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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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2월 16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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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6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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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6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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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6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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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2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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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가 누구더러 강도라고 하는 것이며
강도가 강도라는 소리를 듣고 발끈한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아요.
이쯤되면 이런 사람들에게 무한 지지를 날리는 분들도
몰랐다.... 속았다.... 소리 하실 것 없이 함께 가해자가 되어가고 계신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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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 사상 첫 1인 8표제
투표를 포기하는 순간,
당신은 이 나라를 8번 죽이는겁니다.
"No Vote, No Vi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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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프레시안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77
작성일 : 2010-02-16 08:08:31
IP : 112.169.xxx.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10.2.16 8:08 AM (112.169.xxx.10)2010년 2월 16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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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6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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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6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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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6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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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2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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