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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메뉴 짰습니다
제사가 없으니 식구들 20여명 먹을 음식만 하니 별 부담은 없지만...
돌아가면서 명절과 제사를 지내기로 한 첫 해인데 기분이 좀 그러네요.
제가 고리타분한건지 각자 음식해서 큰아주버님네서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냥 음식 한가지씩 맡아서 아침에 모여 밥 한끼 먹고
시부모님 추도하는 기도 하고 헤어졌으면 하는데, 다들 제 마음 같지는 않은가 봅니다.
막상 손님 치르려니
그릇도 부족하고 수저도 부족하고 냄비도 큰 것도 없고 해서 음식준비보다 살림살이 준비하는게 더 비용이 드네요.
제사형식 갖추는게 아니라 간단하게 식사만 하면 되긴 하는데
그래도 오래간만에 저희 집에 시댁식구들 오시는거라 열심히 검색해서 메뉴를 짜보았습니다
콩나물 고사리 시금치 나물 세가지
동태전, 배추전, 동그랑땡 전 세가지
국은 탕국
밑반찬은 깻잎, 호래기무침, 굴무침,
생선은 조기 4마리 말려둔거 굽고
갈비찜, 연어샐러드, 양장피잡채, 오징어도라지초무침
후식은 식혜랑 사과, 귤
이 정도면 못차렸다 소리는 안듣겠지요?
내일 장 봐서 손질해두고, 토요일에 혼자 열심히 해보렵니다
시댁에서 명절 지내고 집에 오면 먹을거 없어 썰렁했었는데
올해는 먹을거 많아 명절 내내 반찬 걱정 없겠다 생각하며 좋은게 좋은거지 생각하고 즐겁게 하려고 합니다
시어른들 다 돌아가시니 명절이 참 명절 같지 않아지네요
다들 설 잘 보내세요
1. 어머나!!!
'10.2.12 2:43 AM (125.180.xxx.29)혼자서 저많은종류의음식을 다하시려구요?~~ 훌륭하시네요
그런데 구정날 아침에 떡국이나 떡만두국은 안끓이시나요?
나이한살 더드시기싫으신가봐요 ㅎㅎㅎ2. 푸른
'10.2.12 2:49 AM (112.150.xxx.14)원래 시댁에서 떡국을 안드시더라구요
결혼하고 단 한번도 설에 떡국 못먹었어요
냉동실에 떡국도 있고 만두도 잔뜩 만들어두긴 했어요3. 궁금
'10.2.12 4:05 AM (80.108.xxx.244)멀리 사니까, 설이라는 실감이 안나네요..
음식을 잘하시는 분인 것 같아 부럽습니다.
그런데.. 탕국은 어떻게 끓이는 건지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데.. 아직 끓여본 적이 없습니다.4. 역귀성
'10.2.12 7:30 AM (116.45.xxx.49)저희집과 비슷한 차림이네요
차례상을 세상 차리기는 하지만 다 모여봤자 7명이라..
시집에서 지낼때는 떡국을 안올렸는데
제가 주관하면서 떡국 올려요
설날 떡국을 안먹으면 언제 먹겠어요..떡국 끓이면
아침상도 조금 단촐??해지더군요 탕은 끓이지만 국 안올려도 되구요5. ...
'10.2.12 7:36 AM (119.64.xxx.169)헐..
식구 20명..
식구 20명..
식구 20명..6. .
'10.2.12 8:49 AM (61.38.xxx.69)그 집 맏며늘 전생에 복 많이 쌓은 분인가 보네요.
돌아가며 명절하면 좋지요. 솔직히 내 집에 손님 오는 게 좋은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한 사람이 덤태기 쓰기보다 나누면 좋지요.
제 메뉴랑 비슷하네요. 전 양장피 없고 칠리새우예요.
저희도 제사 없는 맏이라...
설에 떡국 안하고요.
비빔밥 해 먹습니다. 예전 제사때도 설에도 비빔밥 제사 모셨대요.
원글님 건강하게 설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따따블로 받으세요. 힘내세요.7. 근데
'10.2.12 10:41 AM (122.34.xxx.34)손이 많이 가실거 같아요.
미리 잔손질이 많이 가시겠네요. 어깨 주물러 드릴께요, 저도 같은 입장이라 (32명)...
저흰 조기 4마리 택도 없어요, 한끼에 20마리씩 굽습니다.
밥 차리고 지쳐서 전 하루종일 커피만 마셔요.8. ㅂㅈㄷ
'10.2.12 12:31 PM (180.68.xxx.35)제사가 없어서 돌아가면서 하기로 했다면서요. 그게 더 형평성?을 따지자면 맞는다고 봅니다. 주관한다는것이 음식만 해서 되는게 아니잖아요. 청소도 크게 한번 해야하고 안쓰던 그릇들도 미리 헹궈줘야하구 그렇지 않나요? 한번 해보시면 아실거예요. 일있을때 맏이 너무 챙기는거 싫어하는 맏며느리입니다. ^^ '역지사지' 늘 한번 떠올려야 하지않나 싶어요. 수고많이 하시구 칭찬 받으세요. 그나마 일하고 칭찬받으면 그게 피로회복제가 아닌가해요.
9. ..
'10.2.12 1:50 PM (211.187.xxx.68)돌아서 지내기로 했다면 몇번은 몸만 다녀오시면 되는거니까
좋게 생각하세요.
생각보다 장소제공이 힘들죠?
음식만 하나요?
손님 치르기 전,후로 대청소 한번 해야하고
수건,침구 세탁물도 엄청 나오죠.
돌아가며 치르기로 하셨음 억울할거 없어요.
공평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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