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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1+딸 4인 경우 명절비는 누가 젤 많이 내야할까요?

명절증후군?? 조회수 : 1,512
작성일 : 2010-02-10 20:51:00
남편이 누나가  4명인 막내 외동아들입니다.
전 결혼 9년차이구요... 맞벌이 하다가 재작년초 회사를 그만두었는데 그 때부터
시어머니가 제사와 명절을 저희보고 가져가라 해서 울며겨자 먹기로 가져와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명절 두차례와 시아버지 제사, 시할머니 제사를 저희가 지내고 있어요.
일년에 네차례 있는 큰날에 일도 그렇지만 다른 스트레스에 머리가 터질거 같아요.
외벌이가 되다보니 가정경제가 좀 기울었는데....
제사며 명절이며... 거의 저희가 부담을 하고 있어서요.
시누4명중 젤 큰시누는 결혼을 안해 현재 시어머니와 같이 살구요. 다른 시누들은 결혼했는데...
명절에 집안갈등, 남편직장 문제로 시댁에를 가질 않아요.  그래서 명절 전날부터 저희 집으로 오는데
차례음식, 제사음식 차리는 것을 도와준다고 해도 점심, 저녁 밥상차려야 하고...일도 해야 하고...
저녁 먹고는 술상도 차려야 하구... 일이야 서로 좀 돕기도 하고.. 몸으로 때우는 건 좀 참겠는데...
돈이 너무 드니깐 속상해요.
시누들은 2명은 명절엔 5만원씩 주구요.. 큰시누는 아예 없구요. 시아버지 제사에는 1명만 5만원을 주세요.
시누 1명은 해외에 나가 있을때가 많아서 명절에 주는 돈이 거의 없어요...
시할머니 제사에는 남편의 삼촌들께서 연락도 없으시구요 시누들은 출가외인이라 그런지 아예 없습니다.
물론 오시는 것도 본인들 내키면 오시구요....
게다가 명절에 시어머니에게 용돈을 드리는데... 저흰 10만원 드리는데 시누들은 시어머니에게
5만원을 드려요... 다같은 외벌이 집인데 울 신랑 대기업다녀서 월급이 좀금더 나오지만 매달
시어머니 생활비 50만원 들어가는데 대출이자+원금에 애 교육비, 생활비까지 드니 마이너스랍니다.
게다가 조카들 용돈도 줘야하는데... 저는 딸 하나라 들어오는건 적은데 시누들은 애가 둘씩이니 두배로 나가고 고등학생들은 두배로 줘야하니 더 힘들어요...
큰시누는 세뱃돈 없다고 조카들 세배를 안받아요..
남편붙잡고 명절 못지내겠다 돈도 너무 많이 들고 스트레스 받아서 명절전에 도망가겠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그렇게는 못하겠지요..ㅠㅠ
남편은 누나들보고 돈을 내라고 어찌 말하냐고 5만원내는걸 10만원 내라고 말해야 하냐고 오히려
일년에 명절 두번 지내는거 5만원씩 세명하면 15만원*2번해서 30만원 정도는 자기가 부담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작년 1년동안 30만원짜리 옷도 가방도 사본적이 없습니다.ㅠㅠ
아들이 혼자지만 시누들이 명절을 우리 집에서 지내고, 본인들 아버지 제사인데 돈도 안주고...

제가 다같이 나눠서 내자고 하면 나쁜걸까요??  정말 차례상비에 식사준비 비용에...
못된 며느리 벨 꼬여요..^^
그리고 더 못된 얘기일지 모르겠지만.. 시누들보고 어머님 생활비 좀 나눠내자고 하면
욕먹을까요???
IP : 110.8.xxx.20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10 9:02 PM (121.133.xxx.68)

    형편따라서요. 그 큰 시누가 좀 부양가족도 덜하고...좀 내심 좋겠네요.
    시누들 남편벌이가 어느정도고 어느회사다니는지 함 따져보세요.
    님이 그래도 좀 낫지 않을까요? 그래도 불만이라면 ..의논해보심이 나을듯..
    시어머니 용돈 50은 좀 많은것 같아요. 혹여 아드님이라고 나중에 생각해주시지
    않을까요?

  • 2. 부실하게
    '10.2.10 9:15 PM (125.131.xxx.199)

    상을 부실하게 차리세요. 특히 명절 전날 음식준비 하면서 차리는 상은 진짜 달랑 김치찌개 하나만 놓으세요.
    명절 음식도 딱 명절 아침상에 먹을 음식만 하시고요.
    왜 이렇게 음식이 없냐구 하면 물가 비싸서 형님들이 주시는 돈으로는 식재료 얼마 못산다고 말씀하세요.
    형편껏 하셔야죠. 내 살림 할 돈까지 명절 제사비용으로 써버리면 안되겠죠.

