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살아 숨쉬는 내가 저주스럽다
하지만 오프 모임에 다녀오고 나서 마음이 바뀌더라. 점점 스펙이 대단한 회원들에게 기가 죽기 시작했고
알면 알수록 점점 외톨이가 되어만 갔다. 만만해보이는 게 죄인지...(내 이미지 관리 못한 탓이다)
이곳 뿐 아니라 수년을 열심히 활동한 지금 다시는 온라인 모임의 오프는 나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동네 학부모 모임도 나가지 않을 작정이다. 내 아이를 물로 보고 엄마인 나에 대해 뒷담화 하는 걸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그 사람들 쉽게 내뱉은 한두 마디에 난 영혼이 죽어나간다.
내가 못난 죄더라. 내 아이 잘못 가르치고 재능이 없는 탓이다.
심각하게 이사를 고려하고 있고 매일 같이 이혼을 고민한다.
아니...아이를 남겨두고 남편을 남겨두고 이 세상을 등지고 싶다.
사는 게 지겹다. 어릴 적 상처가 내내 극복이 안된다. 나를 낮추고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게
이렇게 만만해 보이고 안주감이 되는지 몰랐다. 오프에서는 더욱 더 절절히 느꼈다.
하지만 그동안 나에 대해 친절하게 대해주고 잠시나마 진정한 열린 마음으로 잘 해준 님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그러나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솔직히 나 많이 노력했다. 종교도 가져보고 직업도 가져보고...상담도 다니고 병원도 다니고
정신과에 들인 돈도 수억이 넘는다. 아마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돈과 노력을 들여도 내 무너진
자존감은 일어설 수 없음을 느낀다. 오늘 만난 교회 사람들도 많이 안타까워했다.
힘내라고...간절하게 소망하라고...안되는 걸 어떻하라는 건가...
난 루저였다.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인생이다.
결혼도, 목숨 걸고 낳은 아이들도 위안이 되지 못한다.
자궁적출을 앞두고 있다. 사실 너무 피하고 싶었다. 출산 때 일어난 명백한 의료사고다.
가족도 창피하게 여기는 나를...친정언니, 엄마조차도 망가진 내 몸을 이해하지 못한다.
난 자살하는 사람들 진심으로 이해한다. 그 결심을 실행으로 옮기지까지...수많은 날들을
고민하고 괴로워했을 것이다. 지금의 내가 그러하다.
살아있는 동안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아이들을 베란다에 밀어버리고 싶은 날도 있었다.
내가 죽으면 애들도 같이 끝을 내야한다고 생각했다. 누가 그 두 인생을 책임져줄것인가.
이제는 그런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는다.
나와 아이들의 인생은 별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도 기도한다.
피폐한 내 영혼을 제발 놓아달라고...이젠 지쳤다고...
질긴 내 목숨이 이렇게 원망스러울 수가 없다.
못난 엄마의 자식들로 태어나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
다음 생에서 만나면 사력을 다해서라도 너희들에게 좋은 엄마로
남아줄게...정말 미안하다...
사랑한다...
1. 참
'10.2.8 1:01 AM (119.197.xxx.103)글읽는 내내 마음이 아프네요. 많이요...
2. 힘내세요!
'10.2.8 1:07 AM (119.193.xxx.166)너무 잘 살아보려는 마음이 강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세상에 별나게 잘 사는 사람들 별로 없습니다.
다들 그냥저냥, 어쩌면 죽지 못해 사는겁니다.
너무 자책하고 괴로워하지 마세요.
아이들 생각해서 기운 내셔야죠.
윗 분 말씀처럼 정말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3. ______
'10.2.8 1:09 AM (119.199.xxx.147)무슨일이신지...ㅠㅠ
전 엄청나게 자존감이 낮아서 결혼 조차도 안했어요.
그래서 지금 서른중반 노처녀입니다.
세상을 참으로 비관적으로 보아서 이런 흉칙한 세상에 죄없는 생명 낳아놓기가 싫어서.
앞으로도 이 결심은 변하지 않을거예요. 설사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도.
너무 비루하고 남루한 인생이라 오십되기 전에 스스로 세상을 떠날 계획도 합니다.
원글님은 그래도 저처럼 철저한 비관주의자는 아니신거같아요.
결혼도 하고 아이들도 낳으셨다니.
그 아이들을 위해 좀 더 힘을 내보시는건 어떠실지.,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릴지 모르겠군요..4. 원글님
'10.2.8 1:13 AM (112.149.xxx.70)드러내 놓지 못해서 그렇지
각 가정마다,각 개개인 저마다 마음속의 짐이나
힘든점,상처는 누구던지 다 가지고 있답니다.
꼭 기운내셔서,다시 일어서길 기원드립니다.
아이들의 죄도 없고,님역시 죄가 없습니다.5. 문득
'10.2.8 1:25 AM (125.128.xxx.162)오늘 아침에 읽은 소설책이 생각났어요.
박민규의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에요.
꼭 읽어보셔요. 작은 위로가 될 거에요.
님을 사랑하는 아이들이 있잖아요.
