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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3주된 신혼인데 자꾸 싸우게 되네요...집을 나갔어요

신혼인데... 조회수 : 6,693
작성일 : 2010-02-06 11:11:47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조언 듣고 싶어서 글을 남김니다. 저는 신랑인데요...

결혼하면 행복하게 살줄 알았는데  자꾸 한숨만 나오네요.

연애할 때부터 싸울 때마다 헤어지자는 말을 자주했던 여친이었는데...사실 그만큼 자존심이 센 탓인것 같아요
지금 저는 직장을 다니지만 신부는 임용공부를 하다가 실패해서 집에서 살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회사에서 야근하고 오면 9~10시 인데 신부는 집에서 저만 기다리다가 지쳐서
자꾸 짜증을 내는 것 같습니다.

사실 연애때도 자주 싸우는 편이었는데 ... 항상 화를 내는 쪽은 신부이고 저는 먼저 화를 내본적은 없는편입니다.

어제도 낮에 전화했더니 자다가 전화받았는지... 짜증섞인 목소리로 받더니 제가 화가 나서 전화를 끊었거든요
그랬더니 다짜고짜 전화를 먼저 끊었다고 화를 마구 내더라구요. 저는 배려심이 좀 있는편이라서 상대방이 전화를 끊기 전에는 사실 먼저 끊지는 않는 편입니다. 그러면서...지X한다고 욕을 하길래...
퇴근하고 집에와서 얘기해보니...

자기는 신혼이 이런 것인줄 몰랐다면서.. 맨날 밥하고 빨래하고 식모데려왔냐고..화를 내면서...울더라구오
그래서 저는 아침밥 ,빨래는 내가 알아서 한다고 했더니 막 울면서 친구집으로 가버렸네요..
결혼한지 3주만에 외박을 해버린거죠.

속상합니다..신부 친구들은 10 이면 9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집에서 살림만 하는 자신의 처지가 처량한건지
싸울때마다 막말하면서 울어버리는 신부가 야속하기도하고
결혼우울증이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퇴근하고 얘기도 많이 하려는 편인데...
이번 외박건은 그냥 넘기면 안되겠죠? 장인어른이 엄격하신 편인데...
슬쩍 처가에 외박사실을 알려서  나쁜 버릇을 고쳐야하는 건지...처부모님 걱정끼치게 하고 싶진 않은데...

참으로 괜찮은 신부인데 화가나면 막말하고 막 행동하는 모습만 고치면 좋을텐데...
속상합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IP : 115.136.xxx.192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2.6 11:19 AM (125.181.xxx.215)

    에휴.. 제가 제일 싫어하는 성격이네요. 원래 결혼전부터 화잘내고 막말하는 성격이라구요. 남자나 여자나..결혼상대자로 별로인것 같아요. 방법은 잘 모르겠네요. 한 사람의 성격개조를 어떻게 가능하게 할라나.. 뒷분이 답해주실라나..

  • 2. .
    '10.2.6 11:21 AM (122.42.xxx.78)

    결혼 전에 글을 올리시지 그러셨어요....

  • 3. .
    '10.2.6 11:21 AM (114.174.xxx.139)

    마음아프네요
    별로 도움드릴건 없지만 제 생각이 나서 글 남깁니다
    저도 결혼하고나서 처음에 그랬어요
    특히 결혼하고 외국에 나와서 당시 일도 없고 아무것도 안하고..
    남편은 너무 자상하고 사랑해서 결혼했고 저희는 거의 싸우는 일도 없었어요
    지금도 한달에 한번도 안싸워요
    그런데 결혼하고는 지금 내 처지가 이게뭔가 싶고(저는 꿈도 주부였어요)
    남편이 빨래 많이 내놓으면 그거 맨날 세탁기돌려 널어야하는데 너무 귀찮고 싫고...
    정말 내가 식모인가? 싶은 생각들고...
    뻔히 시집 잘왔고 행복하고 누구하나 뭐라는 사람 없는데 그랬어요
    남편이 자상하게 해줘도 그것도 또 싫고..
    그렇게 한달정도 갔었던 것같아요 지금생각해보면 그게 아마 결혼에대한 환상만 가득했기때문이었던것같아요
    결혼하면 그냥 핑크빛에.. 그럴줄알았는데
    남편만 옆에있지 평범한 일상이니... 기대에 못미친다고 해야하나?
    답글이 좀 길어졌는데 곧 좋아지실거구요
    들어오면 잘 도닥여주시고 근데 앞으로는 이런일없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말씀드려보세요

  • 4. ..
    '10.2.6 11:23 AM (222.101.xxx.142)

    원래 신혼때.. 정말 재밌을때이기도하지만 잘 싸울때이기도해요
    그과정을 거치면서 서로 알아가는거고 맞춰가는거죠
    부인들어오면 일단 외박은 안된다는거 확실히 해두시구요 화났다는건 확실히 보여주세요
    그렇다고 뭐 폭력이나 이런건 아니구요
    정안되면 처가에 도움 청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좀더 본질적인 문제는 아내의 상황을 이해해주세요
    남자들이 결혼하면 돈벌러나가는게 애정표현이다 생각하는데 그건 절대 아니에요
    내가 남편 밥해주고 청소하려고 결혼했나 지금 내가 뭘해야하나 와이프가 충분히 답답하고 불안해할만하죠
    지금 모습도 충분히 사랑스럽고 좋다는 표현 아끼지마시구요 그거 아껴서 뭐하게요
    아내가 하고싶은게 뭔지 바라는게 뭔지 지지해주세요
    아내가 지금 잘하는건 아니지만 많이 불안하고 의기소침해질만한 것같아요

  • 5. ..
    '10.2.6 11:25 AM (219.251.xxx.108)

    아무리 힘들어도 3주만에 나가는 건 좀 그런데요.
    그때는 심심할 겨를이 별로 없어요.
    살림이 서툴러서 청소 하는 데도 반나절,
    오뎅 볶아도 한시간 뭐 그렇거든요.

