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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으로 새모이만큼 떠 먹는 사람은 어때요?
한 친구가 젓가락질을 못 하는게 아니라 젓가락으로 밥을 먹는데
새모이만큼 조금씩 집어 먹거든요 숟가락은 거의 안 쓰고 오로지 젓가락으로만,
보는 사람 밥맛이 없어지더라구요
이게 바로 어른들이 말 하는 깨작깨작이구나 싶은게
그거 보면서 집에서 부모님들은 자기 자식이라고 아무 소리 안했겠지만
다른 사람 앞에서는 보기 참 안좋더라구요
우선 그런 모습 보면서 느낀게 밥맛이 없나? 밥 먹기 싫은거야? 이거 맛 없어?
내숭?등등 어른들은 복 날라 갈 거라고 말 햇을것처럼 아주 새모이 손톱 만큼 집어서 먹는데 좀 그래요
주변에 그런 분들 없나요?
1. ..
'10.2.8 3:55 PM (211.245.xxx.135)어른들 보시기엔 복스럽게 먹는건 아니죠..
그러나...
그렇게 먹고도 살수있다는게 그저 부럽습니다...ㅠㅠ
저 아는애는 삽겹살 먹으면 기름떼고 먹고 김밥먹으면 햄빼고 먹고.,,,
진짜 짜증나요...2. 에효..
'10.2.8 3:55 PM (58.76.xxx.105)듣기만해도 복달아나게 먹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같이 밥먹기 싫을것같아요.
그 사람눈에는 정상적으로 먹는 사람이 얼마나 한심해보이겠어요.3. ..
'10.2.8 3:56 PM (218.52.xxx.103)시조카중에 그런 처녀가 하나 있는데 별달리 나에게 직접 피해주는거 없으니 그런갑다 합니다.
4. 근데
'10.2.8 3:56 PM (218.234.xxx.163)같이 밥 먹는 멤버정도면 밥맛이 없거나 밥먹기 싫어서가 아니란것 정도는 아시지 않나요?
그냥 습관이나 버릇이라는거.
제 주변에도 국 전혀 안먹고 젓가락으로만 밥 1/3공기정도 먹는 사람이 있는데 그려려니 해요.
평생 다이어트인 사람이고 또 그만큼 날씬한지라 그냥 대단하다라고 느낄뿐5. .
'10.2.8 3:57 PM (211.104.xxx.37)글쎄요, 그 정도 개성은 존중하면 좋겠습니다.
입 안에 밥을 한 가득 넣고서 쉴새없이 이야기 하거나
볼이 미어지게 먹는 걸 보는 것 보다는 낫더라구요.
심지어 혀를 내밀며 반찬을 입안에 넣는 여성분도 봤는데 그 때는 정말 한숨이 나오더라구요.6. ...
'10.2.8 4:02 PM (124.50.xxx.21)그렇게 먹는 연예인 압니다.
그러나 복없는 것도 아니고,
날씬하니,,
수저로만 먹는 나로선 부러울밖에,,,,7. ..
'10.2.8 4:28 PM (116.120.xxx.145)뚱한 저로서는...
그리 먹고 이쁜 여자보면..
복없다 생각보다..
저리먹으니 저렇지 싶어 그저 부러울따름이예요...ㅎㅎ8. 제가
'10.2.8 4:32 PM (220.127.xxx.185)그렇게 먹어요.
국물 음식 싫어하다보니 숟갈질 잘 안 하게 되고, 양이 별로 많지 않아서요.
그런데, 다른 사람 배려해서 많이 못 먹는 사람이 퍽퍽 복스럽게 떠먹어야 하나요? 남한테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사람마다 식성이 다르고 밥 양이 다른 건데 그 정도는 이해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식탐 많고 게걸스러운 것보다는 차라리 적게 먹는 것이 보기 나은 것 같던데요.9. ...
'10.2.8 4:36 PM (58.238.xxx.6)솔직히 같은 여자가 봐도.. 그렇게 밥먹는모습보면 보기 엄청 싫어요..
회사식당에 여러업체가 밥을 먹는데.. 한업체에 여직원이
밥을 딱 그렇게 먹거던요.. 젓가락으로 밥알 세며...-_-
한번 같은 테이블에서 밥을 먹게 됐는데... 괜히 제가 밥맛이 뚝 떨어지더라구요..;;
또 밥먹는 속도는 어찌나 느린지... 젓가락질도 느릿느릿.....
암튼 화딱지나요 ㅋ10. ...
'10.2.8 5:19 PM (221.139.xxx.247)식탐이 엄청 강하고..
음식에 곧잘 무너지느 저로써는...
그냥 젖가락으로 그렇게 깨작 깨작 해도..살수 있는 그녀가..부럽네요....
그 깨작녀는 또 숟가락으로 밥 묵는 저희가... 이상할수도 있어요..흑흑..11. 제가..
