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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설날연휴에 가족여행을 감행한대요.

시누이 조회수 : 8,757
작성일 : 2010-02-10 11:26:30
그동안 명절에는 친정부모님을 오빠가 하루 모시고 가서 명절아침을 보냈습니다.
그러면 제가 오후에 오빠집에 가서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우리집으로 오지요.
오빠식구들은 부모님을 남겨두고 처가에 가버리기 때문에 빈 집에 있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오빠가 처가엘 가지 않을 때도
올케언니 눈치가 보여서 하루밤만 주무시고는 집으로 가시는 것 같아
저희 집으로 모시게 됐어요.
그순서가 명절에 정 코스로 되었답니다.
의례 아들집에서 하룻밤 딸집에서 쭉~~

문제는 오빠가 설연휴에 가족몽땅 외국으로 여행을 간다는 겁니다.
자식이라고 오빠와 저 둘뿐인데....

오빠가 미안했는지 부모님을 자기집에 와 계시라는 겁니다.
평소에도 명절되면 부모님 집에 모셔다 두고 자기 친정으로 가버리는
올케언니가 음식준비하고 상차리고 하기 싫어 명절연휴를 여행날짜로 잡은 것은 뻔한 일인데...

그래서 제가 가시지 마시고 그냥 집에 계시라니까
친정어머니는 오빠가 오라고 했다고 빈집에 가시겠다는 겁니다.

아버지가 병원에서 퇴원하신지 얼마 안되나서 아직 회복기간이라
윗풍 센 친정집 보다는 생활환경이 좋은 오빠집이 나으셔서 그러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오빤 빈 말로 한 것 같은데...
올케는 또  얼마나 짜증스럽겠어요.

이 마음이 제가 너무 올케를 디엄디엄 보는 못된 맘에서 비롯된 것인지 몰라도
눈치 없이 가시려는 친정어머니가 정말 답답해요.

IP : 119.192.xxx.170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2.10 11:28 AM (218.38.xxx.130)

    차례는 지내고 여행을 간다는 건지요?
    부모님이 계시겠다면 그렇게 놔두세요..
    그리고 명절 연휴에 여행 가는 게 오로지 올케의 '못된 뜻'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건
    제가 다 불쾌하네요ㅎㅎ
    오빠는 허수아비인가요?

  • 2. 왠지
    '10.2.10 11:32 AM (125.190.xxx.5)

    차례 안지낼 집안 같은데요..
    애낳고 살림하셔서 알겠지만,,
    저렴하게 가족여행 가려면 명절연휴가 짱 아니겠어요??
    평생 있는 명절중에 한 번 가족들끼리 오붓하게
    넉넉한 고모 마음으로 다녀오라 하세요..
    이러는 전 결혼 10년이 다 되도록 그 흔한 경주, 제주도도 못 다녀왔지만서둥...
    오빠랑 올케분이 부럽네요...
    정 부모님이 마음에 걸리시면 연휴이틀 딸이 좀 모시면 안될까요??
    시댁엔 차례만 후딱다녀오시고..

  • 3. 원글
    '10.2.10 11:35 AM (119.192.xxx.170)

    차례는 없어요.
    오빠는 친정에 생활비를 드리는 죄(?)로 조용히 사는 중입니다.
    그리고 요즘 남편들 다 자기 할 말 못하고 산다잖아요.

  • 4.
    '10.2.10 11:35 AM (61.32.xxx.50)

    전 부럽네요.

  • 5. ??
    '10.2.10 11:35 AM (202.20.xxx.254)

    저는 이 글만 봐서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명절에 여행가면 안 되나요? 뭐가 문제라는 건지..

  • 6. ...
    '10.2.10 11:38 AM (122.35.xxx.112)

    차례가 없으면 일년에 몇번없는 휴가 간다고 생각되는데요.
    우리집도 신정을 지내기 때문에 항상 구정과 여름휴가는 무슨일 있어도 휴가를 간다에 한표.

  • 7. 혹시
    '10.2.10 11:39 AM (125.190.xxx.5)

    결혼 안하셨어요?? 글쓰신게 점점 미혼같은...^^
    남편들이나 부인들이나 다 그렇죠..남편이 처가에 한 번 잘하면
    한 두달은 흐뭇해서 남편이 이뻐보이는거..
    조용히 사는게 아니고 이뻐서 이뻐해 주는 거랍니다..
    요 밑에 시댁에 냉장고 사줬다는 아짐인데..
    저희 매달 대출해서 살거든요..시부모님은 일평생 저희한테 뭐 하나
    주신게 없고..
    시댁에 아직 생활비는 안 드리지만 뭐 하나씩 해드릴때마다
    남편이 이뻐서 절 엎고 다닙니다..냉장고 주문하던 날도
    아주 안고서 집 여기저기를 다녔다는...
    오빠가 올케가 이뻐서 이뻐하는거지 주눅들어서 사는거 아녜요..

  • 8.
    '10.2.10 11:39 AM (218.38.xxx.130)

    차례도 없고 걸릴 것도 없구 좋으네요.
    시댁에 생활비 ? 저 2백씩 드리지만 되는 건 되는 거고 아닌 건 아닌 거지요.
    오빠가 오케이 했으니 여행 가는 거죠.

    부모님이 정 빈 오빠네서 지내겠다면 그렇게 두시면 되겠네요..
    굳이 딸 있는 딸네 집보다 빈 오빠네를 가겠다는 이유는 뭔지 모르겠지만요.....

    부러우시면 다음 추석엔 내가 여행 갈 테니 부모님 좀 모시라 하세요.

  • 9. 잘봄
    '10.2.10 11:40 AM (112.154.xxx.28)

    저도 올케네가부럽네요 ... 빈말이라도 가신다는 부모님들을 말릴 필요가 .. 사실 정말 와계신게 싫다면 그리 말을 안했을 거 같아요 .. 저라면 ...
    남편들이 와이프 말을 잘듣는 건 당연한 거죠 ^^

  • 10. ..
    '10.2.10 11:41 AM (218.52.xxx.6)

    제가 보기엔 오빠네 식구가 명절에 해외여행 가는걸 타박하자는게 아니고
    주인도 없는집에 시부모가 와 있는걸 올케가 싫어할텐데
    엄마가 눈치 없이 그러시겠다셔서 속상하다는 글로 보이는데요?