    아내가 결혼에 대한 환상이 너무 많았나 봅니다.
    회사일 바쁘다는 걸 상세히 인식 시키고
    당신한테 신경 많이 쓰겠다 다짐 하시고
    낮에도 바쁘지만 애정확인 좀 해드리고
    뭐 이러면서 빨리 적응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시간 보내기 제일 좋은 방법은 아이 생기는 건데
    그건 인력으로 안 되니 좀 아쉽고 그래요

  • 6. ..
    '10.2.6 11:26 AM (59.16.xxx.16)

    아내분이 직장 안다니시고, 또 함께 시간보낼 사람이 없으니까..친구들도 다 직장생활하고 하니까..그래서 남편분만 쳐다보게되고 그런거 같아요..
    저도 초기에 약간 그런게 있었거든요..친구들이 가까운곳에 없어서요..
    집중할 곳이 없으니 신랑한테 더 집중하고,
    집에 늦게오면 하루종일 집에서 혼자 기다리면서 시간보내니 짜증내고 그랬어요..

    어디 다른곳에 집중할 곳을 찾아주세요..
    직장생활을 안하실거면, 문화센터나 운동도 다니시고,
    새로운 친구들 생기면 아마도 덜 그럴꺼에요..

  • 7. h
    '10.2.6 11:26 AM (61.73.xxx.216)

    결혼 전에 여기 올리셨으면 좋았을 것을...
    님은 별로 문제 없는 것 같은데 어쩌겠어요 한 배 탄 이상 힘들게 노를 저어 가게 생겻네요.

    답답한데 남 일이라 냉정하게 말 해보자면 알아듣게 말 해보고 기회를 주시고요
    그래도 안 되면 님의 행복한 앞으로의 긴 인생을 위해서 ...
    제 동생이라면 그렇고 할 거 같아요.
    님도 행복하게 살 권리 있는데 여자가 만일 그걸로 불행해 한다면 계속 같이 가기 어렵겠죠.
    자기도 좋아하고 의미를 찾을 일을 찾던가 해야되는데
    그걸 하도록 도와줘 보시고 그래도 안 된다면 전 애를 만들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요.

  • 8. ..
    '10.2.6 11:27 AM (58.126.xxx.237)

    신혼이 이런 것인줄 몰랐다면서.. 맨날 밥하고 빨래하고 식모데려왔냐고 울면서 하소연하는데
    그럼 밥,빨래 이제부터 내가 할게 는 부인이 원하는 대답이 아니지요..
    미안하다고 일이 많다고 좀 달래주시고 주말에 즐겁게 보내자 든지 하셨어야죠..
    부인도 집에만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아기없을 때 요리나 뭐 배울 것 많은데
    취미생활이나 운동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달래주시구요, 외박은 다시 없게 확실히 해두셔야 할 것 같네요.
    버릇되면 정말 곤란하잖아요. 두분다 절대 안되는 몇가지 규칙을 정해두세요.

  • 9. ..
    '10.2.6 11:32 AM (58.126.xxx.237)

    그리고 친정부모님께 말해서 해결하려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네요.
    첫 대응이 제일 중요할 것 같은데 두분이서 현명하게 해결하시길 바래요.

  • 10.
    '10.2.6 11:35 AM (121.151.xxx.154)

    야근을 해서 늦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퇴근해와서 아내에게 대하는 태도가문제이겠지요
    외박을 지금 나무라는사람들 많은것같은데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는것이지요
    물론 집에서 해결해야할것인데 나갓으니 문제이지만
    나가기전까지 남편분이 얼마나 이문제에대해서 고민했는가하는겁니다

    이혼을 요구하거나 여자들이 집을 나가면 그러죠
    나는 뭐땜에 그런지 모르겠어요 알지 못해요
    그게 정말로 아무런 말없이 와이프가 나갔겠냐고요
    그동안 수도없이 말했고 고치자고했는데
    그냥 씹는경우가많으니까 더이상 있기힘드니
    나간것이지요

    정말 님이 집에 계시면서 아내에게 충실햇는지 그것부터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렇고나서 정말 충실했다면 그때가서 외박한 아내의잘못을
    지적하세요

  • 11. 음..
    '10.2.6 11:43 AM (119.194.xxx.174)

    글쎄요. 저도 그리 나이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요즘 젊은사람은 너무 애기같아요 -.-
    5-6세 어린아이들도 아니고 퇴근한 사람이 아내잡고 놀아줘야하는건 아니고 오전시간 내내 심심했다고 다독거려줘야하나요?
    결혼하면 성인인데 뭘 집을 나가요. 정 힘들면 부부가 같이 앉아 상의해봐야지
    이건 신혼이고 직업이 없고 이상과 다르고 그런문제가 아니라 그분 성격 문제네요.
    아...제 주변에 딱 그런사람과 연애기간내내 지겹도록 싸우다가 결국 결혼은 했는데 지금도 툭하면 난리치고 삐지고 울어대는 아내때문에 맨날 줄담배피우고 고민하는 착한 후배하나 있습니다요 에혀..답이 없어요 .. 헤어지거나 그렇게 살거나..

