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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첫 명절 잘 보냈습니다

새댁 조회수 : 543
작성일 : 2010-02-16 02:10:08


저희 시부모님은 연세는 많으신데 욕심은 많으셔서
이거 해와라 저거 해와라 그런 게 많으시거든요
경제적 능력도 없으신데
이거 갖고 싶다 저거 갖고 싶다 이러세요
아들한텐 말씀 안 하시고 언제나 제게 말씀하세요
이번에도 어머님은 화장품 아버님은 어디 브랜드에서 나온 넥타이가 갖고 싶다 하셔서 사다드렸지요
(저도 속도 좋습니다 -_-)

시댁 가서 일도 개미처럼 하다 왔지요 묵묵히 열심히 ㅎㅎ
식구가 20명이 넘어서 한 끼 차리는 것도 굉장히 힘들던걸요
남편이 외아들이라 저 혼자 며느리에요 ㅎㅎ

근데 남편이 수고했다 고맙다 힘들었지 이렇게 말해주니 신기하게도
마음이 좀 풀리던걸요 설날 점심 먹고 일어나서 남편과 친정에 가 있다가 왔네요

음 자꾸 제게 뭐 사달라 하시니 이번 명절엔 용돈 대신 선물 해드렸고요

음 저만의 명절 스트레스 해소법이라 하면...
당분간 저 시댁에 연락 안 드릴 거에요 ㅋㅋㅋㅋㅋ
목소리만 들어도 싫을 거 같아서요 ㅎㅎ

그래도 무난히 잘 보낸 것 같아요
마음 속의 분노 게이지가 그닥 크진 않은 걸 보면 ㅋㅋㅋ



IP : 180.64.xxx.1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2.16 2:13 AM (59.9.xxx.223)

    아이고 수고하셨어요 원글님 말마따나 속이 좋으신분 같애요 ㅎㅎ
    근데 앞으로도 걱정이네요 ;;

  • 2. 깍뚜기
    '10.2.16 2:15 AM (122.46.xxx.130)

    고생 많으셨어요~
    님 무던하고 현명한 분이실 거 같아요.
    그래도 남편 분이 맘을 알아줘서 다행이네요.

    그치만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조심하셔야할텐데 ㅠㅠ

  • 3. 저도
    '10.2.16 2:51 AM (121.88.xxx.239)

    저도 저만의 소심한 복수가 한동안 연락 안드리기 입니다.^^
    그래도 남편이 알고 있으니 소심한 복수 하시고 모두 털어 버리세요.
    내일부터는 즐거운 일상으로 돌아가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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