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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고
영화 제작후 거의 반세기가 훨씬 지났는데도 참 잘 만든 영화더군요.
이 영화를 오늘날 리메이크를 한다면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못한다는 말이 있더군요.
섬세한 고증이 돋보이는 영화였어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저는 로맨스는 별 흥미가 없었고 원작을 읽고 난 후에 남은
감동은 첫째, 에이브라함 링컨, 엉클 톰스 캐빈으로 남아만 있던 노예해방 전쟁에 대한
남부쪽 저자의 색다른 시각을 봤다는 거예요.
이 책을 읽은 때는 열 아홉살 때였는데
옆집이 이사가면서 책들을 고물장사에 팔아넘겼답니다. 그 책들은 60년대에 인쇄되서
세로판이었는데 고물장수 아저씨가 웬 횡재 하며 이 책이 떨어진지도 모르게 즐거워하며
간 다음 마당에 떨어진 것을 주은 것이거든요. 책이 참으로 두꺼웠지만 그걸 단숨에 읽었답니다.
사춘기 시절 교과서에서 가르친대로 틀이 형성됐던 내게 몇 가지 책이 충격을 줬는데
그 중 하나는 지금 베토벤 바이러스의 작가인 홍자매의 아버지 홍성원씨가 쓴 `남과 북'이었고
그 이유는 반공서적만 읽다가 전쟁 자체가 주는 허무함과 동족 상잔의 아픔,
모든 것을 한순간에 앗아버리는 전쟁에 대한 저자의 시각이 새로왔구요.
또 다른 하나는 일본 대하시리즈 `대망'으로 역시 전쟁 속의 처세법이 저를 크게 놀라게 한거예요.
그리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인데 노예해방운동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드러나 저를
헷갈리게 한 거예요. 어쨌든 원작을 통한 제 느낌은 전쟁 후 재건에 나서는 남부 귀족 여성의
변신과 땅에 대한 애착이었어요. 반면 이 책을 읽은 다른 친구들은 스칼렛과 레트 버틀러의
로맨스에 촛점이 맞춰졌구요.
여튼, 영화를 보니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멜라니 역과 레트 버틀러 역은 그 이상의 적격이 없을
정도로 딱 영화랑 맞더라구요. 영화 오디션에서도 레트 버틀러 역 하니 미국인들 대다수가
클라크 케이블을 꼽았다는데 그럴만하더군요. 비비언 리도 열연 중에 열연을 했더군요.
정말 그 이상의 배우가 없을 정도로...한국 배우들도 예쁘게만 보이려 말고 그녀처럼 열연하기를.
이 영화를 만든 빅터 플레밍 감독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1. 비비안리
'10.2.12 2:21 AM (218.153.xxx.213)62-63년 을유 문화사 에서 발행한 책 저도 갖고 있어요. 세로줄이고요.
금액은 490원으로 씌여 있네요.
전 남부 고유의 정서에 대해쓴 것이 참 인상적이였는데...
물론 영화는 몇번씩이나 봤고
멜라니역은 책과는 많이 다르지 않나요. 올리비아 데 하빌랜드(흑기사에 나온 죤 폰테인의 언니인가 동생)
레트 버틀러이 적역은 말할 것도 없고
그해 오스카를 거머쥔 비비안 리는 오스카가 입증을 해 주었으니2. ㄴㅇㄹ
'10.2.12 2:23 AM (110.10.xxx.91)비비안리님..을유의 그책의 제가 81년에 읽었답니다.
엄청난 두께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던...얇은 미농지 밑으로 영화 스틸 컷이 몇장면 들어 있었지요.
집이 복잡해서 버렸지만...정말이지 기억속에서는 아름답게 남아 있는 책이랍니다.3. 저도
'10.2.12 2:25 AM (123.111.xxx.19)이영화가 결혼전과 결혼후에 한번씩 봤는데, 관점이 달라지더군요. 꼭 아이를 낳으셨다면 한번 다시 보세요.
원글님 이부분 생각나세요? 레드 버틀러와 스칼렛 오하라가 아이를 낳고 동네를 걸어가요. 마주치는 동네 사람들에게 일일이 인사하고 반갑게 대하죠. 오하라 거기에서 한마디해요. 기억이..그런 쓸데없는 짓을 왜하냐는..그런 것이었던 것 같아요.
근데, 버틀러가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난 내아이를 위해서 저 노인들 발아래도 기어다닐 수 있다고. 우리아이에게 좋은 사교와 환경을 위해선 난 뭐라도 할거라구요...이런 내용이었어요.
제가 자식을 낳고 기르면서 다시 봤을 때, 결혼 전엔 흘겨들어서 기억도 안난 저장면이 아이 낳고 보니 귀에 쏙쏙 들어오면서 감정이입과 감동의 전율이 짜릿~ 퍼지는 거예요.
아마 이부분 기억하는 분들 거의 없을 걸요? 한번 다시들 보세요. 이부분 있어요...^^*4. 저도님
'10.2.12 2:29 AM (221.149.xxx.90)저도 대사까지는 아니지만, 그 장면 기억나요.