  • 11. 차례가
    '10.2.10 11:42 AM (220.86.xxx.176)

    없는데 당연 여행 갈 수 있다 생각죄는데요 .직장인은 휴가가 거의 없잖아요
    원글님 왜 이상하게 생각하는지?
    모든 문화는 바뀌기 마련인데...너무 꼬아서 생각하지 마세요.
    다 큰 성인이 부모님께 여행 허락맡고 가야한다고 생각 하시나요?

  • 12.
    '10.2.10 11:42 AM (218.38.xxx.130)

    위에 점 두개 님 께..

    ---
    평소에도 명절되면 부모님 집에 모셔다 두고 자기 친정으로 가버리는
    올케언니가 음식준비하고 상차리고 하기 싫어 명절연휴를 여행날짜로 잡은 것은 뻔한 일인데...
    ---

    다시 읽어보세요~~~

  • 13. ...
    '10.2.10 11:43 AM (124.49.xxx.81)

    우풍이 있는 집이라도 이사계획도 없이 쭉 사셔야한다면
    궂이 단 며칠을 위해서 꼭 아들집에 가셔야할까요
    친정이 주택일때 우풍이 무지 심했어요, 제가 결혼하고 아파트사니 그집에 사는
    부모님이나 동생들이 어찌사나 싶었는데...아무 문제없이 살아요, 저도 그랬었지만...
    수백평에 호화스럽게 지은집이라 난방을 한다고해도 그랬죠..옛날주택이라 그런가봐요
    원래 살던사람은 그게 익숙하니 별문제가 없다고 봐요
    단지 어머님이 아들과의 끈을 그렇게라도 놓지않으시려고하는것 같은데
    원글님이 어머님 설득하셔서 그냥 본가에 계시도록하세요
    아버님도 원래 사시던 집이니 크게 불편한건 아니라고 봐요
    아버님 뺄리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 14. 흠...
    '10.2.10 11:43 AM (122.32.xxx.10)

    매번 명절때마다 부모님 와 계신데 친정 가는 올케가 미우셨네요.
    거기다가 이번에는 아예 해외여행을 간다고 하니 더 밉고..
    그럼 시부모님 오시는 집의 며느리들은 친정에 언제 가나요?
    그 며느리들도 누군가의 딸이에요.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렇게 살지 마세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이상해보여요.

  • 15. ^^
    '10.2.10 11:44 AM (183.97.xxx.60)

    저희집도 명절때 여행 가는데요.. 명절 아니면 여행 날짜 잡기 힘들잖아요.. 그리고 올케도 당연히 친정 가야하는건데.. 원글님이 부모님 생각하는 마음이나.. 올케분이 본인 부모님 생각하는 마음이나 같을텐데.. 잣대를 다르게 갖다 대시는 듯?

  • 16. ..
    '10.2.10 11:45 AM (219.240.xxx.111)

    차례도 없는데 여행도 왜 못가게 하는건지..
    빈말이건 아니건 빈집에 아 계시라 할 정도면 인정머리 없는 경우도 아니네요
    원글님도 똑같은 상황이 되 보심 이해가 되실까요..
    그리고.. 아들 딸 하루씩 이라고 했는데요 그거 생색낼일 아닙니다.
    당연한 거지요...

  • 17. ..
    '10.2.10 11:45 AM (125.241.xxx.98)

    여행때문인것이 아니고
    그동안 명절이면 하루만 오빠집에 계시는 것이 문제인거네요
    그럼 보통 부모님은 어디 계시는지요
    그리고 평소 생활비를 많---이 드린다면
    뭐 그럴 수도 있다고 보지요
    아무리 돈이 많아도
    부모님 생할비 많--이 드리기 힘들지요
    올케가 정말로 반대하면 못하지까요
    생활비도 많----------이내고
    명절이면 계속 모시고 있고
    오만가지 다하라는 것은..........
    그럼 올케는 친정에도 가지 말라는 것이네요
    우리 부모님도 역귀성 하시는데요
    하루 있다 가시던지 많으면 이틀입니다
    하루 있다가 명절날 며느리 친정에 보냅니다
    동셍네로 우리들 가서 부모님 보고 오고요
    다음날이면 가시고요

  • 18. 아이고...
    '10.2.10 11:46 AM (76.126.xxx.176)

    원글님은 아직 미혼이신가봐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뭐가 잘못되었다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제사도 없다면서요...갸우뚱...

  • 19. 원글
    '10.2.10 11:49 AM (119.192.xxx.170)

    여행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빈집에 가 계시겠다는 부모님이 답답해서 올린 글입니다.
    며느리 입장에서 상황이 이러면 시부모님들이 빈 집에 와 계신게 신경쓰이고 눈치 없는 부모님으로 비춰질 것 같아서요.

  • 20. ^^
    '10.2.10 11:49 AM (183.97.xxx.60)

    제사는 없어도 사실 식구가 많아서 명절 때 밥상만 며칠을 차려야했던 저희 어머니도.. 어머니 나이 50세 되는 날부터는 아버지가 미리 준비해서 명절에 두분이 해외 여행 가십니다 결혼해서 25년간 고생했다고 더 이상 명절 챙기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아버지 뭐 그렇게 대단하게 센스쟁이도 아닌데 부인 고생하는거 아시더라구요 저두 그때부터 명절에 여행 가는게 너무 당연해서 올해도 준비 중;

  • 21. ^^
    '10.2.10 11:50 AM (183.97.xxx.60)

    원글님 본 의도가 부모님이 답답하셔서라고 한다면.. 중간에 음식하기 싫어서.. 라는 부분은 적으실 필요가 없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부모님을 원글님이 명절에 모시고 계시거나 아니면 오빠네 집에 몇번 더 가보시거나 하시면 될 듯

  • 22.
    '10.2.10 11:50 AM (59.22.xxx.169)

    이중잣대.
    올케도 누군가의 딸이라는 사실은 망각하시는 듯하네요.

    님 부모님은 하루는 아들집에서, 또하루는 딸집에서 계시는건데.
    그러면 사실 부모님이 아들네 들렀다 돌아가시고 올케 친정부모님이 오셔도 될 일아닌가
    싶은데요.
    제발 한번만이라도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꼬인 심사로 상대방을 후비려만
    들지말고요.

  • 23. 잘봄
    '10.2.10 11:51 AM (112.154.xxx.28)

    속상하시겠지만 어머님이 하자 하시는 대로 두시면 될 듯 ... 올케분도 아주 싫었다면 그런 말 빈말이라도 안하거든요 ... 그냥 어른들이 하자는 대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

  • 24. 그냥
    '10.2.10 11:52 AM (222.107.xxx.148)

    그러고 싶다면 어찌 말리겠어요.
    그냥 두세요.

