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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당하는 우리딸 속에서 열불이 납니다

... 조회수 : 3,773
작성일 : 2010-02-12 19:33:19
저희 애는 인터를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 애가 다니는 인터는  인원이 작아서 학년당 한반만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학년이 바뀌어도  반아이들이 학교를 나가기전까지는
계속 같은 반을 다니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엄마한명이  자꾸 우리아이를 왕따를 조장합니다
처음에는  그러다 그만 두겠거니하고 속이 상했지만
참았습니다  아이도 자기만 빼고  우리아이와 친한 친구들만
초대해서 논것에 대해서  괜찮아 하고 이해하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집아이가  끈덕지게  쫓아다니면서 핸드폰으로
자기네끼리 논 사진을 들이대면서
얼마나 재미있었는지를 자랑질을 시간날때마다
하니  결국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속상하다고
말하더군요  속에서  열불이 났습니다  학교를 때려치고 싶더군요
하지만  얼마지나고 우리아이가  신종플루에 걸려서
일주일정도  학교를 쉬고 바쁘게 지나가면서 잠깐 잊고
정신건강상 신경을 안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 그애가  생일이었습니다
또  그짓을 하네요 전에 비해서  덜 화가 나지만
아이가  또 상처를 받을 까봐서  걱정이 됩니다  

더 속상한건 그애는 학교에서  아이들이 잘 안놀아주니 저희애가
같이  놀아주는 모양입니다  학교에서  내내 같이 놀고는
주말에는  우리반에서 제일  자기네한테  이득되는 아이만 초대하네요
(의사집, 큰사업하는 집등등)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리아이보고  놀지말라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그아이때문에  학교를 옮겨야할까요?
아님 저도 똑같은 행동을 할까요?

저희아이는 그애말고도  모든아이와 무난하게  지내지만
우리아이와  제일 친한 친구만 타겟으로 삼으니 결국엔 작은 학교다보니
왕따가 되네요
IP : 115.163.xxx.12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2.12 7:36 PM (125.181.xxx.215)

    참.. 비열하네요.. 아이한테 그런짓을 시키다니.. 엄마 참 못됐네요. 속상하시겠어요.

  • 2.
    '10.2.12 7:38 PM (122.38.xxx.27)

    선생님께 정중히 상담 신청하세요. 그쪽 선생님들은 일반학교 선생님들과 다르더군요.
    그 엄마나 자식이나 어쩜 그런답니까?

  • 3. ...
    '10.2.12 7:46 PM (115.163.xxx.126)

    어떤식으로 상담을 하면 좋을까요? 그애가 은근 영악해서 다른 아이한명도 그애때문에
    선생님께 지적을 계속 당하자 그집엄마에게 직접 연락한 모양인데 전화기 바로 옆에서
    너가 그랬어? 아니 ㅇㅇ가 거짓말하는 거야 라고 말해서 경악한 사례도 있었던 모양입니다

  • 4. 아이리스
    '10.2.12 7:58 PM (218.209.xxx.225)

    세상은 도전과 모험 그리고 수반되는 시련이...

    세상에 대한 저항력이나 면역력 증진 훈련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대응을 할때 그리 울거나 스트레스을 받는모습을 보이면 오히려 더....

    계속 웃으면서 속으로 지금은 되로 받지만 나중엔 말로 갚아주리라는 각오을 ....
    버터야 합니다 피하면 또 다른 곳에서 같은 일이....
    이것이 세상입니다

  • 5.
    '10.2.12 8:03 PM (125.181.xxx.215)

    다른 피해자가 있는 모양인데, 그 엄마랑 공동으로 선생님을 찾아뵙는게 어떻겠어요.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필요는 없고, 이럴때는 고자질이 최고..