그 사랑으로 힘내셔서 아이들의 버팀목이 되어주셔야죠.
작가의 말 중 이런 구절이 있어요.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더는 부끄러워하지 않고,
부러워하지 않는
당신 <자신>의 얼굴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운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6. ....
'10.2.8 1:54 AM (119.71.xxx.77)옆에 계시다면 그냥 꽉 안아드리고 싶어요..
몸이 아프시니까 더 이런저런 생각이 드시겠지만
힘내세요...
힘들지만 지금까지 잘 해오셨잖아요....
지금 이 밤 삶의 무게로 힘들어 하시는 분이
님 혼자가 아니라면 위로가 되실까요?
가끔 이렇게 82에 하소연하면서 힘내세요....7. 당장!!!
'10.2.8 1:58 AM (59.18.xxx.233)내일 아침 당장 병원으로 가세요!!! 심리상담가능한 병원으로요!
아이들과 다음생에서 사력을 다하지 말고
지금!!! 그렇게 하세요.
얼굴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지만 제 말을 들으세요.
님에게는 약물치료가 꼭!! 필요한것 같습니다.
약물치료 두려워 마시고 망설일 필요도 없습니다.
아이들 생각은 잠시 접어두시고 엄마의 건강과 행복이 우선입니다.
그래야 아이들도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자랄수 있어요.
이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존중받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더더욱 없어요.
친정식구라도 자존심을 건드리는 언행을 한다면 당분간 멀리하세요.
주변 이웃들, 오프모임...다 마찬가지에요.
자존감의 회복은 아주 긴 시간을 필요로해요.
상처입었던 세월의 곱절은 걸릴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시고 노력하셔야 합니다.
아주 작은 변화라서 본인도 느낄 수 조차 없는 시간들이 계속 되더라도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교회분을 만나 위로 받으셨다고 했는데 종교활동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극으로 치닫는 마음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도록요.
수술을 앞두고 계시다니 참으로, 진심으로 안된 일이지만 더 안좋은 상황이 아닌것을 감사하게 생각하시란 상투적이지만 사실이기도 한 말씀을 감히 드립니다.
기분이 급격히 다운될때는 평소에 한번 생각할 것도 두세번 생각하시고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또 중요한건 너무 많이 생각하지는 마시란겁니다.
너무 많이 생각하다 보면 늪에 빠져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온라인 활동도 열심히 하셨고 그 연장선상인 오프활동도 시도하셨으니 님께선 자존감 회복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겁니다.
그 누구도 세상을 상처받지 않고 살아갈순 없을거에요.
님의 그런 상처는 이 시대의 사회적 분위기와 풍토가 한 몫을 했을겁니다.
몰라도 아는척 , 없어도 있는척, 자랑할것 없어도 잘난척을 해야 무리에서 도태되지 않으니까 말이죠.
모르는게,없는게, 평범한게 죄도 아닌데 말이죠.
그런데요.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사람들... 거기서 거깁니다.
들춰보면 상처,아픔,빈구석...없는 사람 드물어요.
길어졌네요. 명심하세요. 꼭 마음을 열수있는 상담병원을 찾아가세요.
님께 진심으로 마음깊이 응원을 보냅니다.8. 힘드시지만
'10.2.8 2:02 AM (125.178.xxx.63)법정스님의 일기일회란 책을 읽어 보세요. 인생이란게 게속 연결되어 있어서 이 세상에서 잘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 다음 생에서도 좋은 시작이 될 수 없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님을 아래로 보고 막말하고 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님이 보시기에는 그토록 잘 난 사람들입니까. 이 빵꾸똥꾸들아 하고 냅다 소리질러 보세요.님께서 지금 현실이 마음에 안들고 기가 죽으셔서 그러시는것 같은데요. 전생에 공덕이 부족해서 내 현실이 이리 힘든가보다 . 그냥 이번 생 받아 들이고 내가 하루하루 열심히 살자하고 마음 다스려 보시면 좋은 일 있을 거예요.나쁜 생각 하지 마시고 한번 더 힘내세요.
9. 원글님...
'10.2.8 2:17 AM (112.151.xxx.140)힘내세요
누군가 당신 위해 기도하고 있답니다
귀한 생명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10. 님.
'10.2.8 3:43 AM (70.26.xxx.15)아이들은 별개의 인생이라고 하셨는데..
그 아이들은 어떻게 이 세상에 나왔나요.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아이들입니까.
님때문에 이 세상에 나온 아이들입니다.
책임지셔야죠.
다음 생에 사력을 다할 걸 왜 이생에서 다짐하십니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11. 제발...
'10.2.8 4:01 AM (112.154.xxx.17)우리가 모두 공감 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상처받기도 하고 알게 모르게 나도 누구를 상처주고 삽니다.
그게 인생이지요.
저도 한 때 너무 사는게 힘들어 그냥 손 딱 놓고 싶을때가 있었습니다.
너무 아둥바둥 사는게 싫었거든요.
나만 이렇게 살고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다 싶어서 더 외로워서요.
물론 지금도 외로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랬더니 몸이 알아채고 아프더군요.
