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분리수거 다들 잘 하시나요? 남편이 저더러 장애인이래요.

어려워 조회수 : 1,852
작성일 : 2010-02-11 01:30:32
주부입니다.
주부는 주부인데..정리정돈을 정말 잘 못하는..어려워하는 주부에요.

그 중에서도..분리수거.. 정말 잘 못해요.

바쁘게 음식준비하고(음식은 잘 합니다^^*) 치우다보면 재활용이라고 여기는 것들은 그냥 한꺼번에 쓸어서
베란다로 직행하거든요. (박스에 그냥 던져놓는 수준입니다.ㅠㅠ)

비좁은 베란다에 종류별로 박스 놓기도 힘들고.. 그냥 박스 하나에 다 담고 나중에 분류하자.. 이런 주의입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나중에 분류하자-> 나중에 남편 시키자.  이거에요-_-;;

저희집은 남편이 버리기 담당이거든요.
음식물이던 쓰레기던 일단 제가 봉투에 다 담아서 현관 내놓으면 남편이 퇴근길에 버리는 시스템이에요.

근데 유독 분리수거엔 손을 못대겠는거에요.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어떤게 어떤 분류인지도 막 헷갈리고.. 암튼 분리수거만 보면 머리가 아프죠;
(그냥 딱 종이, 병, 플라스틱..이럼 좋은데 실생활 하다보면 분류가 어려운게 많더라구요;)

얼마 전엔..남편도 귀찮다고 안 버려서 좁은 베란다가 아주 꽉 들어찰 때까지 놔뒀더니..

결국 남편이 다 꺼내서 버리면서..이게 뭐가 그리 어렵냐고..
종이는 종이대로, 병은 병대로, 캔은 캔대로, 플라스틱은 플라스틱대로 버리면 되지 않냐고..
니가 무슨 장애인이냐고.ㅠㅠ
다음부터 분류 안 해놓으면 안 버려준다고..

한바탕 잔소리 듣고... 온갖 생색내고 버려주셨네요-_-;;

휴.. 저는 진짜 못하겠는데..
여러분도 저 이해 못하시겠나요?ㅠㅠ



(ps. 그러는 남편님께서는 고작 4년밖에 안된 우리 결혼기념일도 왜 기억못하시나요?)
IP : 118.33.xxx.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 장애인이면
    '10.2.11 1:36 AM (116.41.xxx.185)

    분리수거두 제대로 못할까요...

  • 2. ...
    '10.2.11 1:37 AM (218.153.xxx.16)

    제아이 발달장애이지만 분리수거 확실히 잘하는데 남편분이 홧김에 하신 말씀이지만 이새벽에 울적해지네요....

  • 3. 저는
    '10.2.11 1:37 AM (115.136.xxx.39)

    크게 3분류예요.
    예전에 마트에서 커피 사은품으로 재활용품 담을 수 있게 칸막이 있는 가방을 주길래
    거기 한칸은 비닐봉투,하나는 종이,나머지는 대충 담아둡니다.

  • 4. 그냥
    '10.2.11 1:38 AM (115.137.xxx.114)

    이불넣었던 큰비닐이나 큰 박스 있죠. 거기다 종이(저도 따로 모음)외 재활용은 모두 모아요.
    페트병 같은경우 발로 밟거나해서 부피를 줄이고 그럼 버리는데 10분이상 안걸려요.
    근데 재활용도 은근 신경쓰이는 게 많아요. 날짜 맞추어 버려야 하고...
    남편분 장애인 너무 말씀이 심하신데요

  • 5. ,,,,
    '10.2.11 1:38 AM (121.134.xxx.110)

    참 비유가 좀 그렇네요....

  • 6. 제경우는
    '10.2.11 1:44 AM (125.180.xxx.29)

    박스에 종이넣고 큰봉지2개에 한개는 빈병 플라스틱 캔등릉 같이넣어서 이건 밖에서 분리수거할때 분리하고 다른큰봉지에는 비닐류를넣어서 보관하다가 분리수거날 버립니다
    박스에 종이넣으면서 그위에 봉지까지올려놓고 분리할 쓰레기나오면 바로바로각자 넣을곳에 넣지요
    이렇게하면 자리차지않합니다
    아무리 남편이 분리수거를 갖다버려도 왠만큼 정리해서주면 2번일안하고 좋겠죠?
    장애인이란소린 짜증나서한소리니 마음에 두지마세요~~^^