레트가 정말 엄청난 부성애를 보여줬던 것 같아요.^^5. 명작이죠..
'10.2.12 2:39 AM (114.204.xxx.189)오래된 영화인데도 전혀 촌스러움도 없구요
그래서 그런지 오래된 영화인데도..하나티비..이 영화 유료예요..ㅎㅎ
완전 남자주인공 버틀러~~매력에 사춘기땐 쏘옥~~빠져있었죠^^:;6. ..
'10.2.12 2:48 AM (125.184.xxx.25)마가렛 미첼이 클라크 게이블 팬이었다고해요.
그래서 레트의 모습은 피부색,키,나이,콧수염 하나까지 클라크 게이블하고 닮아 있다고^^7. .
'10.2.12 2:51 AM (221.148.xxx.118)저도님, 저도 그 장면 기억나요 ^^ 아직 아이가 없는데도 가슴이 찌릿, 하더군요 ^^
8. ..
'10.2.12 2:54 AM (58.141.xxx.2)저도님..맞아요 기억나요
창녀있는 술집에 거침없이 드나들던 개차반 레드가 아이를 낳고 부성애를 발휘하던 장면..보니 블루 버틀러에게 최고의 환경과 사교계를 선물하고자 눈물겨운 노력을 하죠
저도 아이를 낳고보니 그가 다시 보이더라구요
자신의 상황과 환경에 따라 달리 보이는 영화가 너무 많은것 같아요
저 스스로도 놀란 영화는 '첨밀밀'이요
결혼전엔 오직 사랑에만 촛점이 맞혀져서..몰랐는데 결혼하고보니 아내 놔두고 유부남이 된 여명이 자동차 운전석의 장만옥에게 키스하던 장면에선 '에라이~했네요 ㅋㅋ
유부녀가 된 저에게 여명의 행동은 그저 바람으로만 느껴졌어요9. .
'10.2.12 2:59 AM (221.148.xxx.118)자신의 상황과 환경에 따라 영화가 달리보인다는 말 참말로 옳으네요 ㅎㅎㅎㅎ 많이 느껴요 그런거..
10. ^^
'10.2.12 4:58 AM (210.98.xxx.101)'저도'님 그 장면 기억나요...고루하고 교양과 예절, 격식만 차리는 이제는 이름만 남은 남부 명문가 사람들을 비웃던 레트가 딸을 낳고는 그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던 그 장면... 자신은 불한당이라고 손가락질 당해도 자기 딸 만은 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던 아버지...
정말 재밌게 봤던 영화에요...비비안 리, 클라크 게이블... 너무 멋졌던 배우들... ^^11. 펜
'10.2.12 6:02 AM (221.147.xxx.143)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것땜에 첫남자와 헤어졌고요,
이것땜에 지금 남편과 만났습니다.12. ..
'10.2.12 7:31 AM (125.187.xxx.175)저는 책 출판사는 기억 안나는게 하드커버 세로글씨의 책으로 읽었던 생각은 나요.
세 나이 삼십대 중반인데. 제 부모님이 젊은시절 읽으셨던 책이었어요. 책장 위에서 먼지가 뽀얗게 앉은 걸 찾아서 읽는데 첨엔 세로글씨 읽는게 너무 어려워서 계속 읽은 부분 또 읽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책 초반에 스칼렛이 마차 타고 가면서 그 조상들의 이야기가 책 1/3정도 이어지길래
이 책은 스칼렛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끝나나보다 했었지요.
근데 뒤로 가니 진행이 팍팍~~
영화도 참 재미있었죠.
줄거리가 책에 비해 짧게 손질되어 있었지만 배우들은 참 잘 어울렸어요.
뭐랄까...옛날 배우들에게서는 기품 같은 것이 느껴져요.
화장법이나 의상 때문일까요?13. 원글
'10.2.12 7:50 AM (201.231.xxx.151)`저도'님, 저 역시 그 장면 기억나요.
나이들면서 영화 보는 시각도 포커스도 달라지는데
이번에는 그 동안 별로 생각지 않았던 멜라니에 대해서 많이 주목하게 되네요.
예전에는 멜라니가 스칼렛을 덮어놓고 역성들고 좋아해 주는게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원작이나 영화를 보면
스칼렛이 거칠고 괄괄해도 결국은 사람들 곁에 남는 성격이더군요.
타라를 끝까지 책임지고 자기 밑에 있는 사람 굶기지 않겠다고,
전쟁 전이라면 상상도 못했을 일들을 하고 온갖 고생 마다하지 않고
멜라니와 애슐리, 아기들을 다 거둬먹이잖아요.
무능력하기 짝이 없는 애슐리를 자기 가게에 취직시키고
하필 애틀랜타가 함락된 날 멜라니가 아기를 낳지요.
