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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보기도 싫은 시댁, 인연끊고 싶어요.
죄송합니다.
저는 미국으로 시집온 새댁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신랑하나 보고 시집을 왔어요.
신랑과는 대학동창이구요.
결혼하고 미국와서 알았어요.
시아버님이 도박중독에 알콜중독이라는 걸요.
결혼하기 전에 신랑이 아버님이 도박을 좀 하시고
술도 많이 좋아하신다는 얘기를 했었어요.
그래서 자기도 많이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다고.
그때는 몰랐어요.
이게 그렇게 큰 문제인지요.
결혼하고 나니 모든 문제가 현실적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시아버님은 본인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료
단 한푼도 시어머님과 신랑한테 풀지 않았고,
오히려 시어머님과 신랑이 번 돈으로 그동안 살았다고 하더라구요.
신랑은 미국에 이민온 스무살 때부터 지금까지
부모님 도움 하나 받은 거 없이 살았구요.
부모님 써포트하느라 학교도 제대로 졸업을 못했어요.
웃기는 건, 시아버님은 저희 결혼할 때
저한테 예단 다 받으셨어요.
제가 개혼이라 저희 친정에서는 격식차려서 했구요.
정작 본인은 저희 결혼할 때 단 한푼도 쓰시지 않았구요.
예물도 다 신랑돈으로 했구요.
결혼후에는, 시아버님이 저한테 돈 바라시더라구요.ㅎㅎㅎㅎㅎ
해준게 없으시니까 그냥 저희만 잘살길 바라실 줄 알았어요.
명절, 생신 등등 용돈 넉넉하게 드렸는데도,
만족을 못하시고 저에 대해 많이 못마땅해하세요.
돈이 사람을 따라가는 거니까 궁상맞게 살지말래요.
궁상맞게 살수밖에 없는 상황인데..그럼 제가 돈을 펑펑 쓰면서 살아야 되나요?
결혼하고 2년째되니까,
이제 모든게 눈에 보여요.
시아버님이 사람으로 보이질 않아요.
요즘도 틈틈히 돈 빌리러 오세요.
이렇게 부모가 돈빌릴때가 좋은 거라나요?
저희 친정부모님은 아직도 저희에게 돈 부쳐주세요.
맛있는 거 사먹으라고, 사고싶은 거 사라구요.ㅠ_ㅠ
너무 죄송해요.
이제는 정말, 아무리 시부모님이라고 해도 멀리하고 싶어요.
자식에게 도움은 못되실 망정,
앞으로 도박하시다가 돈 떨어지면 저희만 의지하실텐데...
차라리 그냥 인연끊고 싶어요.
저희까지도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아서요.ㅠ_ㅠ
신랑도 너무 힘들어하고 시댁에 연락안한지 벌써 두달이에요.
저는 너무 죄책감들고 힘들지만,
그렇다고 시댁써포트만 하면서 살고 싶지는 않아요.
저희도 저희 인생이 있는데,
정말 냉정하게 인연끊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82님들.....
요 몇달 너무 힘들어서 몸상태도 좋지를 않아요.
1. ...
'10.2.12 11:00 AM (119.207.xxx.5)아버님이 임대료 수입도 있으신데
미국까지 와서 자식한테 손벌리는 건가요?
새댁이 정말 힘드셨겠어요.
이 일은 남편이 단호하게 결단을 내려야 할 거 같애요.2. 죄책감
'10.2.12 11:02 AM (220.86.xxx.176)전혀 가질 필요 없어요
앞으로는 절대로 돈 빌려 주지 마세요. 님 살기도 힘들다 하고..님이 되려 전에 빌려간 돈 갚아달라 하세요
친정에서 보내준 돈은 따로 모으세요3. ..
'10.2.12 11:03 AM (121.126.xxx.15)결단 안내리시면 평생 그렇게 사십니다. 시아버님께 원망듣더라도 분명히 의사표현하셨으면 해요. 부모자식간에 인연을 끊을수는 없지만 극단의 조치는 필요한것 같습니다.
4. ...
'10.2.12 11:24 AM (218.156.xxx.229)죄책감 가지실 필요 없습니다. 다른 문제보다 "도박"은 그 정도가 심합니다.
