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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랫동서 입장에서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그럼 조회수 : 4,370
작성일 : 2010-02-15 18:11:44
현재는 어머님댁에서 지내고 있는데요 조만간 형님댁에서 지낼거 같아요.
빠르면 올 추석부터요.
어머님이 건강이 많이 안좋으시거든요.
그렇다고 형님이 어머님을 집으로 모시거나 하시진 않을꺼구요.
설에 형님이랑 만두 빚으며 다음 명절은 형님댁에서 지낼지도 모르겠다고 했던터라 이곳 게시판의 요즘 글들이 남의 일 같지가 않아요.
같은 도시에 있기 때문에 가서 자거나 하진 않아도 될거 같아요.
그냥 막연히 음식 분담해서 아침에 가야하나? 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요즘 글들 읽으니 구체적으로 생각이 드는데 어찌하는게 형님도 억울하지 않고 서운해하지 않을 방법인지 형님 입장이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그냥 감정적으로 니가 모셔봐라... 이런 말씀 말고 현실적인 말씀 부탁드립니다.
집안 분위기나 아주버님의 고집(ㅠㅠ)이 제사나 명절을 돌아가며 지내자는건 당분간 안될꺼같아요.

우선 어떤 음식을 얼만큼 분담해주는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분담해서 차릴경우 제수비용은 따로 드리는게 맞는지.
드려야한다면 현재물가 기준으로 얼마를 드리는게 좋을지.

첫단추를 잘 끼우고 싶어요.
IP : 116.33.xxx.6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15 6:14 PM (112.144.xxx.3)

    일반적으로 제사는 이리저리 옮기지 않는다고 하죠.
    돌아가며 지내는 건 아마 힘들 거예요.
    그런 마음이라도 전하면 형님도 마음이 좀 든든하겠죠.
    명절 전에 전화해서 의논하세요.

  • 2. ..
    '10.2.15 6:18 PM (220.70.xxx.98)

    아랫동서가 맘씀씀이가 이뻐보입니다.
    제가 큰형님 입장에서 보니까...^^

  • 3.
    '10.2.15 6:24 PM (218.38.xxx.130)

    형님과 조곤히 얘기하시는 게 가장 빠르고 확실하고 정확한 방법일 듯.

  • 4. .
    '10.2.15 6:24 PM (110.14.xxx.110)

    형님이랑 의논하세요
    같이 전날 모여할지 음식을 나눠 할지....
    무조건 하자는 대로 하는게 편해요
    같이 할 경우 장보는 비용도 알려주시면 반 나누고요

  • 5. 그럼
    '10.2.15 6:26 PM (116.33.xxx.66)

    네...윗두분 조언 감사드려요.
    사실 봉투를 안드리더라도 집청소하고 제사상 일년내내 간수하고 하실 생각에 형님 화장품같은 뭔가를 생각은 하고 있었네요^^
    그런데 보통 전 만들어간다하면 어떠세요?
    사실 전 탕이나 나물 등등은 솜씨가 없어서 전은 내가 전담해야지 했는데 누군가 전이 제일 쉬우면서도 폼나는거라고 속보인다는듯히 이야기하길래 기가 폴짝 죽어있던 차에요.ㅎㅎ

  • 6. 각자..
    '10.2.15 6:27 PM (118.220.xxx.19)

    사정이 다르니
    직접 형님이랑 의논하는게 젤 나을 거 같아요..
    좀 냉정하지만
    형님도 님도 솔직한 마음으로 의논하는데 젤 나을 듯싶어요.
    제 아는 사람중에는
    전만 해가는 막내가 있는데
    그 분도 자기가 힘든 건 다 해간다고 생각하지만
    제가보기에는
    일던 차리는 집에서 탕이니 적이니 과일이니 나물이니
    준비할 게 장난이 아니거든요..
    직접 의논하세요^^

  • 7. 저는
    '10.2.15 6:29 PM (121.144.xxx.37)

    원글님과 같은 입장의 둘째예요.
    저는 생선. 돼지고기와 소고기 반반 섞어 만든 전, 고동과 전복, 오징어,
    소고기를 넣은 산적. 부추 전과 과일을 준비해서 아침 일찍 방문합니다.

    이렇게 하면 십만원 훌쩍 넘어가는데 형님 힘든다고 십만원 더
    드리는데 그래도 주최하는 형님 마음이 힘들것같아
    미안하다는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돌아올때는 음식 절대로 사양합니다.

  • 8. 아이고
    '10.2.15 6:36 PM (61.38.xxx.69)

    전 해 오면 너무 감사하지요.
    누가 뭐라 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라면 너무 고마워요.