심각한 병을 맞딱드리고 나니까 살아야겠다는 생각만 나더군요.
아이들 생각이 많이 나서요.
님이 지금 어렸을 때 상처로 지금 힘든 것 처럼 님의 아이도 엄마의
지금 모습을 보고 나중에 힘들어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은 엄마를 선택하지 못 했어요.
아이들은 아무 죄가 없어요.
죽을 생각으로 죽을힘으로 한 번 살아 보세요.
그리고 교회를 다니신다니 말씀드릴게요.
하나님이 반드시 이 고난을 통해 님에게 주려고
하시는 메시지가 있을 거에요.
님철럼 힘들어 하시는 분들을 위해 기도하세요.
승리하세요.
기필코.12. 님 힘내세요
'10.2.8 6:26 AM (210.205.xxx.250)지금까지 잘 견뎌오셨잖아요
님이 그런 생각을 하는 건 병 때문일 거예요. 좋은 치료자를 만나면 회복하실 수 있습니다.
스캇펙 박사의 아직도 가야할 길 읽어보세요... 병원 먼저 가셔야겠지만..13. 겨우
'10.2.8 7:55 AM (119.64.xxx.179)겨우 겨우 저도 견디고있네요
목까지 신랑한테 도저히 못살겠다는말이 나올려고하는데 참습니다
그냥 내삶이 너무 싫으네요
나이들고 세월가면 나아질려나했더니 세상과 나 사이에서 나는 점점고립되어가고
착하게살아서그런지 ... 어딜가든 착하니 니가참아라 .... 착한ㅂ ㅅ이 되어가네요...
이렇게 살고싶지않은데 ..이미 착한병에 길들여지고 ... 익숙해지고 바보가되어갑니다
자존감도 낮고 우울증도 심하고 ....혼자 견디려다보니.... 이젠 어찌해야될지모르겠습니다
힘내야하는것알고 다 각 가정마다 힘든사연있고 다 아는데 ....나만 이런것아닌데 ....
견뎌낼힘이 이젠 없네요 ...
왜이리 사는게 힘이들죠 ....
원글님이나 저나 .... .....14. 생각이 너무 많으세
'10.2.8 10:10 AM (211.244.xxx.198)요.
학부모 모임이나 오프라인 모임에 뭘 기대하세요. 또한 그런 사람들이 여기 온라인 회원중에 몇%나 될까요?
물론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친구 없어도 됩니다. 친구 없다고, 주위 사람과 교류 없다고 어떻게 되는 것 아니예요. 인간이 원래 혼자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자식에게는 잘난엄마 못난엄마 그런것 없습니다.
그냥 자신을 사랑해주는 자기를 낳아준 엄마가 필요할 뿐이예요. 아이들에게 뭘 특별히 해주는게 엄마가 아니고 그냥 성인이 돼서 독립할때까지 옆에만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할일 다 하시는 겁니다.
인간이 어떻게 그러고 사냐고 한심하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먹고 자고 기본적으로 생명 유지에 필요한 일만 하셔도 사는데 별 지장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본적이 일이 원글님 자식에게는 절대적인 문제가 되니까 한편으로는 원글님 존재의 이유가 되기도 하겠죠.15. 쓰리원
'10.2.8 10:17 AM (116.32.xxx.83)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내가 나에게 용서 해줘야 해요.
내가 나를 용서하고 끌어 안고 나서야 내가 나를 사랑 할수 있어요.
본인 스스로 나를 용서하세요.
이렇게 살고 있는 나를 용서하시고,
혹시라도 나를 이렇게 살도록 만든것이 내부모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부모님을 용서하세요.
나를 이리 미치도록 외로히 만든게 남편이라고 생각되시면 남편을 용서하세요.
그리고 나서 베란다에서 같이 뛰어들 생각까지한 내아이들에게 용서를 구하세요.
저는 난소암으로 4년을 투병하신 엄마 곁에서 간병하면서....
제가 저를 용서했어요.
겉으론 부모 원망 안했다고 하지만 남편이 은근 친정 무시하면.. 많이 안가지고 계신 부모님 원망했어요.(그렇다고 없이 사시는거 아닙니다. 중산층정도 됩니다.)
엄마에게도 가장역활 충실히 하지 못한 아버지 용서 하시라고 말했어요.
제겐 큰엄마되는 엄마에게 윗동서되는 큰엄마(동서시집살이 심했습니다. 아버지가 조실부모하셔서)...용서 하시라고 했고요.
죽음을 눈 앞에두신 엄마에게 저또한 용서를 구했지요.
엄마에게 용서하라고 말하고는 저도 제남편 많이 용서했어요.
제자신 스스로에게 멍청하게 살고 있는 제자신이 너무나 싫어서 용서하기 힘들었지만,
스스로 용서했어요.
원글님...
본인이 본인의 지금까지의 삶을 찬찬히 생각하시고 내자신을 내 스스로 반드시 용서하셔야 해요.
그리고 나서 주변인들을 용서하세요.
모두를 용서 하신후에 용서를 빌어야 할 사람들에게 용서를 비세요.