  • 7. .....
    '10.2.11 1:50 AM (122.35.xxx.14)

    내가 어지른거 내가 버리는거야 짜증낼일없지만
    버려주는 사람 입장에서야 충분히 짜증날만하네요
    분리수가자체가 어려운게 아닌듯 싶네요
    생활습관을 고치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냥 대충 버리면서 나중에 남편시키자 ...편하게 생각하다가
    남편이 정작 분리수거 짜증나서 못하겠다 이제부터 안하겠다고 하면 어쩌시겠어요?
    피곤한 퇴근길에 집에와서 편하게 옷벗고 쉬기전에 분리수거부터 해주는 남편 흔치 않습니다

  • 8. 윗님
    '10.2.11 1:58 AM (125.182.xxx.123)

    말씀에 동감.
    미리 분류해서 버리면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한번에 모아서 정리하면 더 지저분해집니다.
    모아두는 장소에 용기를 분류해서,
    간단히 종이류, 비닐류, 페트병과 깡통,요구르트 이 정도로만 기록해 두면 어렵지 않답니다.
    가족들이 신던 양말을 뒤집어서 아무곳에나 던져 두면 짜증나는것과
    남편분이 짜증내는거랑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해 보심이....

  • 9. 어려워
    '10.2.11 2:07 AM (118.33.xxx.5)

    헉,, 비닐봉지도 따로 분류해야 하나요??
    하긴 비닐은 당췌 어디에 버려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가끔 쓰레기봉투에 버리곤 했는데 그럼 안되는 건가요?
    검은봉지는 재활용 안된다고 어디서 들은 것 같아서요...

  • 10. ㅎㅎ
    '10.2.11 2:15 AM (125.182.xxx.123)

    대강 분류 하셔도 남편분이 좋아할것 같아요.
    담박에 잘하실 생각 말고 조금씩 해보면 금방 잘하게 되요.
    분리수거 잘하면 쓰레기 봉투값도 많이 절약되고,
    조금 시끄러운 우리나라지만, 내 나라 금수강산 깨끗히 지키는 지름길이예요. 화이팅!

  • 11. 저희아파트는
    '10.2.11 3:05 AM (125.180.xxx.29)

    비닐종류는 따로 담아버리게 하더라구요
    검정비닐말고 라면봉지나 과자봉지 냉동식품봉지등 재활용봉지요

  • 12.
    '10.2.11 3:09 AM (221.147.xxx.143)

    우리집도 원글님과 기본적으로 같습니다.
    박스 하나에 일단 일반/음식쓰레기 아닌 것들만 모읍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플라스틱, 종이, 캔 등등으로 나눠서 한꺼번에 버립니다.

    물론 담당은 남편입니다.
    나눌때마다 좀 투덜거리긴 하지만, 애초에 버릴때 전부 나눠서 쌓으려면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
    더 지저분해 보이므로, 그냥 박스 하나에 담아 놓습니다.

  • 13.
    '10.2.11 4:56 AM (24.85.xxx.43)

    저는 제목만 보고도 원글님 남편한테 한소리 하는 댓글 많이 달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양호하네요.
    어떻게 저런 상황에서 장애인 운운하는 비난이 나온답니까?
    아무리 홧김에 나온 소리라 하더라도 저는 남편 분 근본이 의심스럽네요.
    무의식 중에라도 나오기 어려운 말 아니예요?
    분리수거 잘하면서 못하는 사람을 장애인같다고 말하는 남편분이 100배는 더 한심합니다.
    장애인이면 분리수거 못하는 사람인거예요?
    백날 분리수거 잘하는 모범시민이라도 대놓고 무식한 분이네요, 남편분.
    차라리 더 화끈한 욕을 하는게 덜 저질스러워 보이겠네요. 참내....

  • 14. ...
    '10.2.11 8:16 AM (115.86.xxx.39)

    그러니까요...원글님도 남편의 장애를 찾아보세요..

    근데 울집은 제가 쓰레기 버려요.
    그래서 저렇게 안합니다.
    두사람 살림이라서 많지는 않지만요.
    종이는 따로 택배박스 같은데 넣고요.
    재활용필림은 젤큰비닐에 꼭꼭 쑤셔넣고, 캔 찌그려트리고, 플라스틱...이렇게
    비종이류는 따로 한상자나 큰 종이가방같은데 모아요.

