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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하라는 어른들때문에 피곤합니다

9개월아기 조회수 : 956
작성일 : 2010-02-08 22:29:12
둘째인데다
요즘 돌잔치 한두번가보고는
끝도없는 이벤트에 질려서(결혼식과 똑같이 업계의 농간이라 생각)
정말 간단히밥먹고
사진만 좀 잘하는데 가서 찍으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양가에서 잔치를 안한다고 난리(죄송하지만)시네요
더 기가막힌건 아들인데! 왜 잔치를 안하느냐는 시어른의 절규!!
저 정말 싫거든요

결국 제 소신대로 할거지만 피곤해요
IP : 123.108.xxx.8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0.2.8 10:35 PM (218.209.xxx.124)

    양가 직계만 모시고 간단히 식사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저희는 12월이라 신종플루 때문에 직계만 하려고 하다가 그래도 친척은 부르라고 하셔서(시아버님) 양가 친척만 모셔서 했어요. 친구나 직장쪽은 아무도 안 불렀구요. 저희는 시댁쪽으로는 저희 아이가 첫친손자이고, 친정쪽으로는 첫 손자라서..양가 아버님이 잔치를 더 고대하고 계셨거든요.

  • 2. jk
    '10.2.8 10:39 PM (115.138.xxx.245)

    왜 많은 사람들이 소신이 있지만 그 소신대로 못사는지 아세요?

    물론 아예 그런게 없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있어도 그렇게 못사는 이유는
    그렇게 살면 "참 피곤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굳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면 걍 주변에서 하라고 하면 소신같은거 따지지 마시고
    걍 하세요.
    나중에 두고두고 뒷말 나올수도있습니다.

    물론 중요한 문제라면 님이 원하시는대로 하셔야겠지만 돌잔치를 하냐 안하냐?
    이런건 사실 뭐 걍 어르신들 뜻에 따르는것도 나쁘지 않죠.

  • 3. 그냥..
    '10.2.8 10:47 PM (218.209.xxx.124)

    저도 이벤트에다가 손님들에게 돌상에 돈 올려놓으라고 시키는 그런 것들이 너무 싫어서 아예 돌잔치 사회 멘트를 작성해서 사회자분께 이대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손님들 시키는 이벤트 절대 하지 말라고 부탁드렸구요. (호텔에서 돌잔치해서 호텔측에서 사회 봐주시는 분이 계셨어요.) 그래서 번잡스럽지 않고, 그냥 조촐하게 잘 치뤘답니다.

  • 4. ...
    '10.2.8 10:52 PM (119.64.xxx.151)

    저 아는 사람도 그런 경우였는데 남편이 돌잔치에 대한 입장이 너무 완강해서 결국 잔치 안했어요.
    그 때 그 남편이 시어른들께 그랬다네요.
    왜 내 아들 생일인데 어른들이 기분내려고 그러냐고요...

  • 5. jk
    '10.2.8 11:16 PM (115.138.xxx.245)

    왜 내 아들 생일인데 어른들이 기분내려고 그러냐고요...
    왜 내 아들 생일인데 어른들이 기분내려고 그러냐고요...
    왜 내 아들 생일인데 어른들이 기분내려고 그러냐고요...
    왜 내 아들 생일인데 어른들이 기분내려고 그러냐고요...
    왜 내 아들 생일인데 어른들이 기분내려고 그러냐고요...

    대단하심..
    저보다 더 성깔있는 분들도 종종 있군요....
    어른들이 기분 낸다고 뭐라고 할 상황 아닌것 같은데요...

  • 6.
    '10.2.8 11:23 PM (115.139.xxx.35)

    저는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했어요. .
    남편이 제편이 아니라 도저히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첫아기라서 더 그랬어요.

    대신 장소는 내맘대로 한다고 했구요.
    오시는 손님분들 힘들지 않게 교통 정말 편한곳에서 했어요.
    식사 역시 남는거 없이 주시는돈 아깝지 않게 다 드시고 가라고 비싼곳에서 하구요.
    가족끼리 온 집은 오히려 심한 적자였지만요.
    이벤트 하나도 없이 그냥 단순히 돌잡이만 했어요.

    다들 맛있게 식사하시면서 즐거워하시는 모습보고 안도했구요.
    그쪽 식당에서 기본으로 공짜로 차려주는 돌상이 촌스럽고 부실하긴 했지만
    돌상 으리으리하게 차리고 이벤트하는 돈으로 손님들 밥 푸짐하게 드시고 가시면
    된거라고 생각하고 말았죠.

  • 7. 으휴!
    '10.2.8 11:49 PM (220.85.xxx.241)

    돌잔치를 하건 안하건간에
    한국사회에서는 결혼한 자식 일에 부모가 간섭이 너무 심한것같아요..
    제발 우리 사회에서 이런 사고방식 좀 사라졌음 한다는 -_-

  • 8.
    '10.2.9 2:34 AM (112.148.xxx.59)

    저도 애들 돌잔치 둘 다 별로 하고 싶지 않았었어요. 그냥 직계만 같이 밥 먹고 사진찍고 그러려고 했는데 시어른들이 돌잔치 왜 안하냐고 하셔서 첫째 딸은 양가 친척들만 모시고 했고 둘째 아들래미는 정말 정말 안 하려고 결심에 결심을 하고 있었는데 시동생네 아기가 울 아들 두 달 전에 돌잔치 거하게 해서 시댁에선 울 아들도 해야 한다고 난리난리..정말 등떠밀려(!)하는 돌잔치라 기분 별로였어요.

  • 9. 돌잔치를
    '10.2.9 6:54 AM (220.86.xxx.148)

    하라는거지 이벤트며 크게 하라는건 아니시지않나요? 양가친척들 불러서 ( 잔치 하자는건 자랑질이 목적이시니 ) 호텔에서 밥 거하게 드시고 이벤트는 일절 생략하세요. 돌잡이만 하시구요.
    하자고 하셨으니 돈을 내주시겠죠?

  • 10. 그래도..
    '10.2.9 1:57 PM (220.70.xxx.153)

    삼대 독자 아들 낳았는데..
    굳이 돌잔치 하겠다는데 귀찮다고, 하지 말라고 하신 시어머님보다 낫지요.
    제 친구 이야기인데요..
    자기 자식 돌잔치 하면서, 어른들 눈치 보더라고요.
    그 시어머님 심사도 참 궁금했어요.
    아마도 돌잔치 하게 되면, 당신 아들이 돈쓰게 될까봐 걱정 하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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