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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국 끓이는 법 좀 알려주세요. ^^

먹고싶다 조회수 : 3,571
작성일 : 2010-02-13 20:32:10
제사 없는 집안으로 시집 오니 친정에서 제사 있을 때 마다 먹던 탕국 생각이 간절하네요.
친정 엄마도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안계셔서... 이제 묻고 싶어도 물을 데가 없어요. ㅠㅠ

여긴 경상도인데... 저희 집은 쇠고기, 지진 두부랑 무, 곤약, 유부 등등 넣어서 끓였던 것 같은데요,
탕국 어떤 식으로 끓이는 건지 좀 알려주세요.
경상도식으로 가르쳐주시면 더 좋구요. ^^
IP : 59.19.xxx.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 시어머니
    '10.2.13 8:36 PM (61.73.xxx.213)

    만 드시는 줄 알았는데, 탕국 드시는 분들 많나봐요.
    울 어머님은 새우랑 조개랑, 쇠고기, 두부, 문어 넣어서 드세요.
    조개는 바지락이랑 홍합이었던 것 같아요.

    전 제주도 며느리라 탕국 안 먹는데, 울 어머님이 그렇게 좋아하시더라구요.

    앗참!! 시원한 무도 들어갑니다. 곤약이랑 유부는 저희는 안 넣더라구욤.

  • 2. ...
    '10.2.13 8:51 PM (125.179.xxx.153)

    경상도도 집안마다 조금씩 다르게 끓이더군요.
    우선 제 식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우선 소고기(양지) 와 무 썬걸 참기름 두르고 볶다가 씻어 건져 둔 말린 홍합을 같이 넣고
    조금 더 볶다, 국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조금 자작하게 끓도록 두다가 물을 붓고,
    피문어(말린 문어) 넣고 , 두부는 기름에 부친거나 ,아님 그냥 썰어서 넣어 끓입니다.
    한소끔 끓으면 약한 불에서 아주 뭉근히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끓이셔야 국물이 제대로 우러나오기 시작합니다.
    저는 곤약 , 유부는 넣지않지만, 같이 넣고 긇이시면 될듯해요.
    맛있게 끓여서 드세요~

  • 3. ...
    '10.2.13 9:02 PM (122.35.xxx.14)

    경상도 내륙지방과 바닷가쪽은 다릅니다
    바닷가쪽은 해물을 풍부하게 넣더군요
    제 고향은 안동인데 무랑 쇠고기랑 두부 버섯을 넣고 멸치육수에 뭉긋하게 끓입니다
    국간장과 소금 섞어서 간합니다
    홍합과 다시마를 넣기도 합니다만 제집은 해물을 넣진않습니다

  • 4. 저두
    '10.2.13 11:03 PM (118.33.xxx.17)

    소고기, 무를 납작하게 (제사라 네모낳게 써나봐요 ^^) 썰고, 새우도 넣고, 국간장&소금 넣구요
    두부전 한 것 중에서 하나 골라서 네모낳게 썰어서 넣엇어요. 홍합 같은것도 넣었던거 같아요.
    시댁이 신정쇠서 이번에는 쉬지만 탕국은 먹고 싶네요. ^^

  • 5. 원글
    '10.2.14 4:56 PM (59.19.xxx.50)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조만간 꼭 한번 끓여먹어야겠네요.
    제사 없는 집안이라 편하긴 한데 한번씩 제사 음식들이 먹고 싶더라구요. 탕국이라도 한번 끓여먹을려구요.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댓글 감사드려요. ^^

  • 6. .
    '10.2.15 8:06 PM (61.38.xxx.69)

    제사 탕국은 끓는 물에 고기 넣기도 해요.
    그냥 소고기국은 고기 볶아서 하지만
    시원한 맛 내려면 물 끓이다가 여러 재료 넣는 것도 괜찮습니다.

  • 7. 우리 모친은
    '10.2.15 10:34 PM (114.206.xxx.176)

    해물이나 쇠고기같은 건 탕국을 위해 따로 준비하지는 않고
    산적거리 재웠다가 산적용으로 모양(꼬치에 끼우는) 내고 남은 짜투리랑
    산적익힐 때 나온 국물도 좀 넣어 주더군요.
    그 밖의 재료들은 깍뚝썬 무 당근 곤약 두부... 같은 걸 넣었던 거 같네요.
    아~ 그러고 보니 옛날 생각이... 저도 탕국이 먹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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