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신문과 잡지..^^

[별사랑]

한겨레 21이랑 씨네 21 창간독자인데
처음에는 책을 모우다가 이거 월간지도 아니고 주간지라
양이 만만치 않아서 아깝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버립니다.

그러다가 또 어느 순간 쌓여지고 쌓여지고..그렇게 또 거실 한구석이
잡지 산이 됐네요..그거 바라보고 고민하다가 엊그제 묶어서 내놨죠.
이거 고물상에 들고가면 얼마나 줄까 그 생각도 해보고..ㅋㅋㅋ

아파트 2층이라 엘리베이터 운행을 안 해서
신문이며 잡지는 현관 밖에 상자 놓고 차곡차곡 모아서
분리수거 하는 날 내놓는데

어느날인가부터 그 상자안에 담겨진 신문이며 재활용 종이며
잡지가 다 사라지더라구요..알고보니 앞집에 계신 할머니를
만나러 오시는 동네 할머니가 눈독을..ㅎㅎㅎ

언젠가는 상자까지 다 갖고가셨더라구요..ㅠㅠ
그래서 그 다음에는 상자는 갖고가지 말라고 붙여놨었네요.
오늘도 보니 내다놓은 잡지 세 꾸러미가 조용히 없어졌어요.

신문도 3개나 보는지라 일주일만 되도 어마어마하죠.
암튼 저는 그거 들고 나가지 않아서 좋고 얼굴도 모르는
그 할머니는 힘 안 들이고 많은 양을 모울 수 있어서 좋고

이런 게 일석이조..^^;

[^^]

그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