    그나저나 저도 언젠가는 명절에 해외여행 한번 가보고 싶네요.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나면 그러고 싶긴 하지만
    아마 융통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남편이
    난리 치겠지요.

  • 25. ***
    '10.2.10 11:53 AM (125.180.xxx.29)

    솔직히 직장인들 명절대아니면 해외여행가기 힘들잖아요
    제가 제사지내는입장에서 명절에 여행가는사람들이 제일 부러웠어요
    가끔은 며느리에게 명절날 여행보내는 휴가좀주면 좋겠어요
    원글님이 어머니편에서만보지말고 올케입장에서도 마음좀 써보세요

  • 26. 음..
    '10.2.10 12:01 PM (218.151.xxx.147)

    제가 읽기에도..
    원글님이 오빠나 올케에 대한 평소 감정이 그닥 좋지는 않으신듯 느껴지네요..
    >>오빠식구들은 부모님을 남겨두고 처가에 가버리기 때문에 빈 집에 있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요부분땜에 그리 느껴지나..

    빈 오빠집에 굳이 가겠다는 친정엄마가 답답해서 올리신 글이라는데.. 제목도..
    >>오빠가 설날연휴에 가족여행을 감행한대요.. 이고

    매년 그러는것도 아니고 첨이라면.. 기분좋게 다녀오도록 말 인심이라도 쓰세요..
    친정엄마가 답답하시다면 좋게 말려보시고.. 원글님댁에 와계십사 해보시고요..

    일단 원글님 마음부터 다시 살펴보셔야 할듯해요..
    정말 친정엄마만 답답해서 쓴글인가.. 아님 오빠(정확히는 올케)한테 섭섭해서 그러는건가..

  • 27. ???
    '10.2.10 12:01 PM (118.217.xxx.88)

    부모님이 왜 굳이 빈집에 계세요??
    명절에 본가에 계시다가 따님집에 머무시던지
    아니면 친정에 따님이 가계셔도되고 ...
    매년 가는것도 아닌데 통크게 잘 갔다오라고 해주시면
    서로 맘편할 일을 ,,,
    죽어도 명절에는 자식얼굴봐야 한다 그쓸데없는거정관념이 여러사람 피곤하게하네요
    옛날처럼 백리길 걸어서 부모자식 상봉하는시대도 아닌데
    왜그렇게 무슨날에 집착할가요?

  • 28. ..
    '10.2.10 12:06 PM (119.149.xxx.86)

    가시가 박혀있네요. 차례도 안 지내는데 여행 좀 가면 안되나요? 원글님이 친정부모님과 계시는동안 올케도 친정부모님과 함께 하면 안되는건가요? 마인드를 많이 바꾸셔야겠어요.

  • 29. 아줌마
    '10.2.10 12:11 PM (221.148.xxx.75)

    저도 올케이자 시누이입니다만, 원글님 마음 좀 곱게 쓰세요.
    빈집에 가 계시겠다는 부모님이 답답해서라고 쓰셨는데, 오빠와 올케 얄미운 마음이 글에 다 묻어나거든요?
    올케가 친정에 '가버리는게' 아니라, 친정에 당연히 '가는'겁니다.

    그리고 위에 '잘봄'님 말씀이 옳고요,
    그래도 원글님 맘이 정 답답하시면 충분히 친정어머니에게 좋게좋게 얘기해서 가시지 않도록 할 수도 있는 일인데 말이에요.

    그리고 명절에 해외여행,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도. 매 명절마다 가는것도 아니고요.
    명절연휴마다 공항에 인산인해되는 뉴스 못보셨어요?
    그 사람들이 다 부모도 조상도 없는 사람들일까요? 원글님 오빠네가 특이한것 아닙니다.
    진짜 부럽네요. 주변에 보면 명절때 해외여행 가는집 수두룩하던데.. 부러워요..
    원글님 친정쪽에 생활비도 오빠네가 대신다는데, 올케가 심정적으로 너무 힘들었을 것같은데요. 저도 시댁에 드리는 돈 때문에 심리적 박탈감 많이 느끼거든요.
    저 돈 안 드렸으면 우리집에서 이것도 할수있고 저것도 할수있고 대출도 빨리 갚을수있고..
    마음이 너무 힘이 들어요.

    조금만 원글님이 넉넉히 생각할 수도 있는 문제거든요. 좀 생각을 달리 해보세요..
    지금 원글님이 혼란스러우셔서 자기 엄마도 밉고 오빠도 밉고 올케도 밉고 막 그런게 보이네요..

    다시 말하지만 저도 시누이입니다. 제 남동생이 제 올케네 생활비까지 대는.. 그런 상황의 시누이..
    올케 밉게 보지않도록 노력해요..

  • 30. 국민학생
    '10.2.10 12:11 PM (124.49.xxx.132)

    여행가는게 문제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글 보면 그렇게 생각되지 않는걸요. 서운함이 많으신것 같은데 글만 봐선 올케가 그리 잘못하는것 같진 않아요. 어쨌든 명절마다 시부모님 모셨고 그러고 나서 친정가는게 흉잡힐 일도 아니구요. 날짜를 올케 혼자잡은것도 아니고 오빠랑 같이 했을텐데 왜 그게 흉인가요.

  • 31. ...
    '10.2.10 12:13 PM (218.156.xxx.229)

    이런 일에 너무 감정이입 하지 맙시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이번 년에 이렇게, 다음 년에 저렇게,

  • 32. ?
    '10.2.10 12:14 PM (211.104.xxx.37)

    아무리 읽어도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올케가 명절에 시부모님을 며칠이고 쭈욱 모시고 있으면서 친정에 가지 말아야 하나요?
    제사도 안 지내는데 여행 가는게 이상한 일인가요?
    설 세배는 명절 전후에 지내면 되는 것이지 꼭 설날 당일에 지내야할 이유도 없고요.
    원글님, 미혼이시죠?
    부모님이 별다른 이의 제기 없으시면 좋게 좋게 받아들이세요.
    아들집과의 관계와 딸집과의 관계는 엄연히 다르답니다.

  • 33. 원글
    '10.2.10 12:15 PM (119.192.xxx.170)

    평소에 올케가 잘하면 부모님이 가 계신다고 해도 말리지 않겠지만 시댁에도 잘 안 오고 명절이나 되야 볼 수 있는 사이이기에 안 가셨으면 하는 마음이 커요.

