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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의 형부!

처제 조회수 : 10,463
작성일 : 2010-02-10 14:30:30
나의 형부... 어려서 부터..하나뿐인 언니가 결혼하면 형부한테 처제 대접을 지대로 받고싶어하던 처자 중 한사람이었지요.
그런데 5살 위 언니의 결혼이 늦어지면서 저부터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는 아이 둘을 낳았고 그 뒤로도 두해가 지나서야  언니는( 마흔이 넘어서 )결혼을 했어요.
저의 언니는 직업이 개원의사라서 집도 강남에 1채 사놓은 상태였어요.그러나 그렇게 고르고 골랐던 형부감은
박사이긴 하나 계약직에 돈도 이제 까지 모아둔게 8천만원을 모았다고 하더군요.

가장 결정적인것은  처음에는 아무소리 없다가 나중에 결혼은 한번 했었다고 하더군요...이른바 돌씽이었단 얘기죠.. 아이... 이건아닌데 하면서도 친정에선 언니의 결혼을 말릴 수 있었던 사람은 없었어요. 나이가 워낙 찬 상태고 뭐 언니긴 하지만 은근 단점 쟁이거든요.

그러나 결혼 생활 참 가관입니다.
형부가 어찌나 구두쇠(?) ㅜ이런사람은 예의가 없는 염치없는사람???이던지 참 기가 막힙니다.
처음에 신혼여행을 다녀와서는 우리 친정아빠게 필리핀에서 파는 7로 시작하는 말린 망고를 2개 사왔답니다.
(저희 아빠 그거 아직도 보관 중이세요..) 물론 저희집에도 같은 선물을 가져왔더군요..

하도 화가 나서 언니에게 물으니 '시간이 없었데요.' 그런데 알고 봤던니, 형부가 면세점 구경도 못하게 했다네요..
그걸 말이라고 하는지....

마흔 넘은 나이에 첫아이 가진언니가 거의 거지꼴로 다니는 거예요...산모복 한벌 안사입었고 결혼 후로는 백화점 한번을 안 가봤다니 참...어이 상실입니다.

올 여름 휴가때는 아기 이불만든다며 휴가 기간 내내 바느질 했데요..

그 뒤로도 참 이야기꺼리가 많은데.. 자잘한 에피소드까지 이야기 하면 아는사람이 있을것 같아서 못 적겠네요..

가장 결정적인것은 이제까지 자기가 번돈은 아이 양육비로 모은다며 한푼도 안쓰고 (오로지 아파트 관리비만 낸답니다.)언니 이름으로 카드 만들어서 언니카드 쓰면서 언니에게 현금도 타서 쓴답니다..

그 집 시어머니도 염치 없으신게.. 설날에 오셔서 손끝까닥도 안하고 대접 받고 가셨다네요...
그집 식구도 좀 우낀게 언니집가면 선물하나 받은게 없어요. 다 친정식구들이 선물한것만 있지...

참 이런언니 형부 착하다고 하니 정말 못말립니다.

언니가 결혼전에는 저희집 일주일에 두번은 왔었는데.. 이젠 아예 안오고 더 중요한건 핀정식구들도 그집 가기 싫어해요...



형부에게 이쁜받는 처제가 되고 싶었던 저에게 그런사람대신 언니하고의 우애도 없어지게 만든 형부가 너무나 미워서 한자 적습니다.
IP : 116.122.xxx.130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10 2:33 PM (116.126.xxx.190)

    언니가 은근 단점쟁이라.... 그럼 님은 단점쟁이 아닌가요? 생각과 말 다 바꾸세요

  • 2. ...
    '10.2.10 2:34 PM (218.156.xxx.229)

    언니가 좋다니 (혹은 감내하니)...이야기 끝. 어쩔.

  • 3. 참..
    '10.2.10 2:34 PM (218.38.xxx.130)

    그냥 언니 복이네요..
    언니가 형부 착하다 하니..누가 뭔 말을 하나요
    개원의사면서 아이옷 바느질하고..(이거야 아기엄마들 로망이니..하고싶어서 했겠죠)
    돌싱인 거 안 시점에서 거짓말 사유로 파혼했어야 하는뎅..

