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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고 가겠다는 아들

.. 조회수 : 2,297
작성일 : 2010-02-07 02:11:13
예비 중1 남아입니다.
학교에서 민사고에 관한 다큐를 보고 오더니
갑자기 거기에 가겠다고 자료를 찾고 난립니다.
공부는 학원이나 과외 전혀 시켜본 적 없고
공부하라 소리 해 본 적 없습니다.
아이 스스로 공부하겠다고 할 때까지
이 악물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니 초등학교 실력으로는
학습은 중위권 정도고
수학도 영어도 70-80점 정도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다만, 책은 무척 많이 읽었고 상식은 아주 풍부합니다.

오늘 아이 데리고 서점에 가서
링구아포럼 ebasic reading이라는 토플 첫단계 책 한 권 사주었는데
가지고 와서 풀어보더니 반 정도 맞았다고 합니다.

물론 날고 기는 아이들 많고
지금 이런 상태로는 택도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일하느라 바쁜 엄마다 보니
정보에 무지한지라
영어 수학 교재나 공부법이나
기타 조언 부탁드려봅니다.

아이에게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학비도 무척 비싼 걸로 알고 있어서
형편이 넉넉치 않은 지라
여러가지 걱정이 앞섭니다.
IP : 121.129.xxx.1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7 2:37 AM (121.129.xxx.118)

    아직 너무 이르긴 하나
    아이 스스로 결정하고 노력하도록 기다려준 보람을 느낀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책은 아주 초급 첫단계 거랍니다.
    자랑까진 못 되는데...;;

  • 2.
    '10.2.7 3:53 AM (220.117.xxx.153)

    민사고는 영어 수학공부를 무작정 하면 안됩니다.
    물론 토플 점수는 잇어야 하지만,,그 학교에서 원하는 시험이 있거든요,
    일단 영어는 토플 115점은 맞는다고 생각하셔야 하구요,,수학 국어는 민사고에서 보는 시험이 잇습니다,그거 급수 따야해요,
    책 읽고 상식같은건 별로 안 봅니다만 올해는 미달이었다는 말이 있어서,,,영어는 토플 위주로 공부시키시고 수학은 일단은 선행 나가놓고,,2학년 여름방학 지나면 학원 한번 데려가 보세요,
    근데 요즘은 외국대학 가는 애 아니면 민사고 인기 엄청 식었는데요 ㅠㅠ

  • 3.
    '10.2.7 4:48 AM (221.147.xxx.143)

    국어 경시- 3급 정도
    민사고 수학 경시- 3급 정도
    토플- 110점 이상

    이게 평균이고요, 만약 하나가 좀 쳐지면 다른 하나가 뛰어나서
    부족한 걸 커버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내신은 크게 따지는 편은 아닙니다. (물론 기준이 되긴 하지만 저 세가지 만큼은 아닙니다)

    민사고 홈피 들어가 보시면 요강 나와 있을 거에요.

  • 4. 민사고생
    '10.2.7 6:02 AM (211.104.xxx.187)

    민사고생 엄마입니다.
    민사고 올해 미달아니었습니다.
    집중상담기간에 미리 어느정도 당락가능성을 알려줬슴에도 불구하고 2대1정도였고,
    해년마다 3대 1정도 되었던 걸로 압니다.
    왜 그런지 몰라도 민사고만큼 주변에서 깎아내리기 형 루머가 많은 학교도 없는 것 같습니다.
    국내대학도 입학사정관제가 되면서 민사고의 내신불리한 단점도 많이 극복되리라 봅니다.
    참고로 올해 국내대학 입시 실적은 전체국내반 재학생중 합격률로 보자면 엄청난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자녀의 진학을 원하거나 궁금하신 분은 이런저런 루머를 믿지 말고 학교 홈피나 상담실을 이용하시는게 가장 정확한 정보일 겁니다.

    펜님 말씀이 대체적으로 정확하구요
    원글님 아드님이 가고 싶다면 정말 열심히 공부하라 하세요.
    나중에 다른학교로 희망이 바뀌더라도 민사고 준비한 공부는 정말 하나도 버릴것 없는듯 합니다 학비는 좀 부담이 됩니다만...

  • 5. 우와!!!
    '10.2.7 10:46 AM (112.149.xxx.12)

    민사고생님!!!
    아이 어떻게 공부시켰나요? 무슨책 읽히셨나요? 무슨 운동 시켰어요?
    영어는 어느학원이나 어떻게 가르쳤나요??????????

    보따리를 풀어놔 주세요ㅇㅇ오ㅗㅗㅗㅗㅗ.

    안그럼 아이피 따라다니면서 가르쳐 달라고 밑에 리플 따라다닐거에욤....^&^
    아이고 초1들어가네요.....