  • 9. ...
    '10.2.15 6:46 PM (122.35.xxx.14)

    전붙여가는게 그게 가장 손많이 가는거 아닌가요?
    우리형님은 전붙여오니 할일이 없다고 하던데요
    삼색나물이랑 탕이랑 산적, 포 과일만 준비하면 되고 제가 준비해가는 해물을 손질해서 조리하면 차례상준비 끝나는데요
    전종류도 많고 이왕해가는거 중간크기 아이스박스 한박스는 해가는데 저는 하루를 꼬박 전부치는일에 매달립니다
    일부러 그 용도로 대형사이즈 전기후라이팬도 구입했구요
    아마 시골에서 형님과 둘이서 부치던 전의 양보다 훨씬 많을거 같은데요
    제가 형님입장이래도 아랫동서가 전감을 몽땅 맡아서 해오면 좋을것 같아요
    그대신 양도 넉넉하고 종류도 다양하게 해야겠지요

  • 10. 원글
    '10.2.15 6:58 PM (116.33.xxx.66)

    윗님 감사해요.
    살짝 풀죽어 있었는데 용기내서 의논할때 자신있게 말해야겠어요.^^

  • 11. 원글
    '10.2.15 7:38 PM (116.33.xxx.66)

    윗님 생선이라는게 생선전인가요? 아니면 다른 통째로된 생선인가요?
    울 형님이 생선 만지는거 싫어하시는데 만일 제가 생선을 미리 해간다면 미리 쪄서 가져가는건가요? 울 시댁은 조기 3마리 놓으시는데 미리 쪄서 가져가면 부스러지지 않을까 걱정되요.
    윗님은 어떤거 하시나요?
    우와... 벌써 걱정입니다.

  • 12. ,.
    '10.2.15 7:50 PM (58.233.xxx.111)

    전 해오면 일은 줄어들지요
    그러나 그외에는 돈이 많이 들지요
    떡국에도 고기 두근은 들어가지요
    떡 놓아도 3만원은 들지요
    생선 쪄서 놓는데도 몇만원에서 10만원 훌쩍 들지요
    나무 고사리 도라지가 좀 비쌉니까?
    전만 달랑 해가는 것은 무리라 생각합니다
    전 하시더라도 선물보다는 10만원은 더드려야 할듯

  • 13. ...
    '10.2.15 8:02 PM (59.5.xxx.180)

    형님하고 우선 상의를 하세요.
    실상 일을 해보면 동서 와서 이거 저거 찾는거 심부름 하는거 귀찮고
    식구들 끼니 챙기는게 더 일일수도 있어요.
    저의 경우는 음식을 해서 아침일찍 가니까 간단하니 좋더라구요.
    제사 지내고 느긋하게 지내다 왔거든요.
    저도 형님이 하다 제가 하기 시작했는데, 음식하는것보다 손님을 치뤄야 하는게 그게 훨씬 힘든일이거든요. 전에는 손가는 음식은 제가 다하고 과일이나 고기등도 제가 다 준비해갔어요.
    형님은 나물이나 탕 해가기 번잡한것들하고 식구들 식사를 해야하니 밑반찬 준비하시구요.
    그럼 일이 서로가 한결 수월해요.
    실상 음식은 자기 주방에서 혼자 사부작거리며 하는게 간편하고 빨라요.
    전은 미리 손질을 해두면 금방 할수 있어요. 생각보다 시간 안걸려요.
    생선은 형님보고 하라 그러세요. 오다가다 지느러미 부러지고 그럴수 있거든요.
    전하고..젯상에 놓는 수육과 과일일체와 술을 준비해 가세요.
    전을 부치면서 수육을 삶으면 한번에 일이 끝나거든요.

  • 14.
    '10.2.15 8:10 PM (119.67.xxx.83)

    제 동서 생각이 나네요.
    명절엔 십만, 기제사엔 오만을 부주하던 제 동서가 어느날 다음 명절에 전은
    본인이 만들어서 오겠다고 하대요.
    아이들도 어릴때라 어린아이들 데리고 힘들지 않겠냐고 그냥 우리집에서 하겠다고 했지요.
    그런데도 자꾸 전을 붙여 오겠노라고 우기는거에요
    그럼 그러라고 한 뒤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차라리 음식을 나누면 되겠다 싶어서
    전화를 해서 말했어요.
    전과 과일(사과,배,감,밤,대추까지)을 사오라고 ..
    나머지 육적이나 산적, 포,산자랑 약과, 나물 , 갈비등은 제가 하겠다고 했지요.
    그리고 봉투는 하지 말라고 했어요.
    지금 몆년이 흘렀는데 저는 좋네요.
    제사 지내는 집에서 기름냄새 안나지만 허둥거리며 명절 음식 안해서 좋아요.
    아이들 세벳돈이야 어차피 나가는거고..
    정 아쉬우면 귤 한 박스 정도 사가지고 가시면 될거같아요.

