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희

[산 넘어]

어제 라디오에서 박인희 씨 노래를 들었어요.
촌스럽긴 하지만 ㅎㅎ 노래 참 좋더군요.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모르겠어요.

어렸을 때는 박안희랑 양희은을 무지 헷갈려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도대체 그 둘을 어케 헷갈릴 수 있는건지 ㅋ

암튼..혹시...
박인흐 씨 근황이 궁금합니다요~

[기억나요]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이라는 노래도.
박인환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그리워요.]

박인희 씨...
잘 살고 계실 것 같아요...

[박인희]

모닥불, 세월이가면, 그리운 사람끼리, 끝이 없는길, 목마와숙녀, 봄이 오는길

주옥같은 곡들이죠..

[어제]

헤이리 출판단지로 외근 다녀왔는데, 돌아오는 2200번 버스에서 7~80년대 오래된 노래가 흘러나오더군요. 그 노래들을 다 따라서 흥얼거리던 저, 마흔이 내일모레입니다.
<봄이 오는 길>, <모닥불>... 등등 꼬꼬마 때 들었던 노랫가락들이 제 저질 기억력에도 사라지지 않고 생생하게 재생되는 게 참 신기해요.

대학 신입생 여름방학 무렵엔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가 히트했는데, 나름 X세대였는데, 이렇게 오래된 노래를 알고 있다니 이젠 저도 빼도박도 못하는 중년이 되어가네요.

[그분]

미국에 사신다고 예전에 그랬던 것 같은데...저도 이거저거 다 듣고 자란 세대...ㅎㅎㅎ

[...]

영롱한 목소리!

[...]

박인희의 영롱함
은희의 낭낭함
양희은의 우렁참
송창식의 깊고 울리는 목소리.
예전 가수들의 목소리는 아쿠아스틱 기타처럼 색깔이 성명핬어요~

[입춘]

해마다 입춘날이면 어김없이 박인희의 그노래가 꼭 나오더라구요
박인희의 청아한 목소리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