  • 12. ..
    '10.2.6 11:48 AM (222.98.xxx.6)

    전 결혼한지 1년 반정도 됐고 현재 맞벌이 중인데
    윗님들 말씀처럼 처음엔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사실 결혼하고 나니
    결혼전에 자유롭게 살던것도 그립고 암튼 여러가지로 우울해서 원글님 아내분처럼 울기도하고 싸우기도 하고(제가 계속 우울해하고 짜증 많이 내니 싸움이 계속되더라구요...게다가 제 성격도 아내분처럼 자존심 때문에 연애할 때 헤어지자는 말도 자주하고 ::: 화도 잘 내는 편이였거든요)
    그리고 아내분이 임용공부를 하시다 실패 하셨으니 상심도 크실테구요....
    물론 집 나간건 정말 잘못한 일인데.....사실 전 아내분이 이해가 되기도 해요....
    전 맞벌이라해도 일주일에 반정도는 출근을 안하고 집에 있는데
    퇴근하고 남편이 돌아와서 "너 오늘 하루종일 뭐했니?"라는 뉘앙스로 얘기하면 화나더라구요
    뭘 자꾸 배우라고하는것도 화나구요,,,
    암튼 원글님과 비슷하게 일년을 싸우고 지금은
    제가 쉬는날이면 남편이 아침일찍 전화하지 않고(늦잠 자라고) 점심쯤 전화해서 밖에 나가서 커피마시고 쇼핑도하고 바람쐬고 오라고 얘기해요(오히려 그시간에 열심히 일하는 남편에게 미안해서 못하겠더라구요,,,,보통 남편이 그렇게 얘기하면 오히려 그시간에 남편과 저녁 먹으려고 준비해놔요 이젠...)

    전 친정에 알리는건 반대예요,,,,,대신 확실하게 외박은 안된다고 얘기하세요(일단 아내분과 화해를 하시고 그 다음에 외박 부분에 대해 확실히 얘기하시는게 좋을듯..)
    사실 저도 신혼초에 싸울 때 집 나가버린다고::남편 협박?했는데- 너는 집에 있어라 내가 나갈테니....-하며 남편이 몇시간 밖에 나가 있었어요....(집 나간다고 한 이유는 자꾸 싸움이 계속되니깐 차라리 얼굴 안보고 있는게 나을거 같아서 그랬구요)

  • 13. ..
    '10.2.6 11:50 AM (125.241.xxx.98)

    이건 아니라고 보네요
    그럼 밥하고 빨래할줄 모르고 결혼했는지요
    그냥 투정이라면 집을 나가지는 않았겠지요
    20년이 넘은 저도 가끔은 아니 자주 짜증이 나니
    그심정이야 알겠지만
    이것은 자존심의 문제가 아닌듯
    둘이 벌어도 살기 힘든 세상에
    복에 겨워 정말이지..

  • 14. 아울러
    '10.2.6 11:53 AM (119.194.xxx.174)

    신혼때는 집꾸미는것도, 음식하는것도 하다못해 화장실 청소하는 것도 즐겁던데요.
    사랑하는 사람과 내집을 이루고 사는것자체가 행복일 시기에...
    성격도 성격이지만 정말 사랑하는걸까 걱정까지 되네요.
    날잡아서 깊은 대화를 해보세요.
    요즘 결혼을 너무 가볍게 보는 경향이 많습니다. 꿈같은 결혼생활만 보고 덥썩 결혼한 사람이라면 앞으로 임신기간, 육아기간 그 힘든 과정을 어케 견디려고..
    미울때도 있지만 내 남편이고 내집이고 내새끼다 싶으니까 화낼때보다 웃는 날이 더 많은게 결혼생활인데 진정 아내분이 어떤 꿈을 갖고있는지 물어보세요.

  • 15. ...
    '10.2.6 11:56 AM (220.88.xxx.254)

    장인에게 말하는건 최악의 방법같구요.
    헤어지더라도 처가엔 감싸는 모습을 보여야 할거예요...
    욕을 하거나 참을수 있는 선을 넘기면 참는게 능사는 아니고
    치분하게 나도 감정이 있다는걸 알려야지요.
    신부가 자존심이 강한게 아니고 자존감이 낮은거 같고
    우울증도 있는거 같구요.
    원글님이 힘들겠지만 많이 노력해야할꺼 같아요.

  • 16. 글쎄
    '10.2.6 12:24 PM (220.86.xxx.176)

    신혼때는 원래 많이 싸우고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저는 그때가 적응기 이었던것 같은데..
    부인이 정말로 밥하고 빨래하기 싫은 것만이 싸운 이유라고 한다면
    부인의 가치관을 보통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그리고 님이 결혼 잘못했다는 생각이..
    제가 너무 소금뿌리는 이야기를 했나?
    암튼 진지하게 부인과 이야기 해보세요.그리고 저는 성인의 문제는 본인들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님이 처가에 이야기 하는 것이 결혼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이 들면 이야기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요

  • 17. 처가에
    '10.2.6 12:37 PM (125.180.xxx.29)

    알리는건 님과 부인이 해결안되었을때 마지막노선으로 잡으시고
    진지하게 잘이야기로 해결보세요
    결혼3주만에 외박한신부...
    고집불통에 철없는신부로 보여집니다

  • 18. ....
    '10.2.6 12:39 PM (122.36.xxx.102)

    처가에 알리는건 현명하지 못한 방법인데요 ~ 두 분이서 해결하셔야죠...

  • 19. 부정적인 마인드를
    '10.2.6 12:42 PM (122.34.xxx.16)

    갖고 있고 충동적인 부인이군요.
    매우 좋지 않은 부류의 여인이랑 결혼했는 데
    나무랄 데 없다고 하는 신랑님이 상당히 순한 분 같습니다.
    이런 문제를 장인 어른과 상의해서 뭐합니까?
    결국 부부가 해결할 일이지요.
    제가 보기엔 남편이 약하게 나가니 부인이 무서운 거 없이 외박까지 하지요.
    입장이 바껴 결혼 3주만에 신랑이 불만을 토로하며 화내고 외박했다하며
    여기 게시판 난리납니다.
    부인에게 들어오라고 절대 애원하지 마시고
    들어오면 담담하게
    외박은 곧 이혼이다 선언하세요.
    남편이 늦게 끝나면 외로울 거야 맞지만
    본인이 그거에 맞춰 여러가지 배우러 다니던가(운동 요리 좋잖아요.)
    시간을 보내는 좋은 방법을 숙고해 나가야지
    배운 사람이
    초딩처럼 외롭다 뛰쳐나가고(그거 싫으면 시간제 알바라도 하면 더 좋을텐데요)
    식모들였나 한탄하고
    매우 미숙한 인성을 지닌 여자입니다.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남편 분도 더 따듯하게 부인을 배려해 주며 노력해 보고
    그래도 또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애기 낳기 전에 결정을 내리는 것도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는 남편이라면 괜찮을 듯합니다.
    왜냐하면 현실에 불만투성이인 성격은 나이들어도 고쳐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주변 사람을 불행으로 이끄는 성격인거죠.

