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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네 집에서 명절 지내면..그집 며느리는 정말 친정 못 가나요?
시어머니가 몇번이나 이제 명절은 너네집에서 지내자..명절은 너네집에서 지내야겠다..
그 말씀 하셨거든요. 그냥 이번 설은 시댁에서 지내는데...
아까 밑에 맏며느리 집에서 명절 지내는 얘기 나와서 가만 생각해보니..
헉..그럼 저는 친정 가지 말란 소리인지..-_-
명절 지내는 시댁 식구들한테 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세요~저희는 친정 내려갑니다..
할 수는 없는 노릇이구요.
명절 우리집에서 보내자는 소리가 그냥 며느리는 친정 가지말라는 뜻도 내포되어 있는건지..
예전에 한번 저보고 시어머니가 난 친정 구경도 못 했다...넌 시대 잘 타고 났다...
원래 결혼하면 모든걸 시댁에 맞추어야 된다..시댁이 제일 우선시되어야 된다..
그 말 해서 너무 어이 없었거든요...
아무튼 명절을 본인 집에서 지내는 분들 어떠세요?
친정 못 가시나요?
참고로 저희 친정은 차로 4시간 거리에요.....
1. 잘하세요.
'10.2.9 4:45 PM (61.38.xxx.69)어떻게든 차례 지내고 일어나세요.
영원히 못가는 친정 만들고 후회마시고요.
버릇 들이기 나릅입니다.
결혼 이십일년차 주부예요.2. ..
'10.2.9 4:47 PM (218.52.xxx.16)님 같은 형편이면 대부분 그렇던데요.
작은아들이나 시누이가 센스가 있어서 부모님을 자기 집으로 모시고 가지 않는 한..
우리 언니나 울 엄마, 울 외숙모는 생각해보니 다 친정이 한시간 이내 거리라 저녁 진지 준비해 놓고 챙겨드시라고 하고 친정에 다녀왔네요.3. 거의
'10.2.9 4:48 PM (222.109.xxx.42)못 가지 않겠어요. 상식적으로 님 말마따나 다들 친정가게 가세요 할 수 없잖아요.
육신 멀쩡할 때까진 시댁에서 지내세요.
우리가 명절이라도 찾아뵈야지 언제 찾아 뵙겠어요, 아이들 고학년 올라가고 하면 아이들 때문에 못 다니는 집들도 많더라구요 하시면서...
그리고 님의 집에서 명절 지내야 되는 상황이 오면 친정은 갈 수도 있고 못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시는 편이 속이 편하실 듯해요.4. 전
'10.2.9 4:51 PM (222.236.xxx.249)다들 가세요는 못해도 저 친정 가보겠습니다~ 하고는 일어설것 같아요.
나머지 식구들 우리집에서 지져먹던 볶아먹던 전 일어서야죠.... 저도 맏며늘...
저희 시어머님도 그런 비스므리한 얘기 하시곤 하셨었었더랬죠..-,.-...5. 원글이
'10.2.9 4:51 PM (211.216.xxx.92)엌..역시 그런거군요.
우리 시어머니는 시누 올때까지 보고 가라고 매번 붙잡으시거든요.
그런 상황 생각하니 또 열이 확 뻗치네요.
저도 명절 우리집에서 지내자. 하면 이건 생각도 못 해보고 "네 그러세요" 했는데
이제 절대 절대 안됩니다. 해야겠어요.
안 그래도 친정이 멀어서 거의 못 가거든요...
시누이는 친정에서 거의 사는데...며느리는 부모 없는 천애고아도 아니고...
친정 가는거 싫어하시더라구요. 짜증나요.6. 몇해전부터
'10.2.9 4:52 PM (112.149.xxx.223)시어머니댁에서 형님댁으로 옮겼어요..
근데 아침에 차례지내고 점심 드시고 바로 어머님 집으로 고고씽 합니다..
저희는 형님댁에서 명절 전날 자고 명절 당일 아침 점심먹고 바로 어머님 집으로
가는데요..
그리고 형님네는 바로 챙겨서 친정 가시던데요...7. 근데
'10.2.9 4:54 PM (61.77.xxx.153)시부모님 댁도 있는데 왜 원글님네서 명절을 지내나요?
단지 넓다는 이유로요?
어떻게든 조절하시고요.
만약 원글님네 집에서 명절을 지낸다해도
명절 점심전에 다 정리하고 각자 돌아가고 원글님네는 친정으로 갈 수 있게끔 하세요.
처음부터 잘 시작해야지 대충 넘기면 도중에 바꾸기 힘들어요.8. 원글이
'10.2.9 4:56 PM (211.216.xxx.92)근데님 시댁이 시골이구요. 농가 주택인데 비 오면 비 세고...
