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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도우미 vs 가사 도우미, 어떤 쪽이 나을까요? 추천 좀 부탁드려요.
2주가 거의 다 되어 곧 조리원을 나가게 되네요.
마치 둥지를 처음 떠나서 날아야하는 새처럼 조마조마합니다.
앞으로 닥칠 육아의 무게 때문에요...
친정엄마가 한 2주간 와서 봐주시기로 했는데,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됩니다.
엄마가 환갑도 넘으셨고, 그 연세 분들 그렇듯이 살림하기 싫어하셔서,
저희 친정집 완전 지저분하거든요. ㅜ.ㅜ
워낙에 살림을 깔끔하게 하시는 성격도 아니구요..
몸이 약하셔서 간신히 밥 한끼 해드시면 바로 누워 주무셔야하는 타입...
그런 엄마가 우리집에서 아무리 절 도와주신다고 해도,
한계가 있고, 괜히 저는 저대로 제 성에 안차서 트러블이 생길 것 같아요.
그래서 도우미를 쓰고 싶은데,
어짜피 아기는 내가 봐야하는건데 2주 미루고 산후 도우미 손에 맡겨봤자,
신경 쓰여서 크게 쉴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요.
아기 먹이고, 재우고, 기저귀 갈아주는 건 제가 하면서
가사 도우미를 하루에 4시간씩 부를까 하는데 어떤가요?
가사도우미 분들은 베란다 청소, 화장실 청소 등 그때그때 제 요구사항을 들어주시나요?
청소(진공청소기 & 밀대 걸레), 빨래(세탁기), 그날 먹을 반찬,
때로 화장실&베란다 청소 등을 맞기는게 집안이 훨씬 깨끗하고,
저도 가사에서 손떼고 아기만 온전히 돌볼 수 있는 길인 것 같은데...
제 계획이 괜찮은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좋으셨던 이모님 있음 추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ㅜ.ㅜ
1. ..
'10.2.5 12:42 PM (125.187.xxx.175)아기 목욕은 누가 시키실 건가요?
산모도우미 부르면 아기 목욕도 시켜주고 산모 맛사지도 해줘요.
모유 먹이면 사실 엄마가 품에 끼고 있는 시간이 많기는 하지만 아기 젖먹일때 외에는 도움 받을 수 있어요. 아기 재우는 동안 안고 있는 것도 사실 무척 힘들잖아요.
물론 대청소 같은건 안해주지만 집안 청소나 아기 빨래 식사준비 등은 해주니까 산후도우미가 나을듯 해요.
그냥 가사도우미는 아기를 배려 못하는 분이 오면 좀 어렵지 않을까요? 아기 자는 시간에 시끄러운 소리나는 일을 한다든가...천기저귀 삶기나 산모용 식단도 잘 못챙길 수 있구요.
집안 청소 완벽하지 못한건 당분간 불편해도 아기 생활에는 지장없게 해줄거에요.2. ..
'10.2.5 12:43 PM (203.244.xxx.1)산후도우미 추천드려요
모유 수유하고, 기저귀 갈고, 재우고 엄마가 하더라도
아기 목욕시키는 것하고, 산모 마사지 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부담이 많이 덜 할 듯요3. 토실맘
'10.2.5 12:51 PM (121.50.xxx.11)산후도우미는 산모와 아이를 위주로 하고, 가사 도우미는 살림을 중심으로 합니다.
산후도우미분이 오신다면 (제대로 해주시는 분이 오는 경우)
오셔서 식사와 간식을 차려주시고 (상을 봐주시죠)
산모가 쉴 때 아이를 봐주실 거고 (제 큰 애처럼 순둥이라 내리 자는 아이는 그다지 도움 안됩니다만)
좌욕이나 좌훈 준비를 하고 도와주실 거고
산모 마사지 등을 해주실 겁니다.
그리고 간단한 살림과 집안일을 하는 거죠. 방 및 거실 청소, 빨래 설거지 등.
가사도우미분이 오신다면 살림과 청소 위주로 하시고, 음식도 해주십니다.
주어진 시간 내로 베란다 청소 화장실 청소 등 요구사항 들어주실 거고
청소, 빨래, 반찬 등도 해주시지요.