  • 20. .
    '10.2.6 12:44 PM (119.203.xxx.149)

    인생이란 어차피 밀고 당기기의 기나긴 연속입니다.
    부부간에도 그렇고 부모 자식간에도 그렇고
    신혼 기간은 둘이 맞춰서 살려니 더욱 그렇죠.
    다만 아내분이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부분이
    결혼 전부터 있었는데 결혼전 조율이 안된 상태에서
    결혼에 이르렀으니 그 상태가 계속 되는 거죠.
    남편분이 좀더 세심하신 분이라면
    아내의 심리 상태가 체크되어 감정의 교류가 될텐데
    그부분이 안타깝네요.
    분명 아내에게는 어떤 문제점이 있어서 그러는건데
    남편분이 보기에는 아무런 이유 없이 아내가 그런다고 생각되는거죠.
    소통을 하는데는 대화가 중요하니 마음을 열고 자주 대화의
    시간을 가져 보세요.
    아내를 이해하려는 또다른 시각도 가져 보시고요.
    남편분도 무조건 아내의 행동을 참지만은 마시고
    남편분의 마음이나 기분을 아내에게 평소에 충분히 설명하시고
    부부가 싸웠다고 해서 집을 나가 안들어 온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겠지요.
    아내분을 이해해 주시되 꼬옥 아내분의 잘못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야 앞으로 아내되는 분이 정신적으로 성장할것 같아요.

  • 21. 아이코
    '10.2.6 1:01 PM (211.187.xxx.68)

    기본적인 소양이 부족한 사람이네요.
    보통 신혼신부라면 늦게 들어오는 신랑에게 측은지심을 느껴야 정상 아닌가요?
    밥하고 빨래하려고 결혼했냐니...그럼 자기가 생각하는 결혼은 뭐랍니까?
    어차피 임용고시도 실패하고 전업할듯 한데 열심히 살림 배우고 노력할 생각은 않코..
    사람은 자기 자리 자리가 만들죠.어딜 가도 만족 못할 사람이네요.
    남편분도 오냐~오냐~한다고 신부를 사랑하는건 아니랍니다.
    가사일 이제 내가 하겠다..엉뚱한 소릴 하실게 아니라
    잘 타이르셨어야...내가 왜 늦었는지,늦게 오는 나도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던지..
    그리고 신부외박은 가장인 남편이 처리하실 일이지??
    다 큰 성인들이 결혼해 신부 단속 실패하고 장인께 알리긴 부끄러운 일이란건 아셨음 해요.

  • 22. dmsdud
    '10.2.6 1:08 PM (125.188.xxx.67)

    아휴 어쩜 좋아요...안된 일이지만 이상한 성격의 여자를 부인으로 맞이하셧네요
    님은 저런 부류의 여자를 감당하기에 너무 순둥이신 것 같구요.
    신혼의 여자가 임용고시 떨어졋다고 우울해하고 모든 잘못을 님탓으로 돌리고
    외박까지 하고...앞으로의 인생이 첩첩산중 이네요.
    가르친다고 될 일도 아니고,
    앞으로 님의 고생길이 훤히 보입니다,
    님은 아마도 가정일도 님이 다하고, 애 낳으면 애도 님이 다 뒤치닥거리 하고
    일도 해야하고, 그럴 것 같은 불행한 예감이 들어요
    저런 여자들 부류가 다 그렇더라구요
    남편들 잘 부려먹구 당당하게 살더만요
    앞이 깜깜...이런 말 해서 미안하지만 사실입니다

  • 23. 아이코
    '10.2.6 1:09 PM (211.187.xxx.68)

    덧붙여 아무리 우울하고 힘들다한들
    신혼에 외박한 신부에 대해 관대하셔서 놀랐어요.
    만약 신랑이 결혼3주만에 외박한다면 초장에 잡아야 한다고 난리였을텐데..
    남자건 여자건 다를 이유가 있을까요?
    남자가 외박하면 여자 문제고 유흥업소고 여자가 외박하면 그냥 인생고민인건가요?
    신혼에 집 꾸미고 한창 메뉴고민에 요리책 뒤적일 때에 자기 우울한다고,
    신랑에게 섭섭하다고 덜컥 외박한 신부...놀라워요.

  • 24. 맞아요
    '10.2.6 1:28 PM (125.188.xxx.67)

    현실에 부정적인 사람은 가장 가까운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어요
    임용고시 떨어진게 남편 탓도 아니고 집에서 노는 것도 남편 탓도 아닌데
    그런걸 가지고 님에게 화풀이 하고, 뭘 배우기 싫으면 집에서 요리도 하고
    열심히 빨래도 하고, 남편오면 밥도 같이 맛있게 먹고 하면 되지...
    저런 사람들 모든 문제를 남에게 돌리고 현실을 회피하려고 합니다
    남편이 낮에 전화했는데 잠자던 목소리로 받고 ...어휴 참 정말 ...
    대책 안서는 여자 입니다...저런 정신머리로 뭘 하나 제대로 하겠습니까
    모든 것을 우울증으로 돌리고 저런 식으로 매일 어찌 살아갑니까
    정말 호강에 겨워서 ....
    남편이 좀 뭐라 한다고 자기 무시한다고 되려 더 큰소리 치기나 하고
    아이고 정말 님이 안돼 보이네요
    이혼하라고 할 수도 없구 ....

