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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 저 속은건가요?? 뭔가요?? (베이비시터 관련)

초보엄마 조회수 : 2,145
작성일 : 2010-02-05 16:44:51
지난달 회사 복직을 앞두고 베이비시터를 못구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였어요..

이곳 익게에서 어떤분이 본인 아기를 3년인가? 봐주던 시터이모에게 퇴직금을 주고싶다는 글을 봤어요..
시터에게 퇴직금을 준다는건 생각도 못했는데 얼마나 잘 봐주었으면 그럴까 싶어
제 메일주소를 남기고 시터이모 소개 좀 해달라했죠...

아기엄마한테 메일이 왔는데 그 시터가 마침 저희집에서 가까운 곳에 사는걸 알게되어
면접을 보고... 저희 아기를 봐주게 되었어요..

시간이 촉박해 첫 출근날 보건소에 다녀오시라해서 검사를 받게하고
며칠뒤..
엑스레이상 이상이 발견 되었고 그분이 폐결핵을 아주 심하게 앓았던 사실과 그게 불과 몇년전이라는걸 알게되었죠.. (폐결핵을 앓고나면 완치후에도 흔적이 남는다는건 저도 알고있어요)
근데 그게 객담검사가 아니라 현재 다시 발병된 상황인지 아닌지 전 의심이 되었고 생각해보니 전에 돌봐주던 아기까지 생각이 나서 이곳에 그 아기엄마를 찾는 글을 올렸어요...
그 아기 봐줄때는 검진결과 이상이 없었는지가 궁금하기도 하였고 불과 몇년전일이라 그집은 별일이 없는 건지도 확인 해보고 싶었구요.

그분이 폐결핵 앓는걸 숨기고 일을 하는거라든가.. 현재 폐결핵 환자라는게 정확히 밝혀진건 아니지만
bcg접종 1차만 한 백일된 아기를 돌봐주는 일이고
며칠 지내보고니 가래기침을 심하게 하던게 생각나서 머릿속이 하얘져서 정말 미칠것 같았네요.
그러나 하룻밤이 지나고보니 소개해준 아기엄마가 별일이 없으니 소개해주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별일없는데 괜히 놀라운일 전하게 될까해서 알리지 않기로 맘을 먹었어요.

그리고 며칠뒤 그분이 다른집을 알아보고 있는걸 알게되었고,
우는 아기를 30분이상 그냥 내버려두고 방치하길래 이래저래 찜찜하던차에 그만 두시라 말씀을 드렸네요...
(이 것외에 다른 이유가 몇가지가 있습니다만...)

시터에게는 갑작스레 회사에서 해고가 되었다 얘길하고 2주를 못채운 기간이지만 2주치 급여를 드리기로 하고
그리고나서 그 아기엄마한테 메일을 보내게 되었어요...
제가 그만두게한 몇가지 이유를 볼때  아무리봐도 소개해줄만한 시터가 못되는 점과 아무래도 폐결핵이 맘이 계속 걸려서요..

메일 내용은 간단하게 일전에 시터소개 받은거 관련해서 여쭤볼게 있어그러니 제 핸폰으로 연락 좀 부탁드린다고 짧막하게 보냈구요..
제가 보낸지 2시간 뒤 메일을 확인했는데........ 그 아기엄마한테 연락이 없네요...
그냥 제 생각으로는 시터관련 일이라면 당연 아기와 상관이 있는것인데 메일을 보고도 연락을 안하는게 이상하게 생각이 되었어요..
전화가 껄끄러우면 메일로라도 무슨일인지 궁금한게 정상일것 같은데.....
여기 게시판에 그 아기엄마가 올린글도 없어진 상태이고...

2주치 급여땜에 본인통장계좌를 적어달라고하니... 본인이름으로된 통장이 없답니다.
지금 갖고 있는 핸폰도 남편명의로 되었다나요...
그 말을 듣는데... 바로 신용불량자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당장 아기봐줄 사람이 없고 회사출근이 문제긴 하지만 그런 사람한테 며칠이지만 아기를 맡긴게 ...

안좋게 생각을 하자니 여기에 올린 글도 자작극을 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결정적으로 그 아기엄마 그런 메일을 받고 답메일이나 문자도 없는게 넘 이상해서요...

휴......... 베이비시터 소개글에 낚인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이글도 볼수 있겠네요..

아기데리고 병원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할것 같네요...
IP : 122.38.xxx.6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5 4:49 PM (175.112.xxx.20)

    세상 무서워요^^;; 좀 수상해요........
    아기는 건강하길바래요...

  • 2. ..
    '10.2.5 4:51 PM (218.234.xxx.163)

    헉. 저 원글님이 올리신글과 그 퇴직금올리신분 글 다 읽었는데 그렇지 않아도 그때 원글님이 애타게 찾으셔서 궁금했던 참이었거든요. 저도 담달말이 출산이라 남일같지 않아서.
    그렇게 좋은분이라고 소개시켜놓고 연락이 없으시다는거 이상하네요.
    그나저나 아가데리고 빨리 병원 가보세요.

  • 3. 헐,,,
    '10.2.5 4:52 PM (119.67.xxx.157)

    완전,,,장난아니네요,,,

    아기가 괜찮아야할텐데,,,,

  • 4.
    '10.2.5 4:53 PM (125.187.xxx.175)

    저번에 손이 벌벌 떨릴 정도의 일이라고 글 올리셨던 분이군요.
    다른 건 몰라도 글 삭제된거랑 메일에 답 안한거, 그리고 아기를 성의 없이 보셨던 건 많이 의심스럽네요. 아기에게 아무 탈 없기를 바랍니다.