도박은 중독성이 마약의 1000배라더군요. 오른손을 잘라도 왼손으로 하고, 양손을 다 자르면 발로 한답니다.
그냥 말 같죠? 아니요...얼마 전 강원랜드 카지노 때문에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온 실화구요.
며칠 전에 자기 손 절단한 소식이 저녁 뉴스에 실리기도 했어요.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은 그냥 "미친 사람" 으로 취급하면 됩니다. 그 입에서 나오는 소리에 조사 하나도 믿지 마세요.
잘해도, 못해도 부족하게 욕 먹을 수 밖에 없는 시아버지 입니다.
단호하게 "미친년" 소리 듣고 연을 끊으세요. 따뜻한 밥 한 끼 이외는 원글님 댁에서 나가는 것 없게 하세요.
시어머니와 남편이 여지껏 그것을 "괴롭다"고만 하면서 견디어 왔다면 그들도 경미한 중독입니다.
정상이 아니라는 거예요. 원글님. 만약 .."죄책감" 이 든다면 남편과 시모에게 잘 하시면 됩니다.
도박은...죽어야 끝납니다.5. ..
'10.2.12 11:27 AM (222.101.xxx.205)없다고 잘라버리셔야죠.. 자꾸 드리니깐 요구하는 거예요
6. 힘드시겠지만
'10.2.12 12:47 PM (121.161.xxx.248)단호히 끊을건 끊으세요.
지금 들으나 나중 들으나 나쁜 ㄴ 소리는 들을 겁니다.
그대신 맘고생 오래하면서 나중에 듣나 맘고생 덜하고 처음부터 듣나 그차이인거죠.
도박하는 사람하고는 한올의 연도 맺지 말라고 하고 싶네요.
돈이 떨어지면 온갖 거짓말을 해가면서 돈달랠 궁리하고 괴롭힐껄요.
주변에 그런 인간이 있어서...ㅡ.ㅡ7. 원글이에요.
'10.2.12 1:29 PM (99.155.xxx.1)댓글들 감사합니다.
시댁은 너무 싫어서 미치겠는데,
저희 신랑은 좋은 사람이고 또 친정에 엄청 잘해요.ㅠ_ㅠ
물론 친정부모님이 워낙 사위한테 잘하세요.
힘들게 산 사위가 안쓰러워서 돈도 많이 보내주시고,
정말 아들처럼 잘 해주세요. 감사하죠.
휴...그래서 저도 시댁에 잘할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자식이 잘 살던말던 본인만 생각하시는 시아버님이 너무 싫고,
부모로서도 정말 존경하기 힘들어요.
요즘도 도박하러 다니시느라 정신없으세요.ㅠㅠㅠㅠ
도박이 정말 그렇게 끊기가 힘든건가요?
자식과 배우자한테 버림받아도요?
신랑과 시어머님은 포기하신지 오래에요.
정말 인연을 끊어야 제가 사는 길인것 같아요.8. 도박은
'10.2.12 7:07 PM (122.36.xxx.11)못 끊어요. 도박할 돈 마련하기 위해서는
마누라와 딸도 사창가에 판다는 말이 있는 게... 도박입니다.
근데 건물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게 신기 하군요.
어차피 시아버지는 안되는 사람이니까
죄책감 갖지 말고 인연 끊으세요.
시모와 남편은 ..아마 힘들겁니다.
그들은 그들대로 일종의 의존증에 걸려 있어서
싫지만 어떻게 벗어나야 하는지 전혀 몰라요
심지어 벗어나면..어색해 할껄요?
며느리는 인연 끊기가 가능하겠지요(정서적인 면에서)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어떤 방법을 써야 할지는
연구를 많이 하셔야죠. 며느리는 약자니까요.
시아버지 도박 돈은 절대로 주면 안됩니다.
그리고 시아버지의 욕이나 비난은 신경쓰지 마세요
도박, 알콜, 마약 같은 심각한 중독자들은
원래 비난, 분노, 욕설,... 등 일상적으로 하니까
전혀 신경쓰지 마세요
아무리 잘해줘도 그런답니다.9. 음
'10.2.13 11:49 AM (98.110.xxx.230)거지근성은 죽어도 안 변해요.
모로쇠 하셔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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