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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관심의 빈익빈부익부
세우실 조회수 : 323
작성일 : 2010-02-11 17:50:39
http://www.ddanzi.com/news/9516.html
나라가 잘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반박할 수 없는 진리는 없겠지만 전 거기에 대해서는 "정치에서 시작해서 정치로 끝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국가라는 것이 뭔데요?
공동체라는 의식속에 같은 질서와 법, 그리고 생활양식을 공유하며 같은 땅덩어리에서 사는 거 아닌가요?
(민족 개념은 굳이 넣지 않겠어요.)
그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정치가 뭔데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서 국민들의 혼란과 갈등을 없애는 것도 정치고
나라의 미래가 달린 결정도 결국 정치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거 풀기 시작하면 너무 긴 글이 될 것 같고 줄여보자면
정치는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정치를 달구어진 돌처럼 생각해서도 안되고
실제로 일상에서 먼 것이 되어서도 안된다는 거죠.
국민들은 자신의 권력을 “잠시 이양할 사람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금처럼 특정 엘리트 집단에서 찾으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이웃 어부에서
이웃 농부에서
이웃 공장장에게서
이웃 카센터 직원에게서
그 권력의 이양점을 찾아야 하고
국민과 시민의 권력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국가의 국민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일에 임해야겠죠.
그들의 정치는 어떻게 되겠어요?
아마도 노동자 또는 많은 국민들에게 실질적 이익이 가도록 노력해야 하고 그렇게 되겠지요.
왜? 그들이 바로 그 당사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즉, 정치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민주주의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정치, 경제라는 것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결론은 노무현 대통령이 제가 존경하는 사람이고 무슨 위인급이라서이기 이전에
노무현 대통령과 같은 스펙도 아무렇지 않게 이 나라의 수장이 될 수 있는 나라.. 그것이 이상적인 나라라고 보는겁니다.
전 민주주의를 신봉합니다. 결국은 "내가 주인이다"라는 제도니까요.
이 제도를 갈고 닦는 국가가 이상적인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뜬구름 잡는 얘기 같죠? 할 수 없어요. 이게 제 생각인데 어쩌겠어요.
내가 이 땅의 주인이다. 이 나라의 주인이다. 나는 이 나라 권력의 일부이며 그것을 행하고 있다...
이걸 "국민이 느끼게 되면" 그게 이상적인 국가이며 결국 경제적으로도 잘 사는 나라가 될겁니다.
다만 그것을 이끄는 덕목은 단 하나뿐이다.
바로 "관심"이죠.
남이 해주나요? 내꺼 내가 찾아 먹어야지.
대의 민주주의라고 해서 뽑아놓고 땡인가요? 아뇨!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한게 민주주의입니다.
정치가 어려운 게 아니에요.
이 땅에서 밥먹고 살면서 "응? 왜 이렇게 물가가 올랐지? 정책을 어떻게 만들었길래?"
...............뿅! 당신은 정치의 세계에 입문하셨습니다!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의 분향소를 운영하던 때 그 옆을 지나면서
"아~ X발 정치! 아 씨X X같은 X끼들!!! 아 X발 진짜 정치 좀!!" 이러던 힙합차림의 청년이 생각납니다.
(거짓말 같죠? 진짜 있었어요.)
그 머리속에 있는 "정치"라는 게 대체 어떤 것이기에 그런 소리가 나왔을까요? 아직도 의문입니다.
정치에 관심 갖느라 돈도 못 벌어온다고 트집잡지 말고
나라 일에 쥐뿔 관심도 없으면서 재테크한다고 큰 꿈을 가지는 사람을 경계해야 하는겁니다.
사람이라는 게 그렇게 멍청한 존재 아닙니다. 살면서 자기가 사는 세상에 관심 좀 갖는다고 병 옮는 거 아니고
관심 가진다고 누가 돈 빼앗아가는 거 아닙니다.
관심 갖는 거 그거 하나도 어려운 거 아니에요.
하지만 잘못된 권력은 그게 어렵다는 것을 떠나 "무서운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정치를 특정 집단의 재산이라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진짜 무서운 건 이런겁니다.
이거 뭐 퇴근시간 눈 앞에 두고 급히 써서 뭐라고 쓴건지..........
부디 머리속에 있던 것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고,
도저히 "니가 뭔 소리 하는지 모르겠다" 싶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좀 더 깔끔하게 고쳐볼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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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 사상 첫 1인 8표제
투표를 포기하는 순간,
당신은 이 나라를 8번 죽이는겁니다.
"No Vote, No Vi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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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12.169.xxx.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10.2.11 5:50 PM (112.169.xxx.10)2. 은석형맘
'10.2.11 9:04 PM (122.128.xxx.19)단지 생활에서도 무관심만큼 무서운 것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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