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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로 이사...

알려주세요 조회수 : 794
작성일 : 2010-02-06 02:15:07
이번에 신랑이 인사발령이 나서
원주로 이사를 해야합니다.
서울토박이인 저희에겐 너무 낯선도시라서...
어느동네로 집을 알아봐야할지 좀 막막하네요.

이제 3학년들어서는 아이와 일곱살짜리 유치원생이 있어요.
두 아이 모두에게 좋은 곳으로 추천부탁드립니다.

학교와 도서관이 가깝고 큰 공원이 있으면 더 좋겠어요
물론 학원가와도 근접한 곳이면 더 좋겠지요.

저희 서울집을 전세놓고 전세로 움직일 생각인데
그곳 삼십평대 전세시세나 분위기도 함께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IP : 222.237.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댁이원주
    '10.2.6 9:01 AM (210.223.xxx.250)

    예전에 82에서 원주글 몇번봤어요
    검색해면 학군 고려해서 선호하는 동네 찾을수 있어요
    삼육인가, 암튼 사립초도 있고 전세는 30평대 1억가량으로
    들었는데 그건 이사하려는 동네 부동산에 문의하는게 정확하겠죠?

  • 2. 원주사는이
    '10.2.6 9:41 AM (115.86.xxx.154)

    아직 애가 없어 학군은 잘 모르겠구요. 주위에 공원있고 마트 가깝고 요즘 가장 잘 나가는 동네는 의료원사거리쪽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 명륜2동 도영쇼핑 근처의 한솔 아파트도 지은지 3년 정도된 비교적 새 아파트인데 주변에 영세민 아파트가 있어서 서울분이라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롯데시네마 건너편 한신 아파트가 새아파트입니다. 여기도 지은지 3년 정도. 시세는 30평대 싸면 8천, 비싸면 1억인가.. 글코 40평대도 비슷합니다. 기왕 지방사시는거 40평대 함 살아보세요. 아주 저렴합니다. 의료원 사거리를 기준으로 사방향 동네 이름이 갈립니다. 도영쪽이 명륜2동, 한신쪽은 개운동 롯데시네마가 있는 동네는 단구동인데 이 동네가 살기 좋은 이유는 롯데시네마가 바로 지척에 있어 걸어서 5분이면 영화볼 수 있고 영화관으로 인해 번화가가 되어 생활권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공원은 물론 수영장, 체육관, 예술관이 있어 전시회나 연극, 콘서트 등이 자주 열리구요. 단, 서울처럼 큰 규모 아닙니다. 농구장도 근처에 있어서 5천원인가 얼마인가 입장권 사면 시즌에 언제든 볼 수 있습니다. 근데 학군은 잘 모르겠어요. 학원도 제법 있습니다.
    원주는 서울에 비해 작아서 어디든 차로 수월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반곡동 쪽이 요즘 새로 조성된 동네라서 초등학교가 깨끗할 것 같네요. 아이파크, 금강 아미움, 블루밍이 새로 지은 아파트인데 여기도 시세가 30평대 8천부터 시작입니다. 40,50평대도 1억 내외로 전세 사실 수 있구요. 그외 효성 백년가약이 가장 최근에 지은 아파트인데 여긴 편의시설 하나 없는 오지에 지어진 관계로 미분양입니다. 지은건 참 잘 지었더군요. 울 엄마가 군침 흘리셨지만 미분양이 괜히 미분양아닙니다. 500세대 이상은 되보이지만 차라리 아이파크가 낫죠. 이 근처는 편의시설이 잘 형성되어있습니다. (이쪽은 잘 안다녀서 확실히 모르겠네요.)
    애들이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부동산은 서울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싸니까 부담갖지 마세요. 부동산 다녀서 잘 알아보시구요.

  • 3. 원주사는이
    '10.2.6 10:07 AM (115.86.xxx.154)

    명륜2동 청구아파트 쪽 초등학교도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이쪽이 새로 조성된 초등학교라 들어가려고 전쟁치뤘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근방에서 알바했던 친구 말이 부자동네라서 엄마들 하고 다니는것도 틀리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요즘은 반곡동 등 새로 조성된 동네가 많아서 예전만할까 싶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초등학교 잘 지었습니다. 근데 아파트는 10년 되었으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
    제가 빠뜨렸는데 최근 조성된 동네중 무실동도 좋습니다. 근처에 중앙 공원이 조성중입니다. 한지공원과 연계하는데 아직 공사중이지만 몇년내 완공되리라 봅니다. 시청이 바로 근처에 있고 아파트 대부분이 10년 이내의 것이고 새로 지은 아파트도 많습니다. 가장 최근의 것이 이편한세상인데 아직 미분양으로 알고 있고 1층 없는 아파트입니다. 근처에 주공, 베스파, 휴먼시아 아파트가 빙둘러있습니다. 여기도 나름 번화가라 생활권은 잘 조성되어있습니다. 차타고 5분이면 단계동 터미널과 프리머스, 시너스 영화관이 있는데 단계동은 유흥가라 비추입니다.
    단구동도 괜찮은 동네입니다. 초등학교 근처에 학원들이 잘 조성되어있는데 현진아파트랑 중앙 하이츠가 있습니다. 원주에 낡은 아파트가 많은데 그래도 가장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현진은 지은지 좀 되었지만 주변에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지만 무실이나 의료원 사거리만큼은 아닙니다. 근처에 토지문학공원이 있습니다.
    . 주거는 무실동, 반곡동,(여긴좀 미심쩍긴 하지만 초등학교가 새것이라서) 초등은 여기가 좋을듯 합니다. 명륜2동 청구아파트 쪽 초교도 나름 괜찮을듯, 단구동 현진 아파트 근처도 좋은데 새아파트가 없어서.. 주거는 의료원 사거리 강추. 여기만큼 편하고 좋은 동네 없다고 자부함^_^
    1차로 무실, 반곡 알아보시고 2차로 단구동 명륜2동 청구아파트 쪽 이랄까.. 2차는 자신없음. 예전엔 삼육초등학교가 명문이었다는데 무실동 이마트 방향에 위치했습니다. 근데 무실동 시내와 뚝 떨어져있어요. 원주 오시는데 댓글이 없을까봐 오지랖에 길게 썼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서울사시던 분이 원주 오시면 외로울텐데 -아무리 그래도 서울만 할까요. 극장도 글코 콘서트도, 연극도 서울과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1시간 반 거리라는데 위안을...;;; 원주도 요즘 차가 많아서인지 공기가 예전 같지 않아요.

  • 4. 원글이입니다
    '10.2.6 1:29 PM (222.237.xxx.31)

    정성어린 답변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서울에서 나고자라서 낯선동네에 대한
    스트레스가 은근히 있었는데...
    윗분들 답변에 감동받고 어디나 좋은사람들이
    많을거란 생각에 마음이 조금 가벼워지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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