  • 4. 사랑이여
    '10.2.10 2:35 PM (222.106.xxx.150)

    호의적으로는 알뜰,
    악의적으로는 구두쇠.

    가정을 갖게 되면 누구나 그렇게 되는 경향이 강한 것은 일반적이 아닐까요잉~^^.

  • 5.
    '10.2.10 2:36 PM (125.181.xxx.215)

    언니 돈보고 결혼했군요.

  • 6. ..
    '10.2.10 2:37 PM (218.52.xxx.6)

    님이 보긴 깝깝 그자체지만 둘이 알콩달콩 사는거보면 천생연분이다 싶지 않습니까? ㅎㅎ

  • 7.
    '10.2.10 2:42 PM (125.181.xxx.215)

    여기 또 시모들 총출동 하셨나봐요. 남자 여자 바꿔서 생각해보면, 남자는 여자를 잘만나야 한다는둥 별 악담이 다 나올텐데. ..

  • 8. 처제
    '10.2.10 2:45 PM (116.122.xxx.130)

    원글입니다. 님들 말 맞습니다.

  • 9. .
    '10.2.10 2:45 PM (211.187.xxx.68)

    형부한테 처제대접을 지대로 받는건 뭔가요?
    용돈 받고 뭐 그러겠다는거??
    개업의인 언니가 거지꼴로 다니는거 마음은 아프겠지만
    언니가 만족하고 자기들끼리 아껴서 잘 살겠다는데
    뭐랄 일은 아닌듯 하네요.
    결국 의사 만들었더니 시댁에 봉 노릇 하는게 아까우신건가요?
    제가 보기에도 그 형부가 문제는 확실히 있어 보입니다만
    원글님이 성토하시는 바가 핀트가 약간 빗나간듯 합니다.

  • 10. 알고보면
    '10.2.10 2:47 PM (121.130.xxx.144)

    헛 똑똑이도 많아요.
    특이 여의사들 공부만 했지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도 많구요.
    잘난 여자들이 나이 먹으면 결혼하기 힘들어지죠.
    잘난 남자는 이미 다 사라지고........ 미혼이면 무능한 남자아니면 성격이상자가 대부분이고(다 그런 것은 아니구요...) 아니면 애 딸린 호라비만 결혼 상대니.....
    언니분 결혼하고 싶어서 결혼 했을 겁니다.
    골드미스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나이들면 다 외로워지죠.
    다 자기팔자 아니겠어요.
    님이라도 언니에게 잘해주세요.

  • 11. 글쎄요
    '10.2.10 2:50 PM (123.205.xxx.56)

    부부문제는 둘만 안다고..
    언니가 그런 남편이 싫다고 괴로와 한다면 가족으로서 형부가 밉고 안타깝겠지만..
    언니가 별 불만이 없다는데...
    상상해왔던 처제대접 못받는다고 뭐라뭐라 하는건 좀 모양새가 안나네요.

    결혼했는데 친정집에 그것도 동생집에 일주일에 두번씩 들락거리는것도 일반적이지 않구요.
    친정과 예전보다 멀어진 언니의 변화는 당연한거라 생각되는데요.

    냅두세요.둘이 잘 살면 그만.

  • 12.
    '10.2.10 2:50 PM (125.181.xxx.215)

    그럼.. 부자시댁에 시집간 며느리처럼, 가사일 열심히 도맡아하고 부인친정에 잘하던가요. 그것도 아니잖아요. 당연히 얄미울만하죠. 남자 여자는 너무 불공평해요.

  • 13. ...
    '10.2.10 2:50 PM (121.133.xxx.68)

    근데 부부는 살다 보면 닮기도 해요. 그게 무섭네요.
    기는 아마도 그 형부가 쎄나봐요. 기선제압 제대도 한건지...
    언니가 주도한다면 형부 아무리 짠돌이라해도 그렇게 살지는 못하죠.
    형부도 형부지만 언니가 이상합니다.
    언니 돈보고 결혼한건 확실하네요. 무슨 재미로 사는지??

  • 14.
    '10.2.10 3:00 PM (125.181.xxx.215)

    자기 아들이 의사이고 강남에 집도 있는데, 돌싱인거 숨기고 거짓말친 여자랑 결혼해서는, 신혼여행가서 시댁에 말린망고 두개 선물하고, 시누이한테도 말린망고 두개 선물하고, 집안일도 잘안하고, 남편 카드 긁고 현금용돈 타쓰고 다니면서, 자기가 번돈은 차곡차곡 저금하고, 남편은 그지행색으로 다니면.. 참 좋겠네요.