그러셔야 살 수가 있어요.
그래야 사랑 할수 있어요.
그제서야 내아이 사랑하는것이 가능해져요.
저 지금도 하루하루 용서하며 살고 있어요.
제일먼저 제 자신을요.
기운내세요.
저는 사람사는거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요.
인간의 감정이라는것은 다 비슷비슷해요.
지금 현실이 나 하나에만 국한된것이라 여기겠지만,
돌아보면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아요.
주저 앉느냐 빠져 나오느냐....내손에 달려있어요.
주저 앉지 마시고... 주저 앉고 싶어하는 내본모습부터 용서하고 안아주세요.
하실 수 있어요.
기운내세요~~~~16. 승리자
'10.2.8 10:22 AM (121.130.xxx.5)님, 다 각자의 고통이 있답니다. 아주 잘난 사람들도 자괴감에 괴로워하고 자살하고 하는거 보시잖아요. 살아서 견디는 사람이 승리자입니다. 자기 할 것만 하고 남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너무 신경쓰시지 마세요...
17. 이미지
'10.2.8 10:23 AM (125.129.xxx.14)내가 마음의 상처를 받고 괴로와하는 것은 실제 누군가가 나를 때려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육체의 고통이라면 맞서 싸우고 상처에 약을 발라 낫게하겠지요. 마음을 다쳐 괴로와하는 것은 내가 만들어낸 이미지때문이랍니다.
누군가가 나를 흉보고 뒷담화하고 모함하고... 분명 그런 사실이 있었겠지요. 그것을 듣고 본 당사자는 그 일이 지나가도 오랫동안 머리속에서 자신이 당하는 이미지를 자꾸 반복한답니다. 내게 상처를 준 사람들은 자신들이 그렇게 크게 잘못한 행동이란 생각이 들지 않고 그냥 잊어버리고 하하 웃으며 일상을 계속해나갑니다. 그것을 다시 머리속에서 장면을 상상하고 또 괴로워하고 그래서 그 고통의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이지요.
원글님은 지나가다 본 일들을 모두 기억하세요? 매일매일 교통신호등앞에서 어떤 사람들이 어떤 옷차림으로 누가 먼저 뛰어나가고 늦게 걷고하는 장면을 세세히 기억하세요? 아니죠? 원글님을 괴롭히는 그 이미지속의 인물들을 그저 지나가는 익명의 인간들로 생각하세요.
그들을 다시는 대면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집에서도 그들이 원글님에게 했다고 생각하는 행동과 생각들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을 것이고 그로 인해 괴롭고 자괴감이 깊어 자꾸 위험한 생각까지 하는 것이겠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은 매우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살아요. 아마 원글님도 자신이 괴로워하는 것도 이유가 있고 그 이유가 타당하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다 머리속에서 일어나는 장난!!!이예요. 종교적으로 말하자면 기독교에서는 악마라 하고, 불교에서는 마귀.. 그리고 정신과상으로는 우울증이예요.
정신과치료를 받아봤다고 하셨지만 그냥 운동에 몰입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아무런 생각하지 않고 온전히 몸만 움직이고 몸의 변화를 느끼는...몸이 건강해지면 마음이 건강해진다는 말 사실이예요.
저도 힘든일이 있어 주변에 상담했더니 <뇌>에 관한 책을 주더군요. 우리가 느끼는 스트레스, 분노, 절망감 이것이 모두 뇌에서 일어나는 호르몬, 무슨 물질들이 나오는 화학적인 변화라고 하더군요.
저는 누구에겐가 명령받고 조종당하는 것을 싫어하는 지라, 뇌의 말썽을 내가 고쳐주마!하며 경계하고 노력중이랍니다. 원글님도 기운내세요.
남을 의식말고 자신만 바라보세요. 가지지 못한 것보다 가진 것을 소중히 해봅시다!18. 로라
'10.2.8 11:55 AM (120.142.xxx.162)님은 ...님이 세상에서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본인 스스로 모르고 계시네요...
본인을 사랑하고 아끼지 않으면서 남들이 님을 사랑해 주길 바라면 큰 착각입니다.
정신적 장애를 이기시고 다시 한번 님의 인생을 아름답게 설계하세요~19. ..
'10.2.8 1:01 PM (121.125.xxx.166)여보세요! 위로해드리고 싶지도 않네요,
헛소리 같아서요... 님은 아니겠지만요.
정신과에 들인돈 수억이시라는데,
돈 몇백만원이 없어서 자살하는 사람도 있는것이 이 자본주의 사회예요,
그런데 배부르게 무너진 자존감때문에....
금쪽같은 자식 버리고 죽겠다구요?
그 아이들이 평생 상처받거나 말거나 말이지요,
자식들이 어떻게 커나갈지 생각은 안하고 말이지요.
무너진 자존감이 그렇게 소중하고
원글님 자존감만 중요하면,,,,아이들 자존감은 생각안하시나요....
정신 차리시구요,
그 자존감도 알고보면 남에게 나를 돋보이고 싶어서 생기는거지요....