  • 34. ...
    '10.2.10 12:17 PM (118.217.xxx.88)

    본인은 명절이면 친정부모님 쭉~~~ 모시고 계신다면서
    명절에 친정가버리는 올케는 왜그리 미우시데요???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스캔들도 아니고

  • 35. ....
    '10.2.10 12:20 PM (58.151.xxx.26)

    그냥 흘러가는 대로. 이번 년에 이렇게, 다음 년에 저렇게 2222
    경험이 성숙하게 합니다.
    따님이 두 분 계신 곳을 들여다 보시는 쪽을 가닥을 잡으시면 모든게 수월한 상황으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오빠의 빈말이었대도, 아들네 가있고 싶은 부모님 심정 충분히 이해됩니다.
    빈말이 현실이 되는 경험을 모두 하시면 다음 번엔 또 다른 보완책이 등장할 겁니다.
    원글님이 여기서 막으시면 개선을 막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 36. 올케가
    '10.2.10 12:22 PM (125.190.xxx.5)

    직장생활을 하는 모양인데..
    그러니 명절이라도 친정 안갈때가 있지요..
    너무 피곤해서 친정 갈 기운도 없어서 겠지요..
    시부모님 생활비 드리려고 고생하는거 고맙게 생각하고
    혹시 서운한거 있으면 이해해 주세요..
    저도 시부모님 생활비 드리려고 취직하거든요...
    계속 돈은 달라시고 정말 우리 사는데에도 대출해야 할 판인데..
    애들 어리단 핑계료 더이상 집에 못 눌러 앉아 있겠더군요..
    저는 남편이 처가를 더 편안해 해서 계속 더 있다 오자고 해요..
    전 피곤해서 이제 그만 우리집에서 쉬고 싶다고 빨리 오자고 하구요..
    어제 저녁에도 처가에서 이틀 자고 오자고 그러고..
    전 안된다 하루만 자고 그냥 오자고 하고...

  • 37. 참...
    '10.2.10 12:23 PM (211.218.xxx.19)

    제목부터가...
    명절때 가족여행 가는 게 '감행'이라는 말씩이나 들을 일인가요?

  • 38. 원글님이
    '10.2.10 12:25 PM (125.131.xxx.199)

    그냥 원글님집에 모셔오세요!! 어차피 명절지나 모셔오시는거 조금 일찍 모셔오세요.
    원글님이 시집에 가셔야한다면 원글님네나 오빠네나 빈집인건 마찬가지일테고..
    부모님들이 명절 하루 지나 원글님댁에 오시는게 젤 편하겠지만 빈집인 아들네 가겠다고 고집피우신다면 뭐 어쩌겠어요??
    그나마 새언니 신경 안쓰이게 원글님네 집으로 모셔오시면 되는거 아닌가요?
    올케가 잘 하든 못 하든 잔소리를 해도 시어머니가 하시고 오빠가 해야합니다.
    시누이가 나서봐야 좋을거 없어요. 어차피 원글님이 명절당일에 못 모실거면 그냥 가만 계시는게 도와주는거죠.
    빈집에 계시든 명절에 아무도 안챙기든 그건 원글님이 새언니에게 강요할 입장은 못되요. 어차피도 원글님도 모시지 못할 처지라면 말이죠.
    그냥 가만 계시고 명절 지나 원글님댁으로 모셔오세요.

  • 39. 어머님이
    '10.2.10 12:29 PM (220.75.xxx.204)

    눈치가 없으시네요.
    부모님이 천덕꾸러기 되는 것 같아 원글님 속이 많이 상하시겠어요.
    굳이 명절에 해외 여행 가겠다는 올케도 잘한건 없지만
    그렇게 눈치없는 분이 시어머니시니
    올케도 그동안 많이 답답했겠다 싶기는 해요.
    저라면 엄마 설득해서 오빠집에
    안가시게 하겠어요...
    아무리 오시라 했다고
    어째 명절에 남의(?) 빈집에 가계실 생각을 하실까요?

  • 40. 제발
    '10.2.10 12:31 PM (122.34.xxx.34)

    연휴때 여행 좀 갑시다..직장인은 연휴 아니면 제대로된 여행도 못 가잖아요. 한번 사는 인생, 여행 한번 제대로 못 가고..명절이라고 득시글 모여서 밥먹고 치우고 밥먹고 치우고...정말 이런 문화 싫어요. 매년은 아니더라도 가끔은 오빠네처럼 여행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ㅠㅠ

  • 41. ...
    '10.2.10 12:32 PM (119.64.xxx.151)

    오빠식구들은 부모님을 남겨두고 처가에 가버리기 때문에 빈 집에 있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 이 글에서 원글님이 오빠네 식구들에 대한 감정이 어떤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여행날짜를 새언니가 잡았는지 오빠가 잡았는지 확인해 보셨나요?
    그것도 아니면서 새언니가 일하기 싫어서 잡았을 거라고 100% 확신하는 이유는 뭔가요?

    괜히 엄마 눈치없는 거 걱정하는 척 글 올리면서 새언니 씹을 생각말고...
    원글님이나 잘 하세요.
    효도는 셀프라고 본인이 잘 하면 됐지, 왜 오빠나 언니한테 자기 기준의 효도를 강요하려고 하나요?

    그럼 명절 때마다 언니는 친정도 "가버리지" 말고
    시부모랑 나중에 올 시누이 맞이하면서 하하호호 해햐 하나요?

  • 42. 명절이라 그런가
    '10.2.10 12:49 PM (115.86.xxx.39)

    어쨌든 원글님이 명절마다에 나 친정오면 보고 하루더 자고 가라고
    올케를 잡은 것도 아니고...

    원글님은 시누입장에서 고까워하시는게 사실이나...
    저정도면 시누입장에선 서운한맘 안들기도 어려울듯 하지 않나요,
    완전 성인군자아니고...

    원글님이 올케언니 붙잡고 가지말라고 하신것도 아니고
    이해할려고 보니 이것저것 짜증도 나고...
    뒤에서 마무리할려고 생각하니
    친정엄마는 눈치도없이 구는것같고..
    여기다 푸신것 같은데..
    다들 너무 욕을 하시는듯...합니다.

    생활비를 완전 의존하시고 하니 올케도 짜증은 나겠지만
    시댁에 생활비댄다고
    명절에 다 나몰라라하지도 않고...
    그나마 차례도 없고, 명절에나 서로 얼굴본다면..

    원글님 말만듣고 확대해석까지 해서
    다들 너무 열폭하시는거 아닌가 싶네요.


