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다른 글 에 댓글로 달았던 건데..
제가 96년도부터 교직에 있었어요.
96년도에 제가 근무한 **중학교는 한 학급당 학생수가, 3학년은 57명, 2학년은 48명, 1학년은 42명이었습니다.
그 이후 몇년간 꾸준하게 교육에 돈을 쏟아부으며 한 학급당 학생수를 38명으로 줄였지요.
정말로 획기적으로 쑥쑥 줄였어요.
교단선진화가 진행되어 각 학급에 컴퓨터로 수업할 수 있는 시설들이 갖추어 지고...
그렇게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기 위한 교육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별별 곳에도 교육세를 매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농담으로... 담배가 많이 소비되어야 교육이 좋아진다고...(담배에도 교육세가 붙어 있었습니다. 지금은 솔직히 잘 모릅니다. )
학생이 한 반에 25명이 넘어가면 1명 1명 늘어날때마다 정말로 다릅니다.
(제 경험상 한 반의 적정인원은 20-25명인 것 같아요)
2002년부터 개인사정으로 학교를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학교 사정을 전-혀 몰랐는데. 이번에 같이 근무하던 직장 동료에게 들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그 학교. 아직도 한반에 학생수가 38-42명이라고.
어찌하여 6년전보다도 교육환경이 퇴보했는지.
6년동안 무엇이 바뀌었냐고 물으니, 전-혀 좋아진 것이 없다고 하네요.
도대체. 지난 6년동안 이 나라에서 왜 이리 교육이 구석으로 밀린건지.
그 동안 뉴스에서는 강남 때려잡고 모두 평등하게 집값 만들어준다고 떠들기만 했고...
저는. 정말로 정치적으로 **대통령도 싫고, &&대통령도 싫고, 지금의 $$대통령도 싫지만.
교육을 중요시하고 투자한 것이 누구인가만큼은 너무나도 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어요.
.... 지금 여러분 자녀들의 학급은 학생수가 얼마나 되나요?
저는 공교육에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제일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은 그 무엇보다 과밀학급 해소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아. 우리 때는 한 반에 60명, 70명, 80명이었는데 하는 말씀 마시고요.
그 때의 학생과 지금의 학생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영어전용교실을 짓는 것도 필요없고. 보충 심화학습반을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학급당 인원이 줄어들면, 그 안에서 개인별 맞춤이 가능해집니다.
저는 제 아이 유치원을 고를때도 제일 먼저 선생님 1명당 맡는 아이가 몇명인가부터 봤습니다.
일정 수를 넘어가면, 교육이 안 되고 방치밖에 되지 않으니까요.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학교를 더 지을 필요도 없고, 교실을 더 지을 필요도 없습니다.
이미 전체 학생수는 최대일 때보다 빠르게 줄었기때문에 각 학교마다 교실은 남습니다.
교사만 더 뽑으면 해결됩니다.
다른 엄한 교육 사업을 벌이고 돈을 새나가지 않게 해서 그 돈으로 월급 주면 됩니다.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나가려면 제가 어떤 운동을 펴야 하나요?
정말 그 어떤 캠페인이라도 벌이고 싶습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한반의 학생수는?
눈물 조회수 : 481
작성일 : 2010-02-12 15:35:24
IP : 119.64.xxx.1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2.12 4:30 PM (211.104.xxx.37)사교육 시장이랑 결탁된 교육공무원의 본질을 널리 알리는게 급선무죠.
정책을 보며는 빤히 다 보입니다. 누가 그러고 있는지 말예요.2. 펜
'10.2.12 7:54 PM (221.147.xxx.143)교육을 중요시하고 투자한 것이 누구인가만큼은 너무나도 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어요. >>>
누구인가요?
궁금합니다.
앞 두 분이 계실때 전 외국에 있었어서 국내 사정을 아주 잘 알진 못했습니다.3. 학급인원수
'10.2.13 7:14 AM (119.201.xxx.194)어느 학교인지 궁금?
아직도 학급 인원수가 그렇게 많은 학교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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