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팜스프링스의 주말...트로이 도나휴 나오는 60년대 영화 좋아하시는 분??

aaa 조회수 : 1,338
작성일 : 2010-02-05 19:27:35
국민학교 세대입니다.
우리 어렸을땐 티비에서 명화극장이니 주말의 명화,일요명화니 해서 참 영화 많이 해줬죠.
80년대 초중반까지 티비에서 해주는 영화 진짜 많이 봤던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60년대 미국대학생들의 여름휴가를 소재로 한 영화들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어요.
피서지에서 생긴 일, 팜스프링스의 주말, 그외 이름이 생각 안나는 다양한 영화들...

얼마전에 우연히 외장하드에 저장해 놓은 영화를 고르다가 피서지에서 생긴 일을
돌려봤는데요. 어렸을땐 그렇게 재밌는 것 같더니 다시 보니까 그 정도로 재밌진 않더군요^^;
그러다가 다시금 보고 싶은 팜스프링스의 주말을 찾아서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야후를 검색해 보니 디비디가 2009년에 출시되었더라구요.
60년대 로맨스 클래식 컬렉션이라고 해서 4개들이 묶음 안에 들어있길래 그거랑 코니 프란시스가 나오는
where the boys are랑 함께 아마존닷컴을 통해 구입하고, 일주일도 안돼서 오늘 도착!

트로이 도나휴의 환상적인 금발머리, 지금 봐도 너무 멋진 아이비 스타일의 캐주얼(왜또 그렇게 빨강 니트는 잘 어울리는지 ㅠㅠ), 미국인다운 깨끗한 치아, 훤칠한 키, 듬직한 저음의 목소리...
거기다 60년대 영화 속의 인테리어, 소품들, 테이블 위에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두툼한 커피잔 하나까지
반해버렸어요. 그리고 학생들이 타고 있던 고속버스며 자동차들은
얼마나 근사하고 쉬크한지...모든 게 완벽하더군요.
야후에서 팜스프링스의 주말(Palm springs weekend가 원제) 검색하다보니 리플 중에도 'jfk 시대 영화'들이 너무 좋다며 자기 나름대로 영화 장르를 저렇게 부르는 이도 있고^^
저처럼 트로이 도나휴, 산드라 디 나오는 60년대 청춘영화 좋아하시는 분들 82에도 많이 계시겠죠??
IP : 125.177.xxx.8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억나요
    '10.2.5 7:34 PM (211.41.xxx.122)

    저도 초등학교때 팜스프링스의 주말 티비에서 봤어요.
    초등 저학년?때쯤이었는데(70년대 말 80년대 초반?) 주말의 명화 뭐 그런거였던거 같아요.

    대학생인지 학생들이 어디 놀러가서 사랑을 불태우고? 그런 내용이었던지?
    뭔가 마구 즐겁게 노는 거 같았는데 보면서 와 재미있겠다 좋겠다.. 하면서 봤던거 같아요.

    근데 이 영화에 엘비스 프레슬리 나왔나요?
    뭔가 이런 비슷한 영화에 엘비스 나온것도 있었던거 같아요
    사촌언니가 멋있다고 난리였는데 저는 그 구렛나루가 너무 느끼했거든요 ㅋㅋ

    그때 볼때 내용이 재미있었는지 그런 분위기가 부러웠던건지,
    팜스프링스의 주말. 이란 제목이 귀에 쏙 박혀서 절대 잊혀지지 않는 제목이거든요 ㅎㅎ
    아. 정말 나이 많이 먹었네요. 그거 볼때 아홉살, 열살 뭐 그럴때였던거 같은데.. ㅠ.ㅠ

  • 2. aaa
    '10.2.5 7:43 PM (125.177.xxx.83)

    엘비스 프레슬리는 안 나오고 트로이 도나휴가 남자 주인공이예요. 근데 팜스프링스의 주말을 나이먹어서 다시 보니 트로이 도나휴가 아랫턱이 좀 두툼한 것이 이종원이랑 닮았더라구요. 웬 이종원-_-
    엘비스도 비치풍의 청춘영화 많이 찍어서 좀 헷갈리는데 윗님이 보신건 'fun in Acapulco' 아닐까요? 것도 배경이나 인물설정이 비슷비슷해요^^

  • 3. 저도
    '10.2.5 7:47 PM (110.13.xxx.60)

    그시대 영화 좋아해요.
    청순한 산드라 디, 말끔한 트로이 도나휴, 무언가 설레이는 일이 일어날것 같은 별장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클래식한 자동차, 고풍스러운 의상들......
    그 시대 옷들이 굉장히 매력적이예요. 요즘 옷들은 그 시대 옷을 끊임없이 재해석하고 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 4. aaa
    '10.2.5 8:15 PM (125.177.xxx.83)

