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자상한 남편 같은 소리

남자여자 조회수 : 688
작성일 : 2010-02-16 01:11:38
여자가 집 안 일을 하는 것은 당연한거고,
남자가 집 안 일을 도와 주는 것은 자상한 남편인거고

요즘 같은 시대에 여자가 맞벌이 하는 것은 당연한거고,
남자가 나가서 돈 벌어다 주는 것은 대단한 남편인거고

오늘 신랑이랑 말다툼 하다가 했던 말이네요.

신랑은 일주일에 청소기 한번 밀어주면 하루 죙일 이야기 합니다.
어쩌다가 한달에 한번이나 될까 말까
밥솥이 비어서 밥 한번 하면 이것 또한 마찬가지구요.
제가 없는 사이 제가 청소좀 부탁해서 그걸 다 해놓으면 난리가 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특히나 시댁 식구들에게 말 할 때는
본인은 청소도 도와주고 밥도 해주는 남편이라고 하거든요.
세상에 자기 같은 남자 없을꺼라고...

그럼 저는 남편만큼 돈도 벌어와,
시시때때로 집안 정리해, 청소도 해, 빨래 모아서 나눠서 세탁기에 돌려, 널어, 개,
식사 준비해, 치워, 주말이면 반찬해, 등등등
하나 하면 하나가 어질러져 있고 끝도 없는 집안일을 하는데
당췌 남자들은 뭐 하나 해주면 뭐가 그렇게 대단한건지...
그래서 나는 살림 하면서도 돈도 번다고 하면 돈 번다고 유세라며 난리고...
지금까지는 제 돈으로 살림하고 생활비 쓰고
신랑돈으로 저금하고 했는데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어요.
모든 공과금 전부 다 신랑의 월급 통장으로 돌리고, 카드값 역시 그래야겠네요.
모든 돈은 다 자기가 버는줄 알고
생활비는 얼마 하지도 않는 모양이에요.
저는 돈 아까워서 친구들이랑 만나도 돈 제대로 못썼는데
신랑은 친구들이랑 술 마시면서 카드도 잘 쓰고...
저도 이제 친구들이랑 놀것들도 놀고, 꾸미는데도 돈도 좀 쓰고
쇼핑도 하면서 살랍니다.
요즘 피부가 안좋아졌네, 살이 쪘네 하면서 구박이더라구요.
저희집에서는 찬밥있으면 아빠가 드시고, 엄마랑 저는 새로 지은 밥 먹으라고 했었는데
신랑은 새반찬만 좋아하고, 새 밥만 좋아하고, 있던 밥 같이 넣어놓으면
그것만 쏙 빼고 새 밥만 떠서 먹네요.
내가 자기 엄마인줄 아나봐요 ㅠㅠ
나도 새로 지은 밥이 좋고, 새 반찬이 좋은데!
IP : 114.204.xxx.1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16 1:45 AM (220.127.xxx.157)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서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남자들은 그럴수록 더 잘한다 잘한다 해야 신나서 더 해요 ㅋㅋ 고깝더라도 칭찬하고 띄워주면서 더 많이 일하게 해야 합니다.

  • 2. 모든...
    '10.2.16 8:38 AM (110.12.xxx.65)

    남편들은 다 그런 것 같아요.저희 신랑도 남자 여자 일 구분해서 절대 집안일 도와주는 법 없습니다,원글님은 그래도 도와주면서 생색내잖아요.제 남편은 입으로 집안일 다하고 온갖 생색은 다 냅니다.자기같은 남편없을 거라는 둥...자기처럼 집안일 잘 도와주는 남편있으면 나와보라는 둥...전 어이없어서 그럴때마다 싸우곤 했는데여.그럴 필요 없습니다.그냥 그러면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가고 세월도 어느 정도 흐르고 나니 이젠 입이 아닌 몸으로 실천하더군여.그땐 정말 자화자찬이 대단합니다.그러면 전 더 오버해서 칭찬해주구여.그러고 나니까 이젠 스스로 나서서 조금씩 집안일 도와주네여.그렇다고 별 특별한건 없고 재활용쓰레기정도..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202 금리높고 안정적인 은행 알려주세요~ 10 고민녀^^ 2008/10/28 1,682
418201 아래 작업표시줄이 옆으로 갔어요..되돌리는 방법 좀 ^^;;; 4 에공 2008/10/28 411
418200 택배물건 내역 좀 밖에 기재안해줬으면;; 11 -_- 2008/10/28 1,400
418199 1인용 전기방석, 어떤가요? (임신준비중) 6 ... 2008/10/28 896
418198 겨울코트 추천해주세요 8 신입회사원 2008/10/28 1,214
418197 중도해지안되는 은행의 신탁예금 어찌하오리까? 1 고민만땅 2008/10/28 377
418196 국물내는 녀석... 8 이름이 뭐예.. 2008/10/28 1,033
418195 [스크랩] [단독] 조성민-최진영측 고 최진실 재산 놓고 볼썽사나운 다툼 20 쥐요정같은 .. 2008/10/28 1,871
418194 故 최진실 유가족, 고인 예금 동결로 생활고 29 말도안돼.... 2008/10/28 9,327
418193 시댁김장해서 친정에 좀 주면 안되는건가요?? 18 김치 2008/10/28 1,770
418192 생리가 넘 늦어져서 걱정입니다.. 4 ㅠㅠ 2008/10/28 517
418191 집이 추워서 텐트랑 침낭이랑 알아보고 있는데 조언 좀~~ 3 넘추워요 2008/10/28 821
418190 아이 생명보험 해지할까요? 3 에고 2008/10/28 464
418189 갈치 알도 먹나요? 3 dkf 2008/10/28 977
418188 우체국 쇼핑 갓김치 맛이어떤가요? 4 갓김치 2008/10/28 1,685
418187 산후도우미분 모자동실에서 써보신분? 7 제왕절개 2008/10/28 513
418186 인사 안하는 7살아들녀석 어떻게 교육해야하나요? 7 어릴때부터 .. 2008/10/28 636
418185 1억미만으로 압구정출퇴근가능한곳? 14 전세 2008/10/28 1,214
418184 펌)원·엔 환율 1590원 돌파..18년만에 처음 2 d 2008/10/28 674
418183 친정아버지가 건강검진에서 소견서를 받아오셨어요.. 1 걱정 2008/10/28 495
418182 해외 방송국하고 다큐멘터리(인터넷 악플 최진실법 과연 필요한가?) 찍었어요... 4 인터넷악플... 2008/10/28 290
418181 요즘 나오는 원피스 왜 이리 짧나요? 15 에공 2008/10/28 1,786
418180 전세 만료후... 1 별하나 2008/10/28 354
418179 서초동 동우유치원 아시나요? 2 5세맘 2008/10/28 898
418178 [펌] 아고라 - 환생경제 link있습니다. 5 환생경제 2008/10/28 468
418177 영국에 IMF 나게 했다는 조지 소로스 와이프가 한국여자네요. 9 로얄 코펜하.. 2008/10/28 2,351
418176 딸(중2)에게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7 고민중 2008/10/28 1,234
418175 조성민이 친아버지로써 아이들이 애처롭고 잘 키우고싶다면 29 어이가 2008/10/28 5,436
418174 한식기세트 사고 싶어요.ㅜㅜ 7 흑.. 2008/10/28 1,032
418173 오늘도 나홀로 매수 연기금장이네요. 13 구름이 2008/10/28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