  • 25. 어이구 참
    '10.2.6 1:28 PM (61.102.xxx.104)

    너무 철이 없는 새색시네요..그런 분은 더 늦게늦게 결혼했어야 됐는데...
    그만한 일로 대뜸 짐싸서 가출이라니...
    정말 엄한 아버지밑에서 자란 처자라면 절대 그런 일은 생각조차 못하지요

    이해는 해주실만큼 해주신것 같은데 이제 이해는 그만 강경책으로 나가셔야할것 같아요
    어떤 사람들은 착하게 굴면 더 불평불만에 징징대고 점점 더 못되지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차라리 자기보다 더 못되게 굴면 그제서야 꼬리 내린다는...(주위의 경험담)
    이전 가출건을 빌미로 원글님이 전에랑 달리 강하고 차갑게 나오신다면 아마 내심 아차할거예요
    너무 달래기만 하는 것도 상대방 망치는 길이랍니다
    그걸 감사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부인 하시는걸로 봐서는 아닌듯 싶네요
    그리고 꼭,결혼을 후회한다는둥의 말이나 가출은 부부간에 절대 용납못할 일이란걸 뿌리깊게 박아놓으시구요
    참,장인어른께 말씀하시는 방법은 오히려 님이 되려 책잡히는 꼴이 되기 쉬우니 그건 최후로 방법으로 남겨두세요

  • 26. 남자
    '10.2.6 1:39 PM (121.141.xxx.4)

    지금도 저런데 애까지 하나 낳으면 정말 어떻게 하려구그러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집사람이애를 갖고 나서 힘드니까 온갖 투정을 다 부렸었는데 그게 무슨 산후 우울증 이라고 하더라고요. 남자로 태어난게 죄다 라고 생각하고 그냥 꾹 참고 잘해주고 사랑한다는 표현 많이 해주고, 그럴수 밖에 없더군요. 그런데, 그 3주동안 님도 뭔가 잘 못하셨을거예요. 여자들이 참으로 예민한 생명체인지라, 남자가 상상도 못하는 말 한마디 , 행동 하나 하나를 꼬와서 해석해서 죽일놈으로 만들거든요.

  • 27. ㅁㅁ
    '10.2.6 1:39 PM (125.181.xxx.215)

    근데 여자가 결혼전부터 그런 사람이었다는데요.
    남편은 여자가 참 괜찮은 신부라고 하는데 뭘 보고 그러는지, 얼굴이 이뻐서 그런지..
    하여간에 자업자득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 28.
    '10.2.6 2:21 PM (125.140.xxx.37)

    살림이나 요리에 흥미없는 유형인거 같은데
    남편만 바라보고 있지말고 취직하라고 하세요.
    아니면 계속 임용고시를 준비하던가..
    산후우울증도 아니고 좀 그렇네요.

  • 29. 저는
    '10.2.6 2:33 PM (115.139.xxx.118)

    아무리 우울해도 이겨내려고 노력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밥줘!
    뭐 해줘!뭐해줘!
    계속 그러니 서럽더라구요.
    그래서 일을 해보려고 했는데,그만...
    바로 아이가 생겨서 다시 원점.
    서로 어떤것들 때문에 다투게 되는지 종이에 적어서 조금씩 개선하는방향으로
    해보세요.살림이 안맞으면 다시 일을 구해보라고...
    그래도 이렇게 걱정하고 있는걸 보니 좋은남편이구만...
    그래도 안되면 정말정말 안될말이지만 처음에 아예 결정?하세요.

  • 30. 쐬주반병
    '10.2.6 2:39 PM (115.86.xxx.38)

    에고. 읽는 나도 여자인데, 어이상실이라는 말이 맞네요.
    부인이 어리석네요. 신혼 때, 남편이 놀면서 늦게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직장에서 늦는 것인데.
    그 시간동안 남편만 바라보면서 기다리다 지쳐서 짜증이라? 떨어진 공부를 더 하던지, 책을 읽던지 하면서 남편을 기다리지..왜 둘 다 힘들게 만드는지.
    남편이 불쌍하네요.

    평생 그러고 살아야 할것입니다. 싸우면서 툭하면 헤어지자..이혼하자..그러는 성격 평생을 살아도, 못 고치고, 못 바꾸죠...아니, 고칠 생각이 없는 사람이죠.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하면, 마지못해 용서하는 척하면서, '내가 이런 사람이야. 너는 나 아니면 안돼'라는 생각으로, 또다시 헤어지자, 이혼하자..라는 말을 반복하게 됩니다. 자존심이 아니라 자만심과 쓸데 없는 오기죠.

    부인 입장에서 이해를 해라..부인의 입장이 이해가 간다..라는 말씀들도 있는데요.
    반대로, 남편이 싸우고 집을 나갔다면, 남편 입장에서 이해를 해라..싸우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라고 하시지는 않겠지요? 아마 죽일놈 만들었을껄요?

    남편이 출근해서, 전쟁터에서 시달릴 동안, 와이프는 집에서 살림하면서, 자기 생활을 찾아서 지내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요?
    남편의 입장에서 쓴 글이기에 부인의 입장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싸울 때마다 막말하고 울어버리고..많은 여자들이 싸우면 울긴하지만, 막말하는 여자들는 많지않죠.
    결국은, 3주만에 외박이라??? 오늘도 안 들어올 수도 있는 것이네요.
    그리고, 임용고시에 합격하여 교사가 된다면, 평생을 큰소리 칠 사람일껄요.
    헤어지던지, 이번에 확실하게 잡아서 데리고 살던지, 둘 중 하나네요.
    하지만, 이번에 대충 넘어간다면, 아마 남편은 평생 그러고 살아야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 31. ...
    '10.2.6 3:04 PM (122.35.xxx.14)

    최악의 경우 정말 이혼하겠다는 각오로 이혼서류갖다놓고 담판지으세요
    기본이 안된사람이군요
    집나가는거 첨부터 제대로 고쳐야합니다
    장인장모에겐 알릴필요없습니다
    성인인데 스스로 해결해야지요

  • 32. 댓글을 읽으니..
    '10.2.6 3:23 PM (219.251.xxx.60)

    저도 신혼때...
    싸우고 집나간다 협박 한 적 있는데...
    남편이 본인이 나간다 하고 바람 쐬고 들어 왔고..
    저는 1시간도 못 되어 전화해서 들어 오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제 남편이 쎈스가 있는 사람이구나 싶네요.

