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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 큰댁 가서 차례를 지내는데...........

^^ 조회수 : 1,300
작성일 : 2010-02-11 10:48:10
결혼 5년차입니다.

저희 아버님이 둘째인고로 제사나 명절 차례는 큰댁 가서 지냅니다.

어머님이랑 큰어머님이랑 이런저런 일로 젊었을때부터 사이가 안좋으십니다.

어머님이 당하는 입장에서 많이 서러우셨는지, 저 결혼하고 얼마 안되서 저한테 큰어머님 얘기 하시면서 우신적도 있었구요.

그렇게 결혼첫해 명절때 큰댁에 차례 지내러 가는데, 어머님한테 큰댁에 뭐 사가지고 가냐고 여쭈었더니

살 필요 없다 그러시더라구요.

어머님이 큰어머님한테 약간의 제사비(혹은 차례비) 드리는것 같구요.

저희 어머님이 형편이 그리 좋으신 편이 아니라 많이는 안드리고 성의로 조금 드리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제가 결혼 5년차 되도록, 큰댁에 제사나 차례 지내러 갈때, 뭘 사간적은 없었습니다.

근데 얼마전 엄마가 너흰 큰댁갈때 뭐 사가지고 가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암것도 안사간다고 그랬더니, 엄마가 막 뭐라 하시더라구요.

빈손으로 가는거 아니라고.

저는 어머님이 하지 말래서 안하는것 뿐이라고 했더니, 엄마는 너희 어머님이 그래도 너희가 할 도리는 해야 한다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빈손으로 가서 먹고만 오냐고 엄마가 막 뭐라 하시더라구요.

이번 명절에도 큰댁 가야 하는데, 엄마 말 듣고 보니깐, 정말 뒷통수가 따갑네요.

이번 명절엔 뭐라도 좀 사가야 겠죠??

아님 어머님 말대로 사가지 말아햐 하나요??

중간에서 영 거시기하네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61.77.xxx.17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11 10:50 AM (116.41.xxx.159)

    제사를 아예 안 가면 몰라도,
    일단 가게 되었으면 빈 손으로 가지 마셔야죠.

  • 2. 저같아요
    '10.2.11 10:52 AM (61.77.xxx.153)

    시어머니가 뭐 안사가도 된다 말은 그리 해도
    저라도 알아서 챙겨서 사가겠어요.
    그리고 보통 다들 자녀 결혼까지 시켜서 며느리 들어오면
    제사나 차례 지낼때 어른들만 다녀오시거나 하는게 낫던데요
    자식 며느리들까지 다 데리고 다니면 손님 맞이하는 입장에서는 진짜 힘들고
    각자 자녀 결혼까지 해서 며느리까지 있는데 명절때 다 모이는 것도 번거롭고 힘들고...
    어찌됐던 아직까지 큰댁으로 가신다면
    갈때 뭐라도 사들고 가야지요.

  • 3. ..
    '10.2.11 10:54 AM (114.207.xxx.24)

    정 사갈게 없으면 큰어머니께 돈으로 조금 드리세요.

  • 4. ..
    '10.2.11 11:03 AM (125.241.xxx.98)

    저같으면
    작은집에서 며느리까지 와서 일한다고 돌아다며면 짜증날거 같아요
    아아들도 갍이 갈것이고
    아이고 큰며느리 팔자..
    그리고 자식 결혼시켰으면 자기집에서 가족끼리 지내면 좋겠어요
    큰며느리는 아마도 아무도 안반가울거 같은데요

  • 5. 흠,,
    '10.2.11 11:09 AM (119.67.xxx.157)

    어머님과 큰어머님의 사이는 두분사이의 문제이구요,,,

    차례를 지내러 가시면 당연히 뭐라도 사가지고 가셔야 하지 않겠어요?