    전에 살던 여자가 이혼한 이유가 있겠지요. 아직 산지 오래되지 않아서 본색을 드러내지 않는것일지도..

  • 15. 글쎄요
    '10.2.10 3:04 PM (123.205.xxx.56)

    남자 여자 바꿔서 생각해보라고들 하시는데요.
    뭐 올케가 그런 싸가지 없는 사람이라고 시누이가 글올렸어도
    오빠가 선택한 사람이고 좋다니 시누는 관심끄세요...하는 답글이 대세겠죠.

  • 16. 처제
    '10.2.10 3:12 PM (116.122.xxx.130)

    언니의 단점이 외모는 아니예요. 이쁜 편이예요. 무슨일을 시작하면 푹 파져 헤어나질 못하고 무슨일 터지기 전에는 안말 안하다가 뒷처리는 아빠몫이고.. 집안일 아예 신경안쓰고..
    님들말 맞아요.
    우리집에 일주일에 두번이고 세번이고 온것도 우리신랑 눈치 아예안보는 스탈... 암튼 눈치 없이 행동하는 스타일이라서 좀 그래요.

  • 17. 언니가
    '10.2.10 3:13 PM (180.67.xxx.69)

    좋타고 하면 끝아닌가요 언니가 못살겠다 지긋지긋하다면 모를까

  • 18. ....
    '10.2.10 3:14 PM (124.49.xxx.81)

    언니 번돈이라도 잘 챙기라고 하시구요...
    과연 언니명의의 카드로 얼마나 쓰는지 과연 알뜰히 쓰는지 체크라도 해야겠지요
    혹 언니가 번돈으로 형부재산 만드는건지도 모르겠네요

  • 19. 언니가
    '10.2.10 3:32 PM (220.86.xxx.176)

    좋다 하는데 왜 형부 욕을 하는지?

  • 20. 처제
    '10.2.10 3:38 PM (116.122.xxx.130)

    원글입니다. 언니가님..
    제글에 핀트가 좀 잘못샌것 같은데요.
    자기 둘이 지지고 볶고 무슨 상관 이겠습니까..
    근데 언니가 손해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는지 이번 설에 온 친정식구를 자기집으로 오라구 해서 동생이며 나 엄마 모두 그냥 가기 싫다고 했는데 기어이 자기집으로 모이라구 하더군요.
    엄마가 할 수 없이 언니집에서 한다구 올라 오시기로 했고 저도 엄마 보러는 가야 하기에
    짜증이 나서 글을 쓴거예요.
    그리고 자유게시판에다가 싫어하는사람 싫다고도 말 못하나요??

  • 21. ..
    '10.2.10 3:56 PM (110.8.xxx.19)

    언니도 참 답답.. 근데 식구들은 그 돌싱 왜 반대못했나요..
    죽써서 개주는 꼴..그 형부는 좋겄네.

  • 22. ...
    '10.2.10 7:21 PM (121.133.xxx.68)

    언니분이 아직 콩꺼풀이 씌여 제대로 못보시고 그냥 맞춰주며 사시는 건지도 모르죠.
    그러나 천성적인 성향은 갖고 있느니... 언젠간 힘들다는거 많이 느끼시게 될겁니다.
    의사만들어 결혼했다는 이유만으로 남처럼 사는거 말 되나요?
    성격상 내거 잘 못챙기시고 눈치 느리시고 하실거 같아요.
    상황되어 가는데로 성실하시나 흘러가는대로 사시는 분이신듯...그러나 언젠가는
    스스로 깨닫게 될것 같아요. 언니분께 함 얘기를 나눠보세요. 친언니인데
    동생으로서 느끼는거 얘기해도 되지 않나요? 자신도 모르는 부분 깨닫게 될지...