    남편분은 그저 착하고 성실하신 분 같은데..
    부인의 마음을 좀 세심하게 살필 줄 모르시는 분 같아요.
    (부인 상황은 신혼 살림은 낯설고 버거운데, 친구들은 바쁘고, 임용고시는 실패하여..
    심리적으로 안정이 안된 상태로 유추됩니다)

    신혼 시절에는 아내분이 남편에게만 집중하는데..
    아이 낳고, 시간이 흐르면...남편분도 아내의 관심이 기다려지는 시간도 곧 옵니다.
    부디 알콩 달콩 행복하게 사세요.

    아래의 글이 제일 맘에 와 닿네요.
    ..........................................................
    .. ( 222.98.193.xxx , 2010-02-06 11:48:56 )
    전 결혼한지 1년 반정도 됐고 현재 맞벌이 중인데
    윗님들 말씀처럼 처음엔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사실 결혼하고 나니
    결혼전에 자유롭게 살던것도 그립고 암튼 여러가지로 우울해서 원글님 아내분처럼 울기도하고 싸우기도 하고(제가 계속 우울해하고 짜증 많이 내니 싸움이 계속되더라구요...게다가 제 성격도 아내분처럼 자존심 때문에 연애할 때 헤어지자는 말도 자주하고 ::: 화도 잘 내는 편이였거든요)
    그리고 아내분이 임용공부를 하시다 실패 하셨으니 상심도 크실테구요....
    물론 집 나간건 정말 잘못한 일인데.....사실 전 아내분이 이해가 되기도 해요....
    전 맞벌이라해도 일주일에 반정도는 출근을 안하고 집에 있는데
    퇴근하고 남편이 돌아와서 "너 오늘 하루종일 뭐했니?"라는 뉘앙스로 얘기하면 화나더라구요
    뭘 자꾸 배우라고하는것도 화나구요,,,
    암튼 원글님과 비슷하게 일년을 싸우고 지금은
    제가 쉬는날이면 남편이 아침일찍 전화하지 않고(늦잠 자라고) 점심쯤 전화해서 밖에 나가서 커피마시고 쇼핑도하고 바람쐬고 오라고 얘기해요(오히려 그시간에 열심히 일하는 남편에게 미안해서 못하겠더라구요,,,,보통 남편이 그렇게 얘기하면 오히려 그시간에 남편과 저녁 먹으려고 준비해놔요 이젠...)

    전 친정에 알리는건 반대예요,,,,,대신 확실하게 외박은 안된다고 얘기하세요(일단 아내분과 화해를 하시고 그 다음에 외박 부분에 대해 확실히 얘기하시는게 좋을듯..)
    사실 저도 신혼초에 싸울 때 집 나가버린다고::남편 협박?했는데- 너는 집에 있어라 내가 나갈테니....-하며 남편이 몇시간 밖에 나가 있었어요....(집 나간다고 한 이유는 자꾸 싸움이 계속되니깐 차라리 얼굴 안보고 있는게 나을거 같아서 그랬구요)

  • 33. 갈 길
    '10.2.6 7:59 PM (58.120.xxx.107)

    갈 길이 멀게 느껴지네요. 두 분 많은 인내와 이해, 배려가 남들 보다 몇 곱절 더 필요 하실
    듯 합니다. 에혀~ 결혼이란 무덤.

  • 34. 윗 글에
    '10.2.6 8:09 PM (58.120.xxx.107)

    윗글에 이어 씁니다. 결혼이란 부부간의 의리, 믿음이 깨지면 회복하기 힘들어요.
    첫 시련 이신 듯 한데 그럴 때마다 장인, 장모 찾으시면 내편 이여야 할 남편이 진짜로
    남의 편이 되어 남남 보다 못한 사이가 됩니다.
    나중에 처가에서 어쩌다 이렇게 되였냐고 할 때 그 때가서 소싯적에 아내가 이러이러
    했다고 말씀하세요.
    집나가는 버릇 아주 안좋은 버릇인데~~ 어쩐데요. 여러번 뛰쳐 나가고 싶은 마음
    있었지요. 그럴 때마다 아이들이 눈에 밟혀 옴짝 달싹 못했었는데요. 허니문베이비.
    결혼 두번다시 하고 싶지 않은걸요. 결혼과 동시에 넘쳐나는 노동량, 시댁 스트레스.
    철부지 남편, 성취감 없는 일상들, 너어무 싫더라구요.
    대화를 나눠 보세요. 어쩌자는 거냐구~~~ 상대가 이혼을 원한다면 일찌감치 헤어지세요.
    서로가 못할 짓 입니다.

  • 35. 현랑켄챠
    '10.2.6 10:19 PM (123.243.xxx.5)

    음.......흠.....으흠.......

  • 36. 맘이
    '10.2.6 10:28 PM (210.98.xxx.135)

    절대로 절대로 웃으면 안되는 글인데

    저 위에 점 하나님께서
    결혼 전에 글 올리지시 그러셨어요란 말을 들으니
    저도 모르게 그만 풋~하고 웃어버렸네요 ㅠㅠ

    한편으론 두분다 안스럽고 그러네요.....

    직장을 다니시거나
    뭘 하는게 있어야 하는데 신혼인 벌써 부터
    그러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정말로 집에서 온종일 있으면서 남편만 기다리면
    본인도 피곤하고 상대방도 피곤하고 그런데요.