    저도 매주 시댁가는 맏며느리지만
    원글님을 막...욕하고 싶진 않은걸요?
    저도 나중에 한사람의 시누이가 될거구요.

    시누이가 속으로 저정도 생각도 못하나요?
    사람맘을 어떻게 해요.

  • 43.
    '10.2.10 1:11 PM (115.136.xxx.24)

    와,, 참 개인주의적?인 분이 많으시네요,,
    차례가 없으면 여행가도 된다? 라는 사고방식이 저로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명절은 가족이 모이는 날이죠,, 함께할 가족이 없는 사람은 외로움을 느끼는 날이기도 하고,,
    그런 명절에 차례없다고 휭 하니 여행가겠다는 자식들,,
    제가 부모님이어도 참 서운할 것 같아요,,

    더구나 아버님이 몸이 안좋으시다면서요,,
    여행가는 시점이 참 좋지 않네요,,
    명절에,, 퇴원한지 얼마 안되는 아버지에,,,

    저도 물론 명절에 시댁가는 거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족의 도리로 갑니다,,
    명절에 함께하지 못하면 얼마나 외로우실까 하는 생각도하고요,,

    저라면 차례가 없다고 할지라도,,
    훌쩍 여행 떠나버리는 일은 하지 않을 겁니다,,
    명절에는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요,,

  • 44. 1년에
    '10.2.10 1:21 PM (125.190.xxx.5)

    명절 2번 있어요...명절때 해외여행 평생 1번 있어요..
    가고 싶으나 못가는 사람 더더 많아요..

  • 45. 오빠라면서요
    '10.2.10 1:50 PM (211.214.xxx.45)

    남동생도 아니고 오빠라면서 올케라니요.
    새언니 아니면 올케언니죠.
    호칭에서부터 악감정이 팍팍 느껴지네요.
    손아래 시누이 둘이나 있어서 감정이입이
    확 되네요.

  • 46. 원글님
    '10.2.10 1:53 PM (211.57.xxx.114)

    상처받으시겠어요.
    감정적으로 댓글 달지 마세요.
    친정어머니 때문에 속상해서 글 올린건데,,,,,

  • 47. 원글님 집
    '10.2.10 2:19 PM (211.107.xxx.113)

    원글님 집에서 설연휴 쭉 모시세요. 아버님도 퇴원 하셨다니 원글님이 몸보신도 해드리고 효도하심 좋지요. 아무래도 며느리 보다는 딸이 모시는 게 훨 편하고 낫지 않을까요.

  • 48. 에고
    '10.2.10 2:20 PM (61.78.xxx.189)

    여러가지 감정이 드시겠어요.
    제가 글을보니, 오빠는 생활비 대시고 원글님은 부모님 모시고 계시는거같은데,
    여기서 이렇다 저렇다해도, 정말 부모님 모시는사람의 고생은 모셔본 사람만 알죠.
    제가 보기에도 오빠네 집에 가계시는건 좀 아닌거같고
    부모님 모시고 국내여행을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아버님 어머님 기분도 풀어드릴겸... 오빠는 못오게 되었으니 용돈이라도 좀 보태라고 하시구요^^

  • 49. 어째서...
    '10.2.10 2:22 PM (121.182.xxx.91)

    이 곳에는 당당하게 똑 부러지는 며느리 입장만 계신가요?
    입장 바꿔서 내 부모님이 며느리도 없는 오빠의 집에 자꾸 가시겠다고 하면
    내 부모가 귀찮아서 오빠도 새언니도 피하려는 눈치를 보인다면
    그것이 당연한가요?
    댓글 다신 많은 분들이야 말로 꼬이고 꼬이셨네요.
    몸이 불편한 어른들이 집에 지내러 오신다면 당연히 집엔 누군가가 남아 있어야
    하니까 딸이 된 사람으로서는 새언니 눈치도 보이고
    그런 새언니의 눈치를 잘 못채는 친정 어머니에게 톡 까놓고
    "엄만 눈치도 없수? 오빠랑 새언니랑 싫다잖아요"
    그러지도 못하고....

    그냥 서로의 입장이 달라서 속상해서 한 말인데
    이렇게들 쿨~~~하게 며느리로서 여행가는게 뭐 어떻냐고 하시니...
    어째서 그리 현명하신 님들이 이럴때는 공격적인지 안타깝네요

    원글님
    명절 증후군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세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명절에 여행을 가겠어요?
    우리는 못 가지만 누군가가 간다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부러워서 다 진거예요.

  • 50. 근데...
    '10.2.10 2:24 PM (121.182.xxx.91)

    친정 부모님이라고 표현하신 것을 보니
    님도 시부모님이 계신데.....어쩌시려구요.
    괜찮으시겠어요?
    걱정 됩니다

  • 51. 근데요...
    '10.2.10 2:40 PM (116.123.xxx.162)

    저도 시누이이자 며느리인데요...
    전 원글님 마음이 백번 이해되는데...
    올케하고의 평소 사이가 어땠는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의 상황만 봐서는 그래도 좀 서운할 듯 싶어요.
    내가 올케라면 어찌됐건 수술후 몸조리 하시는 시아버지에 명절이라고 원글님도 시댁 다녀올텐데 텅빈 아들집에 와 계싱 시부모님 ... 그리 편히 여행가지는 못할것 같아서요.
    제사를 안 드린다고 명절이 아닌건 아니잖아요.
    글쎼요..저도 아들만 둘키우는 엄마라 그런지 만약 내 아들이 저리 한다면 좀 서운할것 같긴 한데요..
    그리고 평소 물질적인 도움도 받고 있으니 올케에게 면이 안 서는 시어머니일 것 같기도 하고요...
    물론 자식에게 도움받는것을 당당하게 여기는어른들도 계시지만 ...
    저 천사표 며느리 아닌데요..그냥 이건 좀 아니다 싶네요..

