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커텐(실크같은 재질) 세탁기 돌리면 줄어들까요?

[고민]

혼수로 장만해온 커텐, 이번에 이사하면서 떼어왔어요..
집이 넓어진터라 밤에 바깥에서 실내도 환히 보이고 넘 추워서 한시라도 빨리 커텐을 쳐야할 것 같아요.
근데 지난번 집에서 한번도 세탁을 안했던지라 3년 묵은 때로 많이 더러워져있어요.

세탁소 맡기려다가도 금액도 있고 또  막상 맡기고 나면 생각만큼 때가 깨끗이 빠져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세탁해보려하는데 중성세제 욕조에 풀고 과탄산 조금 넣어(두꺼운 실크커텐말고 레이스 흰색커텐만) 담궈뒀어요..
그리고  두꺼운  실크커텐은 과탄산은 안넣어야겠죠?

발로 밟고 마구 세탁해보자니 제가 37주 접어드는 임산부라 몸이 무거워 엄두가 안나네요
담궈둔 상태로 건져서 약하게 헹굼해서 탈수하면 확 줄어들까요?

그리고 마르고 나서 구김이 심하면 집에 있는 스팀다리미(스탠드형)으로 다려도 괜찮을까요?

[흠...]

두꺼운 겨울커텐이라면 정확하게 무슨 재질인지 몰라도 집에서 빨기 힘듭니다. 줄어드는지 여부는 둘째치고 물 먹으면 엄청 무거워지는 거 아시죠? 게다가 37주이시라니 좀 덜 깨끗해지더라도 돈이 들더라도 세탁소에 그냥 맡기세요.... 그렇게 힘쓰시면 아가가 나오라는줄 알고 금새 숨텅 나올꺼여요..

[5년만에]

처음으로 커튼을 세탁소에 맡겼는데 벨벳부분이 털이 빠진듯 듬성듬성 조직이 비칩니다.색도 바란듯 하고 값이 있는 거라 망설이다가 보낸거였는데 걍 살살 빨아 볼걸 그랬나 싶어요 온지 일주일지나도록 달지도 못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