  • 3. 이해불가
    '10.2.10 9:19 PM (211.204.xxx.19)

    다같이 모이는 명절, 내 아버지 제사 비용 나눠 내자는게 머가 나쁜걸까요?
    생활력 없으신(정확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어머니 생활비 자식들끼리 나눠내자는게 왜 욕먹을 일일까요?
    넘 당연한건데요.

    님 진짜 착하시네요^^

  • 4. ㅎㅎ
    '10.2.10 9:22 PM (119.192.xxx.187)

    시누 다섯에 막내 아들에게 시집온 저...
    일년에 제사가 6번인데 시누이 누구 한명도 제사때마다 보태라고 땡전한푼 주기는 커녕
    제사 시간 딱 맞춰 남편에 애들까지 다 델꼬 덜렁덜렁 빈손으로 와서는
    심지어 음식까지 골고루 싸가는...저같은 사람도 있답니다. 위로받으시길...
    참고로 우리보다 다 잘살아요...지들은 강남살고 골프치고 해외여행 다니면서
    자기부모 제사에 빈손으로 오는 딸래미들 있음 또 나와보라구 하세요..

  • 5. 에구~
    '10.2.10 9:30 PM (218.37.xxx.45)

    그나저나 시집서 물려받을 재산은 좀 있나요?
    만일에 있다면 그재산 죄다 아들한테 간다해도 시누이들 하나도 억울할꺼 없겠네요
    그치만 물려받을 재산도 없는마당에 아들며느리만 옴팡 뒤집어쓰고 있는 형국인데
    정말 억울하시겠어요...... 그집 딸들 정말 해도해도 너무들하네요
    그래놓구 딸들은 자식아니냐고 그딴소리하는 여자들 많죠

  • 6. 음..
    '10.2.10 9:46 PM (123.248.xxx.217)

    제 생각은 조금 다른데요, 큰시누가 시어머니랑 같이 살고 있다면서요?
    원글님이 외아들인데 아직까지 보통 아들이 어머니노후를 많이 책임지는게 한국 현실이쟎아요.
    경제적으로 조금씩 보탠다해도, 모시고 산다든가 하는 문제 말이에요.
    그러니까 저같으면 큰시누한테는 기대안하겠는데요^^;
    저도 손윗시누이 셋에 외며느리랍니다. 생활비 일절 우리 책임이구요.
    시누들은 시어머니 생신이나 명절에 용돈 조금씩(10만원정도) 드리는게 다에요.
    그래도 언젠가 모시고 살 생각하면 벌써부터 골치가 지끈지끈 아파오는걸요...
    큰시누에게는 오히려 잘하셔야 될 것 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원글님이 시어머님모시고 사는것보단 지금 상황이 훨씬 나아요.
    그리고 다른 시누이들은 얌체맞아요. 어쩜 그렇게 와서 도움은 못되고 부담만 주나요?
    남편이랑 이야기 단단히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지금 이런식으로 한다면, 나중에 어머님 유산(아무리 적다해도요)은 큰시누랑 원글님네랑만 딱 나누기로요. 다른 시누이들 뭐라든간에.

  • 7. 이래서
    '10.2.10 9:51 PM (122.128.xxx.161)

    어른들이 다들 아들아들 하나봐요. 어찌되었든 아들은 마이너스건 어쩌고 자기선에서 책임지려하고. 시집갔거나 가지않거나 딸들은 그냥 면피만 좀 할정도로 적당히 하고 넘어가려고 하고.

    부모님 생활비를 같이 대던지.아니면 명절 비용은 적어도 딸 셋이서 합쳐서 내라고 하는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 8. ...
    '10.2.10 9:52 PM (99.230.xxx.197)

    명절에 시어머니에게 용돈 10에서 5로 줄이세요.
    그 와중에 조카들 용돈은 왜 주십니까?
    상도 좀 부실하게 차리세요.
    줄일 수 있는 건 줄이시고
    외벌이라서 생활하기 힘들다고 죽는 소리 하세요.

  • 9. 흠.
    '10.2.10 10:09 PM (116.125.xxx.174)

    큰시누가 시어머니 모시고 산다면, 큰시누에게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겠어요.
    다른 분들은 좀 얄밉긴 하네요. 그래도 솔직히 남편분 입장에서 돈 10만원씩 내라! 하고 말하기 쉽지 않을거예요.
    너무 무리하게 준비하지 마시고, 그 돈에 맞춰서 적당히 준비하세요.
    아이들 세배돈도 고등학생이라고 두배씩 주시지 마시구요, 원글님 속상하지 않은선에서 주시구요.

