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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인인데, 시험관하면....
하루종일 교리공부 비슷하게 수업받는거거든요..
거기에 보면 천주교는 아직 인공피임이라던가 시험관등 자연적인 방식외의
모든 인공적인방법들을 금지하고 있어요.
근데 신랑도저도 나이가 이제 30중반도 넘었고 결혼한지도 1년이 지나가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아 다음달에 인공수정 들어갈까합니다.
주위에선 좀더 기다려보라고 하는데, 지금 빨리 아이를 가진다해도 제 초산나이는
37이에요.
요즘 산모나이가 몇살을 넘으면 자폐아가능성이 높다느니 기형아 낳는다느니
유독 이런기사가 많이 쏟아지는데, 너무너무 걱정도되고,,
기도만하고, 유유자적 기다리기에는 우리나이가 너무 많구요..
혹시 주위에 성당다니면서 시험관이나 인공수정으로 아이가지신분 아세요?
1. 하세요
'10.2.10 2:51 PM (122.37.xxx.55)하세요... 천주교 교리도 시대에 따라 바뀌더라구요
예전에는 절대 화장 못하게 하면서.. 화장하면 부활 못한다고 하더니
지금은 잘만 하잖아요
교리라는게 십계명이라든가 뭐 착하게 살면 되지
남한테 해코지 하는것도 아닌데 인공수정이 나쁠게 뭐가있어요
죄책감도 갖지 마시고 잘 하세요^^2. .....
'10.2.10 3:01 PM (123.205.xxx.56)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제가 신자도 아니고..
그문제가 그렇게 마음에 걸리신다면 신부님과 상의를 해보세요.
안된다고 하면 개종하는것도 하나의 선택이죠.
사람나고 종교나왔지요.종교나고 사람난거 아니죠.3. qwer
'10.2.10 3:10 PM (211.227.xxx.246)일주일에 나흘이나 평일미사 참석하는 저희 아빠도 콘돔 쓰세요.(어쩌다 서랍에서 봤어요;)
다만, 인공중절은 종교적 신념에 따라 하지 않으셨고요.
가톨릭 교리가 태초부터 존재하던 것도 아니고, 성경을 해석하는 것도 절대적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환경오염이든 뭐든 간에 임신율이 떨어진 게 현실이고, 가톨릭도 시대착오적 교리를 개정하는 데에 유해진 편이니 너무 염려 마세요.4. 헐
'10.2.10 3:11 PM (218.38.xxx.130)뭐랄까...
엄마 말을 그대로 잘 따라하는 시기는 초등학교까지죠.
그 다음부터는 성인으로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독립합니다..
예수든, 부처든 마찬가지예요.
초기 때는 잘 따라 배우고요.
그 다음 단계 성숙한 신자라면 교과서 말이 곧 진리가 아니란 것쯤은 알수 있어요.
애초에, 말이 진리라는 것도 틀린 겁니다.
성경에 "피임하지 말라" "시험관을 사용해 아이를 낳지 말라" 하고 써있지 않아요..
저도 천주교 신자였고, 지금은 불교를 공부하고 있지만,
성숙한 신자가 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에요..
님이 예수라면? 님이 부처라면? 생각해보세요.
좋은 아이를 낳아 좋은 사람으로 키워 세상의 소금같은 존재로 키우는 것이야말로
예수,부처가 바라는 길 아니겠어요?
예쁜 아기 바라시며 늘 기도하시고..행복하시길요..5. 이미
'10.2.10 3:33 PM (125.187.xxx.175)잉태된 생명을 함부로 하는 것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님의 경우는 그런 걸로 고민 안하셔도 되겠는데요...
시술이 잘 되어서 맘고생 몸고생 많이 하지 않아도 되도록
하느님이 귀한 생명 선물로 보내주시기를 저도 기도합니다.6. ..
'10.2.10 3:58 PM (124.49.xxx.81)신도 인간이 창조한 존재라는걸 요즘 인식하고 있습니다
7. ...
'10.2.10 4:23 PM (122.35.xxx.94)제가 그래서 요몇년간 냉담 중이랍니다.
그래도 기도는 꾸준히 했고...다행히 시험관 1번만에 임신 성공했어요.
출산 전에 다시 성당에 나가서 고해성사 보고싶은데....우리 본당 신부님이 참 깐깐하신 분이라 선뜻 발길이 떨어지질 않네요.
그래도 하느님은 다 이해해주실 거라고 믿고 있어요. 저는 이 아이가 잘못될 뻔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맘때 기도로 엄청 매달렸어요. 하느님께서 주신 아이이니 하느님께서 책임지시라고...건강하게 제 품에 안고 하느님의 아이로 키울 수 있게 책임지시라고 기도했는데, 그 기도의 응답인지 다행히 아이는 지금 건강하게 자라서 4월달에 출산한답니다. 저 신앙심 그렇게 강한 사람 아닌데 어려울 땐 매달리게 되더라구요.
님...힘내세요!8. 제동생
'10.2.10 4:51 PM (222.107.xxx.22)남동생이 결혼한지 2년이 넘었는데 아직 아이가 없어요.
동생은 신앙이 깊은 편이고 올케도 결혼하면서 영세받고 부부가 열심히 신앙생활 하고 있어요.
친한 신부님이랑 종종 만나고 말씀도 듣고 한다는데,그 신부님이
인공수정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시라 동생네도 따르고 있답니다.
사실 전 동생부부가 나이도 많고 해서 인공수정을 했으면 하고 있었는데
막상 엄마를 통해 그런 의지를 듣고 나니 강요할 수도 없고...그냥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인공수정이란게 몇개의 수정란중 튼튼한거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를 버리는 건데
그게 바로 살인이나 다름없다고 말씀하셔서...
듣고보니 맞는 말이긴 하지만....전 신앙이 깊지 않아설까요..
에휴~~~~빨리 이쁜 아가가 착한 동생 부부에게 찾아왔음 좋겠네요.9. 어라...
'10.2.10 8:54 PM (122.35.xxx.43)전 결혼전부터 냉담중이고.
저 시험관 준비할때 저희 부모님들 성당에 매일나가 미사드리고 묵주기도 드렸어요..ㅎㅎ
성공해서 4월이면 출산인데.
저 다들 알아도 암말 안하세요.
참고로 신부님도 아는데 축하한다고 해주셨거든요.
그런거에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요..
전 4알 이식해서 이란성인데.
다들 기적이라고 기도의 힘이라고 이뻐해주시던데요..ㅎㅎ
울성당은 왜그러지?
신부님에 따라 틀려요.
하지만 자식을 낳아야되는데 안되면 어쩔수 없잖아요.
크게 머라 안하시는 분위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