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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님들 조언덕에 힘을얻었네요.......

눈물 조회수 : 1,803
작성일 : 2010-02-05 12:07:03
네 저도 님들 생각처럼 그애가낳은 애기 초등학교 갈때까지 아니 싹싹빌어두 이혼은 절대안해줄껍니다....
저 정말 안해본 짓없습니다.....여기 계신 모든 님들은 생각도 못하실......
그애한테  술을마시며 내가 인생 더산 선배로써예기도 해보고 별짓 다했어요
수백번 헤어지라하고 못하겠다해서 그럼 우리셋이같이살자고 오죽했음...제가 그런소릴했겠습니까?
한겨울에 창문 깨놓고 그애 쫓아가고 전 한겨울에 애들이랑 밤새 추위에 떨었고....
그사람 선배가 그사람 취했다고 데리러 오라해서 데리러갔다.......사람들많은 곳에서 목 졸리고 맞고 머리체 끌려다니고 손이 짓밟혀서 퉁퉁붙고.....
시부모님도 8월에 휴가라고 내려오신다기에  이번엔 정말 끝장내시라고 했더니 밤에 슬며시 두분 나가시더니 그 두사람과 밥을먹고왔답니다....노래방까지.......
두분은 기분좋게 가신게 아니라지만 저같음 그애를 데리고 나왔다면 이애랑은 같이 앉아있는것 조차 싫다 해야하는것 아닌가요?절 며느리라고 생각하셨다면.
결과적으로는 인정하신거 아니냐고 했더니 저보고 성격이 이상하답니다...
자기아들과 밥먹고 온게 죄냐고.....누가 아들과밥먹지말라고했냐고.,,제말은 그게아니지않냐고....
눈물이 앞을가리더군요...울 큰딸 시부모님한테 제가  안보이게 작은 몸으로 절 가리더군요....
가실때 25만원인가 주고 가시더군요......그게 다입니다..........
그사람은 4월부터 한달에 한번식와서 6월달까지 이혼예기 맨날 했었어요......
그런데 그럴때마다 아이들이 아픈거예요......그레서 두번 다시 그딴소리하지말라고 넌 그애랑 살라고 생활비만 주라고 근데 자기가 있음 안주냐는말........없으니까 못준다는 말........12월달까지 연락했음니다......울 큰딸이 유별나게 아빠를 좋아했던터라......그사람도 큰딸한테는 애정이 각별했거든요.....
근데 이젠 울큰딸도 아빠가 싫답니다..화가난데요....
집에 안들어온다고..........이제 5살인데..........
주위사람들한테도 저랑 이혼했다고 했더군요......그레서 제가 다시 삭다 전화해서 안했다고 했어요...절대 안해줄꺼라고........

그사람 그여자애만나고 되는일하나도없어요....일도안풀리고 시댁에 우환 끊이지않고 머리터지고 눈 다치고
너무나 저와 큰애에게 잘했던 사람이라 처음엔 돌아올꺼라믿었고 그냥 방황일꺼라......
그사람이 죽을 만큼 미웠지만 내 마음은 갈기갈기 찢겨져 더이상 헤질때가 없었지만 그래도 너무나 사랑했던 사람이라.... 그사랑한만큼 배신감과 절망은 말로 표현못하겠더군요.........
이런 내맘을 이용하는 그사람..........이젠 용서아니 용서라는 말조차 아까운 사람입니다.......

82님들의 조언 너무나 감사해요..........힘낼께요...........


IP : 122.47.xxx.8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2.5 12:13 PM (119.64.xxx.152)

    어제 님 글 읽다 차마 댓글 남길수가 없었어요..
    너무 가슴 아프고 먹먹하고 그래서요.
    님은 오죽하실까...
    5살 아이가 엄마를 막아준다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ㅠ.ㅠ

    사랑했던 만큼 배신감도 클거에요.
    이제 돌아온다고 해도.. 받아주지 마셨음 좋겠어요.
    다시 상처받으실까 걱정됩니다.

    힘든시간.. 잘 이겨내시고,, 웃으실날 올거에요.

  • 2. ..
    '10.2.5 12:19 PM (119.149.xxx.86)

    원망스런 세월들은 금방 흘러갈거에요.
    원글님이 웃으실 수 있는 시간들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 3. 똑같은 경우
    '10.2.5 12:27 PM (67.194.xxx.39)

    지인 중 한 사람
    똑같은 경우인데,
    애들 델꾸 홀로 집 나와 친정 가서 살았습니다.
    남편이 목사라, 바람난 거 들통나며 목사직업 잃고 집도 잃었구요.

    3년을 징하게 쫓아다니며, 이혼해달라 해서,
    어느날 "놓아주었다" 라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조금 크니, 직장 다니면서
    100만원씩, 110만원씩 받으면서
    애 키웠어요.

    그 징한 세월이 그렇게 가더이다.
    이제 그 집 아들은 대학생이고
    가끔 애들 아빠 만나게 해주면서 살고...

    지금은 지옥이고, 절망적인 것 같아도
    이미 바닥이니 조금씩 다시 치고 올라갈 거에요.
    복수하는 길은 내가 행복해지고 그를 잊는 일 밖에는 없어요.
    잊으세요.
    어쩌겠어요. 그게 인생인데

  • 4. ..
    '10.2.5 12:39 PM (222.107.xxx.88)

    애들 생각해서라도 기운내세요,
    아이들한테 반듯한 엄마라도 있어줘야지요.
    남편 (이렇게 불러주기도 아깝네요.)이나 그 부모들이나...
    결국 내 편은 아닌 거군요.
    이혼해달라고 자꾸 원글님을 괴롭히겠지만
    절대.....해주지 마세요, 그들이 아쉬운 거니까...
    그리고 혹시 만의 하나라도 돌아온다면 그 역시 받아주지 마세요.
    끼니도 잘 챙기시고 아프지마시고 정말 기운 내세요.....