    5년이나 그냥 가셨다니,,^^;;

    사이가 어찌됐던간에,,,,명절에 챙겨가시는게 옳은것 같습니다,,,

    차례비용을 드리거나 선물을 준비하시는게 좋겠어요,,,,

  • 6.
    '10.2.11 11:15 AM (121.154.xxx.97)

    자식이 결혼을 하면 아버님이 둘째건 셋째건
    차례는 아버님댁에서 지내고
    큰집엔 인사를 가는거 아닌가요?
    글고 인사를 가든 차례를 지내러 가든 당연 봉투든 선물이든 챙겨가야지요.
    욕먹습니다.

  • 7. ..
    '10.2.11 11:16 AM (220.70.xxx.98)

    큰어머니 선물 사가지고 가시던가 봉투 하세요.
    그래야 어머니하고 큰어머니 관계도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큰집 며느리입장에서 보니 그렇네요.
    우리집 작은집식구들은 빈손에 빈몸으로와서 일도 안하고 가는데
    원글님은 그래도 착하시네요.쩝~

  • 8. ^^;;
    '10.2.11 11:16 AM (211.219.xxx.62)

    당연히 빈 손으로 가시면 안되죠..
    아무리 하지 말라 하셔도 최소한의 도리는 하세요
    어머님 말씀이 백번 옳습니다

  • 9. ..
    '10.2.11 11:21 AM (122.35.xxx.46)

    그런것에 눈치가 있나요?
    당연히 빈손으로 가시면 안되죠...^^;;

  • 10. 원글이
    '10.2.11 11:31 AM (61.77.xxx.178)

    아 그렇군요. 여러분들의 조언 들으니 이번 명절에는 뭐라도 사가야겠어요. 지금도 뒷통수가 너무 따갑네요. 그동안 큰댁에서 욕하셨을듯. ㅜㅜ.

  • 11. 그런데요..
    '10.2.11 11:52 AM (116.126.xxx.110)

    잘 생각하셔야해요..
    물론 일반적으로는 빈손으로 가는것이 예의는 아니죠..
    그런데 어머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보세요..
    저도 같은 입장으로 같은 시기쯤에 그 문제로 고민이 많았어요.
    저는 처음에는 어머님이 하시는걸로 알고 간단하게 과일이나 술, 뭐 한과그런거
    가지고 갔었는데 가만보니 어머님이 아무것도 안하시길래(음식은 형님이 직장이 있으셔서
    저희어머님이랑 제가 전부 만들어요) 그래도
    그건 아니지싶어 제가 돈을 좀 가져다 드리니 형님이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지내다보니 어머님이 저를 안좋게 보세요. 본인 생각에
    안했으면 하는데 제가 자꾸 잘난척하고 갖다 드리는걸로 보이셨는지
    트러블이 자꾸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요새는 어머님말씀 따르고
    하라는대로만 해요. 그래서 형님이 제가 갈때마다 힘들게 하시지만
    그래도 제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어떤일들이 어머님을 힘들게 했고
    어떤 분위기의 시댁이었는지 조금씩 알면서부터는 어머님을 이해하고
    어머님편에서 생각하고 있다는걸 어머님한테 보여드리기 위해서
    음식은 해가지만 돈은 안드려요. 어머님이 한결 편안해 하시네요~ ^^
    좀 이상하지만... 지금 제입장은 '어머님말을 듣는다' 입니다.
    우리가 시집오기전에 어떤일이 있었는지는 우리가 다 모르자나요?? 그럴만했겠죠 뭐.

  • 12. 물론
    '10.2.11 12:13 PM (61.77.xxx.153)

    그런데요님 말씀에도 일리가 있어요.
    정확히 큰어머니와 시어머니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떠한 일로 사이가 틀어지고 어떤 상처가 있는지 전반적인 상황을 알아야
    그게 맞게 행동을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말과 상황이란 것은 본인 입장에서만 느껴지는 걸로 그려지기 마련이고
    원글님 시어머니 말만 들으면 큰집에 뭔가를 해갈 상황은 아닐수도 있을지 몰라요
    하지만 반대의 입장인 큰어머니가 느낀 감정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수도 없을뿐더러
    알고자 한들 윗 어른들의 일에 대해서 이래저래 해서 이런 상황까지 왔으니
    시어머님이 말씀하신 대로 할 필요가 없겠구나..하고 행동하기도 참 어려운 거에요.

