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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좋은동네로 이사온후 너무 힘들어요.
하고요. 영어는 영어유치원 큰맘먹고 1년 보냈어요. 집에서 따로 봐준다거나 그런건 없네요.
여기로 이사오니 태권도, 미술,피아노 ,수영. 영어,수학학원 정말 학교도 안보냈는데 다들 열심히 시키고 하더라고요.
그쪽 동네에서는 정말 놀기만했거든요. 책도 안읽어주고.
수학도 도형이나 두자리까지 시키고(이웃집아이보니까)그래도 전 애가 너무 힘들어 할까봐 그렇게까지 안했거든요. 최소한의 학교갈 준비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고,지금 나이는 많이 놀때라고 생각이 들어서.
교육에 정답은 없으니까요. 애들마다 다르고 생각하는것도 받아들이는것도 달라서.
잘하면 잘한대로 못하면 못하는대로 또 나중에 또다른길도 있을것이고..
제 생각이 너무 안이한 생각인가요?
이웃엄마가 영어유치원보내면 알뜰히 시켜야 한다고 저 보고 뭐라 하네요. 전 영어는 따로 집에서 해주지 않았거든요.
이웃엄마가 학원에 가서 테스트 봐서 붙었다고 하더라고요. 그아이와 우리집아이랑 동갑에 남자아이입니다.
저도 팔랑귀라 둘째까지 데리고 갔어요.(똑같은학원에) 선생님께서 제아이 테스트 중간에 중단시키시더라고요.
파닉스도 안되었고. 시험문제를 이해를 못해서 더이상 시험문제진행을 못하겠다고요.
아정말 집에와서 애한테 있는대로 짜증부리고 1년치 영어유치원비가 너무 아깝고 저 자신도 영어공부 안봐준주고 했던거 미안하고 내가 한심한 엄마같고.
애가 눈치보는냐고. 시키지도 안한 지동생 책읽어주고.
저녁먹고 영어책읽어주고 영어교재 갖다놓고 공부하고 동화책 읽고 잤네요.
영어공부를 하면서 이렇게하면 주입식 교육밖에 안되는데 이건 정말 아닌것 같은데...
집에서 영어공부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요? 어제 서점에 가서 영어교재도 봤는데 별로네요.
주위에서 뭐도 해야 하고 우리애는 뭐도 하고. 그런소리 들으면 속으로 불안하고 내가 이렇게 가만 있어도 되는건지 겉으로 안그런척하지만.길고 짧은건 나중에 되봐야지 알겠지만요.
전에 살던동네 엄마들은 전혀 안시키고 놀기만 했었거든요. 엄마들도 정도 깊었고.
그동네가 그립네요.
1. ...
'10.2.10 2:39 PM (218.156.xxx.229)..그러게 보면, 그저 입성했다고?? 전부가 아니더라구요...
2. 걱정마세요.
'10.2.10 2:56 PM (121.130.xxx.5)엄마가 안 봐줘서 그런게 아니라 영유 1년 가지고는 아이가 영어 특출나게 잘하긴 어렵습니다. 아이의 언어 적성력도 많이 좌우하구여... 왜 수학 잘하는 애들도 있잖아요. 여자애들이 언어는 좀 더 빠르기도 하고. 아직 나이가 어려서 선행학습을 하면 아무래도 눈에 띄게 실력차가 생기긴 하지만 것도 나중엔 머리 좋은애 못 따라 갑니다. 좀 더 기다려 보세요...중간에 테스트를 그만두다니...그 학원 선생도 틀려먹은 거구여. 아이 기분은 생각도 안하나요?
3. 걱정마세요
'10.2.10 3:06 PM (121.130.xxx.5)저도 첨에 엄마들이 우리애는 아무것도 안 시킨다길래 정말인줄 알았어요...다른 엄마한테 XX이는 암것도 안한다던데? 하니까 무슨 소리야 우리애 하는 거 다 XX이 엄마한테 소개받은거야. 할고보니 다섯개도 넘더라는...세상 참 어렵게 산다 싶더라구여.
4. .
'10.2.10 3:11 PM (119.203.xxx.149)다른건 모르겠고 영어는 영어 동화책 많이 읽으면 됩니다.
교육은 정답이 없고 부모의 소신이 필요하지요.
초등 고학년 이후는 아이가 요구하는게 있으면 해주면 되는데
부모 마음은 혹시 내가 뒷바라지 못해줘서 쳐지는거 아닌가 싶은
조바심이 있지요?
그것만 극복하면 됩니다.5. 아직어린데
'10.2.10 3:14 PM (125.189.xxx.19)별 걱정을...
