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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주사 있으신가요?
그런데 자주 마시는 것도 아니고 많이 안마셔요.
20대때는 밤을 새워 마셔도 끄덕없었고 (그땐 다 그렇죠? ㅎㅎ)
20대 후반부터 30대의 지금은 결혼도 했고
지역도 옮겨지고 사람도 많이 못만나고
직장 동료도 없고 그렇다 보니 술 마시는 일도 별로 없다보니
잘 안마시지만
주량은 지금도 좀 많이 센 편이에요.
컨디션이 별로 안좋을때도 소주 한병은 그럭저럭 마시게 되거든요.
제가 좀 이상하게 까탈스러운 편인지
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밖에서 술 마시고 주사부린 적은 없어요.
저는 밖에서는 얼만큼 마시던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다가
좀 많이 마셨어도 밖에선 진짜 정신 차리고 집에도 잘 와서
집에서 긴장 풀거나 하는 스타일 이거든요.
밖에서 많이 마셔서 부리는 주사는 사람들 챙기기
원래 애교 못부리는데 말투도 많이 부드러워지고 좀 편한 상대앞에선
(친구나 언니 혹은 남편 같은 경우) 애교를 좀 떤다더군요.
사람 잘 챙겨주고 .
그게 밖에서 술 많이 마셨을때의 제 주사고
편하지 않은 사람과 술 마실때는 멀쩡하게 잘 마시고
멀쩡하게 잘 집에도 들어오는데
집에 오면 흐리멍텅 해지죠.
앞전에 회사에서 저녁겸 회식을 하는데
제가 동동주 두동이를 혼자 마셨어요.
집이 가까워서 마실때는 좀 마시는 편인데
회식 끝나고 인사 드리고 집으로 걸어오던 거 기억은 나는데
그리고 집에 문열고 들어왔던 것도 기억이 나는데
정확히 집 건물앞에서 집 바로 문앞까지는 살짝 기억이 안났어요.
다음날 테이블에 우편물이 하나 있길래
남편에게 이거 뭐야? 했더니
나도 몰라. 당신이 어제 들고 왔던데. 하더라구요.
세상에..
매일 퇴근길에 우편함 확인하고 전기계량기 체크하는게 제가 습관인데
술마셔서 생각도 안난 그 순간에도
저는 우편함을 뒤져서 우편물을 챙겨들고 전기계량기도 한번 보고
올라왔나봐요.
물론 계량기숫자는 기억도 안나지만..
사람 습관이 왜이렇게 무서운지..ㅎㅎㅎ
1. ....
'10.2.10 9:11 PM (202.136.xxx.226)저랑 같네요ㅋㅋㅋㅋㅋㅋ
두병이상 먹으면 필름이 끊어지지만 다른 실수는 안한다는....2. 그게
'10.2.10 9:40 PM (123.111.xxx.19)필름이 끊겨도 루틴하게 해왔던 일은 실수없이 습관처럼 하게된다고 하더군요.
전 울남편이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싫어요. 전 술을 못마시구요. 그래서 이해를 못하겠어요.
어려서 술마시는 사람들을 못보고 자라서 남편의 술버릇을 감당을 못하겠네요.
거의 20년 살았는데도 여전히 싫어요. 술버릇, 주량 이런 것은 죽을 때까지 못버리는 건가요?3. 원글
'10.2.10 9:57 PM (116.123.xxx.178)정말 신기했어요.
제가 그전에도 술은 많이 마셔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서
밖에서의 일들은 멀쩡하고 다 기억나고 하여튼 그런데
집 바로 앞이거나 집안에서야 겨우 긴장이 풀어져서 정신이 살짝 흐려지거든요.
이번에도 그랬던 거 같은데
어쩜 집 앞에 다 와서 살짝 필름 끊긴 그 와중에 우편함 뒤져서 우편물 찾아들고
오다니..ㅋㅋㅋ4. ..
'10.2.10 10:58 PM (119.197.xxx.174)나이먹으면 없던주사도 생긴다지만..님의 술주사는
좋은편이네요..저도 과음한날 집에들어와 화장지우고
샤워까지 했다는데..전혀 기억이 없을때도 있거든요..5. ㅎㅎㅎ
'10.2.11 12:31 AM (222.98.xxx.189)제가 뻣뻣하기가 이를데 없는데 좀 마시면 말투가 부드러워 집니다.ㅎㅎㅎ
좀 과하게 마시면 휘청이는거 딱 질색이라 몸 가누고 똑 바로 앉아서 딱 부러지게 이야기 하느라 속으로 엄청 바쁜데 남들은 술이 하나도 안 취했다고 술 세다고 하더군요.ㅎㅎㅎㅎ
집에 문열고 들어온 순간 바람 빠진 풍선처럼 되어요.
겨우겨우 씻고 죽은 듯이 자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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