  • 6. 원글이
    '10.2.12 8:19 PM (115.163.xxx.126)

    아이에게는 어떻게 대처하라고 해야할까요?
    얼마전에 아이가 엄마 난 저애가 너무 싫을때가 있는데 너가 싫어라고 해도 될까라고
    상담할정도 속이 깊은 아이고 새로 오는 아이의 서포트는 항상 우리아이에게
    돌아올 정도로 책임감이 강하지만 그것과 왕따는 별개인듯 합니다
    계속 왕따를 당하다보면 우리아이의 좋은 점이나 자신감도 떨어질까봐 걱정이 됩니다
    물론 아이가 저보다 강하더군요 도리어 아이가 화가 난 저를 위로할 정도이니까요
    하지만 외국까지 나와서 저런 당할필요없는 일까지 당해야할까 아이에게 너무
    미안한 맘도 있습니다

  • 7. ..
    '10.2.12 8:20 PM (68.37.xxx.181)

    << 그애는 학교에서 아이들이 잘 안놀아주니 저희애가
    같이 놀아주는 모양입니다 >>

    (몇학년인지 모르지만.....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이 잘 안놀아주는 아이라면 그 아이가 왕따 비슷한거지요.;;)

    일단은
    원글님 따님도 학교에선 다른 아이들과만 놀라고 하시고
    그리고 따님이 친한 아이들만 원글님도 가끔 초대해보세요.
    영악한 아이라니 따님도 부르게 되지 않을런지요.

  • 8. ...
    '10.2.12 8:28 PM (115.163.xxx.126)

    2학년이고 이일이 2년동안 반복되었습니다 그리고 위에 님 말씀대로 약간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아이를 꼭 끼어서 놀려고 하는 거고 런치도 꼭 우리아이와 먹는 다고 하더군요 우리아이가 끼면 아이들이 모여드니까요 그런데 우리아이도 아이인지라 다른아이하고 놀때가 있는 모양인데 그럴때는 선생님께가서 우리아이가 자기만 따한다고 이르는 모양이더라구요 그래서 몇번 우리아이가 어이없게 선생님들께 지적을 당한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 9. ..
    '10.2.12 8:54 PM (68.37.xxx.181)

    < 새로 오는 아이의 서포트는 항상 우리아이에게 돌아올 정도로 책임감이 강하지만>
    -- 혹시(지나친 말이 될지 몰라서 조심스럽습니다만....;;;)
    따님이 모든 것에서 본인이 주인공이 됨을 당연히 여기는 경향이 있는 건 아닐런지요....;;;
    따님이 끼면 아이들이 모여든다니 학교생활에 따님이 왕따는 아닙니다.
    따님의 학교생활,교우관계, 별 문제 없다고 보입니다.
    단지, 그 아이집에 초대를 못받는다는건데요,,,그 아이 엄마가 웃기는 분인데....혹시 그 아이 엄마는 따님이 자기애를 왕따시킨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 10. 근데
    '10.2.12 8:58 PM (222.239.xxx.77)

    인터 가 뭔가요??

  • 11. 원글이
    '10.2.12 9:04 PM (115.163.xxx.126)

    아니요 저희 아이는 주목받는 걸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부탁한일이나
    지시한 상황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약간 융통성이 없다고도
    할수 있겠죠 왕따를 시키는 가해자가 점심도 같이 먹고 쉬는 시간에 같이 노나요?
    인터는 인터내셔널 스쿨 국제학교입니다

  • 12. 원글이
    '10.2.12 9:06 PM (115.163.xxx.126)

    차라리 그아이가 자기가 주인공이 아니면 울거나 화를 냅니다
    한가지 사례로는 연극공연을 하면 저희 아이는 주인공을 절대로 안합니다
    하지만 그애는 크리스마스 공연이면 꼭 마리아역을 해야하는 아이입니다

  • 13.
    '10.2.12 9:14 PM (125.181.xxx.215)

    선생님과 상담해보세요. 선생님이 신뢰하는 아이고 파티에 누구만 빼놓고 초대했는지는 명백한 증거가 있는것이니까 선생님께서 적절한 조처를 취해주실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대응해봤자, 선생님이 나서는게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선생님이 그 문제의 학부형을 불러서 이야기해주신다면 제일 좋은거 아니겠어요.

  • 14. 수제비
    '10.2.12 9:19 PM (95.102.xxx.158)

    읽다 읽다.. 살짝 화가..

    항상 주인공을 맡아야하는 아이와 그런 아이의 엄마라면...
    이건.. 그냥 묵과만 할 수 없지 않을까요??
    문제의 아이의 엄마가 계속 관여하면서 아이들의 학우관계를 간섭한다면..
    역시 이쪽에서도 엄마가 지혜를 찾으시는일에 일단 저는 찬성합니다.

