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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 추첨 미스테리
사실 경쟁률이 너무나도 치열해서 될거라고는 생각도 안하고 거의 로또복권 사는 기분으로 한거예요.
저희 아이 유치원에서도 여럿이 왔고 된 아이가 없었어요. 공개적으로 사람들 모아놓고 추첨한거라 누가 붙고 떨어졌는지 그 자리에서 다 알수 있었죠...
그런데 추첨 잉크밥도 마르기전에 저희 아이가 유치원에만 갔다오면 누구누구도 다니게 되었다더라. 또 누구누구도 간다더라. 하면서 하나 둘 아이들이 떨어진 학교에 다니게 되었다는 거예요.
학교 설명회에 갔을때 분명 앞줄에 있는 엄마가 손 들고 기부금 입학을 받냐고 했을때 교감이라는 선생이 절대 그런 일 없다고 눈에 불꽃을 튀기며 무슨 독립투사처럼 단언을 하더니만...어이가 없는거죠...
입학 날이 다가오니까, 그동안 아이 학교 엄마들과의 사교 생활에 무관심했던 제가 학부모들의 경제력 순위를 다 알게 되었어요. 제일 끗발있으면 A 학교, 거기 갈 여력은 안되지만 조금은 쓸 수 있으면 B학교 뭐 그런식으로 대략 다 사립학교로 들어가더라구요...그럼 추첨할때 아예 그 인원은 빼내고 했다는 건지, 추첨에 무슨 비리가 있었다는 건지 설명회에서 절대 기부금 입학은 없다고 강당에 학부모들 꽉꽉 채우고 말한 건 뭔지 어이가 없는거죠...
그 엄마들 액수 오가는 얘기 들어보니 학교 정말 떼 돈 벌었겠더라구여...
저만 들러리 서고 바보된 것 같아 기분 정말 더러워요...
1. 그게
'10.2.4 11:18 PM (211.179.xxx.242)저희는이번에 추첨되서 다행히 들어가긴하는데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나온다네요.
그자리를 그런식으로 메꾸는거고..2. 거 참 이상하네...
'10.2.4 11:25 PM (121.130.xxx.5)전 포기하는 사람이 나온다는 말씀은 사실 이해가 좀 안가요. 제가 지원한 곳은 마지막 추첨까지 오라가라 정말 수없이 하구여...어지간한 열의 없으면 왔다갔다 하기도 힘든 거리예요.
근데 추첨하고 바로 몇 일 뒤에 보결이 나온다는 건 좀....납득이 안가는 거죠.3. 저도
'10.2.5 12:10 AM (124.51.xxx.131)저도 궁금했어요.
아직 학부모는 아니지만, 주위에 보면 경제적으로 능력있는 집 아이들은 사립에 당첨이 잘 되고
안 그런 아이들은 꼭 떨어지던데요.
제가 아는 의사언니네 집 아이들 둘 모두 사립에 다니고
애아빠가 대학교수인데 아이들 둘 모두 사립에 다니고
그냥저냥 직장 다니는 언니네 집 아이들은 모두 떨어졌어요.
어느집에서는 둘 모두 당첨이 되고 어느집은 하나도 안 되고...
단지 우연의 일치인가요? 아님 다른 뭔가가 있는 건가요?4. ```
'10.2.5 12:58 AM (203.234.xxx.203)형제가 있으면 가산점 있지 않나요?
또 주택청약통장 사는것처럼 다수 접수=>그 중 당첨자 포기=>결원 비집고 들어가기 등이
있다는 것 같기도 하네요.5. 결원이
'10.2.5 7:33 AM (121.138.xxx.199)있어요..
예를 들면 쌍둥이 중 한명이 떨어져서 둘다 포기
또는 교대나 사대부속도 되서 포기-->이런 분은 신의손..
그냥 넣어보고 되고 나서 주위의 이야기 듣고 겁나서 포기
또는 추첨 후 갑자기 외국에 발령난 경우..등등이 있겠죠..이런 결원자리에 들어가는거에요.
단 이 경우는 선착순이 아니니까 위분 말대로 재력 기타등등 되는 분들이 들어가시는 거죠..6. 아마도
'10.2.5 9:41 AM (125.186.xxx.45)영*이신듯 한데..
전 다른 사립에 넣었다가 당첨이 되었던 사람인데요. 저도 꽤 경쟁률있는 사립이었는데...결국 이사문제 해결 안되서 1월에 당첨 포기했어요. 라이드하긴 너무 먼 거리라서..
제 주위에도 사립 당첨되었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포기하고 돌아선 사람들 있거든요.
차라리 외국으로 보내거나...보통 사립같은 경우는 집근처가 아니라 보내고 싶은 사립 위주로 넣어보다보니, 되고 나서 고민하자는 마음으로 넣었다가 덜컥 되고 난뒤에 현실적으로 고민해보고 포기하거나..
저도 첨에 원서 넣을때는 이사 문제 해결 안되도, 되기만 하면 6년 내내 라이드 하리라 하는 마음이더니, 막상 되고 나서는..
아침마다 러시아워에 몸도 약한 아이 새벽잠 깨워서 차에서 밥 먹여가며...데려다주고 다시 집에 왔다가 집안일하다 다시 나가 또 데리러 가고...동생까지 있는 마당에, 그거 정말 못하겠다 싶어서 고민많이하다 포기했어요.
대기자가 있긴 했지만, 포기 하는 사람들 좀 생긴다음엔 결국 기부금가능한 사람들 순서 아닐까요.
저 아는 집..유명사립 떨어지고, 아이가 엉엉 우는 거 보더니, 바로 아는 줄 통해서 직접 교장 만나고..일정 액수 내서, 후보 1순위로 바꾸고 왔어요. 원래 후보 순위도 아니었는데요.
1학년 공립보내는 중에 연락왔는데, 친해진 친구들하고 헤어지기 싫다고 그냥 다닌대서..그때 후보 바꾸느라 들인 돈만 날렸다고 하더군요.
그때 그냥 후보 바꾸는 것만 삼천들였고...들어가게 되면 얼마 내는 거 약정되어 있었어요.
다..그리 되는거죠..7.
'10.2.5 10:37 AM (125.181.xxx.215)헉.. 삼천.. 싸네요.. 삼천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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