  • 23. 우리 형부
    '10.2.10 9:49 PM (61.99.xxx.223)

    형부얘기보니까 우리 형부 생각납니다.
    언니랑 대학2년때 만나서 7년 연애해서 결혼해하고, 신혼때는 막내인 저와 좋은 추억도 많이 있었지요. 그런데, 나이들어가면서 변하시더군요. 권위적이고, 항상 술 좋아해서 밤늦게까지 술상옆에 있어야하고, 다른 사람 얘기는 거의 귀담아 듣지 않습니다.
    50넘은 형부라 때때로 잘해드려야지 싶다가도, 얄미울때도 많습니다.
    원글님 심정 이해됩니다^^

  • 24. ..
    '10.2.10 10:23 PM (218.39.xxx.32)

    많은 분들이 은근히 원글님을 타박하시네요..
    읽는 제가 다 섭섭해요..
    좋아하는 친 언니가 안쓰럽고 형부가 맘에 안 차고 섭섭해서 올린 글인데.. 너무 뭐라고 하시는듯.. 원글님!! 언니분은 그래도 신혼에, 예쁜 아이도 갖고 겉모습은 그래도 속으론 행복하게 살고 계실꺼에요 ^^ 언니 직업 보고, 아파트 보고 결혼할 나쁜 사람 같았으면 오히려 돈을 흥청망청 쓰고 다니지 않겠어요?? 형부가 알뜰살뜰하게 언니 재산 지켜준다.. 생각하고 지켜봐주세요

  • 25. .
    '10.2.10 11:52 PM (99.226.xxx.161)

    박사 학위 받은지 몇년차 인지 모르겠으나..
    학위받을때 까지는 돈 못모았을테고..;;

    다 둘이 좋으니 결혼하고 사는겁니다..

  • 26. ..
    '10.2.11 3:03 AM (66.25.xxx.119)

    원글님이 착한 언니 안됐어서, 노랭이 형부 얄미워서, 언니의 시어머니 뻔뻔해서
    글을 올린건데....
    글을 읽는 분들이 "언니가 좋다고 사는데 무슨 문제가 있냐"고 하는거 서운하시죠?
    근데요 모두들 저같이 생각하고, 님같이 생각할겁니다.
    형부 노랭이 맞고, 언니 돈보고 결혼한거 맞네요.

    언니가 스스로 그런 남자 착하다,하는데 뭐라고 합니까.
    그리고 언니가 주부도 아니고 개원의사면 그깟 임신복 살수도 있는데
    본인이 안사는거 답답해서 그런 답글을 다는겁니다.

    제가 그런 처지의 의사였으면 벌써 갈라섯어요.

  • 27. **
    '10.2.11 9:58 AM (211.198.xxx.65)

    제가 언니와 동종직종에 종사해서 원글님 언니와 같은 경우 좀 봅니다.
    그리고 옆에서 직접 보는 마음은 원글님과 같아요.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 28. ,,
    '10.2.11 10:20 AM (121.131.xxx.116)

    그렇게 학수고대했는데 형부한테 뭐받은게 없어 뿔난 처제같네요,, 언니가 사람착하다고좋다는데 그럼 됐죠 네?

  • 29. 이해함
    '10.2.11 10:51 AM (219.250.xxx.178)

    저희 언니도 의사인데요...형부가 저런 캐릭터 입니다. 직업은 좋은데 사업 힘들다고 집에 돈도 안주고 가끔 가져가기 까지 하구요.. 가끔 진짜 못되쳐먹었다는 생각하지만, 걍 제 생각으로 끝납니다.. 결혼한지 오래되니 언니도 은근 하소연 하기 시작하고, 그땐 진심으로 들어주구요.. 의사 남편들이나 교사 남편들 저런 캐릭터 은근히 있습니다.. 오래 살아도 고대루예요..

  • 30. 내가
    '10.2.11 11:03 AM (218.236.xxx.195)

    봐도 형부가 심한데... 댓글들 참 살벌하네요...
    언니가 좋다고 해도 남도아니고 동생인데 말도 못하나요?
    본인이 불평않고 참는 걸수도 있고, 정작 본인은 잘못된걸 모를 수도 있습니다. ㅠ ㅠ

  • 31. 저도
    '10.2.11 11:15 AM (114.206.xxx.207)

    원글님 이해해요.
    형부가 언니에게 조금만 잘못해도 미워지는게 동생맘이거든요.