    제가 아는 어떤 아내는
    남편이 퇴근하면 밤새 얘기를 시키고 대화하길 바란답니다. ㅠㅠ

    그런건 그냥 집에서 둘다 놀면서 하는건데요.

    주말에라도 원글님께서 열심히 부인이 원하는 생활 하셔요.
    영화를 보거나 여행을 다니거나 외식을 하거나
    이틀, 완전 촉박할정도로 하셔요.
    그렇게 하면서 소비가 많다 싶으면 부인께서 직장 생각을 할지도 몰라요.ㅎㅎ

  • 37. 패턴
    '10.2.6 10:43 PM (116.33.xxx.44)

    십몇년전 신혼때가 생각나네요.
    저는 직장을 다니는데도 비교적 정확한 시간에 일찍 퇴근해서 10시에 오는 남편 기다리는것도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외박을 한건 잘못한거지만요... 자기가 책임질 아이를 두고 나간거랑은 또 틀리죠.
    특히나 자신이 어디서 잔다고 행선지를 이야기했다면요.
    처가에 알린다면 원글님도 철없는 행동이고요. 독립한 성인이면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둘이 해결해야죠.
    두분의 생활 패턴을 좀 바꿔보면 어떨까 싶네요.
    부인이 공부를 계속 하셔야한다면... 부인이 오전에 집안일 좀 해놓고 점심떄쯤 회사근처로 와서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같이 하고 부인은 근처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같이 퇴근한다던지....
    사실 그것도 아이 없을떄나 즐길수 있는 일이거든요.
    답답한 원글님도 이해가 가지만 저는 부인 입장도 이해가 가요..

  • 38. 안타까워라
    '10.2.6 10:45 PM (118.47.xxx.132)

    요즘은 대부분이 맞벌이인데 전업이면
    늦게 퇴근하는 남편에게 미안해서라도
    그렇게 못할것 같은데요... 신혼3주만에 외박이라니
    안타까운 말씀이지만 최악의 아내를 얻으셨네요.
    집나가는거 습관됩니다. 첫대응이 중요하니 이혼을 불사하고 버릇고치세요

  • 39. 입장
    '10.2.6 10:51 PM (59.31.xxx.183)

    그 입장이 되보지 않으면 모르는거 아닐까요... 원글님은 아내가 갑작스런 행동을 한다 생각되시겠지만 아내분은 혼자서 맘 고생 많이 하셨을거예요. 뭐 때문에 그런지 한번쯤은 짚어주세요.

  • 40. 답답해서
    '10.2.6 11:08 PM (125.188.xxx.67)

    신혼인 여자가 집을 나가 외박한다는게 보통 일은 아닙니다.
    요즘 취업이 어려워 임용고시 떨어질 수 도 있는 거지
    그리고 남편분이 많이 늦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요
    요즘 시간에 맞춰 딱 퇴근하는 회사가 얼마나 있답니까
    젊은 사람이고 그 시절 열심히 일해야 내일이 보장 되는 것이지요
    그런 남편 이해할 맘이 조금이라도 없는 듯 보이고
    자기 힘들다고 어긋장이나 놓고 도리혀 외박이나 하고
    이해는 어디까지 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해야 하는 사람들은 맨날 이해하고 배려해야 하는지
    저런 사람들 대부분 남 생각 안합니다.
    부모 생각도 안하고, 자기만 생각하니 저런 행동도 막 하는 거지요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고 하더니 ...
    원글님이 무엇을 못하게 햇나요...그것도 아니고, 아이가 있어 맘대로
    돌아다닐 수 없는 것도 아니고, 자유로운데 무엇을 못해 저런 식으로 사나요
    젊은 처자가....혹시 공주과에 된장녀인지...
    알수 없네요,,,,자긴 무척 잘났는데 결혼 잘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정확하게 이야기 나눠보고, 아니면 초장에 관두세요...
    누가 일을 못하게 했나 , 공부를 못하게 했나...집에서 편히 잠이나 자고
    신세타령이나 하고, 남편 우습게 보고, 집 나가 외박에
    이해하고 보살필 사람이 따로 있는 겁니다

  • 41. 여자는
    '10.2.7 12:19 AM (118.219.xxx.249)

    누구나가 다 결혼에 대한 환상을 하고 합니다
    헌데 막상 하고 보니 현실은 별거 아니고 정말 내가 밥하고 빨래할려고 결혼했나 하는
    생각을 하면 우울증이 생길거에요
    그때 남편이 잘 잡아줘야 한답니다
    여자는 남자 하나 바라고 결혼한거잔아요
    부인이 나한테는 정말 소중하고 귀한 보물이라고 말해주세요
    여자는 아주 사소한거에 상처도 받지만
    지극히 아주 사소한거에 감동도 받는답니다

  • 42. 그게
    '10.2.7 12:40 AM (119.64.xxx.106)

    결혼초라서 그래요.
    답답하죠. 임용준비했다는거 보니 프라이드는 있는데 사회생활은 안해본사람이구요.
    나름 백수자세로 있었지만 살림이라는게 금방 익숙해지지도 않고 티도 안나고 그렇죠.

    계속 사실거라면 진지하게 이야기하세요.
    근데 거의 자존감이 없어지고 명절 스트레스가 오기도 하고 그래서일수도 있어요.

    전 정말 씩씩한 사람인데 결혼하고 3주만에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울었어요.
    엉엉....ㅎㅎ
    물론 반년후에 어느정도 적응도 되고 편해지니까 친정와도 불편해요..ㅎㅎ
    시간이 해결할수도 있지만.
    남편분이 해주실수 있는건 들어주는일밖에 없어요.
    왜 화성에서 온남자인가 하는 책있잖아요...
    표현 방법이 틀리는 들어주는 수밖에 없답니다.