2주간 조리원에 계셨으니 좌욕 등은 혼자 챙기실 수 있을 거 같은데
초산이시니 아이 돌보는 것에 지치시거나 힘겹지 않을까 조금 걱정은 되네요.
저는 아이 직접 보는 걸 좋아해서 첫 애도 둘째도 도우미가 있었어도 거의 제가 끼고 돌봤는데요.
첫째는 그래도 산후도우미를 부른 게 잘한 것 같고 (오신 분도 좋았고)
둘째는 사실 가사도우미만 불러도 되었을걸 싶었습니다.4. 1
'10.2.5 12:53 PM (221.138.xxx.111)가사도우미가 날듯해요
5. .
'10.2.5 12:59 PM (119.67.xxx.102)요즘 왠만하면 2주조리하고 나면 움직일만하더라구요..
아님..조리원에서 3주 푹~쉬고 나와서..힘들면 가사도우미를 부르는것도 좋을것 같구요..
사실 첫째때는 몸이 힘든것보다 정신적으로 걱정스럽고 그렇지만 막상 닥치면 적응해서 잘하게 되더라구요..화이팅~6. 예
'10.2.5 1:12 PM (58.149.xxx.107)가사도우미가 이것저것 맡기기 편하실 거예요
집이 깨끗해야 맘편히 아기를 돌볼수 있지요
아기 목욕은 친정어머니나 배우자의 도움으로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7. 비슷한 고민
'10.2.5 1:22 PM (61.255.xxx.49)그런데 살림만 해주는 가사도우미는 아무래도 청소가 주 업무일텐데, 매일매일 불러서 시킬만한 일이 그렇게 많을까요? 화장실, 베란다 청소는 일주일에 한두번만 해도 되는데, 그렇다면 매일 와서 할 일이 밥 차려 주고 설겆이, 간단한 바닥청소, 아기 손빨래 정도일 것 같아서 돈이 좀 아까울듯...그리고 도우미 분이 오시면 아기 돌보는 일을 옆에서 보고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조리원 2주 후 산후도우미 2주, 그리고 나서 가사 도우미 일주일에 한 두 번 쓰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8. ..
'10.2.5 1:51 PM (218.54.xxx.151)가사도우미 보단 산후도우미를 이용 하는게 산모한테는 더 도움이 많이 될꺼예요 전 이번에 둘째 출산하고 첫때 때문에 산후도우미 4주간 도움 받았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한달정도는 모유가 잘 안나와서 하루에 분유 두번 혼합수유 했는데 저 잘때 아주머니가 분유 태워서 먹여 주시고 제가 모유 먹인뒤엔 항상 트름 시켜주고 기저귀 갈아주고 아기 잠투정 하면 안아서 토닥토닥 재워주고 아주머니가 있는 시간에 전 모유 먹이는것 빼곤 낮에 계속 잠만 잤어요 밤중수유 한다고 잠을 제대로 못자서 낮엔 계속 잠만자고 그리고 반찬은 신랑이 재료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알아서 하루에 반찬 몇가지 만들어 주시더라구요 저녁에 먹은 설거지거리 아침에 오면 설거지 다 해주고...아기 목욕 시킨뒤 아기 빨래는 매일매일 손빨래 해서 삶아주고 청소는 베란다 청소는 안해줬는데 그외는 매일 청소기 돌려서 청소해 줬구요 저랑 애기가 있는방은 물걸레 청소도 매일 했구요 제일 좋았던건 매일 배 빨리 들어 가라고 복부마사지 해주고 골반이랑 허리 맛사지도 해주고 젖몸살 생기면 스팀타월로 준비해서 맛사지 해주고...엄마가 편히 쉴수 있게 산후도우미 도움 받으세요~
9. 전
'10.2.5 2:08 PM (121.55.xxx.24)산후도우미 예약해서 며칠 이용해봤는데 모유수유라 다로 뭐 도우미가 도와줄일도 딱히 없는데다가 기저귀가는것도 그냥 내가 갈아도되고 집안일시키면 이런건 안하는데~ 이런말이나 하고해서 가사도우미로 바꿨어요. 아기목욕은 신랑 퇴근후에 했구요. 집안 윤기나고 좋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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