  • 10. 원글이.
    '10.2.10 10:24 PM (110.8.xxx.205)

    큰시누가 어머니 모시는건...
    제가 결혼하고 시어머니랑 큰시누랑 넷이서 살았었는데 3년 살고 이혼과 분가를 선택하게 하여 분가한 뒤 어머님과 같이 사는거예요. 분가에 따른 생활비 매달 50씩 드리는거구요...
    물론 큰 시누가 어머니 모셔서 고마워 해야하는 건 맞는데요... 본인의 필요에 의해 모시는거예요. 큰시누가 살림을 일절 안하거든요. 어머니가 집안일을 다 해주세요. 시누가 집살때도 돈을 대주시고요.
    시어머니는 지방에 아파트 한채 있는데 전세 빼면 1억 남나봐요. 그거 나중에 우리 주실진 아무도 모르죠. 시누들이 딸들도 자식인데 나눠달라 하면 울 신랑 그러자 할거예요.
    전 언제 받을지 모르는 돈에 기대고 싶지 않구요...
    당장이 넘 힘들어요.
    애들 용돈은.. 울 자식 받는데 우리는 안줄수 없잖아요.ㅠㅠ

  • 11. 원글이
    '10.2.10 10:27 PM (110.8.xxx.205)

    정말 궁금한건... 딸들이 출가외인이라고 선을 그어서 돈을 안주는거라고 보는데... 그런 시누들에게 명절비 똑같이 내자고 하면 욕먹을 일일까요?

  • 12.
    '10.2.11 12:04 AM (121.135.xxx.212)

    돈 아마 안낼거고 욕 먹을 거에요. 시누이들에게 기대 마셔요.
    우리나라는 어찌된 일인지 친정 행사에 돈 내는 의무는 싹 입씻고, 참견은 그리 많이 하는지. 일이나 의무는 모두 남의 식구(=며느리) 차지고.
    욕 먹을 각오하고, 그들의 반응에 별 영향 안받는 당찬 성격이시라면, 최소한 아버님 제사에 관한 비용에 대해서는 상의해보셔요.
    그렇지 못한다면, 조카들 용돈 확 줄이시고, 차례상도 좀 부실하게, 양도 적게 하셔요.

  • 13. ..
    '10.2.11 9:00 AM (210.94.xxx.1)

    저희는 원글님과 반대예요. 딸셋이 엄마 생활비와 제사비용 명절비용 다 내고 있고 아들 하나는 참석과 잔소리만 합니다. 결혼하면서 받은거 사는건 다 비슷비슷한데도 그렇네요.
    나눠내자 말씀하시고 안되면 원글님도 내지 마세요.

  • 14. 원칙은
    '10.2.11 10:42 AM (121.129.xxx.165)

    모두다 똑같이 내고 부담하는게 맞을텐데 참 이상하게도
    똑같이 내도 그걸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모두를 만족시키는 선을 찾기가 어려워요.
    제사는 형편껏 하는거에요. 음식 많이 차렸다고 복받는거 아니고요.
    저희 시어머니 맨날 제사비용 40만원 든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냥 흘려듣습니다.
    저희쪽도 4남매에요.
    돈 얘기는 거의 저한테 하시는데 정말 화딱지 나거든요.
    저는 형편이 되든 안되든 공평관념에 맞춰 살아야 내 정신이 건강하고 그나마 버틸수 있으니까
    할 수 없는건 할수없다고 분명하게 말합니다.
    다른 자식들이 안주니까 형편이 어려워서 어쩌고~~ 누구 돈주는 자식하나 없고~~ 어쩌고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돈 안주는 자식을 둔것도 어머님이 푸셔야 할 숙제이지
    제가 책임져 드릴 부분이 아니에요.

  • 15. 얄밉네요
    '10.2.11 11:22 AM (125.177.xxx.131)

    차례상도 끼니상도 부실하게 준비하세요.
    그리고 매달 생활비 50씩이나 드리면서 명절에 왜 또 용돈을 드리나요?
    제사도 원글님네서 다 지내신다면서요.
    그거 드리지 마시고, 조카 용돈도 가려서 주세요.
    참 사람들이 염치가 없어보이네요.

  • 16. 여태까지
    '10.2.11 12:33 PM (175.113.xxx.111)

    해왔던 행태로는 더 내라고 해도 안낼 것 같아요. 그리고 이쪽에서 요구하기도 뻘쭘하잖아요.
    그쪽에서 알아서 해야 할 부분이라... 참 돈 문제는 복잡해요. 그죠? 생각해보면 걱정이나
    다툼의 반 이상은 경제적인 문제더라구요. 저라면 시누들 보고 더 내라고는 못할 것 같아요.
    그대신 음식 줄이고 용돈도 줄이고 상황 설명도 할 것 같아요. 이래저래 어렵다고... 물가도
    너무 오르고 음식 전만큼도 하기 힘들다고.. 그런데,형평의 원칙은 똑같이 내는 1/n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몇천버는 사람과 몇백버는 사람이 똑같은 금액을 낸다는
    것을 공평하다고 보기 힘들구요. 그렇게 생각이 미치다 보면 더 복잡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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