  • 5. 글읽으며
    '10.2.5 12:44 PM (121.168.xxx.103)

    한숨이 다 나오네요. 힘내세요 원글님.

    세상엔 정말 짐승만도 못한 존재들이 많은것 같아요.
    어차피 죽을라치면 일초만에도 죽는 세상인데, 사랑이란 한낱 감정때문에 내자식,내가족을
    져버리고 그런짓을 택한답니까. 동물도 안그럴것 같은데..

    아이들에겐 원글님이 유일한 울타리가 아니지 싶네요.
    남에게 해끼친 사람들.. 나중엔 꼭 그만큼 받더라구요. 살다보니 그렇더라구요.
    힘내시고..아이들위해서 용기내세요.

  • 6. 정리하세요.
    '10.2.5 12:48 PM (221.141.xxx.4)

    바람은 마약과 같은 것이어서 한번 피면 계속 피게 되는거라고 합니다.
    원글님 생각으로는 지금 그 년하고만 갈라놓으면 될것 같지만...
    불행하게도 그년하고 갈라서면 또 다른년이 대기하고 있을 뿐입니다.

    두년놈들 좋게 사는 꼴 못본다고 버티다가는 원글님이 더 상처받습니다.
    정리하세요. 정리하시고 새로운 삶은 살아가세요.

  • 7. ..
    '10.2.5 1:22 PM (211.245.xxx.135)

    너무 황당글이어서 지난글을 찾아읽었어요..

    원글님...ㅠㅠ 정말 너무 속상하실거같아요..
    제맘이 이렇게 아픈데...

    같은말이지만...아이들 생각해 기운내세요..
    저도 그래요...너무 힘들어 지금내가 타고가는 이차가 사고가 나기를..
    그래서 그냥 훌쩍 가버리면 좋겠다싶은데...
    걸리는건 그거죠..내가 낳아놓은 내새끼들...ㅠㅠ
    내새끼들 때문에 기를 쓰고 살려하고 돈벌려하고...

    저도 증거같은거 잘 모아놓으시구요...
    너무 거기 메달리지말고...아이들이랑 힘드시겠지만...기운내셔셔 사세요
    웃으면서요..
    아이들 잘 키워야죠

    그리고...둘째가 많이 어리겠지만..지금 남편분 어차피 하는일없고 재산없으면
    아이들 어린이집비 해택 많이 나올거에요
    마음 아프시겠지만 보내고 일거리 알아보세요
    새끼들 굶길수는 없잖아요

    정말..기운내세요...

    진짜..그것들을 인간이라 이름붙여야하는지...ㅠㅠ

  • 8. 두부맘
    '10.2.5 1:23 PM (211.221.xxx.13)

    제가 겪어보지 못한일을 차마 이해한다고도 말 못하겠네요..
    그냥 글로나마..타인데도..이렇게 맘이 아픈데..참 잔인하고 무서운게 사람인가봐요..
    님께서..복수니..용서니..이런거 다접어두시고 일단..아이들과 함께 님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으로선..이혼을 한들..안한들..님에게 닥친상황에 큰 변화가 있을것
    같진 않아요..시댁도..남편도,,아이를 책임지겠다는것도 아니고..법적으로나마 아빠가
    있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엄마의 역할을 충실하면서..
    남편..시댁..연락끊고 그냥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애증이 너무 많이 님께서 미련을 못버리시는것 같아요..미워하고 분노하지만..
    아이들 어떻게 맡길수 상황이 되면...일도 하시고 님 생활을 해나가시고 건강도 챙기면서
    무난하게 살아내셨으면 좋겠어요..남편이나..시댁.. 모든 상황에 휘둘리지 마시고..
    남편..시댁..그여자..만나지 마시구요..
    일단 님 생활을 찾으시고 안정을 취하신 다음에 이혼이든..정리든..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맘의 여유가 없을땐 초초하고 불안하고 판단하기가 어려우니까요..
    글이 너무 두서없네요..
    하늘 어디에 누군가가 계시다면 지켜보고 계시다면..님에게 용기와 지혜를 주셨으면 좋겠어요
    밥 잘 챙겨드시고 건강 챙기셔요...아이들을 지켜내려 하는 님같은 엄마가 있어서
    아이들은 행복해지고 잘 클거예요..

  • 9. 깨끗하게
    '10.2.5 1:37 PM (122.43.xxx.51)

    깨끗하게 정리하시고 힘내서 다시 시작하세요.
    아직 젊으신데 그깟 지옥속에 무슨 미련이 그리 많으신가요.
    님이 일해서 아이들 키우시고 보란듯이 행복하게 님의 삶을 만들어 나가세요.
    그런 인간 돌아오면 뭐하시게요?
    이혼이 무슨 대수라고 그걸 붙잡고 사십니까.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인간일까요?
    님의 인생과 젊음이 아깝습니다.
    깨끗하게 정리하고 이혼하고 님의 힘으로 아이들 건사하고 새 삶 사세요.
    그만큼 우셨으면 충분하십니다. 그만 우시고 아이들 보고 힘내서 다시 시작하세요.

  • 10. 굳세어라
    '10.2.5 2:17 PM (116.37.xxx.227)

    저기서도 읽었지만.. 참.. 제가 다 확.. 저야 제 삼자입장이라 쉽게 말이 나올것 같아 그냥 참습니다.. 님 힘내시고 꼭 건강 챙기세요.. 해줄말이 이것밖에 없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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