  • 5. 후덜덜
    '10.2.5 4:59 PM (110.9.xxx.197)

    어머..!!! 소개글부터 낚인듯한 느낌이 드네요.
    소개시켜준 사람은 왜 연락이 없을까요?? 수상합니다..
    별 이상한 사람이 다 있네요.
    제발 기본은 되있는 사람이 베이비시터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어째 사람이 그런 못 할 짓들을 하고 댕기는지..
    많이 놀라셨을텐데.. 토닥토닥..
    다른건 그렇다쳐도 아기가 괜찮아야 할텐데요...

  • 6. 원글이
    '10.2.5 4:59 PM (122.38.xxx.65)

    인터넷에서 시터소개한다는 글은 일단 안믿기로 했네요..
    그리고 그만둔 시터말로는 그전에 봐주던 아기네집에선 모두 건강검진결과서를 요구하지 않았었다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보건소 보건증 얘기를 하니 잘 모르는것이라 하더군요.
    제가 유별난건지 신생아를 맡기면서 전염성질환에 대한 검사결과는 확인해두는게 정상같은데...
    세상엔 정말 상상 이상의 사람들이 있는것같아요...
    시터쓰는 아기엄마들.. 1분 1초라도 감시의 눈초리를 게을리하면 안될것같습니다.....

  • 7. 그 시터분께
    '10.2.5 5:10 PM (118.222.xxx.229)

    넌지시 소개해준 분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하면 안되려나요?
    자기가 봐주던 집 애엄마인데 전화번호를 모를 리가 없잖아요.
    에구~ 2주간 맘고생이 심하셨겠네요...

  • 8. 맞아요
    '10.2.5 5:12 PM (218.38.xxx.130)

    기억나요
    그때 님이 너무 놀란 상태에서 글 올리셨죠....
    무서운 일이네요 자작극이었네요.
    82 회원이라고 다 착하고 남 생각하는 분들 아닙니다. 정신 똑바로 챙겨야 할 거 같아요
    특히 아이들 일인데...무서워요-_-;;

  • 9. ..
    '10.2.5 5:18 PM (61.72.xxx.218)

    그런 자작극을 하다니 놀랍네요..
    아기 봐주는 사람에 대해 건강검진은 필수인데도, 사람들이 간과하기 쉽지요..
    저희도 첨에 안했다가...2주쯤 지나 누가 말해줘서야 했지요

  • 10. 엄마
    '10.2.5 5:38 PM (210.102.xxx.9)

    정말 놀랍네요. 저도 아기를 맡기는 입장이라.
    그런데 예전 퇴직금 관련 글은 그대로 있는 것 같아요.
    퇴직금으로 검색해 보세요.

  • 11. 원글이
    '10.2.5 5:51 PM (122.38.xxx.65)

    시터에게 다시 전화해서 그전 아기엄마 연락처 묻고 싶지도 않네요..목소리도 다시 듣고 싶지 않아서요...
    그리고 지금 전화번호를 만약 알려준다고해도.... 아니 지금이라도 저한테 메일 주고받은 아기엄마라고 하는 사람이 전화가 오더라도 믿기지도 않을듯..

    오전에 시터에게 급여입금해달란 문자가 와서 두말않고 시터가 알려준 찜찜한 시터남편 계좌로 2주치 급여 보냈어요.. 혹시몰라 계좌번호 다시 문자로 보내달라고해서 확인 후 보냈네요..
    확실히 하려면 시터본인계좌 계속 요구해야하지만 넘 불쾌한 사람이라 더 따지기 조차 싫어서 그냥 보내버렸어요..

    지금 남아있는 시터 퇴직금 관련된 글은 그 글이 아니에요.. 그 보다 전에 올린 글이 있었답니다.

  • 12. 4~5년전에도
    '10.2.5 6:38 PM (116.41.xxx.47)

    이런 비슷한 글이 올라온적이 있어요
    집에서 출근하기전 자게에
    산후조리원 믿을수있는곳 소개해달라는 질문을 올린후
    출근하여 답글을 혼자 다는거예요(산후조리원인지 아닌지 확실치않음)

    그 글을 보고 어떤분께서 그 조리원가셨다가 마음고생 엄청했는데
    몇달후 똑같은 글이 또 올라왔어요
    그래서 댓글에 막 뭐라하니까 바로 원글을 지우더래요

  • 13. 저도
    '10.2.6 12:54 AM (119.64.xxx.111)

    댓글달고 남편한테도 말해주며 걱정했었어요.
    저도 자작극으로 인한 문제가 생겼을 거 같아서 남편과도 그런 이야기를 했고
    남편도 제가 열어 놓은 82를 가끔 들여다 보는데 유독 82자게에는
    시터나 도우미 아줌마 퇴직금조... 뭐... 그런 비슷한 질문이 많이 올라온다고 이상하다고 했었어요.

  • 14.
    '10.2.6 9:53 AM (163.239.xxx.103)

    키우는 엄마고 또 인터넷 자주 들여다보는 사람으로써 끔찍합니다
    여기 게시판 글을 원래도 다 믿는건 아니었지만 돈관계된 건
    절대 하지 않아야겠다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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