그 위험한 순간에 마차를 타고 부상병 치료에 바쁜 미드 의사 대신
멜라니 아기를 받고 짐짝나 다름없는 그들을 끝까지 포화가 들끓는 도시를 탈출해
타라 농장에 데려가고...
그런 모습들을 멜라니가 깊이 평가했던 거지요.
그래서 집을 털러 들어온 북군을 합세해서 죽이고 발각되지 않게 둘이서 처리하고...
여자들끼리의 우정이 돋보였어요.
그리고 또 하나 제가 동물보호론자가 됐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요즘 제가 개를 키우다 보니 영화 장면에 개들이 많더라고요.
전엔 전혀 깨닫지 못하던 사실입니당...
각 저택마다 사냥개들을 다 몇마리씩 거두고 있고
집에도 키우고 그러더군요.
또 하나 스칼렛을 타라에 데려다 준 말이 지치다 못해
결국 죽어 버린 장면에 가슴이 찢어질 듯 했어요.
아, 동물보호론자로 변한 나, 이제 동물 죽는 것도 몹시 가슴 아프네요.
참 '오만과 편견'에도 개,오리, 소가 등장해요.
별거 아닌거 같은데 자세히 살펴보면 개와 오리가
영화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은 아실거예요.
외국영화인데도 참 디테일하게 잘 묘사해서 즐거웠어요.
혹시 이런 계열의 영화 아시는 분 좀 소개 부탁합니당.14. .
'10.2.12 9:22 AM (58.227.xxx.121)제 평생 최고의 소설을 꼽으라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최고의 영화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예요.
처음 읽었었던것이 중학교 2학년때... 동화책을 닥치는대로 다 읽어서 더이상 읽을만한 것이 없던터라
아버지 서재에 있던 책들도 이것저것 읽고 있었던 때였죠.
세로줄로 인쇄된 두툼한 하드커버 두 권을 앉은자리에서 꼼짝도 안하고 밤 새워 다 읽었어요.
그 이후로 읽고, 또 읽고..
그리고 중학교 3학년땐가... 책 읽은 이후로 너무나 보고싶었던 영화를 드디어 봤는데
아무래도 영화는 원작만큼의 감동과 재미는 없었죠.
그래도 영화도 네번인가 다섯번을 봤어요. 개봉할때마다 찾아다녔거든요.
처음 그 영화를 봤던게 푸른극장이던가.. 엄청난 길치가 가본적도 없는 먼 동네를 물어물어 갔었죠.
그런데 그 책....참 열심히 지니고 다녔었는데.. 지금은 내 수중에 없네요..
대학 졸업후 부모님 집에서 독립을 하고 이사를 몇 번 다니면서 언젠가 버렸을거 같은데...
원글님 덕분에 새삼스럽게 그 책이 너무나 아쉬워졌어요. ^^15. 책도 좋지요~
'10.2.12 9:53 AM (210.219.xxx.27)저는 책 자체는 좋은데 스칼렛 캐릭터는 영화가 훨씬 좋더라구요.
암튼 영화나 책이나 둘다 역시 고전은 고전이구나~하고 고개 끄덕이게 만드는 힘이 있는거 같아요.16. 흠..
'10.2.12 9:56 AM (122.34.xxx.19)저도 세로로 읽히는
아주 두꺼운 책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꼼짝없이 집에 갇혀 있을 때 유일한 즐거움으로 술술 읽어나갔던 기억이...
그리고 한참 후에'토지' 나 박완서씨의 '미망'을
읽고 대하소설이면서도
비슷한 플롯을 갖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강인한 부잣집 여주인공에
여주인공들 엄마들의 비극적인 사랑... 같은 부분들..
수많은 전쟁이나 고난을 다 극복해 나가는 점들이..17. 맞아요
'10.2.12 1:00 PM (119.64.xxx.228)책도 너무 좋은데 역시 스칼렛역은 영화를 따라갈수 없는듯해요
한쪽 눈썹만 올리는 멋진 비비안리~18. 비비안리
'10.2.12 10:32 PM (59.28.xxx.57)넘 사랑스럽고 강인하고 멋진 여자죠. 고교때 본 그 감동 4시간 영화를 앉은 자리에서 2번이나 보았죠. 요즘 그런 영화 보기 힘들죠. 다시 또 2번 영화를 더 봤었죠. 물론 엄청 두꺼운 원작책도 읽었죠. 아 정말 감동 그자체....
19. 저도
'10.2.13 1:32 AM (125.133.xxx.170)저위의 점하나님 말처럼
책으로 너무 재미있게 그리고 여러번 거의 문장 하나하나를 외울 정도로 읽다보니
영화로 봤을때는 많이 실망했어요
책을 읽지않고 읽더라도 대충 읽었더라면
영화가 무척 감동스러웠을텐데
참 저는 이영화를 고등학교때 스카라극장에서 학교끝나고 친구들과 봤는데
그땐 1 ,2부로 나눠서 중간에 잠깐 휴식시간도 있었더랬죠
영화가 끝나고 집에 오려는데 오 마이 갓 버스가 끊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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