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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넘어서 출산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세요...

존경존경 조회수 : 1,254
작성일 : 2010-02-12 10:11:17
삼십대 중반에 아이를 낳았는데 정말 몸이 힘들었어요.
아이 낳고는 무슨 연어가 알 깐거 마냥 탈진을 해서는 내가 다시 전처럼 건강해질까 너무 우울하고, 체중은 돌아왔지만 몸매가 돌아오는데는 5년이나 걸렸어요. 것도 부단히 체중조절하고 운동도 하고 해서지요.
아이 한살때 제가 수영복 입고 찍은 사진을 보면 이게 인간이냐...싶을 정도예요.

아이도 체력이 없어서 남편이 키우다 시피했어요. 새벽에 두번씩 일어나서 우유 주고 목욕시키고 남편이 다 했네요. 아마 산후우울증도 좀 왔던 것 같아요. 애 낳고 나니까 건강이 훅 가더라구요.
둘째 얘길 하니까 남편이 자긴 힘들어서 이젠 그 생활 또 못하겠다고 할 정도예요.

지금 사십대초반인데, 요즘 둘째 늦둥이가 유행이라고 하고 아이가 좀 자라니까 갓난쟁이 하나 있음 좋겠다 생각은 하는데요, 엄두가 안나요. 건강이 정말 자신이 없는거예요.
하루 일하고 들어오면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할정도로 피곤하고 술도 센 편이였는데 요즘은 다음날 아침 무서워서 못 마셔요. 생전 속 쓰린거 몰랐는데 이젠 속도 너무 쓰리고 얼굴도 쉽게 빨개지고 하더라구여. 이젠 건강이 전같지 않구나...하는 생각에 가끔 우울해요. 어지럼증도 생기구여. 저 운동도 열심히 하거든요. 그래도 나이는 못 속이겠더라구여.

제 친구가 이번에 둘째를 낳았는데, 애는 너무 예쁜데 후회된다면서 말리네요. 인생이 극기 훈련도 아니고 정말 죽겠다며 사는게 사는게 아니라며. 큰 애까지 동생 태어나니 다시 아기짓하고, 밤에 잠을 못자니까 너무 힘들대요...얼굴도 제가 보기에도 애가 확 간거죠...
정말 마흔 넘어 다시 아기 엄마 된다는거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닌것 같아요.
전 기권할래요. 그냥.
IP : 121.130.xxx.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9에
    '10.2.12 10:54 AM (125.177.xxx.137)

    둘째 4키로로낳았어요....
    첫애 낳을때도 아프다아프다했지만,
    둘째때는 나 이제 곧 죽는구나 싶으니 애가나오더라구요..
    첫애는 분유먹였는데 시부모님이 애가아플때마다 분유먹여그렇다며 쿠사리~~7년을 들었죠..
    둘째는 치가떨려 모유완모중인데....산후조리가 안되더군요....
    모유먹이니 엄마한테서 안떨어지고 밤에도 네다섯번이상 깨어 울어요...
    애낳고 변비에 치질에 허리디스크에 어깨는 빠질것같고 체력은딸리고
    40딱찍으니 온몸이 아프고 눈도 침침하고.....에휴~~
    저놈 언제키워 군대까정보내고 장가보내나..노후대책은 할수있으려나~~걱정에 잠도 잘안오고
    친구분말씀대로 애는 이쁜데 후회도 됩니다....

  • 2. 41에
    '10.2.12 10:59 AM (211.57.xxx.90)

    둘째 낳았어요.
    첫째랑 13살차이요.
    큰애는 지금 고3이고 둘째는 6살 돼요.
    저는 직장까지 다니니까 체력이 좀 힘들더라구요.
    체력만 된다면 셋째도 낳고 싶을정도로 이쁘구요.
    그런데 나이차가 13살 차이나도 둘이 눈만 마주치면 싸워요. ㅎㅎㅎㅎ.

  • 3. 윗글에 이어
    '10.2.12 11:01 AM (211.57.xxx.90)

    저는 늦둥이 예찬론자에요.
    다만 경제력이 좀 부치면 그건 불가능한 일일거에요.
    저도 퇴직과 동시에 둘째 6살 아이가 대학을 들어가니까요.
    어쨌든 저는 13년만에 둘째라서 너무 이쁘고 행복해하고 있는 중이에요.
    웃음꽃이 매일 피어나요.
    남편과의 대화도 매일매일 이어지고요.
    나이먹어도 사람사는 집 같아 저는 그냥 만족한답니다.

  • 4. 기권찬성합니다
    '10.2.12 1:34 PM (118.47.xxx.66)

    늦둥이....때문에 너무 너무 고단한 50이 내일 모레인 사람 입니다.
    돈도 돈이지만 체력 완전 바닥인데 애는 너무 건강해서 더 죽겠습니다.
    그래서 안귀엽고 안사랑스러우냐하면 그건 절대 아닙니다만
    늦둥이 아니라도 제 자식은 다들 귀엽고 사랑스러워 물고 빨고 하잖아요....
    원글님도 체력이 저처럼 저질이시진것 같은데
    늦둥이가 주는 새바람 어쩌고 하는 말에 넘어 가지 마시고
    그냥 건강 챙기세요.
    이 세상 금은 보화가 다 내것이라하더라도 내 건강이 엉망이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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