    팜스프링스의 주말이 들어있는 4개의 컬렉션 중 한 작품이 'Rome adventure'이길래
    무심코 보고 있었는데 영화 중간에 'Al Di La'가 흐르는군요. 알디라가 이 영화였었네요.
    디비디 껍데기를 보니 '얼마나 로맨틱하냐고? 이 영화를 촬영한지 2년후 트로이 도나휴가 여자주인공과 결혼하였다'고 써있어요. 진짜 로맨틱했나보네..
    기념으로 알디라 클래식 현악연주가 흐르는 한 네이버 블로그를 찾아 링크할께요. 좋은 스피커를 연결해 들으면 무척 좋을 것 같네요.

    http://blog.daum.net/cityeng519/2693?srchid=BR1http%3A%2F%2Fblog.daum.net%2Fc...

  • 5. 트로이
    '10.2.5 8:17 PM (125.177.xxx.36)

    도나휴 ㅠㅠ 수전 블레세트랑 알디라에서도 나왔어요. 피서지에 생긴일도
    봤는데 그때 누나가 엄마였다는 거 자체가 쇼크여서 알디라 만큼 낭만적이질 않았어요.
    알디라는 6학년때 봤는데 정말 일년내내 잊혀지지 않더군요.
    몇번 tv에서 하는거 같은데...다시보고 싶군요.

  • 6. 저도
    '10.2.5 8:23 PM (123.111.xxx.19)

    트레이 도나휴하면 산드라 디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고전적인 영화 좋아 좋아~

  • 7. 제목
    '10.2.5 8:38 PM (220.117.xxx.153)

    보고 알디라 부르면서 왔는데 역시 알디라가 나오는군요 ㅎㅎ
    그 디비디 우리나라는 없나요??아마존 배송비 아까버서 ㅎㅎㅎ
    전 트로이도나휴는 너무 인공적 금발이라서 별루인데 저 시대 여자들이 너무 예뻐요 ㅎㅎㅎ
    근데 인테리어에 급 땡기네요,,,착불로 빌려주세요 ㅎㅎㅎ

  • 8. ㅋㅋㅋ
    '10.2.5 8:40 PM (58.227.xxx.121)

    트로이 도나휴.. 잊고있었던 이름이네요..
    진짜 초딩 5학년때부터 시작해서 중 고등학교까지..
    주말에 TV에서 하는 영화란 영화.. 미드 포함해서 몽땅 다 봤었어요.
    신문 편성표 오려서 빨간색 볼펜으로 박스 쳐가면서 나름 스케쥴 짜가면서 봤어요..ㅋㅋㅋㅋ
    토욜날 mbc하고 kbs2 에서 해주는 영화 시간이 겹쳐서 뭐 볼건지 엄청 고민하기도 하고..
    신문에 TV영화소개 나오는것도 다 스크랩 하고, 정영일 아저씨가 해주는 예고편도 빠짐없이 열심히 봐주구요.
    그중에서도 일요일 오후에 EBS에서 좀 오래된 흑백 영화들..최고였죠.
    히치콕 영화들.. 참 좋아 했었는데....
    그것도 모자라서 주말마다 단짝친구랑 영화보러 다니고.. 중간고사 기말고사 끝나면 꼭 영화 한편씩 때려주시고..
    그래도 나름 범생이라 관람가 영화만 봤어요. 중고생 관람가 등급의 모든 영화를 안가리고 다 봤다능..ㅋㅋㅋ
    우리 엄마... 그 꼬라지 보면서 얼마나 속이 터지셨을런지... 그 열성으로 공부를 했으면~~~~~~

  • 9. aaa
    '10.2.5 8:44 PM (125.177.xxx.83)

    트로이님..누나가 엄마였다고 하시는데 피서지에서 생긴 일은 트로이 도나휴와 산드라 디의 부모가 각각 이혼하고 서로 재결합한 뒤 두 주인공은 법적인 남매가 될 뿐인 거 아니었나요? 그리고 산드라 디가 임신하고도 그 부모들은 쿨하게 받아들이는 걸로 끝나던데...
    누나가 엄마였다는 줄거리의 다른 영화와 헷갈리신 것 아닐까요. 그 영화가 또다시 궁금해지네요^^

  • 10. 트로이
    '10.2.5 8:52 PM (125.177.xxx.36)

    지금처럼 여러번 반복해서 볼수 없어서 어떤 영화였는지 정확한 제목은 생각안나는데
    여주가 아이을 낳았는데.. 그게 한때 피서철을 보낸후 생긴일이구
    그 낳은 아이를 부모가 자신의 아이로 키우다 무슨 위급한 일이 생겨
    여주가 아이의 엄마로 밝히는 내용이었어요. 혹시 모르지만 트로이 도나휴가
    안나오는 영화인가요? -_-(아님 어쩌나) 그때 사춘기때 봐선지 나름 제겐 쇼크였거든요.