  • 6. 민사고
    '10.2.7 12:09 PM (220.117.xxx.153)

    깎아내리는게 아니라,올해 입시는 중복지원 빼면 미달이 맞다고 하는데요??
    아이학교에서 합격생 3명 나왔는데 두명은 입사에서 떨어진 애들이었습니다.
    민사고에서 올해 경쟁률 말 안하는게 그 이유라고,,,
    그리고 민사고는 수업을 국내입시나 수능에 맞춰서 하는게 아니라서(이 부분이 민사고생어머님이 말하신 국내반 재학생 대비 비율이 높은겁니다)외국대학을 목표로 하는게 아니라면 굳이 안 가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 조카가 민사고 다니는데,,과고준비하다가 학교 수학시험 망치는 바람에 민사고 갔어요,
    지금 엄청 후회합니다,의대 목표로 하는데 일반고 갔으면 가능할수도 있는 일이 이제는 스카이 생물쪽으로 바뀌더군요.
    애들 키워보니 입시는 이상으로 되는게 아니라,,전략이더라구요,
    고등학교는 일단 대학을 가기위한 관문이라고 생각하신다면,,잘 생각하세요,
    일각에선 특목고 애들 들어갈때 수준을 생각하면 오히려 대학은 못 가는거라는 말도 있어요,
    저도 아이가 외고 다니는데 참 괴롭습니다,
    절대 민사고 깎아내리는건 아니고 (그렇게 느껴지셨다면 죄송)특목고 다니는 아이와 조카를 보니 회의가 만호이 들어서 하는 소리입니다,,,

  • 7. 앗,,,
    '10.2.7 1:05 PM (220.117.xxx.153)

    그리고 솔직히 외고공부는 떨어지면 별 소용이 없는데 ㅎㅎ
    민사고는 혹시 떨어지더라도 고등학교 공부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말씀대로 버릴게 없는 수험준비인건 맞아요 ^^

  • 8. 민사고생
    '10.2.7 1:18 PM (211.104.xxx.187)

    그냥 그대로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민사고 중복지원 빼고 미달 아니었어요.
    중복지원이라는게 무슨 말씀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올해부터 전형이 바뀌었었죠
    1인 1지망밖에 못하게 정부에서 정책이 바뀌는 바람에 민사고에서 집중상담으로 어느정도 합격가능성 알려줬었고, 그 집중 상담을 받은걸 경쟁률로 치자면 3대 1 가까이 되었고, 실제 입시에서는 2대1이었습니다.(살짝 못 미쳤는지 아님 약간 오버했는지..)
    제 주변에도 집중상담때 가능성 높음 답을 받은 아이가 외고를 포기하고 지원했음해도 3명이나 떨어졌네요. 절대 떨어질거라 생각안했던 애도 포함되어 있어서 충격이었어요. 입사에서 떨어지고 영재전형으로 붙는 아이도 있지만, 이렇게 영재판별검사때문에 떨어진 아이도 생각보다 꽤 되어 저희끼리도 참 의외였습니다.
    지원자 수는 접수시 수험번호가 일련번호로 나오기 때문에 마감시간까지 망설이다 넣는 경우가 있어서 알 수 있구요. 수험생인데 얼마나 예민하게들 알아보겠어요.
    미달이라고 간간히 얘기가 들리던데, 마음졸이고 막판 입시까지 갔다가 떨어져 상처받은 아이가 한둘이 아닌데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글구 올해는 말안하는것도 아니지만 말하기도 애매한게, 집중상담이란 것때문에 (아예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아이들은 다른 특목고의 카드를 쓸수 있도록 알려줬어요) 그런데, 이걸 작년처럼 경쟁률로 보자면 3대 1정도 되고 최종정시는 2대 1이 맞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민사고님 말씀대로 외국대학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아니면 일반고가 훨씬 유리한 것은 여전히 사실이예요.
    그런데 이번 국내반 입시가 너무너무 실적이 좋은것도 사실이라 저희 애도 국제반인데
    깜짝 놀랐습니다. 이번에 국내반에서 13명이 의대갔고 서울대도 18명이네요. 스카이의 진학률은 거의 90프로구요. 국내반 학생수가 몇십명 안된다는 걸 감안하면..
    예전같으면 있을수 없는 경우라 입시제도에 따라 바뀌는건가 싶어 저도 하는것 봐서 국내반으로의 전향 가능성도 살짝 생각중이랍니다.
    이건 올해얘기구요. 민사고님 조카의 시절에는 정말 그랬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국내반이 목표라면 민사고 가면 안된다라고 줄곧 생각했었구 아직도 일반고가 더 경쟁력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올해 입시 결과를 보니 시대가 변하고 있는것도 사실이네요.

    글구 사실 저도 괴로와요.
    앞으로 그 쟁쟁한 아이들 속에서 잘해나갈수 있을지...
    옆에 없으니 챙겨줄수도 없고...
    하지만 아이의 선택이고 시대도 조금씩은 변하고 있으니 그냥 믿으렵니다.
    학교는 기숙사비때문에 학비 비싼거 빼고는 뭐라 말할수 없을만큼 좋은 것 같아요
    원글님 아드님도 공부 열심히 하셔서 꼭 후배되시기를 바랍니다.

  • 9. ..
    '10.2.7 11:12 PM (121.129.xxx.118)

    써주신 글들에서 여러가지 많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희 아이도 민사고생 자녀분의 후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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