  • 43.
    '10.2.7 2:01 AM (220.117.xxx.153)

    3년도 아니고 3주인데 저 모습이 정상인가요??
    원글님 여자들 절대 하루종일 남자 기다리지 않아요,,
    오히려 남자 나가면 좋아하지 않나요??
    낮잠도 자고 청소도 하고 반찬도 하고 빨래도 하려면 남자는 걸리적 거려요(저만 그런가 ㅠㅠ)
    제 보기에는 이 신부는 살림에 전혀 관심이 없네요,그리고 하는 일도 스스로 자신이 없는 상태구요,,
    3주면 신혼 사진만 정리해도 하루가 홀딱 갈 시기입니다.
    원하는게 정확히 뭔지 물어보세요,,그리고 절충이 안되면 악순환이 계속 될겁니다. 외박이요??
    남자고 여자고 간에 말도 안되는 상황이네요...

  • 44. 제가
    '10.2.7 3:58 AM (125.190.xxx.5)

    보기에도 지극히 정상의 신혼부부네요..
    부인이 시험실패의 좌절감에 허구헌날 똑같은 집안생활에 대한 무료,자괴감을
    표출하고 있는거..
    거기다가 보통은 시부모에 대한 원망까지 가세해서
    싸움이 나는건데..요거 없는 것만 해도 다행인 듯..
    저도 신혼때 갖가지 이유로 이혼까지 할 기세로 싸우곤 했는데.
    지금은..
    서로서로가 최고의 배우자라 생각하며 살아요..
    외박, 집나가는거 그것도 참 하고 싶었지만
    이억만리까진 아니지만 어디 아는 이 하나 없는
    곳에 단칸방에 살다보니 싸워도 이혼하니 마니 악다구니를
    써도 결국 한 방에 잘 수밖에 없었으니
    참 불쌍했네요..

  • 45. ㅎㅎ
    '10.2.7 7:01 AM (61.105.xxx.236)

    부인께서 직장생활을 전혀 안해보셨다면 참 의견차가 크겠어요...
    하지만 맞벌이라 여자가 피곤하면 살림 분업하는 것 가지고 나름대로 싸울걸요? 다 일장일단이 있고 신혼 보내면서 서로 맞춰가는거지요.
    저도 짜증많은 성격이었지만... 신랑될 사람이 많이 다독여줘서 나름 온순해졌답니다. 하하하~^^; 욱하는 짜증내는 성격치고 뒷끝있는 사람 없어요~ 조금씩 서로 맞춰가면 너는 내운명입네 합니다.

    그리고 결혼 전에도 부인 성격을 아셨지만 결혼했다면 뭔가 다른 장점을 보신게 있을 겁니다.
    자꾸 단점만 보이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으니까... 연애 시절로 돌아가셔서 부인의 장점을 많이 보아주세요...
    그리고 부인께서 집에만 있으시니 더 그러실 것 같은데 아직 젊으실테니 뭐라도 하고 싶은게 없는지 여쭤보시고 도와주세요.

  • 46. ㅎㅎ
    '10.2.7 7:07 AM (61.105.xxx.236)

    하다못해 공부 계속하시는게 있다면 독서실이라도 다녀보시던가, 공부하면서 아르바이트라도 잠깐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

    그리고 아시겠지만 집안일도 엄청 힘들어요. 남자분들은 일끝나고 돌아가시면 빨래는 자동으로 되어있고, 먼지는 원래 안 앉고, 창문은 1년에 한번만 닦아도 반짝거리고, 밥하는 것도 뚝딱인줄... 무의식중에 살림이 별건가 하실 수도 있지만...(글쓴님은 요 경우는 아니신것 같지만) 대단히 번거롭고 힘든 일이니까 수고했다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격려도 해주시고 그러세요. 대화 많이 하시구요.

  • 47. 저는
    '10.2.7 9:15 AM (222.239.xxx.242)

    소양이 부족하다고 하시는 분들 이해가 안 됩니다.
    집을 나갈 정도로 그 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던 것 아니겠어요.
    일 하다가 늦게 들어올 수는 있지만,
    그 안에서 다독 거려주는 남편의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다녀와서 나에게 보여주는 따뜻한 관심이,
    남편에게 잘 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 동안 많이 불만을 표출했는데도
    서로 간에 개선이 부족했던 걸 거예요.
    대화를 시도하시고, 풀 거는 푸세요.
    집을 나갔다는 것은 결국에는 대화를 하고 싶다는 최후의 표출 방법일 듯 하네요.

    저는 일을 하는 입장이지만,
    어쩌다 하루 쉬는 날에도 그런 느낌을 받거든요.
    그것이 전업의 입장이라면 더 심할 거예요.
    전업으로서 집안을 더 단속할 수 있는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원글님께서 더 챙겨주세요.
    신혼은 모든 것을 새롭게 정립해 나가는 시기잖아요.
    아내 분의 배부른 투정만은 아니에요.

  • 48. 저희도...
    '10.2.7 10:08 AM (125.180.xxx.197)

    오래 연애하고...결혼한 경우라...1년정도는 힘들었어요...
    연애하면서도 많이 싸웠구요...
    저는 특히 결혼하면서 직장까지 그만둬(장거리라...)
    집에있는 제자신이 한심하면서도...밥만 축내는 사람같이 느껴져...
    우울증을 앓았었습니다...(그리 심한편은 아니었지만...)
    싸우면 두분중 한분은 참으셔야 이혼까지 안가는거같아요...
    1년정도 지나니...이제는 좀 살만합니다...(남편도 그런거 같구요...)
    외박까지했다니...와이프가 좀 심한거같지만...
    저도 이혼까지 생각했는데...조급히 생각하지마시고...
    '그래 이혼 그까지꺼 언제든지 할수 있어...조금만...1년만 참아보자...참다 정 안되면 그때 이혼하자...'(자살까지 생각했었고...자살보다는 이혼하는게 낫다 생각했어요...)
    참으시라는 말밖엔 할말이 없네요...
    1년이 고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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