내가 남에게 돋보이든 말든... 스펙 대단한 사람이 주위에 있건 없건,
내가 그들에게 어떻게 보이든 말든,,,, 어려서 상처를 받았든 말든.
내 자식까지 자존감 없는 아이로 키우고 싶지않거들랑
원글님이 더 강해지셔요.....
그리고 다 마음먹기 따라서 이 세상이 천국이 되기도 하고 지옥이 되기도 하는걸
원글님도 아실겁니다.
자중하시고 그냥 겸손하게 살아야지 생각하세요.
죽는다든지, 이런 생각도 악이라고 생각하시고,,,,, 다른곳에 신경 써보세요,
그리고 남들 신경쓰지 마시고
아니 원글님이 남들에게 밥을 달랍니까 돈을 달랍니까....
왜 남과 비교하세요.... 그러지 마시고, 잘, 가족과 행복하세 사세요.
저도 기도할께요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원글님을 위해서요, 하느님은 아시겠죠....20. 병
'10.2.8 1:30 PM (222.108.xxx.143)몸도 안좋고 해서 우울증이 심해지신거같아요.
오래 사는자가 이기는거예요.. 죽지마세요.
부귀영화 학벌 명예 돈 다 이기는게 장수하는거예요21. 살아내야됩니다
'10.2.8 1:36 PM (61.74.xxx.77)자궁적출이 뭐 대숩니까?
그거 아주 간단한 수술이구요..주위 아줌마들 보면 많이 했더군요..
물론 그 수술때문에 그러신 건 아니지만...글 중에 자궁적출은 앞 두고 있다고 하셔서요..
자궁적출로 몸 망가지지 않아요..오히려 더 좋아집니다.
그거 애기주먹만한 살 덩어리 하나 떼내는 거예요...정말 아무것도 아니예요..
출산도 끝나셨는 데 그런 것 안 달고 있어도 돼요..
자궁 없는 게 훨씬 편해요..
정신과 치료도 많이 받으셨다하니 드릴 말씀이 별로 없네요..
정신분석요법이 좋다고 하나 제대로 할 수 있는 분이 우리나라에서는
몇 명 안 된다고 들었어요...제대로 하시는 분 찾아서 한 번 받아 보세요.
관련된 책들도 많으니 찾아서 읽어보시구요
명상도 아주 좋다고 하고...요가나 명상 잘 가르치는 데도 한 번 알아보세요..
님이 잘 못되면 그 자식들 평생 웃으며 살지 못 할 겁니다.
자식이 없으면 몰라도 자식 있는 죄로
님은 끝까지 살아내야 한 답니다.
아셨죠....그래도 살아 있는 오늘이
아름답습니다....22. 호르몬
'10.2.8 3:25 PM (125.129.xxx.14)지금 겪고 있는 모든 혼란과 두려움은 호르몬의 영향일 수 있어요.
정신과 말고 내분비계통의 검진을 받아보세요. 갑상선 항진증이면 더 그럴 수 있고요.
또 자궁적출을 하고나면 여성호르몬체계에 변화가 오니 반드시 약물치료나 한방치료, 민간요법하셔야 되요!
자궁적출후 의부증 걸리는 사람 몇 봤어요!23. 원글님
'10.2.8 3:44 PM (218.145.xxx.102)나도 모르게 신랑한테 죽고 싶다고 했네요. 오늘 아침에...
항상 내 머리 속을 헤메며 다니는 말인데 나이가 불혹이 넘으니
생각만 하는 말들이 불쑥 입 밖으로 나옵디다................
이런 생각이 들면 제가 스스로 주문을 겁니다.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옛말 그른 말 없다...
저승은 이 보다 못한 곳이니 이 곳에서 좀 더 쉬다가자.........
원글님아 스스로 죽으면 잡귀가 되어서 구천을 헤매며 더 고통스럽답니다.
그리고 자궁적출......꽃같은 서정희씨도 했어요.
크게 생각하면 너무나 큰 일지만 또 달리 생각하면 별 일 아니네요.24. ..
'10.2.8 5:08 PM (211.216.xxx.92)세상에는 정말 너무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가끔 봅니다.
마늘 정확하게 자르는 아주머니..포장 박스 빨리 접는 아주머니 등등..
다들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장에서 생선을 다듬는 손길에서도..위대함을 느낍니다.
어찌나 그리 빨리, 또 정확하게 잘 하시는지요.
그 분들 표정 항상 밝습니다.
일 마치고 돌아가시는 모습 보면 전 웬지 부러워요.
아기 낳고 전업으로 살고 있거든요...예전엔 나도 저렇게 열심히 일했었는데..
성취감이란게 있었는데 싶더군요.
원글님 지금 삶이 너무 힘들다 하시지만..진짜 바쁘고 힘들면 사람들은
힘들다, 자존감..뭐 이런 생각할 틈도 없답니다. 저도 그랬구요.
일을 해보셨다 했지만..정말 바쁜 일 한번 해보세요.
농장에 가서 일을 하셔도 좋고 공장에 가서 일을 하셔도 좋습니다.
남들과 비교하면서 작아지는건 정말 나쁜거에요.