그리고 영어유치원이든, 영어학원이든... 다른교과학원 마찬가지겠지만,
엄마가 복습시켜주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지기 마련인듯 보입니다6. ....
'10.2.10 3:17 PM (222.101.xxx.142)일단 영어유치원 보내놓고 신경안쓰면 들인 비용대비 효과가 적습니다
조금씩만 봐주셨어도 효과보셨을텐데 안타깝구요
동네에 다른 여러가지하는 아이들하고는 비교하지 마세요
교육열높은 동네라도 모든 아이가 그렇게 하는 것도 아니구요
아이마다 받아들이는 속도도 다르고 잘하는 것도 다릅니다
아이한테 어떤 것을 시킬지 초등저학년 고학년 이렇게 길게 잡고 계획을 세우시구요
그리고 다른 아이들하는 것하고는 너무 비교하지 마세요
같은 학년의 아이라도 수학이나 악기 같은 것은 받아들이는게 많이 차이가 나요7. 아직 갈길이
'10.2.10 3:22 PM (125.189.xxx.19)먼데 너무 힘빼지 마시구요 ~
저도 학군 좋은 동네로 이사왔고... 문닫고 조용히 삽니다...
이곳도 사교육투자기준이 천차만별이라서 ~ 부모의 성향에 따라 많이 다르더군요
비싸게, 많이 시키는 부모가 있는가하면
저처럼 저렴하게 한두가지 시키는 부모도 제법 많구요
서울시내 어디든 왠만큼 치마바람없는 동네 드물고,
이곳이 좀 더 숫적으로 많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영어든 다른과목이든 학원공부가 다는 분명 아니구요,
엄마가 도와서 복습하고 챙겨주지 않으면 실력차이 분명히 납니다
그 동네서 전혀 안 시키는 엄마와 어울리면서 원글님 아이도 평생 안 시킬것도 아니잖아요
지금부터 엄마표로 할 수 있는것과 없는 것
대충의 커리큘럼을 짜 보세요, 시간표로 짜는 것도 괜찮구요
초등1년될테니, 수학은 1학기 정도 선행도 해보시고 영어는 엄마표로 천천히 하셔도 될거예요
그리고 언제부터는 학원 테스트봐서 학원을 보내야할지도 생각해 두시구요
특히, 영어는 평생을 두고 넘어야할 산이라고 봅니다8. 그런데
'10.2.10 3:25 PM (220.64.xxx.97)다들 위로해주시는 분위기인데, 제 생각은 좀 달라요.
영어유치원 1년 다녔는데 파닉스도 안 되어있다면 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디 시험을 보게하셨는지 모르지만, 예비 초1 아이를 시험 중단시킬 정도면,
(대개 시험은 다 보거든요. 그리고나서 수준에 맞는 반이 없다느니 그러죠.)
무조건 들이대고 시키실게 아니라, 아이가 아는 수준을 일단 잘 알아보셔야 할것 같아요.
기운내시고, 잘 다독여주세요.
영어 유치원 안 나온 아이들도 열심히 하면 4학년쯤엔 비슷하게 따라오더라구요.9. 서야지야
'10.2.10 4:22 PM (124.53.xxx.39)제아이두 초등입학입니다.
누구보다 그맘알지요.
이제 시작입니다.공부는 빨리 가 아니라 꾸준히 인것 같아요.
"비교하지않는 마음 좋은마음"
모든괴로움은 비교에서 시작되는것 아닌가요
너무 자책마시고 아자!10. 영유
'10.2.10 4:33 PM (61.105.xxx.70)1년 보내놓구서 집에서는 전혀 안 봐주신건...좀 나태하셨어요.
아이만 잡을일이 아닙니다...
주입식 영어가 아닌 영어교육을 원하셔서 영유를 보내셨으면 엄마랑 소소한 대화라도 계속
이여갈수 있도록 엄마가 봐주셨어야죠 영어책두 많이 읽어주시고 테잎두 많이 들려주시구요.
1년이면 꽤 긴 시간입니다...
남들이 안 시킨다는 거에 너무 위로 받으신거 같아요...
교육열 심한 동네 아니더라도 1학년 보내기전에 어지간히는 공부 시킵니다..잘못된 세상인지..아닌지를 따지기 전에 사실이 그렇다는 거예요.
입학전 남은 시간이라도 1학기 수학정도 예습, 국어단원별루 꼼꼼히 같이 읽어보시고
받아쓰기도 미리 한번 봐주세요(문제집 12월부터 나와있습니다)11. ..
'10.2.10 8:25 PM (125.176.xxx.153)에효,,, 눈치보느라 동생한테 책 읽어주고.......