  • 52. zz
    '10.2.10 3:53 PM (211.47.xxx.35)

    진짜 여기는 며느리 얘기만 나오면 다들...
    원글님 상처 받으시겠어요..
    기혼이신지 미혼이신지는 모르겠으나,,저도 친정부모 모시는 입장이라 이해가 가는데요.
    저 같으면, 엄마랑 싸우는 한이 있더라도 아버지도 아프시니까 설득하셔서
    오빠집에 가시지 마시고 집에 계시라고 하겠네요..만약 님이 며느님 입장이라면
    님도 시댁에가야 하니. 하루 차례 지내고 시댁분들께 사정 얘기 하고 집에 오셔서
    친정 부모님과 맛있는거 해 드세요..아님 시켜서 드시든가..
    부모님 얼마나 사신다고...
    다들 참 너무들 하네요..여행? 물론 갈수 있죠..
    그러나,, 상황이 적절하지가 않네요... 부모님 넘 불쌍...ㅠㅠ

  • 53. ,ㅡ
    '10.2.10 3:53 PM (121.130.xxx.42)

    시대가 바뀌면 삶의 방식도 바뀌기 마련입니다.
    아직까지 바뀌지 못한 구시대의 유물이 명절, 제사죠.
    자녀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책을 읽히는 건 그것을 답습하자는 게 아니고
    옛사람들은 이렇게 살았다더라 지금 우리와는 다른 삶의 방식을 책으로 체험해 보는 거죠.
    요즘 누가 단오날 창포물에 머리 감고 대보름날 쥐불놀이 하며 내 더위 사라 합니까.
    간혹 그 풍습이 남아있더라도 이젠 재미 삼아 해보는 정도죠.
    농경 사회도 아닌데 일가친척 사돈에 팔촌까지 와그작 거리며 몇날 며칠 먹고 마시고..
    이젠 아니지요.
    미풍양속이네 어쩌네 해도 요즘 한복입고 쪽지고 사는 사람 없잖아요.

    명절에 형편 되는 사람들은 여행도 좀 가고 그러고 삽시다.
    다들 먹고 살기 바빠 휴가도 못챙기는 월급쟁이들 모처럼 연휴겠다 바람도 좀 쐬고 삽시다.
    농사 짓던 시대 일꾼들이 명절에 흥청망청 먹고 쉬며 재충전했듯이
    시댁먼저냐 친정먼저냐 박터지게 싸우지 말고 가족끼리 머리도 식히고 오면
    또 열심히 살 기운이 재충전 되겠지요.

  • 54. .
    '10.2.10 4:59 PM (221.148.xxx.75)

    와님, 명절때마다 해외여행 가는게 옳다는게 아니구요, 10년이면 20번인 명절 중 한번쯤은 해외여행 가도 문제없다는 겁니다.
    숨 좀 쉬고 살아야지요..

  • 55. ,,
    '10.2.10 5:19 PM (110.14.xxx.156)

    당연히 말리셔야죠
    빈집에 뭐하러 가신대요 부모님 집에 계시는게 편하죠
    댓글이 이상한 방향으로 가네요 원글님은 여행여부를 물어본게 아닌데요

  • 56. ^^
    '10.2.10 5:57 PM (116.39.xxx.132)

    제사 없는 집들은 여행도 다니고 해야지요.
    저희집은 시어머니가 솔선수범해서 다니십니다...^^
    그냥 오빠 부부랑 어머니가 알아서 하시게 두세요.

  • 57. 원글님..
    '10.2.10 6:07 PM (219.255.xxx.111)

    많은분들이 며느리 입장에서 비난하시지만.. 전 원글님 입장 이해할거 같아요..
    저두 시부모님 짐스럽기도 하고. 친정부모님 안쓰럽기도 한 입장인데요..
    아마도 이렇게 하소연 하셨어도 아마 오빠부부에게 싫은소리 한번 못하시고 원글님 한도에서 최선을 다하셨을 거예요
    평소 소원했던 관계인데..그나마 명절에 아들집 방문하셨던 부모님이 가슴 아프셨겠지요..
    그마저 안되는데도 아들 불편할까봐 빈집에라도 가려는 부모님이 속상하신거구요..

    이번에 님께서 무리하셔서 부모님 모셔오면 이젠 명절은 이 시스템으로 감니다. 그리고 어머님 설득해봤자 자기 고집과 생각이 있으셔서 하고픈대로 하시려고 할거예요..
    그냥 가슴아파도 그냥 그들이 원하는대로 하게 하세요..

    빈집에라도 오시는 시부모님에게 올케가 항복할지도 모르구요.. 어쩌면 아들도 빈말도 안할지도 모르구요.. 빈집에서 처량함을 느끼신 부모님은 이번엔 힘드시겠지만 내년은 더 나아지실거예요.. 원글님이 가시라고 해도 빈집에 가시는 일이 없던지.. 여행을 강행한 아들 내외가 마음이 불편해서 안그러던지.. 길게 보시고 그냥 놔두시는게 가장 엉키지 않을거예요..

    가족이라도 한번쯤은 서로가 상처를 입고 경험을 해봐야 관계가 정립되고.. 기대치도 낮아진 만큼 사이도 좋아지는거 같아요..
    원글님 혼자 발 동동 굴러봐야.. 님도 가족들도 좋을거 하나 없어요

  • 58. 심한듯
    '10.2.10 6:35 PM (203.249.xxx.21)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으나 아버님 수술 직후라는데...웬만하면 같이 좀 챙겨드리지....명절이라고...자기네들끼리 그렇게 쏙 여행가는 거 너무 얌통머리없어 보여요.

  • 59. 저는
    '10.2.10 7:18 PM (220.75.xxx.180)

    제사 저 손에서 끝내고
    내 아들 명절 아니면 여러날 쉴날 없으니
    연휴많을 때 어디 여행(며늘도 같이) 다녀오라 권할라꼬 결심하고 결심하는데요....
    다른 여유 있는 날 얼굴한번 보면 되고
    얼굴보고 차한잔 하면 되는거고
    이 어렵고 힘든 세월에 충천도 해야지요

    제 주위에 이렇게 사시는 분들 여유로와 보이고 좋아보입디다.
    그나저나 제 자식들이 명절에 여행갈 만큼 여유롭게 잘살았으면 좋겠어요

  • 60. 댓글
    '10.2.10 7:25 PM (121.162.xxx.153)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나이 마흔에 전 구세대 같네요.
    저희는 목요일날 역귀성 하시지만 설날당일 시어머니만 계시라고 하고 친정은 한번도 못가봤어요.
    울시누들 제가 딸만있는집 장녀라도 한번도 시누집으로 모셔간적 없답나다.
    전 원글님 대단하다고 생각해요.울시누들은 배려가 없는데 반하여 친정부모님이라도
    쉽지 않을꺼에요.시집살이도 해본사람이 시댁마음 안다고 원글님 입장에서는
    올캐언니가 서운할수도 친정엄마가 답답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원글님? 댓글에 상처받지 마세요.
    댓글이 현재시대적인 추세를 반영하는것 같아요..
    친정엄마는 당신이 하고 싶은데로 하게 놔두세요^^

