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말이할 때 물을 좀 넣으면 원래 잘 되나요?

[저기]

계란말이용 팬 같은 거 없구요,
그냥 크고 넓적한 후라이팬에 해요
그리고 혼자 먹는 거라 계란을 한두개 이상 쓰지 않고..
그래서인지 늘 모양이 허접했는데
얼마전 둘이 먹을 계란말이를 하게 되어서 세 개를 쓰고,
간을 보다가 너무 짜서 물을 좀 섞어서 부쳤거든요
그랬더니 완전 일식집에서나 보던 두껍고 빈틈없고 동그랗고 폭신폭신한 계란말이가 됐더라고요.
감동해서 그 계란말이 사진-_-도 찍었네요...
계란을 많이 써서 그런가 하고 오늘 혼자 먹는 계란말이를 과감하게 세 개로 부쳤는데
이번엔 간이 맞아서 물을 안 넣었더니 다시 늘 그렇던 허접한 모양의 계란말이가 됐어요...
혹시 물을 좀 넣는 게 이쁜 계란말이 만드는 비법인가요? 나만 몰랐나...

[모르겠지만]

일식집에선 다싯물 섞는 걸로 알고요.
저는 우유 섞어요.
저 계란말이 도사예요.- -;;

[...]

저는 물 안 섞지만 회사다닐때 밥집에서 나오는 맛있는 계란말이가 있었어요.
몇번씩 더 달라고 해서 먹었던 반찬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거 물 섞어서 만들었지 싶어요.
그냥 맹물 아니고 다싯물 같은거요. 소금간만 한 거랑은 맛이 달랐거든요.

[저도]

물이나 우유 넣고 해요.
그냥 하면 좀 뻣뻣한 느낌이랄까요 그런느낌이 나요..^^;;
그리고 좀 의아해 하실지 몰라도 소다도 좀 넣구요. 일본 방송서 어느분이 그렇게 하시길래 따라해 봤는데 넣고하면 좀더 폭신하고 이쁘게 되는것 같애서 조금 넣어요.

[아]

역시 비법이었군요 ㅎㅎ
아예 다싯물까지 내서 넣으면 맛도 훨씬 좋겠네요
앞으론 늘 그렇게 해야겠네요^^

[저도도사]

저는 양파,파 다진거 듬뿍 아주 듬뿍 넣어요
그럼 완전 부드럽고 고소해요..
야채도 많이 먹을수 있고..그래서 전 다싯물대신 양파, 파..듬뿍..
저도 살짝 도사할께요 ㅎㅎ

[저도]

쬐금 도산데..전 멸치액젓만 넣는데..
우유 고거 한 번 넣어 볼랍니다...

[에바]

지난번 TV에서 식초 넣는거보고 따라했더니 좋던데요. 축쳐지지않고 뽀송뽀송한 느낌?

[ㅋㅋ]

저도 우유 좀 넣고 해봐야 겠네요.
윗분 말씀처럼 파와 양파 넉넉히 넣으면 맛이 확 달라집니다.
제가 하고도 "이거 나만 맛있는거니?"했더니 아들도 아니라고 너무 맛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