아무튼 많이 오래된 집이에요. 저희는 새아파트이고 넓은 평수이고..
아 참 시댁 돈은 전-_-혀 안 들어간 순수 저희 돈으로 얻은 집이랍니다..훌쩍..9. ..
'10.2.9 5:03 PM (125.241.xxx.98)그냥 일어 서세요
시누 기다리라고 하면
아가시도 엄마 보러 오니까
나도 엄마 보러 가겠다 하심
뭐라 못하겠지요
뭐라 하더라고 나오세요
물론 평소 시어머니 이하 시누들의 핻동 여하에 달렸지만요10. 맏며늘
'10.2.9 5:05 PM (116.45.xxx.49)작년에 제사 모셔오고서..일년동안 명절에 못갔어요
시댁이 대구인데 차례 지내면 상치우고 바로 친정으로 갔었는데
서울인 제집으로 오시니,,늦게 내려가시니 가기 어렵더라구요
올해는 친정 간다고 미리 말씀 드렸네요
친정이 밀리지 않아도 7시간거리 남쪽끝이라
늦어도 오전 11시에 가야하거든요
며칠전에 친정 갈거냐고 전화하시길래...작년에 못갔다는거 은근히 어필하니
오전표로 끊으시더라구요
처음에 잘하셔야해요
새댁일때(20여년전) 5년동안 명절에 한번도 못간적 있어요11. 울엄마
'10.2.9 5:08 PM (125.181.xxx.87)33년간 제사 모신 친정엄마는 명절때 당신 친정에 가 보신 적이 없습니다..
그저 명절 앞 뒤로 짬 내서 다녀오셨을 뿐이죠..
윗님들 말씀처럼 처음에 잘 하셔야 해요..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하다간 말려들어갑니다.12. 친정가는
'10.2.9 5:08 PM (221.149.xxx.25)며느리가 얼마나 미운지 한번 혼낼려다가 머쓱해진 우리 시어머니...
아이들 어려서 전전날 내려가서 명절날 점심먹고 친정갑니다
같은 지방 두시간 거리라 밀릴때도 있어 저녁에야 도착해서 밥먹고
자고 다음날 아침먹고 8시에 출발해야 되는 상황...
처음부터 못마땅해하더니 친정가서 도착했다 전화하라 하시죠
전화했더니 시동생이 받아 그리 전하라 하고 자고 있는데
10시도 훨씬 넘은 시각에 전화벨이 울리더라구요
어찌나 피곤했던지 벨소리를 들으면서도 몸이 안움직여져
저 전화를 받아야하는데 하면서 계속 못받으니까 건넌방에서
주무시던 친정아버지가 건너와 받으시고는 저를 깨웁니다
받자마자 너 왜 전화안했냐? 그제사 옆에서 시동생이 아까
왔었는데 하니 할 말없어 그냥 끊더라구요
얼마나 미웠으면 한번 혼내키려했는데...
평소 그리 경우없이 구는 분도 아닌데 그런 결례를 하시더라구요
그땐 너무 피곤해 다시 자느라 분하지도 안했는데 한번씩 새록새록
생각나면 어먼 남편만 잡아대지만 그것도 이제 15년도 넘은 얘기네요...
이제는 친정에 도착해도 전화안합니다. 아들이 하면 하는것이고...
여전히 점심먹고 꿋꿋이 갑니다..
처음부터 해야될일은 다소 시끄럽더라도 나중에 그쪽에서
포기하게 만드는 수 밖에요..13. 미리합의
'10.2.9 5:13 PM (125.131.xxx.199)주변을 보면 내집에서 명절 치르는 사람들은 주최자이다 보닌 맘대로 해서 편하다고 하더군요.
명절을 원글님네서 치르는 대신 원글님이 룰이나 규칙을 정하시면 될거 같아요.
명절 아침 차례 지낸후엔 각자 헤어지기로 하자고 하세요. 윗분들 말대로 어머님은 작은집이나 시누이네 집으로 가시는 방향으로요.
싫다하시면 계속 어머님댁에서 치르는거구요. 아마 시어머니도 이제 연세 드셨으니 며느리에게 맡기고 홀가분하고 싶어하실겁니다.
그렇다고 시어머니만 편한(?) 명절을 치를순 없구요. 원글님도 고생한 만큼 보상받는게 있어야죠.14. 집주인이라 집지키지
'10.2.9 5:27 PM (180.64.xxx.190)흑,,
칼같이 정리 안되어요.. 손님온다는데 오지 마라고할수도 없고
가고나도 일할게 천지이고,..
