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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후 플러스 보시나요?여론조사에 대해 나오네요.

은석형맘 조회수 : 640
작성일 : 2010-02-11 23:28:30
이런 프로들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투표율 보니...참...맘이 아픕니다.
빈익빈부익부는 미래에도 계속 이어지려나요...
IP : 122.128.xxx.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석형맘
    '10.2.11 11:39 PM (122.128.xxx.19)

    아이고...어머님...수첩공주...한결같이 그대로지요...
    아버지의 뒤를 따르며...그 추종자들과 함께...........아이고....

  • 2. 투썬맘
    '10.2.12 12:27 AM (123.214.xxx.54)

    부자들은 확실하네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선택과 높은 투표율!
    우연히 후반부만 보았는데 절망스럽습니다. T.T

  • 3. 답답허다...
    '10.2.12 12:51 AM (180.67.xxx.152)

    오늘 뉴스후 유익하면서 슬프네요.
    한나라당과 부자들의 소통은 너무도 잘 되고 있고, 확실한 보답도 받고 있다는 것....
    시민들은 안티를 위한 안티로 보여지는 야당이 아니라 정책적으로 대안이 되고 희망이 되는 야당을 원한다는 거요.

  • 4. 제 생각
    '10.2.12 1:43 AM (201.231.xxx.151)

    가슴 아픈 일이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일수록 노동을 많이해야 하고 그만큼 생각하고 사고할 시간이 적어집니다.
    생각하는 것이 매우 원초적이구요.
    신문을 보거나 TV 뉴스를 봐도 그 이면을 성찰하고 뒷배경을 알만한 여유가 없습니다.
    그냥 그런갑다 하고 또 일상에 매몰되지요.

    은석형맘님이 기독교인이라시니 이해가 잘 되시겠는데요.
    출애굽기에도 이스라엘 노예로 피라밋을 짓던
    이집트 파라오 왕가가 이스라엘 노예들이 해방을 요구하니까
    아예 재료마저 스스로 구해서 노역을 하도록 하죠.
    오히려 더 노동강도가 세지고 삶이 힘들어지지요.
    왜? 헛생각한다는 이유에서지요.
    따라서 그런 생각할 틈도 없이 노동강도를 확 높여 놓지요.

    성서에선 그나마 아홉가지 재앙으로 맏아들을 잃은
    파라오왕이 바닥까지 낮아지는 바람에
    그들을 해방시켜 준것으로 나오는데
    이 또한 백성들 자신의 힘으로 이룩한 해방은 아니었어요.

    민중들의 어리석음이란....
    자유를 찾아 가나안으로 가는 여정, 광야에서 지도자 모세를
    얼마나 원망하고 노예생활을 그리워했습니까?
    이집트는 적어도 자기들에게 밥은 굶기지 않았다구요.
    저는 역사는 참으로 되풀이 되는 것이라는 걸 배웁니다.
    1만년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뭐가 있는지,

    반면 부자들은 일단 정보부터 빠릅니다.
    또 정보생산자이기도 하구요.
    정보를 언제 입수하느냐로 오늘날 빈부가 많이 갈리지요.
    그러니 한 번 어떤 체제가 굳어지면 그것이 바뀌기까지는 시간이 한참 걸려요.
    회사에서도 어떤 지위가 굳어지면 그대로 계속 가듯이 세상이 그래요.

    세상은 어떤 혁명가나 뛰어난 지도자, 외부에 의해 바뀌는게 아니더라고요.
    은석형맘님, 어떤 체제가 바뀌려면 그 체제 내부의 모순이 정점에 달한 경우에요.
    기독교적으로 해석하자면 죄가 쌓이고 쌓여서 망하는거지요.
    한때 세계에 위용을 떨쳤던 로마제국이 게르만족의 침공때문이라기보다는
    내부의 향락적이고 부패한 귀족들 때문에 망하고
    농노제도로 악명높던 제정 러시아 역시 퇴폐주의로 망했듯이요.