정신과 치료에만 수억을 들이셨다구요?
그 수억 중에 일억도 없어서 굶어죽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자존감..정말 크게 생각하면 큰거고 작게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거에요.
막말로 지금 아이티에서 힘든 사람들을 생각해보시길......
삶이란거 소중한겁니다.25. ..
'10.2.8 5:10 PM (115.138.xxx.66)저도 그랬어요.. 아니 지금도 그래요.. 하지만 지금은 그런 기분을 많이 덜어낸 편이지만 또 한번씩 그런일을 겪을때면 귓가에 내가 했던 바보같은 소리들이 맴돌곤 할 정도지요..
전, 우연히 읽은 카네기의 행복론 이란 책을 읽고 스스로 조금은 가벼워진 편이에요..
그 무엇도 할수 없을만큼 주저앉고 싶으실꺼란거 알아요.. 그럼 그 자리에 앉아서 제발 이책한번만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꼭이요.. 힘내세요..
님이 힘내지 않으면 님의 아이들도 님처럼 살게 될지도 몰라요.. 꼭 힘들었지만 이겨내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세요. 우린 할 수 있을꺼예요!!!26. .
'10.2.8 5:31 PM (114.174.xxx.103)하느님께 모든걸 제발 놔달라 기도하지마시고 모든걸 맡긴다고 기도해보세요
저는 그렇게 열심은 아닌 카톨릭이지만 어렸을때 받았던 상처나 낮은 자존감 등 치유했어요
한.. 10년도 더 힘들었던 것같아요
자상한 남편만나고 제가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또 그렇게 안나오던 성과를 결국에는 얻어서 자존감도 회복했고 지금은 행복해요
괴로울때는 알려고 해도 모르겠고 사는게 미로같고 답이 있을까 싶지만 또 막상 가벼워지면 사는게 즐거워집니다.
저는 성당에는 그리 열심은 아니지만 신은 믿고 또 모든것에는 계획이 있으시다는것은 확실히 믿어요
님의 괴로움에도 그만큼의 큰 이유가 있을거에요27.
'10.2.8 5:37 PM (125.181.xxx.215)정신과에 수억 들여도 못고치나요? 정신과 참 믿을게 못되는구만..
저같으면 다 때려치고 아이티나 아프리카 같은곳으로 여행가겠어요.
죽기전에 마지막이다 생각하시고 한번 가보세요..28. ...
'10.2.8 6:12 PM (125.184.xxx.188)원글님. 저는 얼굴에 제법 큰 흉터를 가지고 있어요.
어떤 화장으로도 절대 가려지지 않죠 물론. 치료도 별 소용없었고요.
결혼 하려고 날 잡고 할때 사고를 당했습니다.(정말 기가 막히죠.. 가장 행복해야 했을때 말입니다. 예쁘다는 소리도 제법 듣던 인물이었습니다.ㅡㅡ;)
착한 남편 그래도 저를 끝까지 격려해 주고 결혼했고 아이 낳고 잘 살아오고 있긴 합니다.
제 얼굴 보이기 싫어서 사람 하나 안 사귀고 외롭게 저 자신을 아직도 괴롭히고
우울증에 심하게 시달리고는 있지만 아이가 있기 때문에 절대 죽을수는 없네요.
(아이가 없었으면 아마 끝났을수도 있었겠죠.)
정신과 치료 그거 받을때 그때 뿐인거 같지만 어떻게든 힘내세요.
저같은 사람도 삽니다.29. 남의 일 같지않아
'10.2.8 7:07 PM (121.138.xxx.86)로그인합니다. ㅠㅠ
저도 예전엔 누구보다 칼같은 성격이었죠. 말 한마디에 발끈하고 지적하는 피곤한 스타일.
온라인에서 친한 사람들하고는 일단 공감대가 형성이 되니 마냥 제가 맞추고 참고 그랬다죠.
그런데 요즘 무슨 소리 듣는줄 아세요?
착한척 한다, 무슨 컴플렉스 있냐, 좋은 소리만 하는게 좋은거 아니다... ㅠㅠ
낮추고 들어가서 화난 사람 달래고 노력하니 무시만 하네요.
전에 다다다~~~ 이런 성격, 남에게 피해주기 싫고 보기도 싫어 참고 넘기니... 다들 바보인줄 알아요.
인생 참 덧없고, 인간관계도 참 별거 아닌데... 같이 있는 동안만이라도 웃으면서 지내는게 힘드네요.
무조건 전투적으로 비난하고 경쟁하면서 살아야 하나봐요.30. 하늘하늘
'10.2.8 8:22 PM (124.199.xxx.55)원글님, 이 글 보시려나요... 어느 스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인생은, 나는 그냥 한포기 풀 일 뿐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살면 된다고... 그말 정말 맞는 말 같아요. 너무 큰 의미들을 찾기 때문에 자기비하도 하고 남과 비교도 하고 그렇게 아웅다웅하며 사는 거 아닐까요... 위의 스님은 법륜스님이시고요, 스님의 책 '즉문즉설(총3권)' 보시면 큰 도움되실 것 같아 글 올립니다. 부디 힘내세요ㅠㅠ
31. ...
