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은 시모 말씀이 법입니다.
10시간 넘는 거리에 살았어도 임신해서 한살된 애기 데리고
길막히면 13시간동 차안에서 낑낑 대며 내려가도 늦게 왔다고
눈치 주시면 죄인인양 눈치보며 명절내내 눈치밥 먹었었는데,
요즘은 서울 형님댁에서 구정 지내고 추석 때는 저희 집에서 지냅니다.
시모께서 군기를 세게 잡으셨기 때문에 명절은 친정도 못가고 한밤 정도는 자고
왔는데 올해 시조카가 고3이에요
성적은 서울권은 힘들다 구요
형님은 몇주전부터 이번설은 짦아서 어쩔거야하고 자꾸 물으시더라구요
저는 눈치도 못채고 토요일 저녁은 저희가 밖에서 대접하겠다고하고
나머지 두끼 메뉴를 같이 의논 했는데, 오늘 형님이 아주버님이 이번설은 짦아서
저희가 잠은 안자고 토요일 식사 밖에서 하고 집에 가기로
했다고 시모께 말씀드리셨다는데...
형님이 고3 조카 공부 분위기 흐트러질까 걱정돼서 저희 안자길 원하시는데
그마음은 이해가 돼요 그치만 늘 시모께 꼬투리 잡히는 저로서는 형님이 조카 때문에
저희가 오래 안 있길 바란다고 시모께 명절 전에 말씀드리면 제가 좀 편하지 않을까 고민합니다.
형님은 제가 토요일저녁 밖에서 먹고 집에 돌아가더라도 음식도 해오시길 바라세요
시모가 명절내내 계실거라고 ...
그냥 우리집에 안오시는걸 위안 삼을까요?
아님 저도 자식 키우니 몇년 안에 닥칠일이라고 이해해야하나요?
저 왕따 당하는동안 형님 대우 받으시면서 한미디도 저 거들지 않으셨으니
미운맘에 제입장만 챙길까요?
명절 시댁 갈등이 동서간 갈등으로확대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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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집에 고3 수험생있으면 명절 숙박은?
캔디 조회수 : 870
작성일 : 2010-02-10 18:50:31
IP : 122.36.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10.2.10 6:54 PM (220.86.xxx.176)배려해주시고 시조카땜에 그렇다고 시어머님께 말씀드리세요
베푸는 것이 더 맘 편해요2. ^*^
'10.2.10 9:03 PM (58.226.xxx.111)당연 형님댁에 피해 주지 말아야 지요
우리도 대학생되고 고1 되는데요
친정에 올해 수능친 애들이 3명인데요
다~~설로 대학을 왔어요
울 둘째만 피해 보는 거죠
한번이라도 챙겨 먹이고 해야 할텐데..
그러고 나면 울애만 리듬 깨지고
남들은 몰라주고
공부 니가하냐? 할 거구..
님의 아이도 고3 될거면 무조건 받아주세요
그래야 그때 당당해집니다3. 피클
'10.2.10 9:32 PM (211.115.xxx.94)올 한해는 형님네서 명절이나 행사 지내는 거 하지마시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세요
혹시 그 조카가 시험을 잘 못보게되면 괜히 가시방석됩니다...4. 저라면
'10.2.11 7:19 AM (218.238.xxx.20)시모님이 그상황을 이해해주면 좋은데...이해 못하실 듯...그렇지만 형님댁 사정으로 인해서 못자고 간다는 얘기는 해주셔야 나중에 오해가 없을 듯 해요.. 그리고 저라면.. 음식은 안해갈래요.. 밖에서 대접한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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