  • 15. 전 맏이지만
    '10.2.15 8:15 PM (119.192.xxx.155)

    시아버지 혼자 사시는 집에 시어머니 제사를 가서 모십니다.
    늘 시아버지댁에 가서 전날 준비를 했었는데
    이번엔 우리집에서 동서랑 둘이 준비를 했어요.
    한집에서 일을 해도 동서는 주로 앉아서 전을 부치고 나머지
    탕, 나물, 생선...기타등등 상차림을 준비하는 건 제가 하고요.

    어떤것이 더 힘들다 생각진 않아요. 둘 다 미루지 않고 서로 하려고 하기 때문에
    동서는 형님이 다 하신다, 늘 이렇게 얘기 하고
    전 앉아서 종일 해야하는 전이 더 힘들다, 이렇게 얘기 하죠.

    막내는 이번에 못오게 했어요. 친정에 먼저 갔다 오라고 보냈어요.
    애들이 어리고 오면 집도 좁고...생각해 주는 척하고....ㅎㅎ

    원글님도 마음쓰는 게 속 깊어 보여서 형님하고 얘기하면 고마워 할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물리적으로 일을 나누는 것보다
    마음 쓰는 게 전해지면 그게 더 고마운 것이죠.

  • 16. 비용은
    '10.2.15 8:32 PM (119.192.xxx.155)

    상 차림이나 음식 문화에 따라 다르니
    비용 부분은 따로 의논을 하시면 좋죠.
    윗분이 전이 젤 비용이 많이 든다 하시는데
    이번에 생선 세가지 하는데.....약 10만원 들었구요.
    갈비, 소고기 넣은 떡국, 소고기 산적...등 고기 생선류에다
    고사리, 오이, 버섯.....모든 비용 다 해서 약 45만원 정도 들었어요.
    이것도 당시 물가 따라 다르고, 집에 선물 들어온 것이 있으면 또 달라지니
    모든 일을 물어봐 주고 의논해서 분담하겠다는 의사를 보여주시는 것이 젤 좋지 않을까요.

  • 17. 아랫동서
    '10.2.15 9:06 PM (211.221.xxx.250)

    여기는 고생만 하시는 형님분들이 많고....
    여기 형님들 기준으로는 이해가 안되실거예요.

    하긴..밥하고,아침에 떡국 젤 작은 4인분용 솥에 8국자쯤 나오게 끓이는것도 힘들다.
    나물 재료 사서 어차피 남으니 몇천원어치 사서 딱 한접시 무치는것도 힘들다.
    두부는 굽고. 딱 거기까지도 힘들다.
    그런데 저희 형님이 준비하시는 차례상은 평소에 한끼 식사도 그것보다는 많다는 생각이..;

    설겆이 배려해주시느라 제기는 사용 안하고 그냥 접시에 젤 작은 한접시.
    설겆이 열심히 하고나면 소독한다고 식기 세척기에 넣어서 버튼 누르시는 형님.;;

    그냥 친정 어머니가 숙모들에게 식기 세척기 두대 돌리면 된다고
    일년에 몇번 보지도 않는데 와서 잘 먹고 가면 된다고 하시는것..그런거 바라지도 않지만..
    그러면 숙모들은 서로서로 식기세척기에 넣는 기술은 뛰어나다고 그거라도 일 하게 해달라고..

    형님댁에 도착하면 남편이랑 저랑 둘이 일 열심히 다 하고.....;;
    아주버님은 아주버님이라서 어흠~하고 계시고..
    형님은 형님이라고 그냥 뭔가 왔다갔다..그러다가 안보여서 찾으면
    전화 수다중이고..

    형님이나 동서나...집집마다...참...다 다른것 같아요.
    우리 형님. 사람은 참 좋아요. 늘 한결같이 무뚝뚝하고..소리없이 조용히 웃고..
    차분하고... 집안일 잘 못하시니까..저도 잘 못하는데 부담스럽지도 않고...
    명절때 나올땐 늘 시어머니가 생각이 나요.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나올때 시누이들이 자기들 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면
    며느리도 친정에 가야 된다고 ...친정은 양력설을 지내니까 음식이 없겠다면서
    또 바리바리 싸주시던 시어머니. 할줄 몰라서 옆에서 계속 보조 노릇만 했는데
    허리가 휘어질것 같아서 몸살 나서 끙끙대는 저를 이뻐하시던 시어머니의
    손맛이 생각나요. 늘.. 지금은 넘 연세가 드셔서 서울까지 올라오시질 못하세요.
    (결혼 15년차가 되는데..그동안 어머니 많이 늙으시고 약해지셔서..)