    어떤면에서 지금 정부도 자멸의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해요.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하기 마련이고 그러다보면 내부모순도 생길것이구요.
    그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지요.
    지난 세기가 반독재 투쟁이었다면 현 세기는 국민을 자본의 노예로 만드는
    반자본주의 투쟁이겠지요. 제정 러시아 시대 농노가
    현재는 각종 대출과 모기지론 등으로 모양만 세련되게 바뀌었을 뿐이지
    예전과 달라진건 거의 없다고 봅니다.

    누가 들으면 아마 제가 아주 좌빨이라고 할지 모르겠네요.
    저도 아주 독실한 기독교인 축에 든답니다. 요즘 가끔 회의도 들지만요.

  • 5. ...
    '10.2.12 6:25 AM (121.178.xxx.220)

    제 생각님..감사해요.
    아주 조목조목 알기 쉽게 써 주셨네요.
    세상을 바뀌게 하는 사람은 한 혁명가나 뛰어난 지도자가 아닌 내부에 소속된 우리 모두라는 것을...
    알려주고 세뇌 시키는 거짓 정보가 아닌 참 정보를 힘들어도 스스로 알아봐야 한다는 것을요.

  • 6. 제생각님
    '10.2.12 9:23 AM (125.187.xxx.175)

    저도 잘 읽었습니다.
    어디선가 들었어요. 월급쟁이들 주는 월급은 딱, 그 한 달 생활할 만큼만 주는 거라고...
    먹고 자고 쉬고, 다시 일하러 나올 에너지 축적할 만큼만요.
    사실 서민들은 정치에 관심갖고 사는거 쉽지 않아요. 물론 저도 서민이지만요.
    요즘 인터넷이 생활화 되고, 또 이렇게 82처럼 배울 것 많은 곳을 알게 돼서 많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사는데 급급했던 옛어른들, 그리고 내 앞길 닦느라 바쁜 요즘 젊은이들 모두 비슷한 상황인 것 같아요.

    요즘 맹뿌랑 그네씨랑 싸우는 거 보면서 우습기도 하고 고소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괜시리 뭘 모르는 이들이, 아~ 담엔 그네씨 뽑아야지, 아버지 땜시 짠한 맘도 있고...하며 투표장 가서 엉뚱한데 똥글뱅이 찍을까봐 겁나요. 저도 잠시 그네씨가 뭔가 있어 보여 혹한 적이 있었던지라...

    내부 모순에 의한 자멸의 길....
    이 강산과 국민이 너무 망가지기 전에 자멸할 분들 어서어서 자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7. 그거보면서
    '10.2.12 11:18 AM (118.176.xxx.95)

    이러니 우리사회가 달라질수 없구나 싶었네요 부익부 빈익빈 ..그러니 이정권이 그런 있는놈들을 등에업고 맘대로 정책을 펼쳐나가는거겠지요 눈에 뵈는것두 없이. 힘없는 사람들은 대항할여력도 없이 그저 니들맘대로 해라 포기하는거구요 아~진짜 보는 내내 답답하더이다

  • 8. 은석형맘
    '10.2.12 11:40 AM (122.128.xxx.19)

    제 생각님 말씀 감사합니다.
    후...를 보며 현실로 알고 있는 상황인데도
    마음이 쓰려 참기 힘들더군요.
    저래서 민중들은 그저 혁명을 원하고 기다리기만 하나보다
    ...내가 아닌 남이 하는 혁명...
    누가 자리 깔아놓으면 신발 벗고 내 발만 걸치면 된다고 하는....
    그리고 내가 뭘 해 보려고는 안하며 투덜거리기만 하지요.
    님께서 하신 말씀
    딱 지난주 설교내용이었어요.

    고맙습니다^^*

  • 9. 저도
    '10.2.12 1:26 PM (110.14.xxx.67)

    어제 밤에 그거본후에 머리에서 떠나질않네요!!! 어떻해하면 계몽운동을 할수있을까요!!!
    꼭좀보고 어떤대안이 나왔음하네요!!!! 강남사람 인터뷰하는 아주 징그럽던데요!!
    자신의 기득권을 최대한 투표로 통해서라도 지켜야한다는!!!! 왜 서민들은 그런생각을 못하는지!!!저에게 있어 그방송은 많은걸 생각하게 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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