  • 11. aaa
    '10.2.5 9:04 PM (125.177.xxx.83)

    혹시나 해서 컬렉션 4개중 찾아보니 Susan Slade라는 영화가 트로이님이 보신 영화 같아요. 껍데기 줄거리에 그 비슷하게 나와있네요. Her devoted parents offer to pass her own child, even if revealing scandalous truth...어쩌구..트로이 도나휴가 주인공이구요^^ 저도 이런저런 영화랑 마구 헷갈려서 가물가물한데 오늘 제대로 달려야겠네요.

  • 12. 님들~~
    '10.2.5 10:40 PM (116.120.xxx.145)

    정말 반가워요 ㅎㅎㅎㅎ
    제가 초딩시절부터 큰 언니의 영향으로 영화 정말 많이

  • 13. 왕눈이
    '10.5.17 10:45 PM (118.221.xxx.103)

    트로이 도나휴의 알디라 디비디 어디서 구입가능한가요? 너무 보고싶어서요
    안되면 착불로 보내주시면 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251 내가이상한건지....? 13 .. 2008/10/17 1,867
415250 강아지 키울수있을까? 14 내가 2008/10/17 778
415249 회사에서 어린이집 비용을 지원해줄때 급여에 포함되나요? 3 mi 2008/10/17 388
415248 한약재 90%이상 중국산!!!! 1 꿈나무 2008/10/17 459
415247 도서 주문시 편의점 택배를 이용해 보세요 9 편의점택배 2008/10/17 637
415246 시아주버님이 전화해서 44 제수씨..... 2008/10/17 6,188
415245 어릴적 집나가신엄마가 너무 어렵게살고있다고... 11 맏딸 2008/10/17 2,155
415244 직장다니는 엄마시면서 집도 깨끗하게 하고 다니시는 분.. 28 슈퍼우먼 2008/10/17 5,027
415243 저희딸들 좀 봐주셔요 3 쌍둥이 두신.. 2008/10/17 520
415242 우리 딸이 제 손등을 할켰어요..ㅠㅠ 1 아프지만 2008/10/17 356
415241 노무현 사저 '盧방궁이 맞다' 그들의 눈으로 본 봉하빌리지.. 6 노총각 2008/10/17 1,094
415240 자궁내막에 폴립이 있다고 합니다.삼성제일 선생님 추천부탁합니다. 2 심란해요. 2008/10/17 685
415239 산다는 거 참... 3 ........ 2008/10/17 800
415238 쌀떼기 명단 이랍니다. 15 비바부 2008/10/17 1,789
415237 교장선생님이 학교운영위원에게 청첩장 돌려도 되나요? 9 정말궁금 2008/10/17 612
415236 광화문 만남 장소 3 *** 2008/10/17 479
415235 교통사고 대물보상 카시트는 제외인가요? 3 카시트 2008/10/17 842
415234 연금펀드 해지할까요 2 연금펀드 2008/10/17 989
415233 22개월된 아기가 분필을 가지고.. 4 충격 2008/10/17 533
415232 쌀떼기 명단이라네요 26 쯧쯧 2008/10/17 1,171
415231 경방에서 얼른 퍼왔어요 18대국회의원 전체농지소유현황 6 직불금 동참.. 2008/10/17 379
415230 휘닉스 파크 근처에 숯가마 있나요? 3 궁금... 2008/10/17 370
415229 고3엄마 맘상하게한 종달새님께 16 보세요 2008/10/17 1,660
415228 늦게 트이는 아이들도 있나요? 14 즐건 하루 2008/10/17 1,299
415227 쿵푸팬더 DVD.. 3 구매희망 2008/10/17 670
415226 네비게이션 추천 부탁드립니다. 8 길치 2008/10/17 446
415225 전세 만기 연장요 3 전세 연장 .. 2008/10/17 340
415224 남편 핸펀 문자 ,수신번호 확인방법 있나요 ? 3 커피 2008/10/17 1,434
415223 푸하하하 박희태의 팀킬! ... 2008/10/17 487
415222 모기가 갑자기 많아졌어요.. 5 모스키토 2008/10/17 1,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