  • 32. 해피
    '10.2.11 11:29 AM (203.236.xxx.107)

    일부 댓글들 이상하네요.
    당연히 동생으로써 속상하기도 할텐데...

  • 33. ㅋㅋ
    '10.2.11 11:50 AM (211.227.xxx.69)

    저도 울 형부 얄미워요.
    이제껏 용돈 한 번 못 받아봤고 오히려 서울 출장 왔을때 제가 줬다니까요~두 번 씩이나..

    원글님 언니 되시는 분이 조만간 뭔가 반기를 들지도 모를 일이군요.
    그 때 되면 그냥 언니편이나 되주세요.

    그런데...님 형부 좀 뻔뻔스럽긴 하네요.....ㅋ

  • 34. 속상
    '10.2.11 12:01 PM (125.135.xxx.232)

    속상하시겠어요..
    언니가 정신을 차려야지요..
    남자가 언니 돈이랑 결혼한거 같아요.
    염치도 없고 치밀한게
    울궈 낼려고 작정을 한거 같아요..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고 언니는 당하고 살수도 있을거 같아요..
    남자가 여자를 돈으로 보면 무섭든데..
    좀 걱정도 되네요..
    언니 의사되느라 열심히 살았을텐데..
    아껴주고 위해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았을것을..
    안타깝네요...
    열심히 산 사람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가족들이 서운해 하지말고 따뜻이 지켜주는게 좋을거 같아요..

  • 35. 가끔은요..
    '10.2.11 12:24 PM (115.91.xxx.5)

    첫 댓글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다른 사람의 의견을 너무 한방향으로 쏘아부치는 듯한 댓글. 원글님 속상해서 올린 거를 원글님이 무슨 상관이냐고 막 댓글 다시는데 좀 심하신거 같아요. 제 형제가 이런 일을 겪는다면 아무리 언니가 괜찮다고 해도 열불이 날 것 같은데..

  • 36. 그게 바로
    '10.2.11 12:40 PM (180.69.xxx.207)

    경륜이라는겁니다.

    처음에 암것도 모르고, 그저 내 피붙이가 고생하는게 안쓰러워서
    찌질한 놈 만나서 남편이랍시고 사는게 열불나서 울화가 치미는데요.
    그거
    살다보면 언니랑 형부가 둘이 똑같아서 그러고 산다는걸 알게 된답니다.
    그리고 열불나는 동생이나 부모님들한테 오히려 그러고 사는 언니가
    더 화를 내죠.
    당신들이(니들이) 뭔데, 나랑 내남편 사이를 이간질 시키느냐? 내가 좋아서 사는거다.
    굶든 말든 상관말아라~ 내가 돈벌어서 내남편 준다는데 니들한테 돈달라는거 아니다.
    이러거든요.
    그러니 그 다음엔 쏘 쿨한 심정이 되는거죠.
    언니가 저러고 사는게 속상한건 아직 원글님이 하수라는 증거
    좀 더 살다보면 그게 아니란걸 알게될겁니다.

  • 37. 헐...
    '10.2.11 6:14 PM (125.186.xxx.46)

    읽다가 열 받아서 로긴했네요.
    원글님이 진짜로 '처제대접' 못받아서 성토글 올린 겁니까. 언니 사는 꼴이 복장 터지니까 올린거지;;; 아니 저런 이상한 남자 -돌싱인 거 숨겨, 지 돈은 꿍쳐놓고 여자돈만 쓰려 들어, 뻔뻔한 어머니까지 있어- 를 언니가 좋아한다손 쳐도, 여동생 입장에선 속상한 게 당연한 거죠.
    진짜 몇몇 댓글들....허참 대체 뭘 어찌 생각하고 어디다 감정이입 하셨길래 저런 댓굴이 달릴수 있는걸까요? 쿨하시려거든 그냥 쿨하게 넘어가시기나 하든가. 안그래도 속상하다는 사람에게 돌 던지고 가면 그게 쿨한 건가요-_- 여동생이 돼서, 언니 그런 거 보고 속상하다고, 그 남자 밉다고, 말도 못합니까? 니가 무슨 상관이냐니요?
    첫댓글이 정말 중요하군요. 전 첫댓글 읽고 도대체 뭔 소리야, 이 사람 한국말 한 거 맞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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