'10.2.8 8:55 PM (122.35.xxx.18)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해지는 것이다.
32. 이게..
'10.2.8 10:23 PM (121.129.xxx.57)무슨 일이랍니까.. 제발 그런생각하지 마세요..
어디 사시는지 알면..찾아가 얘기 들어드리고..안아드리고싶어요..
저도 한때..세상을 등지고싶을 정도로 힘들었던때가 있었어요..
하지만..지금 살아있고.. 그때만큼 힘들지는 않답니다..
힘겨운 세월도.. 흘러가기 마련이랍니다.. 조금만 더 견뎌보세요..
조금은 편해질 날이 올거예요....33. !
'10.2.8 10:23 PM (118.45.xxx.211)힘내세요.
34. 별별
'10.2.8 11:05 PM (59.28.xxx.193)제발 힘내세요..마음에 치유 힘든 상처로 괴로우신게 오래된듯한데..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버텨주세요...자살하는건 아이들 가슴에 대못을 박는 치유 어려운 상처랍나다..님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조금만 더 더 힘내서 아이들 옆에 있어주셔야해요
35. 제발
'10.2.8 11:11 PM (211.202.xxx.160)제발 그런 생각 하지 마세요
저도 한때는 이렇게 마음이 고통 스럽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근데 정말 시간은 가고 세월은 흐르고...
그때 죽었으면 어쩔 뻔 했나 싶어요
정말 살아 있는게 축복입니다
그냥 다 놓아 버리세요
마음을 비우세요
그럼 사는게 편해질 거예요
어느 하나만 포기해도 마음이 편해 집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엄마는 아파도 안되는 존재라구요
근데 아이들 놔두고 죽다니요
엄마 없는 애들 정말 생각만 해도 ...
제발 제발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지금 그 누구의 말도 안들어 올거예요
하지만 정말 정말 뻔한 소리 같지만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정말이예요
희한하게도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 주더라구요
제발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옆에 계시면 저도 안아 드리고싶네요36. 님
'10.2.8 11:50 PM (61.99.xxx.229)생각이라는게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같은 '나'라도 내가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정말 소중할 수도 있고,
아무 것도 아닌게 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은 것에도 무한 감사드리며 살 수도 있고, 불평하며 살 수도 있는 거 같아요.
님, 이 세상에 잘난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가진 것에 감사하지 않고 늘 남들보다 못 가진 것에 집중하시면
아무리 님이 스펙 좋고 잘나셨어도 늘 불평에 열등감에 고통받을 수밖에 없어요.
내가 잘나봤자 더 잘난 사람들이 천지에 널렸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이미 말씀하셨듯이 잘나든 못났든 거기서 거깁니다. 사람 수준이란건요.
그리구요, 지혜로운 분들은 학부모 모임, 오프라인 모임 이런거 잘 안나갑니다.
물론 그룹의 성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요, 대개 그렇다고 생각해요.
모이면 자기들 잘난 얘기 많이 하고 (절대 책잡힐만한 이야기는 절~~~~~대 안하죠)
뿐만 아니라 부풀려 얘기 하는 경우도 음청 많을걸요.
비교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왠지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자녀들도 다른 집 애들과 비교하게 되고 그렇게 되지 않나요?
그리고 원글님 모임 사람들이 아무리 스펙이 뛰어난다고 한들 뒷담화나 까고 순해 보이는 사람 얕잡아보고 이런 걸 보아하니 잘난건지 어쩐건지 모르겠지만 결코 수준있는 사람들은 아닌 듯 합니다.
이 세상에 배웠든 안 배웠든 잘생겼든 못생겼든 관계없이 지혜로운 사람들도 많습니다.
옆에 있기만해도 향기가 느껴지는 사람들요.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세요.
물론 자신 스스로 자존감을 올리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혼자 힘으로는 정말 힘들지 않나요. 누구나 마찬가지일걸요. 어떤 그룹에선 난 정말 아무것도 아닌게 되고, 어떤 그룹에서는 정말 소중한 사람이 되기도 하구요. 그룹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서요.
그리고 사람들 관계에서 '기'라는 건 정말 예민한 거 같아요.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기가 쎈 사람은 기가 약한 사람을 리드하려고 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죠. 객관적으로 잘났든 못났든.
기쎄게 살라는 건 아니구요, 남들이 나를 쉽게 보지 않도록 자기 행동에도 신경써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저 겸손하고 착해보인다고 해서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아니랍니다.
남들이 나를 무시하면 자기 행동에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자신만의 인생목적을 뚜렷이 하고 세상적인 요소가 아닌 내면의 것에 더 가치를 두고 추구하다보면 한결 더 힘이 생길어예요. 스펙, 직업, 집안, 외모 이런 것들로 절대 자유로워질 수 없잖아요.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땐 도움을 받으세요.
남편에게도 전문가들에게도 가족들에게도 친구들에게도 또는 여기에 좋은 사람들도 많아요.
