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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며느리가 읽어볼 만한 책.. 50번째 법칙
미국에 피프티센트라는 마약 폭력배 출신 래퍼의 삶을 빌어 쓴 책이에요..
제가 요약해본 테마는
'대담해라. 대담한 자 앞에 불의는 수그릴 것이고.. 나약한 자 앞에 불의는 들불처럼 번질 뿐이다.'
'누가 알아주겠지 하고 부드럽게 구는 사람을 존경할 사람은 없다'
책에 나온 정확한 워딩도 아니고, 그냥 제 느낌상 요약이에요^^;
저자는 래퍼 피프티 외에도 역사속의 많은 인물을 들어가며 대담성의 법칙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
나폴레옹, 예카테리나..
그런데 전 책을 읽는 내내 이땅의 며느리들이 생각났어요.
특히 최근 82게시판에 늘 올라오는.. 명절날 시댁/친정 나눠 가기 같은.
가정 내 권력에서 늘 부당하게 소외당하는 우리 며느리들요..
내 자리는 내가 만들어야 한다는 당연한 진리를
단지 곱고 착한 마음 때문에 망설이는 며느리들이 넘 많잖아요.
잘 하다보면 알아주겠지 하다 십년 이십년 금방 가구.
결국 남는 건..아무것도 없지요.
우리의 자식들이 , 우리의 남편들이 시어머니 안쓰러워하듯, 그러리란 보장도 없고요..
우리 올핸 좀더 강해졌으면 좋겠어요.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단지 그들이 원하는 내 모습이 그렇다는 이유로,
스스로 낮은 자리로 기어내려갈 필요 없다는 걸.. 이젠 당연하게 생각했으면 해요.
1. 멋진말
'10.2.11 5:23 PM (222.117.xxx.11)'대담해라. 대담한 자 앞에 불의는 수그릴 것이고.. 나약한 자 앞에 불의는 들불처럼 번질 뿐이다.'
멋진말이네요.... 시댁,며느리 요문제에만 국한된것이 아니라 삶에 전반적으로 통용될만한~~~2. 추천
'10.2.11 5:36 PM (219.77.xxx.188)자게에 추천부튼이 있다면 이 포스팅에 추천 꾸욱 누르고 싶어집니다.
전 책을 안 읽었지만 요즘 깨닫고 실천 중이예요.
시모와 남편과의 관계 뿐이 아니죠.
제가 무척 당당해져서 다른 일도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중이예요.
당당해라
어떤 상황이서도.
전 맘 속에서 중얼거리거나 외쳐요.
I AM ME !3. 대담성.
'10.2.11 5:41 PM (218.38.xxx.130)추천님 멋지세요 실천 중이시군요
마자요 사람이 두 명만 모여도 권력 관계가 형성된다잖아요..ㅎㅎ
특히 책 읽고 예카테리나 이야기가 맘에 남았는데 (부부 이야기라..)
표트르 대제가 처음 결혼하고선 예카테리나 앞에선 다정하게 굴었대요.
근데 뒤에서 좋아하는 과일을 못 먹게 하고 (원예사를 시켜서)
사실은 시녀를 더 좋아한다는 뒷말을 퍼뜨리고.. '소극적 압제자' 역할을 했대요
(마치 자게에서 흔히 보는 시어머니들 같죠..ㅎㅎ;;)
근데 예카테리나는 조용히 자기 편을 만들어서 남편을 딱 밟고 섰는데,
그때서야 표트르가 발 아래 엎어지면서 살려만 주면 권력 탐내지 않고 살겠다 했다고..
그러나 냉정히 사형.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한없이 강한 게
인간의 본성이라고 하니까요. 하여간 우린 강해져야 해요! ^^;
저자가 아마 한국의 며느리 집단에 대한 이해가 있었다면 분명 한 챕터 차지했을 것 같아요ㅎㅎ4. 에카테리나 대제
'10.2.11 6:47 PM (112.149.xxx.12)그 독일여자는 그럴수 밖에 없었삼. 참 불운한 여인. 남편이 그녀와 상극이 될 수밖에 없었구요. 그 시어미가 미*녀 였거든요. 밤마다....며느리방에.........참....사람이 할 짓이 안되는 짓거리를........
5. 나이 40
'10.2.11 7:09 PM (221.139.xxx.17)나이 40이 훨씬 넘어서 이제야 조금씩 깨달아가고 있던 중입니다 늦은듯 하지만 이제라도 제 자리는 제가 찾아야 겠군요
'누가 알아주겠지' 하고 착한여자병에 걸려서 이십년 동안 등신짓 하다가 손에 쥔 것 없이 아이들만 고생시키던 여자가 다시 큰 깨달음 얻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