  • 61. 뭐가문젠지
    '10.2.10 8:16 PM (119.64.xxx.14)

    원글님, 여행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빈집에 가 계시겠다는 부모님이 답답해서 글을 올리셨다는 건, 죄송하지만 좀 솔직하지 못하신 것 같네요. ^^; 단지 그런게 걱정되서 올린 글은 아니라는 거,, 제목만 봐도 금방 알겠는걸요. '감행'이란 말 자체가.. 좀 그래요. 글의 뉘앙스도 그렇고.. 댓글들이 괜히 이런 건 아니죠. 여기 님들 다들 눈치 백단들이신데.. 원글님, 직접적으로 표현은 안하셨지만, 여행가는 오빠 부부 못마땅한거, 근데 올케가 더 못마땅한거.. 글에서 너무 티가 나요
    그리고 왜 대부분의 시누이들은 오빠나 남동생 부부가 조금이라도 본인들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하면 그걸 다 올케 탓으로 생각할까요. 물론 마누라 하자는 대로 남자들이 따르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어쨌든 부부간의 합의가 된 일일텐데 말이죠.

  • 62. 아니..참
    '10.2.10 8:23 PM (218.153.xxx.122)

    이게 참 보통일이 아니로군요...
    다들 아들들 장가가면 어서어서 죽든가 이민을 가든가 해야~~
    시집간 딸들도 다리뻗고 살겠군요...에휴~~~~

  • 63. 댓글들이 참...
    '10.2.10 8:31 PM (116.41.xxx.159)

    명절에 차례를 안 지낸다 해도, 명절은 명절인지라 부모님들이
    자식들과 시간을 보내고싶어하시는게 일반적이지요.
    더구나, 대부분 온가족이 모이는데, 두 노인네만 쓸쓸히 있으려면
    더욱 쓸쓸해지는 때이기도 하구요.
    딸 입장에서 명절에 썰렁하게 지내야 할 부모님을 보며 속 상해하는건
    당연하지 않나요?
    "그러니까 당신이 하면 되지 않느냐..?" 는 좀....
    저도 며느리 입장이지만, 명절에 일방적으로 여행 가겠다고 통보하는
    아들.며느리..... 참 슬프네요.

  • 64. 보시오들 그럼,
    '10.2.10 9:40 PM (121.167.xxx.239)

    원글님 타박하는 양반들은
    내가 없는 빈집에 시부모가 와 계시면 얼시구나 하시겠소?
    나는 싫소.
    내가 없는 집에
    시부모가 와 계신다면
    나 없는 동안 해결할 모든 것을 미리 챙겨야 할 터인데
    여행 전에 그일이 얼마나 번거로울지
    청소랴 냉장고랴 잠자리랴.......
    여행을 안가고 말겠소
    나 여행 못가게 책략을 부리는가 싶겠소이다.

  • 65. 딸의
    '10.2.10 9:50 PM (58.121.xxx.210)

    입장에서 저 부모님이 나의 엄마아빠라면 속상하고 답답할것 같아요..
    내용상보면 올케언니가 그닥 평상시에 잘한것 같지도 않고, 그러니
    원글님은 빈집이라도 가있겠다는 부모님을 보면 속상하죠..
    아들이 뭐라고... 빈집이라도 아들집이 좋은지..
    참고로 저는 못된며느리이며 좋은 올케언니를 둔 사람입니다..

  • 66.
    '10.2.10 10:07 PM (121.130.xxx.42)

    기억할게요. 그럼요 ..10년 20년 후에도 지금같은 명절 지겨워요.
    저도 나이 40대 중반이랍니다.아들있고 딸있고.
    20년 후면 제 아이들도 이미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았겠지요.
    제발 훨훨 자유롭게 살았음 합니다.
    명절이 아니어도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좋은 이야기 나누며 차 한 잔 나누면 되지 않겠습니까.

  • 67.
    '10.2.10 10:11 PM (121.130.xxx.42)

    그리고 명절에 제발 기쁜.. 예쁜 마음으로 지냈으면 하는 사람은 오로지 며느리 뿐입니까?
    제발 시어머니들 기쁜 마음, 그리고 부족한 며느리더라도 좀 예쁘게 봐주는 마음 지니셨음 합니다.
    네.. 그런 좋은 시어머니 많을 겁니다.
    근데 그렇지 못한 분들도 많으니 이곳에 이런 저런 하소연이 올라오겠지요.

  • 68. ...
    '10.2.10 10:17 PM (121.161.xxx.110)

    해마다 명절마다 여행가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 가는게 뭐 그리 죽을 죄라고...
    전 나중에 제가 여행 다닐 겁니다. 자식들은 꼭 명절 아니라도 볼 수 있지만
    여행은 연휴 아니면 가기 힘드니까요.

  • 69. 이 곳
    '10.2.10 10:25 PM (119.207.xxx.5)

    명절마다 사람들 여행많이 옵니다.
    명절날 큰식당 매진입니다.
    학생아들 알바하는데 명절날은 곱으로 준다고 오라고 꼬신다고 하더군요
    그 사람들이 전부 이상한, 효를 모르는 사람일까요?
    추석, 설, 김장, 생일.......
    여자의 적은 여자 정말 공공의 적인가 싶군요.

  • 70. ^^
    '10.2.10 10:30 PM (211.204.xxx.19)

    위에 여행가는게 어떠냐고 코멘트 쓴 사람은 아닙니다만 저도 같은 입장인지라^^
    당연 10년, 20년 후에도 아들, 며느리 명절에 여행간다 해도 아무렇지도 않을거랍니다.
    딸도 없이 아들만 둘인 사람이지만 진정 아무렇지 않답니다.

    매번 명절 친정이나 여행만 간다면 좀 생각해볼 문제지만...
    명절이라고 우리집(시집)으로 먼저 와야 한다는 생각도 없답니다.
    번갈아가며. 그리고 상황봐가며^^

  • 71. ^^
    '10.2.10 10:33 PM (211.204.xxx.19)

    그리고 원글님.
    주인도 없는 빈집에 부모님만 가 계시면 좀 우스운 상황은 맞는 거 같습니다.
    제발 말리시고 원글님 댁으로 모시던지 하세요.

