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두 딸래미가 감기가 걸려서 소아과에 갔어요
작은애 진료하고 밖에서 놀고 있는 큰애 불러서 의자에 앉혔는데
딸아이가 의사선생님이 청진기를 가슴에 대니까
"선생님 심장은 쿵쾅쿵쾅 뛰어서 우리몸에 피를 몸에 보내줘요"
의사선생님이 너 그런거 어디서 봤니?잘아네~ 이러니까
대답은 하지도 않고 "그러니까 물 많이 마셔야해요"
선생님 껌뻑껌뻑 우리 애보면서 아무말씀 없으시다가
"너 나중에 의사해도 되겠다"이러면서 멋쩍은 말하시니
우리딸 "난 나중에 엄마될껀데요"
뒤에 서있던 엄마인 나는 괜시리 뿌듯해서 작은애 안고
서있었죠 ㅎㅎ 의사보다 엄마가 더 좋다니 더 기분이 좋았네요
나와서 오뎅 나무작대기 하나 끼워주니 세상 다 얻은 표정으로
뛰어가는 내 새끼....오늘 하루 참 재밌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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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딸땜에 참 퍼니했던 하루 ㅎㅎ
내딸랑구 조회수 : 1,209
작성일 : 2010-02-05 17:30:36
IP : 222.120.xxx.1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퍼니...
'10.2.5 5:32 PM (218.148.xxx.14)이게 뭘까 한참 생각했어요.
귀엽네요.^^2. ...
'10.2.5 5:41 PM (58.227.xxx.116)미운 6살 7살 하지만 제가 보기엔 제일 천진난만 이쁜나이가 아닌가 생각돼요
3. 아하..
'10.2.5 5:51 PM (211.178.xxx.124)네... 퍼니... =.=
4. ..
'10.2.5 6:10 PM (61.81.xxx.31)퍼니가 뭔가요?
5. .
'10.2.5 6:44 PM (61.73.xxx.216)퍼니? 나 혼자 하는 말: 왜 저래?
6. .
'10.2.5 6:51 PM (125.139.xxx.10)딸 귀여워요! 퍼니가 뭔가 한참 생각하고 읽었네요...
7. 궁금..
'10.2.5 9:02 PM (59.12.xxx.52)따님이 정말 똑똑하네요..
근데 그런 건 어서 배웠을까요?
저희 딸 4세인데.. 얘도 그렇게 키우고 싶어서요~8. 딸이 한 말은
'10.2.5 9:22 PM (124.56.xxx.125)참 귀엽고 예쁜데 엄마가 쓰는 말은 비호감이네요...ㅠㅠ퍼니..싫어요.
9. 댓글달려 로긴
'10.2.5 10:19 PM (122.32.xxx.10)딸이 한 말은 참 귀엽고 예쁜데 엄마가 쓰는 말은 비호감이네요,222222222222
퍼니..새로운 보그병*체풍의 조어인가요??
퍼니 싫고 이상해요. 진짜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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