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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남편이 친구에게 빌려준 돈

.... 조회수 : 889
작성일 : 2010-02-09 16:52:42
남편과는 어릴때부터 정말 친한친구이고 서로 식구들끼리도 설왕설래하고
가족들간에 비밀없이 허물없이 형제처럼 지내는 사이입니다.
그 친구의 여동생이랑 제 시누이랑도 엄청 친하구요.

그런데 남편의 친구 A라는 사람이 다 좋은데 돈개념이 없는 사람이예요.
능력 이상의 집을 사더니 결국엔 경매에 넘어갔구요.
울 남편꺼 카드도 빌려가서 잠깐 신용등급 하락시킨적도 있었대요.
아무튼 돈이 없어서 울남편한테 천오백을 빌려갔다보드라구요.
그 돈이 그 당시 A의 부인이 위급상황이 와서 수술비로 크게 돈이 필요했대요.
당장 아픈사람 수술이 필요하니 돈을 안 빌려줄수가 없었겠죠.
그게 벌써 6년전 일입니다.
돈 빌려주고 했던일은 다 결혼전에 일인데
제가 어떻게 하다 얼마전에 알게됐어요.

말이 천오백이지 얼마나 큰돈인가요?
6년이 지난 지금까지 80만원 갚았나봐요.
그러고는 갚겠다 어쩌겠다 이런저런 말도 없고 지금 그러고 있어요.
부인된 입장에서 제가 남편한테 독하게 해서라도 받아내라고 하니
남편이 저 만나기 전의 일이고 자긴 못 받을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빌려줬다나요?허허..자기가 무슨 백만장자도 아니고
두 사람 사이의 우정은 알겠지만
남편도 이해가 안가고
돈 갚을려고 노력도 안하는 A를 보면 답답합니다.
저 만나기 전에 일이니까 그냥 덮어둬야 하나요?
저희 시어머니랑 A의 어머니랑 둘도 없는 친구사이인데
제가 시어머니에게 말한다고 하니
울 남편 펄쩍 뜁니다.
그건 우리 사이의 비밀이고 절대 부모님에게 말하지 말라고요.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네 결혼한 이후에 그 친구랑 돈거래는 전혀 없었어요.
제가 관리하기 때문에 알아요.
남편은 비자금 이런것도 없구요.
그리고 이제 돈 안빌려준다고는 하더라구요. 그 친구한테.
그 친구랑은 아직도 연락 잘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고 있어요.
IP : 117.123.xxx.1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9 4:56 PM (210.94.xxx.1)

    결혼한 이후는 돈거래가 없었나요? 결혼전 금액은 더 말씀하진 마시고 추후 돈거래를 단속하심이 어떨까요.

  • 2. 토닥토닥
    '10.2.9 4:58 PM (61.83.xxx.159)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서 여기 문의드린 적이 있었어요.
    답변은 '결혼전 일이면 묻지 말아라... 결혼전 일은 그냥 덮어둬라. 못받아도 할수 없다' 였죠.

    전 온집안끼리 다 알고 부모님끼리 친한 친구였던 건 물론이고
    무려 돈빌려간 사람이 전 여자친구...였거든요.
    서로 집안끼리 잘 알고 호감갖고 계시던 사이. (내놓고 사귀는 사이는 아녔지만)

    돈 떼먹은 사람이 전여친이라니 더욱 속이 뒤집혔지요...
    그치만 정말 '결혼 전' 일이고, 남편이 극구 받지 않아도 좋다, 네 돈 빌려준거 아니잖느냐,
    벌써 10여년 전 일이다 하면서 펄펄 뛰어서...
    내돈도 아니고 결혼전 총각때 일인데다 다시 들추면 오히려 돈받으려다
    우리 부부 사이 금갈까 싶어 덮어뒀어요.

    지금도 생각나면 저혼자 속끓이고 마네요.... 그 돈이면 얼만데...
    그리고 저는 돈 빌려간 사람이 전여친이라 아마 더더욱 받을 일은 없을거 같아요.
    저희 남편 결혼한 후로 시댁가족들과 전여친 가족들도 다소 소원해졌다고 들어서요.

  • 3. 그거는
    '10.2.9 5:01 PM (221.138.xxx.252)

    결혼전 일이라 님이 어쩔수는 없을꺼 같아요....
    이제와서

  • 4. 맞아요
    '10.2.9 5:01 PM (61.77.xxx.153)

    속이 쓰리긴 해도 결혼전 일은 묻고 따질 일이 아닌 거 같아요.
    입장바꿔 반대로 생각해도 그렇구요.

  • 5.
    '10.2.9 5:05 PM (121.160.xxx.58)

    만약 남편이 묻어두고픈 제 과거의 금전거래를 회수하겠다고 들고 나온다면 정말 싫을것 같아요.

  • 6. 입장 바꿔
    '10.2.9 6:23 PM (124.56.xxx.125)

    생각해 보니 더 이상 언급 안하시는게 부부 사이를 위해 좋을 것 같습니다.

  • 7. 그런 사람은
    '10.2.9 6:36 PM (121.138.xxx.86)

    절대로 안갚을걸요? 아예 갚을 생각이 없었겠죠.

    저 건너건너 아시는 분은... 전 재산을 친구에게 투자했다가 그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다 날렸어요. 이자를 꼬박꼬박 많이 쳐주니까, 워낙 수십년 아는 사이니까... 믿고 다 맡겼대요.

    지금요? 지금도 만나서 차마시고 한다네요. 저같음 원수같아서 안만나거나, 그 친구가 이자라도 갚아줄거 같은데... 절대 그런것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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