  • 72. 생각하기 나름이죠
    '10.2.10 11:38 PM (59.11.xxx.180)

    명절날 원글님도 시댁가야하니 어차피 어디 있으나 부모님들이 주인없는 집에 있게 되는 상황은 마찬가지죠.
    그렇다면 아들네 집에 있는 것도 괜찮죠. 아들네야 여행만 갈수 있으면 시부모님이 빈집에 와 있으나 마나 아무 상관없을거고, 뭐 좋은건 아니고 모양새가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글타고 명절때마다 아들네집에 오던 시부모님들이 명절에 그냥 단 둘이 있는거보다야 바람이라도 쇤다는 기분으로 나들이 하는 셈치고 머무는것도 괜찮죠.
    시부모 입장에서야 아들네 집을 편하게 생각할테고요.
    만약 돈이 많거나 아님 아들네가 조금 더 돈을 써서 명절때 자기들 해외여행가면서 부모님을 국내 여행이라도 보내준다면 모양새가 더 좋긴 한데요.
    원글님은 남편보기 민망해서 그런가본데요, 그럼 님이 명절때 부모님을 국내 어디 여행이라도 보내드리던가요.

  • 73. 참나..
    '10.2.11 2:47 AM (221.138.xxx.77)

    저도 며느리지만 온식구가 모이는 명절에 여행가는 것 참 이해 안됩니다.
    더구나 시아버지도 퇴원하신지 얼마 안되셨다는데..
    왜 이리 점점 개인주의로 치닫는지..

  • 74.
    '10.2.11 3:03 AM (221.147.xxx.143)

    글 보니까 원글님은 새언니를 굉장히 미워하시는데요?
    느낌이 팍팍 와요.

    암튼, 자.. 지금 원글님이 며느리로서의 새언니를 그토록 미워하시니,
    님이 며느리일 경우를 한번 생각해 볼까요?

    만약 원글님에게도 시누이가 있을 경우,
    지금 원글님 하는 행동들 그 시누이 입장에서 완전 진상 (님 논리 그대로 갖다 붙이자면)
    이라는 것 혹시 아십니까?

    님의 시집 입장에서 보면, 며느리라고 하나 들여 놨더니만,
    명절 하루 시집에서 시간 보내고는 나머지는 쭉 집에 돌아가서 친정 부모님과 지내는 거네요.

    혹은, 만약 님이 미혼이실 경우, 나중에 결혼하시면 어쩔 건데요?
    명절에 친정 방문 안할 겁니까?

    나 참, 원글님도 명절날 시부모님만 모시고 친정 부모님 안보실 자신 있으시면
    그때 오빠 부인을 탓하도록 하세요.

    어째 사람들이 자기 입장들밖에 모르는지.
    그러니 '시' 짜들이 그렇게 욕 먹는 거죠.

    지들도 결국엔 며느리였었고, 며느리 될거면서,
    새로 들어온 자기 집 며느리에겐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곤 하죠. ㅉㅉ

    근데 원글님도 결혼하신 분 같은걸요?
    미혼이라면 엄마아빠 하지, "친정 부모님" "친정어머니" 란 호칭은 잘 안쓰죠.
    자신이 불러야 할 시부모님이 있고 시어머니가 있으니 친정을 일부러 붙이는게 습관이 된 거죠.

    그래서 말인데, 본인도 결혼했고 그렇기에 님 시집 입장에선 얄미운 며늘 짓 하고 있는데,
    새언니만 그렇게 미워하면 안되지 않을까요?

  • 75. 여기는
    '10.2.11 4:28 AM (61.78.xxx.189)

    모두 며느리입장만 있는거같네요.
    저분 글 쓰신거보면 며느님되시는 분은 하루만 있다가고, 따님은 나머지 휴일 모두를 부모님과 보낸다는데, 그러면 원글님의 휴일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전 가끔 82자게 와서 좀 이상한 사람들 많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는데요
    물론 사람마다 자기 입장을 대입해서 보게되기는 하지만, 어떤분들 너무 극으로 가시는거같아요.
    좀 글들좀 적당히 써주셨으면 하네요. 원글 쓰신분도 올케언니 욕하려는게 아니고 그냥 하소연한거잖아요. 좀더 기분좋게 댓글 달아주시면 안되나요?

  • 76. 솔직히
    '10.2.11 6:30 AM (112.186.xxx.145)

    딸이라고 생활이 곤궁한 시모에게 생활비 안주는 울 시누이보면 ,
    그사람의 모든 행동들이 위선처럼 보입니다.

    백마디 말과 마음이 모두 위선처럼이요...ㅠ.ㅠ

  • 77. 여기는님
    '10.2.11 8:10 AM (61.38.xxx.69)

    원글님의 친정부모님은 원래 따로 사시는 양반들이시네요.
    그러니 명절에 당신 집에서 명절 보낸다면 아들에가 하루 다녀가고 ,딸네도 하루 다녀가겠죠.
    그런데 어른들이 아들네 오셨다가 딸네 와서 오래 계신 거예요.

    그럼 이 원글님 시집 입장에서보면
    자기 친정부모랑 명절 오래 보내는 진상 며느리 되는 겁니다.

    원글님이 모시는게 친정부모, 내 부모지요.
    왜 올케가 할 일을 자기가 하는 양 유세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78. 원글님
    '10.2.11 9:38 AM (221.140.xxx.23)

    마음 많이 상하셨겠어요.
    이런글 쓰실때는 신중하셔야 해요.
    제가 보기에는 원글님이 속상할만도 한것 같은데
    늙어진 부모님 두고 명절에 여행간다는 오빠네 가족보면
    저도 속상할거 같거든요.
    그렇다고 원글님이 오빠네 가족에게 대놓고 뭐라고도 못하실분
    같은데 댓글들이 살벌하네요.
    지금은 젊어서들 그러실수도 있고.........나이들어 몸도 마음도
    나약해지면 그때도 이렇게 산뜻하게 명절에 여행떠나는 자식들
    서운함이 없으실지.........나중에 겪어보면 알겠지요.

  • 79. 오빠
    '10.2.11 9:46 AM (219.241.xxx.29)

    식구들은 부모님 두고 처가에 가버리고 님은 시댁식구 두고 친정부모님 모시러 집에 가버리니 피장 파장인데도 올케언니한테 많이 섭섭하신가봐요? 가족이 모이라고 있는 명절에 여행가버리는 거 섭섭할 수 있고 눈치 없이 빈집에 가겠다는 친정엄마도 답답할 수 있어요. 근데 그 맘 밑에 올케가 하는 일은 다 못마따하고 미워하면서 님은 올케처럼 행동하네요. 그러니 지금 이 많은 말들을 듣고 있는 것 같아요. 역지사지해서 생각해주셨음 좋았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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