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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장과 학부모 사이에서 제 입장이 곤란해요 ㅠ

어찌할지.. 조회수 : 617
작성일 : 2010-02-05 19:10:24
울 아들은 이제 6살 되구요, 아파트 단지안 어린이집을 4, 5살 이렇게 2년 동안 다녔어요.
근데 작년에 같은 다섯살 남자아이가 새로 왔는데 그 아이가 원의 모든 아이들을 그렇게 때리는 거예요.
선생님 말로는 아이가 말이 늦어 말이 안 통하니 자기 딴엔 말보다 행동이 먼저 나가니 자꾸 다른 아이들걸 뺐고 안되면 그냥 막 때리고 그랬나봐요.
울 아들이 작년 3월에 그 아이 오고 나서 그 아이가 자꾸 때려서 어린이집 다니기 싫다고 한 적도 많고 하루에 한번은 꼭 맞고 오는 거예요. 저도 화가 나서 너도 맞지만 말고 같이 때리라고 해도 한대 때리면 열대 때려서 그냥 도망다닌다고만 하고 ㅠㅠ
뭐 하여튼 맘 같아서는 아이가 자꾸 맞고 다니니 당장 그만 두고 싶었지만 그 문제만 아니면 원도 맘에 들었었고 그 아이가 울 아들만 때리는 게 아니고 다른 아이도 다때리는, 그 아이 성향이 그러니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선생님들도 나중엔 그냥 아이들에게 그 아이를 피해 다니라고 하셨다고 해요.
그 아이 엄마도 자기 아이가 그런 줄 다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뭐 자기 자식이라도 맘대로 안되는 거니까요.
아이들을 때리는 것도 그렇지만 아이가 좀 징징대는 스타일인 듯해서 아이 상담때나 데릴러 가면 선생님께 계속 징징대고 울고 있을 때가 많아 선생님들도 참 힘들겠다 싶었어요.
다른 엄마들도 그 아이가 때리는 거 다 알고 있고 새로 온 아이들과 어린 동생반 아이들이 그 아이 땜에 힘들어 한다는 얘기도 다른 엄마들 통해 종종 들었구요.
울 아들은 올해도 그냥 어린이집을 계속 보내기로 하고 지금 계속 다니고 있는데
며칠 전 그 아이 엄마를 슈퍼에서 만났는데 대뜸 저보고
"**이는 어느 어린이집으로 옮길 거예요?"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그냥 올해도 일년 더 다닌 생각인데요, 왜요? 옮기시게요?"
그랬더니 그 엄마 안색이 바로 변하더니 암 말도 안하고 쌩 가버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렇게 넘겼는데 오늘 아이 데릴러 어린이집 갔는데 담임샘이
그 엄마가 어린이집에 전화해서 난리 났었다고,, 그래서 왜 그러냐니까
그 아이 땜에 선생님과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하고 1년을 다녀도 아이가 좋아지질 않으니 이제 또 새로 들어오는 아이들도 있고 해서 그 엄마에게 내년에 6세반이 없어진다고 얘기했었는데 제가 울 아이는 다닌다고 하니
그 엄마가 아니 어떻게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가려가면서 받냐고,, 난리난리를 쳤다는 거예요.
근데 그 순간, 저는 같은 학부형 입장에서 그 엄마 편이 되더라구요,
진짜 그렇다면 사실대로 말해서 다른 방법을 찾아도 되는데 단지안에 있는 어린이집이고 몇달 뒤면 금방 탄로날 거짓말을 학부형에게 했다는 사실이, 솔직히 지금까지 너무 좋아했던 원장님한테 실망이었구요. 그렇다고 그 얘기를 또 쪼로로 저에게 전하는 담임샘도 이상했구요,
그래도 전 말로는 "어머, 그랬어요, 전 그냥 그런 사정인 줄 모르고 우리 **이 어니 다니냐길래 그냥 계속 다닌다고 한건데.. 죄송해요.. 저 때문에 괜히..." 이렇게 예의상 얘기했는데 담임샘 표정이
"뭐 어머님이야 모르셨으니까 그렇죠.." 하시는데 괜히 절 원망하는 듯한 뉘앙스가 느껴지더라구요.
집에 와서도 기분이 별로예요. 사실 그 아이가 그만둔다니 솔직히 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원에서 그렇게 학부모에게 거짓말까지 하면서 아이를 거부해도 되는가 싶고.. 원에게 실망스러워요.
그 엄마가 우리 라인 일층이라 가끔 보는데 나중에 보면 뭐라고 해야 할까 싶기도 하구요..
괜히 제가 말 전해서 일이 커진 것 같고,, 선생님께서 좀 실망되서 울 아이도 바꿀가 싶기도 하고..
그냥 기분이 그러네요 ㅠㅠ
IP : 124.48.xxx.9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생님 잘못
    '10.2.5 7:36 PM (125.131.xxx.199)

    그건 어린이집 원장 잘못이지 원글님 잘못은 아니죠. 다 탄로날 거짓말은 왜 하는건지..
    울 동네 어린이집에도 그런 아이가 있었어요.
    그래서 한 엄마(나이 좀 맞은 늦둥이 엄마)가 그엄마 붙잡고 심각하게 잔소리 해 줬데요. **이 엄마 **이가 애들 다 때리고 다니는거 알지??
    지금이야 애들이 어려서 맞고 울지만 그러다 좀 커봐. 그집 아이는 왕따 당해.. 그러면서 애 좀 더 사랑해주고 신경쓰고 잘 교육시키라고 단단히 잔소리 했나봐요.
    여하간 그애도 어린이집 모든 아이들의 공포대상이었는데, 1년 지나니 나아졌다더군요.
    저라면 그런 아이 엄마 마주쳐도 별로 말 섞고 싶지 않고 쌩할거 같아요. 아이들 엄마 맘대로 안된다지만 최소한 밖에 나가서 남에게 피해는 주는 아이로는 키우지 말아야죠.
    그게 제어가 안되면 엄마가 좀 더 끼고 키우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좀 더 천천히 보내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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