    게다가 정말 서로 깊이 엇갈린 관계고 겉으로만 아닌척 하고 살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면
    결혼시킨 자녀들 데리고 큰댁가는게 더 조심스러울 일 아닐까요.
    그 식구 다 움직이고 가면서 명절날 과일 상자 하나 안들고 가는거
    그 어떤 일로 사이가 틀어졌다 해도 그건 아닌 거 같은데요.
    차라리 안가면 모를까.

  • 13. 작은엄마
    '10.2.11 12:46 PM (110.9.xxx.157)

    두분사이에 어떤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내할도리는 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큰어머니 입장에서는 얼마나 괘씸했을지....본데없나보다하셨을듯

    큰어머니입장에서 이쁘지도않은 동서가 결혼한 아들며느리손주까지 데리고오면 마이 힘드실듯해요.

  • 14. 쌍둥이맘
    '10.2.11 2:50 PM (119.192.xxx.116)

    형편이 그리 좋지 않은 시어머님이 큰어머니한테 약간의 제사비지만 할 도리는 하시네요..
    큰어머님은 1년에 가끔 보지만, 시어머님은 그보다 가깝고 자주 보실텐데,,,
    저두 그냥 "어머니 말씀에 따른다"입니다..

  • 15. 원글이
    '10.2.11 3:25 PM (112.168.xxx.7)

    에궁...어렵네요.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어머님한테 이번에 큰댁갈땐 뭐 작은거라도 하나 사들고 갈께요. 라고 말하면 될라나..

    저희 결혼전엔, 어머님은 큰댁에 안가셨다고 해요. 아버님이랑 아들둘만 보냈다고..
    그런데 저희 결혼하고 나서부터 명절에 다니시기 시작한거죠.

    어머님한테 말씀안드리고 제가 선물사가면 어머님이 서운해하실듯도 싶고...
    그렇다고 안사가자니 뒷통수가 따갑고.

    어려워요~~

  • 16. 솔직히
    '10.2.11 3:38 PM (61.77.xxx.153)

    큰집 입장에서보면 그전에 무슨 일로 틀어졌든지 간에
    자식들 결혼 전엔 동서(시어머니) 오지도 않고 남편하고 아들들만 보내서
    뒤치닦거리 하게 하더니
    안오려면 아예 오지 말던지 자녀 결혼 시켰다고 며느리까지 다 대동하고
    다시 오는 거 진짜 별로 반갑지 않을 거 같아요.
    앞에서 대놓고 뭐라 못하니 뒤에서 좀 그럴듯...

    도대체 원글님네 시부모님은 자식들까지 다 데리고 가려고 하는건가요?
    자식들 다 출가시키고 하면 내 가족 위주로 명절 제사가 다시 시작되잖아요.
    물론 시부모님의 부모님 제사까지야 시부모님과 형제들이 모여서 치러야 하지만
    그외는 다 모아서 갈 일이 없을텐데요.

  • 17. 재동엄니
    '10.2.11 6:31 PM (118.222.xxx.229)

    큰어머님께는 님 시어머니가 제사비 드리는 것 같고,
    그 댁 큰 며느님께 어른들 몰래 수분크림이나 상품권 정도 챙겨드리던지, 아님 큰조카들 학생이면 선물같은 것 챙겨드리던지 할 것 같아요.
    어른들이야 뭐 그들 사정이 있는 거고,,,님 가족분들 가셔서 제일 고생인 건 큰 댁 며느님이실 것 같은데,,,어른들 몰래 따로 성의표시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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