그리고 정말 피해야 할 사람을 피하는 건 약한 게 아니라 지혜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더 못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사람들에게 집중하시면 감사하는 마음 생기면서 힘 나실거예요.
죽고 싶다는 지금 심정 이해못하는 건 아니예요.
저 아직 20대로 어리지만 더 어렸을 때부터 낮은 자존감과 쎈 자존심 그리고 완벽주의성격 때문에 그 기분 어떤건지 너무 잘 알아요.
하지만 그건 절대 아니구요, 특히 아이들... 아이들을 위해서 더 힘내세요.
왜 자신의 신세 원망하면서 아이들에게는 더한 고통을 주려 하는지요?
인생 정말 웃깁니다. 생각 좀 바꾼다고 정말 세상이 변합니다.
그리고 정말 종이 한장 차이입니다. 힘내세요.37. 제발..
'10.2.9 12:04 AM (113.10.xxx.151)마음을 바꾸시길 바랍니다.///원글님..병이 있으신거예여..당황되어서 글도 안써지네요..마음 편히 가지시길..
38. QQQ
'10.2.9 12:37 AM (122.161.xxx.130)저도비슷하게... 그런맘을 가진것이 죄인것 같아서 신부님께 고백했어요(카톨릭) 나이어린 신부님 이셨지만 저의 맘을 잘 알아주시더러구요. 모든것이 원망스러움은 그만큼 자신이 상처를 많이 입은것이므로 이기적이지만 그 상처부터 치료하라고..최선을 다해치료하라고..그래야 남이 보인다고 지금은 자식과 남편,그외의 식구 생각하지 말고 자신만 생각하고 착한사람컴플렉스 갖지마시길..강한 맘 가지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15855 | 연예인 응원단 비용까지 14 | 왜 내 돈으.. | 2008/10/20 | 1,101 |
415854 | 구름이님, 디플레이션 질문입니다 10 | @@ | 2008/10/20 | 1,378 |
415853 | 부산에 이사가려고 3 | 시골댁 | 2008/10/20 | 575 |
415852 | 또띠야 보관 방법요~~ 5 | 도움 | 2008/10/20 | 870 |
415851 | 세월은 기다려 주지 않기에 1 | 然林劉濫如 | 2008/10/20 | 494 |
415850 | 돌선물 2 | 돌선물 | 2008/10/20 | 419 |
415849 | 작은 매너를 지키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11 | *** | 2008/10/20 | 1,695 |
415848 | 실비보장보험 5 | 나연엄마 | 2008/10/20 | 729 |
415847 | 초등2학년 전집 추천해주세요 8 | 초등맘 | 2008/10/20 | 757 |
415846 | 취미생활용 관악기 문의 1 | 플룻? 클라.. | 2008/10/20 | 391 |
415845 | 당신만있어준다면 7 | 양희은 | 2008/10/20 | 936 |
415844 | 남편일본 도쿄 출장가는데 노리다케 싸게 살 수 있는 곳있나요? 7 | hanaro.. | 2008/10/20 | 862 |
415843 | 무쇠 하나만 골라주세요 5 | 무쇠 | 2008/10/20 | 749 |
415842 | 빨래 잘못했어요.. 원상복귀 방법 없나요? 5 | 수학-짱 | 2008/10/20 | 567 |
415841 | 건강검진어디서? 3 | 궁금맘 | 2008/10/20 | 517 |
415840 | 부가세관련 1 | *** | 2008/10/20 | 205 |
415839 | 도덕적 해이를 장려하는 정부 26 | 구름이 | 2008/10/20 | 1,469 |
415838 | 사당동 어떤가요 3 | ella | 2008/10/20 | 680 |
415837 | 맥클라렌 풋머프 사용해보신분들께 여쭤봅니다 4 | ㅎㅎ | 2008/10/20 | 616 |
415836 | 심장관련내과.. 7 | ... | 2008/10/20 | 443 |
415835 | 막장까지 간 기획재정부 25 | 파란노트 | 2008/10/20 | 1,496 |
415834 | 제 성격이 너무 개인적인건가요? 45 | ........ | 2008/10/20 | 5,706 |
415833 | 영화 <사과> 보신분 없나요? 4 | 영화 | 2008/10/20 | 868 |
415832 | 젖병은 언제쯤 거의 다 떼나요? 4 | 궁금 | 2008/10/20 | 319 |
415831 | 어린이집 선물은.. 4 | 어린이집 | 2008/10/20 | 360 |
415830 | 펀드때문에 정말 너무 우울합니다.. 22 | 우울합니다 | 2008/10/20 | 5,800 |
415829 | 머리를 감아도 두피에 각질?이 하얗게되어 9 | 어떻게 없앨.. | 2008/10/20 | 2,918 |
415828 | 시대정신 동영상 없어졌나요? 2 | 왜 | 2008/10/20 | 257 |
415827 | (펌)미네르바 오늘자 글 3 | ㅠㅠ | 2008/10/20 | 1,580 |
415826 | 아기옷 사주고싶은데, 괜찮은 사이트좀 알려주세요. 1 | 진애 | 2008/10/20 | 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