    쓰레기 버리러가면 그 공간에 오래있기가 싫어요.
    집에서 분리해서 최대한 그공간을 빨리 분리할수 있도록 배려해주심 안될까요?
    본인이 버리러 간다면 집에서 어느정도 분리할 마음이 생길텐데요.

    종류별로 박스를 다 만드는게 아니라
    종이, 비종이 이렇게 두개로 나누고...비종이는 소량분류...
    이럼 큰공간이 안들어요.
    남편이 버려주신다면 분리하는대신 자주 버리라고 하심 안될까요?

    쫌만 도와주심 분란이 덜일것같아요.
    울남편은 분리해놓고 쌓아놓는 저를 욕해요.
    정말 기분좋을때 한두번 도와줬나?
    시키지 않고 제가 해버려요.

  • 15. 인격
    '10.2.11 8:29 AM (121.165.xxx.121)

    두 분의 인격이.........
    원글님 부부 두 분은 장애인 이라는 단어를 상대방을 비하하는 용도로 사용하시는군요....!!!
    게다가 그걸 떡하니 제목으로 붙이다니요..

    이런 것이 눈에 걸리지 않는다면 그거야말로 인격장애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이상실에 82에서 본 제일 개념없는 글인것 같습니다.

  • 16. 말을
    '10.2.11 8:34 AM (220.88.xxx.254)

    그렇게 함부로 하다니...
    남편분 입이 장애네요.
    정리 잘하는 니가 하라고 하세요.

  • 17. 고양없으시네요
    '10.2.11 9:19 AM (61.98.xxx.142)

    장애인이 욕인가요??

  • 18. 교양없으시네요2
    '10.2.11 9:53 AM (222.234.xxx.168)

    장애인이 욕인가요? 22

  • 19. 교양없으시네요3
    '10.2.11 10:00 AM (180.67.xxx.152)

    ㅡㅡ;; 장애인이 욕인가요? 33

  • 20. 표현이ㅠㅠ
    '10.2.11 10:06 AM (125.128.xxx.61)

    제목이 넘... 그러네요,
    (까칠할 생각없었지만,,,죄송)

  • 21. --
    '10.2.11 10:15 AM (113.60.xxx.12)

    남편 말뽄새가 참..장애인이라니..주변 아는 사람 툭하면 장애인 같은 남자 어쩌구 말하는 데 참 입을 박아(?)주고 싶더라는...
    근데 사람 성격 차이지만 저도 베란다에 모아 놓을때 대강 분리해 놓습니다..사은품으로 받은 분리백 2개에 하나는 종이만 넣고 나머지 하나는 캔, 플라스틱, 병 놓고..특히 비닐 같은건 큰봉지에 넣고
    라면봉지 또 나오면 거기다 한꺼번에 넣어요..한 공간에서도 끼리끼리 넣습니다..그래야 버릴때 금방 버리던데요..만약 님처럼 큰 상자에 다 뭉게 놓으면 나중에 버릴때 캔, 유리, 비닐 구역 왔다갔다 해야 되서 짜증나요~~~

  • 22. 내가
    '10.2.11 11:14 AM (121.168.xxx.39)

    하는거면 내맘대로 남편이 버려주는거면 남편이 원하는대로...

  • 23. 잘 모르겠으면
    '10.2.11 11:18 AM (220.127.xxx.185)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가서, 어떻게 분류해놨나 보세요. 그리고 그대로 나누면 되잖아요.

    베란다가 아무리 좁아도, 요즘에 좁은 베란다에 놓을 만한 분리수거함 많습니다. 원글님 본인이 분리수거 안하시니까 그렇게 막 던져놓는 거예요.

  • 24. ^^
    '10.2.11 11:55 AM (58.236.xxx.166)

    님 딱 절 보는것 같아요
    대신 전 제가 거의 버리는데요
    저는 못해서가 아니라 안합니다
    그거 언제 일일이 분리수거 하고 있어요 버릴때 가서 하면되지(음 게으르네요)
    음식도 좋아하고 잘하는데 정리는 꽝
    근데 문제는 백만년에 한번 남편이 해줄때 신나게 야단맞아야한다는거 ㅋㅋㅋ

  • 25. 마트봉지
    '10.2.11 3:02 PM (125.190.xxx.5)