    선생님과 상의에 저도 한표..

  • 15. ..
    '10.2.12 11:24 PM (66.25.xxx.119)

    한국아이들 중에 욕삼아 많은 아이들이 그런가봐요.
    가끔 제 조카가 저의집에 놀러오는데
    울 딸아이가 착해서 사촌언니에게 잘합니다.
    근데 둘이 놀때는 그냥 놀다가(잘 안할때도 있고 욕도 하고)
    캠프를 가거나 교회를 가면 모른척을 하고 어떤때는 왕따를 시키더군요 ㅎㅎㅎㅎ
    조용히 귀에 대고 윽박지르고....
    제가 혼내지 않는걸 아니까
    (사실 그 상황에서 갑자기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모르게 제가 당황을 해요)
    제 앞에서도 당당하게 그럽니다
    그럴때마다 혼낼수도 없고 또 언니에게 일일이 말할수 없을 정도로 자주....
    언니가 혼을 내줬음 좋겠는데 별일 아니라고 넘기는것도 서운하고요.
    어떤때는 한국에서는 다들 그래. 그리고 다른 엄마들이 우리 아이성격이 넘 부럽다는데...
    그런 반응이 속상해요.

    근데 인터네셔널 학교라면 미국학교같은 룰인가요?
    그럼 학교에 직접 얘기도 해야해요.

  • 16. ..
    '10.2.13 10:01 AM (115.128.xxx.166)

    남의 일이 아니라서 댓글 답니다.

    저희도 외국에서 학교 생활 하고 있습니다.(아직 초등학생이고요)

    그런데요 웃기는게 외국도 물론 사람 사는곳이라 아이들세계에서도 왕따가 존재하긴하지만

    한국아이들 모인집단 대단합니다. 그 곳에 여기서 태어난 제 아이 타겟이 되었고요, 일년동안 아이도 저도 아주 힘들었습니다. 선생님께 말씀을 드리고 선생님 도와도 주셨지만 선생님손길이 미치치 못할때는 수수방관 입니다.

    아이들 성향이 바뀌지도 안을뿐더러 학년이 올라가면 머리도 커지고 점점 압박이 더 심해집니다.
    저같은경우는 학년말에 선생님께 강력히 다음학년에 같은 반배정 절대 않된다고 했었고,
    선생님실수로 다시 같은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일년을 고통속에 보내게 할수 없었기에 강력히 말해서 아이를 그 반에서 꺼내 놓았습니다.
    그 아이 부모는 자기 자식이 이러는걸 알까요? 아이들이 어려서 작년같은경우는 고쳐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일년을 버텼고 그 속에서 사람 사는 관계를 더 배우라는 말로 저의 아이를 다독였지만 왕따 시키는 아이들은 계속 그러더군요.

    그 아이 지금은 자기보다 어린 학년 아이들 머리잡고 얼굴에 침밷고 다닙니다,

    성향? 성격? 안 변합니다.
    어머님이 쓰셨듯이 그 정도면 다른 학교로 전학 해보심을 고려해보세요.

    저의 아이 밤에 악몽으로 작년에 고통이 심했습니다.
    아직 학기가 완전하지 않지만 그래도 저의 아이 조금씩 나아지는거 같아요.

    아이 엄마이십니다, 아이를 보호해주세요.

    아이가 커서 사회생활하고 자신의 성격형성에 지장 받습니다.

  • 17. 나쁘다
    '10.2.14 12:50 PM (61.99.xxx.223)

    에잇..읽다가 왜 한국애들끼리 그러는거야..화가 납니다.
    우선, 원글님 위로드립니다. 내 아이가 잘못한 것도 없이, 착하고 성실하게 학교 생활하는데,
    왜 잘하고 있는 아이한테 괜한 시비를 거는지 저도 납득이 안됩니다.
    그런 아이는 정말 무섭게 혼쭐을 나봐야 아는데 그 엄마의 그아이니.....
    그 아이는 앞으로도 계속 그럴것으로 전 봅니다.
    아예 다른 학교로 전학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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