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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자격도 없어요 전..

....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10-02-16 00:26:32
전업이구 23개월 딸아이 하나예요
저는 아이 하나데리고 매일 죽네사네 하고있어요ㅠㅠ

딸아이가 이제 고집이 생겨서 뭐든지 자기가하겠다고 했다 제대로안되면 짜증내고
옷하나 양말한짝 신기는데도 이리저리 도망다녀서 잡으러다니기바쁘고
신발도 자기가신겠다며 신을때까지 주물럭대고있고

밥한번 먹일려면 보통한시간을 들고 따라다녀야하고
밥 입에물고 이리저리 돌아다녀 인형이고 이불이고 밥풀천지에
한시도 가만히 있질못해요

오늘은 급기야 내의 갈아입히다 도망가는녀석 힘껏 끌어당기다 넘어지는놈
엉덩이를 몇대 두들기고 화가나 방으로 들어가버렸어요
한참을 울더니 들어오지도 못하고 방문앞에 섰다 뚝 그치라고 소리치자
눈물 그치고 무서워서인지 방안으로 못들어오고 다시 거실로 걸어가는데
너무나 속상해서  울었네요

아이가 눈치가 빨라서 제가 조금 화내는듯하면 엄마 좋아!를 제가 00(딸아이이름)좋아! 할때까지
해요

엄마될 자격도없는사람이 자식은 낳아가지고 새끼 가슴에 상처를 주는건아닌지
매번 아이에게 화내고 짜증냈다가 저 자신에게 화가나 미치겠어요
그러지말자 다짐하고도 또 화내고 짜증내고
그리고 자책하고..

가끔 육아 블로그에 가보면 엄마표 교구에 홈스쿨에 살뜰히도 아이들 키우던데
저는 왜이리 힘든지..

천사같이 자는 딸내미 보니까 미안하고 속상하고 또 눈물나네요






IP : 118.223.xxx.1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0.2.16 12:33 AM (125.252.xxx.9)

    댓글달아드리려고 로긴했네요^^

    다 그러면서 아이 키우는 것 같아요.

    저도 우리 아이 키우면서 버거울때가 많아 아이에게 과하게 짜증내거나 혼을 내기도 했고,
    내가 부모자격이 있는 건지 회의를 느껴서 육아서를 들여다 보면 좀 나으려나 하고 그럴때마다 육아서 사서 읽고 하다보니 집에 육아서만 열몇권이네요^^;

    아이를 과하게 혼낸 날에는 자는 아이손을 붙잡고 눈물 흘리면서
    "○○야~ 미안해~~ 엄마가 잘못했어.. 다시는 안그러도록 노력할께.."하고..

    한달쯤 있으면 다 잊어버리고 또 반복..

    그러면서 아이도 자라고 엄마의 마음도 자라는 것 같아요^^

    예전과 같은 실수 반복하지만.. 아이도 엄마가 자길 사랑하는 걸 알더군요.^^;;;

  • 2. 엄마
    '10.2.16 12:52 AM (59.19.xxx.202)

    저도 그럴 때 많아요.
    저 같은 경우는 아이가 착하고 말 잘 듣고 다 좋은데(엄마가 보기에) 잠이 너무 없어서 하루 종일 저 붙잡고 있거든요.
    혼자 놀 때도 있긴 하지만... 저를 졸졸 따라다니네요.
    낮잠은 안 잔지 오래구요. 원체 잠이 없어서... ㅠㅠ
    저도 엄마를 떠나 사람인지라 어쩔 땐 몸이 안좋거나 좀 쉬고 싶을 때도 있는데 제가 잠깐 눈을 감거나 졸거나 한다 싶으면 울면서 자지 말라고 해요;
    하루 종일 그렇게 시달리다보면 내 시간도 없고... 울적해지곤 하지요.

    어쩔 땐 야단도 치고 하는데 눈물 쏟고 겨우 잠든 아이 얼굴 보면 저도 울컥할 때도 많아요.
    아직 어린 아이인데 너무 내 뜻대로만 할려고 하는 건 아닌가 미안하구요.
    자책과 반성도 수십번은 하지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휴...

    윗분 말씀대로 다들 그런 과정 거치면서 아이 키우는 거 같아요.
    내일은 따뜻하게 아이 안아주세요. 행복한 하루 보내시구요. ^^

    모든 엄마들 힘냅시다요, 아자! ^^

  • 3. ㅜㅜ
    '10.2.16 12:55 AM (116.121.xxx.186)

    에고....저도 그래요...다들 그러나봐요...그래도 윗분들 말씀처럼...꼭 아가한테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저도 그래요...ㅜㅜ

  • 4. 저도
    '10.2.16 1:28 AM (118.111.xxx.129)

    그랬어요. 저도 말안듣는다고 아이 엉덩이 많이 때리고 또 아이가 자고 있는 얼굴보면 너무 너무 미안해서 울고. 근데 그게 지금 생각해보니 육아스트레스였나봐요. 저도 전업인데도 아이 하나 키우는게 너무 힘들었었는데..정말 일하면서 아이키우는 엄마들이 들으면 웃겠다 싶어 어디 말도 못하고 그랬었어요. 그런데 그때 옆에서 보던 남편이 아이도 그렇고 저도 너무 불쌍하다고 아이를 보육원에 한번 보내보자고 했었답니다. 전 일본에 사는 맘이어서 여긴 우리나라 어린이집에 해당되는곳이 보육원이거든요. 일년정도 보냈었는데 거기 간 뒤로는 아이도 또래 애들이랑 실컷놀고 오고 저두 제 시간이 생기고 몸이 항상 피곤했었는데 몸도 편해지고 하니까 훨씬 좋아졌었어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 5. 지옥
    '10.2.16 1:58 AM (118.176.xxx.8)

    저는 지옥이라고 표현하면 딱 맞았어요
    맡길 수도 없는 아이였고요
    혼자 델고 그 많은 세월을 키우면서 저는 죽어갔지요
    너무 자책 마세요
    어미도 인간입니다.

  • 6. 다그래요
    '10.2.16 3:48 AM (58.235.xxx.186)

    전 결혼한걸 후회한적도 많아요
    아들만 둘이다보니 맨날 싸우고 큰애 때리고...작은애는 큰애한테 맞고 울고...
    방에서 한발짝만 띄어도 작은애 울어제끼고 큰애는 그런애 등에 올라타고..
    정말 하루하루가 전쟁같다는...그래놓고 자면 그때서야 이렇게 이쁜 천사들을 내가 때리고 울렸구나 싶어서 잘대 눈물훔치면 몇번은 미안하다 되뇌이고 속삭입니다

  • 7. 맞아요
    '10.2.16 6:36 AM (24.34.xxx.72)

    저..유아교육 전공입니다..원글님 못지 않게 두 돌 갓 넘은 아들 데리고 유학 온 남편 따라 미국 와 우리 아들 무지 잡았어요..어찌나 힘들던지..너무 자책 마시고..부모교육에 관한 실질적인 책도 많이 도움 됩니다..전 요즘도 책 보며 또 되뇌이고, 되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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