    50원짜리 그거를 베린다 창틀에 S고리 2개씩 달고 거기다 비닐을 양
    옆으로 벌려서 걸어놔요..
    거기에 비닐&,플라스틱 꾸겨 넣고,,옆엔 마트상자나 택배상자에 종이 던져넣고..
    음식물쓰레기통은 봉지아래에 위치해 있고 꽉차면 해당 요일에 버려요..
    주택이라 요 3가지로만 분리해도 되거든요..아파트도 대충 그렇재 않나요??
    그리고 이쁜 분리쓰레기통 그게 오히려 더 지저분한 생활을 유도하지 않나 싶어요..
    봉지나 박스를 쓰면 아예 통째 갖다 버리는 거니까 깨끗하니 더 좋은것 같아요..

    울 새언니도 쓰레기 좀 못 버리더라구요..
    2년전인가 오빠네 갔더니 진짜 말 그대로 베란다가 온통 쓰레기장이 되어 있더라는
    완전 SOS 부를 수준으로요..
    1시간 걸려서 저 그거 정리하고,,아파트쓰레기장에 내다 버리고..^^
    나이는 어려도 시누인데 손대면 기분나빠 하지 않을까 싶어 손댈까 말까 고민하다가..
    내 조카들 건강이 염려되서 정리했었네요..
    그 담에 갔을때는 계속 깨끗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178 애들 내복을 더 살까요? 세탁기를 자주 돌릴까요?? 11 어떤게 절약.. 2008/10/24 1,312
417177 저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26 열받은 엄마.. 2008/10/24 7,465
417176 토란꽃 어디서 구할수 있을까요.... 2 소망 2008/10/24 262
417175 [펌]정말 공약은 충실히 실천해 가는 우리 대통령 가카. =_= 1 노총각 2008/10/24 220
417174 구몬일본어나 눈높이일본어 해보신분 계세요? 4 gma 2008/10/24 947
417173 코스트코에 침낭 3 에너지버스 2008/10/24 638
417172 고추장 어디 꺼 사야 할까요 허허.. 5 담가먹어야하.. 2008/10/24 1,305
417171 아이비타민을 해외서 배송되는 사이트 결제를 카드로 2 환율상승으로.. 2008/10/24 241
417170 계산좀부탁합니다 1 재테크 2008/10/24 267
417169 반갑지 않은 전화를 받는 방법 12 전화 2008/10/24 1,374
417168 전자렌지 청소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7 맘먹은날 2008/10/24 730
417167 적금들었더니 은행에서 전화왔어요. 17 에휴 2008/10/24 8,899
417166 집전화를 녹음할 수 있는 소형녹음기 2008/10/24 229
417165 이사 시기 초6 2008/10/24 211
417164 아이한테 일본어 공부 시키려면.. 4 초등저학년 2008/10/24 534
417163 그냥 캐쥬얼 입었으면 8 고물가에 2008/10/24 908
417162 중학 눈높이 국어나 재능국어 2 학습지 2008/10/24 573
417161 신의 물방울 만화책을 살려고 하는데요 2 궁그미 2008/10/24 421
417160 정기예금 2 경제 2008/10/24 826
417159 사랑의 메시지 13 가지 소풍 2008/10/24 350
417158 그냥둬야하나요 환매후재가입해야 하나요 6 부동산없는사.. 2008/10/24 2,172
417157 대상,CJ 중국산 양념으로 고추장 만들어 ‘충격’ 펌 18 허걱 2008/10/24 1,510
417156 루니비 교수 “한국, 또 한번의 금융위기로 향하는 듯” 3 IMF의 악.. 2008/10/24 832
417155 아파트 리모델링 궁금증 5 ... 2008/10/24 589
417154 파워포인트 질문요(급) 2 파워포인트 2008/10/24 187
417153 색이 변한 고추가루는 상한걸까요? 3 ... 2008/10/24 2,383
417152 행주 전자렌지 할때 세제 어떤거 넣으세여? 1 .. 2008/10/24 425
417151 IMF 다시 오는건가요? ㅠ,ㅠ 7 무서워 2008/10/24 1,543
417150 해피엔딩 2012 대통령 퇴임식... 이 만화 섬뜩해요.. 11 .. 2008/10/24 1,199
417149 어제 불만제로 보셨나요..해찬들,청정원 다 중국산다대기네요..ㅠㅠ 9 먹을게없네요.. 2008/10/24 2,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