  • 18. 조언
    '10.2.15 9:09 PM (220.118.xxx.199)

    간과하시는 것 중요한데 한 가지만 짚어드릴 게요
    형님 댁에서 제사 차례를 모셔도 시어머님이 돌아가시지 않고 건재하시므로
    형님과 시어머님이 주도권을 갖고 신경전이 있을 것입니다
    이 때에, 아랫동서가 시어머님을 따르게 되면
    아랫동서와 형님 간의 사이는 상황끝 끝장 납니다.
    돈으로 선물로 아무리 쳐발라도 회복될 수 없는 앙숙이 되는 것이거든요
    시어머님이 좀 안되 보이더라도
    주도권을 형님에게 드리도록 목소리를 키워드리고
    모든 것을 형님이 주관하시고 아랫동서는 형님이 원하는 대로 시키는대로 하겠노라고 하시면
    (형님이 아주 싸이코 아닌 다음에야) 집안 조용하고 평화롭게 잘 이끌어나갈 것입니다
    제일 중요한 건 주도권 쟁취

  • 19. 아랫동서
    '10.2.15 9:09 PM (211.221.xxx.250)

    혹시...형님도 여기 들어오실지 몰라서..

    좀 있다가 삭제해야겠어요. ^^ ;;;

  • 20. 아랫동서
    '10.2.15 9:11 PM (211.221.xxx.250)

    네. 주도권은 무조건 형님께로..

    저희 시어머님도 현명하신 분이라서 형님께 물려주신뒤론
    싫다 좋다 잘한다 못했다 아무런 말씀도 안하시고..
    저도 일체의 말도.. 형님 스타일에 100% 따라서 해요.
    시어머님과 형님 얘기를 하지도 않고..시어머님도 제게..서로서로 그래요.

  • 21. 00
    '10.2.15 11:45 PM (116.126.xxx.70)

    그래요, 형님과 상의를 하시는게 먼저일것 같네요.
    같이 모여서 일을 하든..비용만 드리든..일을 분담해서 가든..
    저는 아직 동서가 안들어와서 지금은 혼자 차례준비 다 하는 형님될 입장인데요,
    저같은경우는 혼자 일하는게 편하답니다...^^
    그래사 만약 동서가 들어온다면 비용보담 음식을 일부 만들어오라고 할 것 같아요.
    너무 오랫동안 일했더니 조금이라도 몸이 편해지고싶거든요..^^

  • 22. 제 경우는
    '10.2.16 12:20 AM (220.117.xxx.153)

    음식은 반반 서로 합의하에 분담하시구요.,,
    제수비용보다 저는 아이들한테 용돈 넉넉히 주는게 더 고마워요,.
    사실은 큰집 아이들도 명절 스트레스 꽤 있거든요,,아이들은 명절에 용돈 받는게 즐거움이니
    음식 적정선에서 나누시면 아이들 잘 해주는게 마음 풀어지는 비결 같아요..

  • 23. 말이 통하는
    '10.2.16 2:56 PM (121.124.xxx.184)

    형님이시라면 형님과 의논하는게 가장 좋지요.

    제가 아는 동네언니는 맏이인데
    동서들이 와서 주방을 온통 어질러놓는거 엄청 싫어해요.
    젯사날이라 며칠전부터 전화해서 오네마네 답하는것도 싫고..
    딱 그날..저녁 먹고와~라고 하는 타입이라..전 처음엔 뭐저런 형님이 다 있나했어요.
    딱 장소와 제기만 그집서 하고 음식도 나눠서 각자 준비해오는 케이스라..전 신선한 충격이였어요.
    아마 어르신이 계신 집은 그렇게 안될것같기도 하네요.

    일 많으네말도 없고 자고가네마네 말도 안나오고 딱 몇시간만 그집서 자리펴고 과일좀 먹고 음복하고 설거지 정도로 끝내더군요.

    어찌보면 삭막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가장 깔끔하고 불만이 없는 경우가 아닌가 싶더라구요.
    그집 형제들 의도 좋고 현명하고...암튼 그담날...아무렇지도 않게 문화센터나가고
    그날 제사지내러가네마네 부랴부랴 가는 모양새도 없거니와 담날 지냈네마네하는 말도 없어서
    제사도 작은가보다했는데 그집이나 우리나 종가인건 마찬가지이고..
    울고불고 제사때마다 곤욕치르는 저희집이 더 어지럽다는 생각이 들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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