몇년 동안 친정에 가본적없어요
시댁 식구들 모두 가란 이야기도 안하더군요. 멀리 있는 친정이라 당연한듯,,
형님은 늦게 와서 밥만 먹고는 명절 당일 저녁에 친정에 가고요
수삼보면 둘째가 남의 이야기같지않아요
둘째인 저 시어머니한테 두손 들고 사이가 나빠져 안보고사니 오히려
맘이 편합니다
잘 하세요.하고도 욕먹고 내 맘 서러운 일 하지마세요
나하나 희생하면 집안이 편안하겠지했다가 버린 세월이 너무 억울한 1인입니다15. 되도록
'10.2.9 5:32 PM (116.39.xxx.250)시댁에서 명절 지내세요. 손님을 받는 입장이 되면 당연히 나올때가 되서 나가는데도 눈치봐야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저는 제집에 다른 식구들만 놔두고 나가는거 싫었어요. 왠지 찝찝하더라구요. 주인없는 집에 객만 두는게....그래서 그때는 가급적 빨리 보내고 친정으로 갔는데 그러다 다시 명절을 아버님댁에서 드리니 너무 좋아요.
16. 우리
'10.2.9 5:37 PM (118.47.xxx.58)시어머니는 당신께서 서둘러서 저랑 동서랑 똑같이 친정 보내줍니다.
(60대 시어머니)17. 울시집
'10.2.9 5:47 PM (112.164.xxx.109)남편이 사촌들포함 9-12명 입니다.
매번 명절에 모이는 숫자가요
그런데
40넘어가니 친정들은 다들 심드렁합니다.
친정간다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그냥 시집에서 다들 모여서 시간보내면서 놀지요
40넘은 형님들 매번 하는소리
이런때 아니면 언제 얼굴보냐 합니다.
문제는 다들 한지역 살아서 때마다 제사때마다 잔치등등 따마다 일년에 얼굴 3-6번은 보는데도요
얼굴 잊어먹겠다 합니다.
40넘으니 그런가 봅니다.
사실 저도 처음엔 친정 못가는게...참 그랬는데 이젠 아무렇지 않아요18. 저희
'10.2.9 6:08 PM (125.190.xxx.5)시어머니 장손며느리입니다..시작은할아버지댁들의 수많은 식구들에..
아들네 식구들까지 지내러 오지만..
차례지내고 밥먹이고..손님 다 보내고 치우고..
본인 쬐금 눈좀 붙였다 친정갑니다..올해 환갑이시죠...
뭐 저희 시어머니야 애초부터 시부모님이 없고,,
시누도 없어 자연스레 그리 되었지만..
어쨌든동...친정부모님 돌아가시면 친정 갈 일도 없는데..
이런 이유 저런 이유로 미루지 마시길 바랍니다..
평소에 딸자식 보는거 하고 명절에 딸자식 보는거 하고
비교가 된답니까??
시어머니 안 가시면 알아서 지내다 알아서 문닫고 내려 가시라 하시든가요..19. 그게 말처럼 쉬우면
'10.2.9 6:14 PM (163.152.xxx.46)어른이 집에 오시면 그 어른 때문이 아니라 그 어른 찾아뵙는다고 오는 손님들 때문에 일이 커지죠.
칼같이 일어서는게 쉬우면... 얼마나 좋겠습니까..20. 시누
'10.2.9 6:34 PM (180.71.xxx.167)오는것 땜에 친정 못가면 열불 납니다
시엄니 한테 똑부러지게 표현 하세요
엄니 딸 기다리듯이 저또한 친정 엄마 오기를 기다리니 가야 한다고 분명히 표현하세요21. 아니
'10.2.9 8:08 PM (112.146.xxx.158)그냥 말하면 안되나요?
"명절은 니네집에서 지내자.." 하시면,
"어머니, 저도 그러고싶은데 저 친정가면 어머니 혼자 계셔서 어떡해요"라고 ㅋㅋ22. 그렇죠...
'10.2.9 9:57 PM (125.180.xxx.197)저희 시누네가 그러는데...
시부모님한테 가라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시부모님들이 계시니까...그딸(저희 시누네 시누죠...)네 식구들까지 오게되고...
시부모님이나 시누 식구들이 가야 오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시어머님 항상 딸 고생한다고 저한테 말씀하시는데...
저도 명절에 친정못가고 시댁에 있거든요...친정이 멀어서...
제생각은 안하시고 자기딸만...생각...
전 안와서 좋아요...
저희 시누 일주일에 2~3일은 친정에서 삽니다...23. tormeo
'10.2.10 12:40 AM (116.41.xxx.153)저희 시어머니만 저 친정가는거 싫어한줄 알았는데.... 그런 시어머니 있네요???
24. 만약에
'10.2.10 2:09 AM (110.9.xxx.157)시어머니가 너는 친정가거라 나는여기서 딸 기다리겠다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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