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근무 마치고 너무도 피곤하여 낮잠을 잤더니 이 심야에 깨어있어 여길 두드리게 되네요.
결혼 5년차 이전에는 고운 한복 입고 시어른들께 세배드리고
세배 드리고 나면 일하기 편한 옷 입고 상차림하고 치우고.. 등등 앞치마 벗을 시간 없이 일하느라 편한 옷 입고 다녔는데
머리에 흰머리도 보이고, 얼굴빛도 예전같지 않아 노숙함(?)이 느껴지는 이 시점에서 여러분들은 시어른들께 세배드릴 때 주로 어떤 옷들 입으시는지요? 개량한복도 사서 입어보긴 했는데 브랜드 있는 값비싼 게 아니어서 그런건지 모양새가 더 우스꽝스럽고 나이답지 않게 노숙해보이는 것 같아서 입고 있는 내내 민망했답니다.
평소에도 스커트를 잘 입는 스타일이 아니라 따로 스커트 챙겨가서 입기도 그렇고,
큰 돈 주고 개량한복 좋은 것을 사서 세배드릴 때만 입을 것인지....
자칫 잘못하면 여러 말(^^) 들을 수 있는 시댁이라서 참 조심스러운데 님들은 어떤 옷으로 현명히 대처(?)하시는 지 좀 알려주세요. 제가 키 167에 57kg, 4학년 0반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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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님들(10년 이상) 설에 어떤 옷 입고 세배하시나요?
긍정의힘 조회수 : 1,052
작성일 : 2010-02-07 01:50:30
IP : 112.150.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마흔에
'10.2.7 2:30 AM (112.149.xxx.12)흰머리 라굽쇼?
2. 어?
'10.2.7 3:05 AM (222.112.xxx.248)저도 30대 중반 넘어가며 흰 머리가 계속해서 몇 가닥 나는데요.. 그 의미 아닐까요?
3. .
'10.2.7 8:39 AM (125.188.xxx.65)집에 있는 긴 스커트 하나 가지고 가서 절할때만 입고 다시 얼른 벗어요.
4. ..
'10.2.7 9:58 AM (211.36.xxx.184)결혼하여 20여년중 15년간 제가 주관하여 지내는 맏며느리인지라
새벽부터 일어나 종종거리다 보면
간신히 세수나 하고 있다가
어떨때는 정신이 없어서 그냥 일하던 바지 차림으로 하기도 해요 ㅠㅠ
(차례지내고 한참 이것 저것 건드리고 있다가 갑자기 "세배하자~" 하면 화들짝 놀라서
물묻은 손만 대충 닦고 가 앉는 거지요.)
다행이도 저희는 시부모 직계가족만 모이긴 합니다만
그러지 말아야지요. 애들 보기도 민망하구요.
저도 대개는 적당한 치마나 단정한 정장바지 갈아입고 절하고 받습니다.
위에는 그냥 니트가디건 종류를 입었던 티셔츠 위에 덧입고요.
한복은?
처음부터 입어보질 않아 모르겠지만
언젠가 시엄니가 입고 앉으신 걸 보니
남들 다 안입는데 혼자 입고 좀 웃깁디다.
본인도 어색했는지 다음부터는 안입으시고요.
저희 동서들도 저랑 비슷해요...5. ...
'10.2.7 1:56 PM (115.86.xxx.39)울집은...큰엄마가 꼭 한복입자는 주의시라서
일다해놓으시고는 세배할때는 큰엄마와 울엄마가 한복 갈아입으셨어요.
뭐...좋은 한복은 아니고 일년에 한번 세배할때만 입으셨던 촌스런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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