이 대목 읽고 맘이 짠 하네요...
영어유치원을 1년을 다녔는데, 파닉스조차 제대로 안되어있다면..
정말 1년 허송세월 보낸것 같네요..ㅠㅠ
차라리 일반유치원을 보내서 재미있게라도 보냈으면....
아이가 불쌍합니다..
죄송하지만,, 아이보다는 원글님 탓이 더 커 보입니다..
영유를 보내면서 방치상태였던것 같네요...
그런 경우었다면 정말 안보내느니만 못했던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조금 원글님께 모진 말이 되었네요.. 죄송해요..ㅜㅜ12. 영어..
'10.2.10 9:03 PM (211.58.xxx.61)학군 좋은 동네..목동.강남.송파.이런 데 인가요?
초등학교 때는 아이들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저도 물론 그랬고.
뭐든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 ,대학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대학이 목표이고..
초등학교 고학년되서 조금 수그러들 긴 하지만 여전합니다.
중학교에 들어가서 성적표에 과목등수.전교등수..나오면 실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생각보다 잘 나와서 다시 주먹 불끈..아이에게 박차를 가합니다.
목표했던 특목고에 가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고등학교에 갑니다. 현실을 서서히 파악합니다.
서울에 있는 대학이 서울대학이란 농담이 있지요? ^^
아이가 초등1학년이면 아직 스타트 라인에 서있지도 않아요. 조급해하지마세요.
아이들이 어릴 수록 엄마들이 경쟁이 심하더군요.
시키는 것도 많고 아이들도 잘하고..
저 위에 분 수학1학기 예습..이야기 하시는 데, 초등학교1학년이 수학예습할 내용이 있는지 궁금하네요.저희 아이들 때는 그런거 안했었거든요.
참 필요에 의해서 수학학습지(구몬.눈높이..이런것) 하나 했던 거 같네요
그런데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영어책을 보던 연산 문제집을 풀던 30분이든 한시간이든 하는 습관..
공부도 습관이라 습관이 들어야 한자리에서 하더라구요..
영어는 영유 보내셨다니 학원이든 뭐든 하시면서 엄마가 좀 봐주세요..
다른 교재를 하지 마시고 배우는 교재로 같이 봐주세요..복습/예습 차원에서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학원샘들과도 상담하시잖아요? 엄마가 아이가 부족한 건, 잘하는 걸 알아야 상담을 통해 부족한 면을 더 신경쓸 수 있는 거 같아요..
화이팅~~13. 음
'10.2.10 9:29 PM (121.130.xxx.5)영유 2년 보내면서 집에오면 정말 하나도 신경 안썼습니다. 영유 가는 것 만으로도 그 나이에 영어공부가 과하다고 생각해서요. 오히려 한글로 책 읽히기에 신경 썼지요. 이번에 뭐 어렵다는 영어학원 시험봤는데 제일 어렵다는 반에 무난히 합격했습니다.. 집에서까지 관리 하지 않으려고 영유 보내는건데 영유 보내면서 엄마가 뭘 더 해줘야 하는건지. 엄마 책임이 아니라 그 학원이 문제가 있는거죠. 하루종일 있는데 학습에 진전이 없다면.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를 미리 공부하면 아이들이 무슨 재미로 학교 다니면서 공부하나요...
14. .
'10.2.11 1:05 PM (61.74.xxx.63)"음"님 의견에 한표요. 영유1년 다니고 파닉스가 안된다면 유치원이 수준이하라는 소리죠.
저도 큰아이작은아이 다 영유보냈고 지금도 다니지만 집에서 숙제봐주는 거 말고는 더 한거 없어요. 하루에 대여섯시간 영어에 노출됐으면 충분하지 집에서 뭘 더 해야한다는 생각이 저한테는 낯섭니다.
원글님 너무 상심하지 마시구요 너무 몰아치지 않는 적당한 영어학원 골라서 지금부터 하면 됩니다. 기타 과목들은 그냥 아이한테 경험치를 쌓게한다는 생각으로 악기 하나, 운동 하나 그리고 2학기 들어가게 될 무렵쯤부터 공부 조금 신경써주시면 무리없을꺼에요.
다른 어떤 것 보다도 어릴 때 동화책 많이 읽게 해주세요. 지금 아니면 시간이 없으니까...15. .
'10.2.11 2:23 PM (59.138.xxx.230)아이가 불쌍하네요,,,넘 닥달하지마세요,,,
초등학교때 공부 잘했던 다고 다 좋은 대학가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늦게 깨우친 아이가 가는경우도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