'10.2.8 7:30 PM (122.34.xxx.130)처녀적까지 그랬어요.
딱 그때 까지만
음식을 꼭꼭 안씹으면 목으로 넘기질 못했어요. 그냥 안넘어가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백번쯤 씹어야 삼켜진다고 말씀드리면 욕하실려나. 네..습관일지도 모르겠어요.
밥은 반공기 먹으면 이미 배불렀고 라면도 절반만 끓여서 젓가락으로 적당량 떠서 숟가락에 올려 먹었어요.
아무튼 그래서 그런지 몸도 항시 유지되고 감기같은 잔병도 없었어요.
나름 슬픈 사연도 많아요. 느리게 먹으니 푹푹퍼먹는 사람들이 맛난반찬 다 먹어버리고 남은 반찬만 먹어야 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첫애 낳고 나니 왜이렇게 밥만 먹으려면 사건사고가 생기는지
밥먹으려고 하면 자던애가 깨서 울고
밥먹고 있으면 응가하고 등등..
얼른 먹고 치닥거리 해야 하는 생활이 계속 된 어느날 국에 밥말아서 김치에 훌훌 마시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근데 또 요게 습관이 되서 천천히 못먹게 됐어요.
그래서 밥량은 나날이 늘고 뱃살도 나날이 늘고 몸무게도..흑흑ㅜ.ㅜ
그리고 소화가 안되서 그런지 몸이 많이 안 좋아요. 체하기도 자주하고..아무튼 잔병치레 엄청하네요.쩝...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아마도 타고나길 소화기계(비위)가 약하게 태어나니 생존전략으로 그리 깨작거리게 됐나봐요. 그렇게 하는게 맞는 몸인듯도 하구요.
여러분 너그러이 용서해 주세요ㅜ.ㅜ12. 근데
'10.2.8 7:35 PM (119.69.xxx.184)고기에서 비계떼고 먹는게 왜요 ㅠㅠ
전 고기에 붙은 비계먹으면 토할거 같아요 그질감이...
물컹거리고 넘 싫어요
닭도 가슴살만 좋아라하는뎅...13. 서럽다
'10.2.8 8:01 PM (119.149.xxx.37)저도 그렇게 먹어요 -_-;
그렇게 안 먹으면 체하고 소화가 안 돼요
깨작깨작 천천히 오래오래, 근데 그렇게 아주 많이 먹어서 몸매는.... =_=;;;
그래서 남들하고 밥 먹을 땐 양껏 먹지도 못하고 (눈치 보여서 남들 수저 놓을 때 저도 놓게 돼요)
집에 와서야 저녁 천천히 천천히 실컷 먹고 ㅠ_ㅠ .... 그러니 또 살이;;;;
복없게 먹는다고 뭐라 할까봐 눈치도 보이고
할튼 완전 서러워요
제발 먹는 거 갖고 뭐라 안 했으면 좋겠어요 ㅠㅠ14. -.-
'10.2.8 9:42 PM (116.34.xxx.105)제가 그렇게 먹어요..그런데 나름의 이유가 있답니다..
어릴때부터 원래 그랬던건 아니었는데 서서히 조금씩 위와 장이 안좋아지면서
음식을 조금이라도 급하게 먹으면 바로 소화를 못해내서 너무너무 고생하기도 하고..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다보니 음식을 먹고 싶어도 먹는게 고역이랄까요..
그러다보니 그렇게 먹을수 밖에 없어요..나름 그나마 터득한 거거든요..
사람따라 다르다는데 저는요..과민성대장증후군 증세가요..
물만 먹어도 아랫배가 터질듯이 돌덩어리처럼 딱딱해지면서 속 배가 땡기면서 아파오고 너무 괴로워요..
글타고 화장실 가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가스라도 나오면 좋을텐데
그냥 무작정 땡땡해지면서 부풀어 오르며 땅기면서 아프거든요..
음식 들어가면 먹는순간부터 아프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터득한게 천천히 깨작이며 조금씩 그렇게 먹으니 좀 덜하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그래서 저렇게 먹는건데요..
누가 혹시 그렇게 하믄 그 분도 저처럼 도 못하는 속사정이 있을수 있다 생각하고 이해해주셨음해요..
글고..아무래도 저리 오랫동안 제가 속이 안좋아서인지(원래 어릴때부터 체질이 마르긴 했어요)
제가 좀 마른 편인데 어떤분은 저렇게 먹으니 저 몸을 유지하구나 그렇게 말씀을 하셔요..
그런데 그 말에서 가끔은 가시를 느낄때가 있는데 나름 사정이 있는 저로선
참 당황스럽기도 하고 마음이 편치를 않아요..사람 속도 모르구 참..-.-에효..
속으로 그러지요..나도 입이 원하는 만큼 먹고 싶은대로 다 먹고 싶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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