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궂고 느끼한것이 당겨서 치킨을 시켜려다
모아둔 쿠폰이 생각나서 보니 10장이 되더라고요.
가끔 시켜 먹어서 이사온지가 3년 하고도 8개월인데 이제 10장 모았어요.
뿌듯한 맘도 잠시.... 비도 오는데 미안해서 쿠폰 주문을 할까? 돈내고 그냥 시킬까?
조건이 충족되는 쿠폰 두고 돈 내고 주문하긴 아까워서 막 고민(별걸 다??)하다
결국 에라이.. 치킨을 먹지 말자..까지 하다가 세어보느라 꺼내 두었던 쿠폰 위
먹음직스런 닭고기 그림을 발견한 아들래미 닭고기 먹자는 성화에 못 이기는척 주문전활 걸었는데
저: 쿠폰 주문도 되나효?
쥔:....네.....되죠....
저:그럼 ****동 ****호 인데요.후라이드 한마리 부탁 드릴께요.
쥔:네..알겠습니다..쿠폰이죠?
저:네에....
전활 끊고 밖을 보니 아직도 비는 주룩주룩..
어떻게 하죠?
비오는 날 시킬게 아니었나 봐요..
그냥 오늘은 돈 내고 주문하고 날 좋은날 쿠폰 주문 해볼껄..
배달 음식 별로 안 먹어서 중국집,치킨 오늘 쿠폰 사용 첨이예요.
우린 여기만 시켜 먹었지만 치킨집 입장서는 삼년만에 10장 모은 고객인 단골이랄수도 없고
참 미안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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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으로 치킨 시켜놓고 후회중...
소심녀 조회수 : 1,314
작성일 : 2010-02-10 13:28:42
IP : 211.187.xxx.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2.10 1:40 PM (124.61.xxx.42)원글님 미안해하지 마세요 그 치킨집은 어차피 10마리 시키면 1마리 서비스를 주려고 쿠폰제를 하는거구여 원글님은 당연히 그 쿠폰 모았으니 한마리 공짜로 드실자격?있는거구여..
원글님 맘이 소심 or 여림 이신듯 하네요^^;2. ......
'10.2.10 1:42 PM (121.174.xxx.141)그 마음 이해해요..^^
오면 맛있게 드시구요~
배달오신 분에게 비오는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잘 먹을게요
한마디 하시면 서로 기분 좋아질거 같아요.3. jk
'10.2.10 1:42 PM (115.138.xxx.245)그게 미안하시면요
맛있게 드시고 거기에서 꾸준히 더 시켜드시면 되요~~
그러라고 쿠폰 만든것이니까요.4. 소심녀
'10.2.10 1:52 PM (211.187.xxx.68)조금 전에 배달 오셨어요.
비 온다고 꼼꼼히 치킨 쇼핑백 위에 신문지까지 덮어서 오셨네요.
인사 잘 하긴 했는데 비 오는데 수고하신다고 길게는 못....
댓글 주신 분들 다 감사해요.
덕분에 소심녀 부담감 덜고 맛있게 잘 먹게습니다.5. 정말
'10.2.10 2:48 PM (121.135.xxx.144)좋은 곳에 사시나봐요.
저희 집 근처 bbk는 한 일년(ㅋㅋ 외부음식을 잘 안먹어요)
열심히 모았더니 모아야할 양이 12장에서 13장으로 늘었더라구요.
2년 가까이 열심히 모아서 13장을 모았더니
다른 이름의 치킨으로 바뀌었는데.....
그 집서도 해준다고는 하지만...제가 싫어하는 브랜드로 바뀌어서
다시는 그 짓 안하기로 했답니다. ㅋㅋ6. ....
'10.2.10 3:41 PM (114.204.xxx.59)박카스 한병이라도..전 배달오시는분한테는 무조건 음료수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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