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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양은 어떡해 늘려요???
아기는 태어나서 12일 입원해있었지만...엄마의 꼭지도 짧고 물기 힘든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아이는 감사하게도 잘 빨아 주었어요....
그런데...젖양이 부족한지 먹고 나서도 포만감을 못느끼는듯 합니다...
계속 입을 움직이고...잠도 깊이 못자고 자꾸 깨네요...
넘 고생하는걸 보는 도우미아줌마가 혼합을 하라고 해서....
혼합을 하면 젖양도 준다는걸 알지만 아기를 넘 고생시키는것 같아...
하루에 3-4번 젖병을 물려요....
아이는 3.2kg로 태어나 저번주 4.2kg (한달후)정도 나갔어요...
초반에 유선염이 와서 통#가서 마사지 두번 받고...염증이 가라앉았구요....
아이가 원할때마다 가능한 젖을 물리고 있는데도 젖양이 느는거 같지 않아요...
그리고 젖이 모이는 느낌도 없고...한쪽 젖을 물릴때 흐리지도 않고요...
빵빵하지도 않고 아주 물컹되네요...
아기가 꿀꺽하는 소리도 안나는것 같고....아기 젖물릴때마다.... 분유를 먹어야하나 생각도들고요
첫애는 분유먹고(입원해서) 10살터울 둘쨰를 보았는데...
엄마 나이때문일까요?? 워낙 젖양이 없는 사람인건지??
어떡하면 모유양을 늘릴수 있을까요???
1. 저도 둘째
'10.2.4 5:14 PM (218.54.xxx.151)전 첫째는 모유량이 엄청 많았는데 지금 65일된 둘째가 있는데 첫째때 보다는 모유량이 많지 않은거 같아요 한달 정도는 하루에 분유 두번 정도 혼합 했었구요 분유 끊고나선 아이가 먹을려고 하면 무조건 물렸어요 밤중수유 자주하니 모유량이 좀 늘더라구요 지금까지 미역국 하루에 두끼 먹고 물을 수시로 마시고 두유를 하루에 2개씩 마시고 스틸티도 한잔 정도 마시구요 굴이 들어간 미역국 자주 먹어요 그래서 지금은 아이가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만큼 모유가 나와요 모유수유 꼭 성공 하세요~^^
2. 경험으로~
'10.2.4 5:19 PM (118.38.xxx.67)저도 첫째때 초유먹이고 모유양이 작은듯해서 분유랑 혼합하니 백일도 못가서 말라버리더라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후회가 되어서 둘째때는 아토피증세가 좀 있는듯 보여서 독한맘먹고
퇴원해서 집에오면서 부터 무조건 모유가 나오지 않을때부터(애 낳고 4일째부터 젖이 돌아서)계속 빈젖만 물리고 보리차 먹이고 하면서 분유는 아예 먹이지 않았어요.
첫아이 경험상 모유는 아이가 먹는 만큼만 나오는듯 하더라구요.
아이 배고플까봐 분유부터 먹이니까 모유양이 많지 않은 저는 더이상 늘지도 않고...
거의 한달을 하루종일 아이 젖만물리고 있었어요.(유두에 피가나도록 ㅠㅠ)
쬐금 먹다 힘들어 잠들고...눕히면 깨고...또 물리고...변은 하루에 제일 기록이 23번...
21일째 포기하려고 하는데...아침에 모유가 확 불어나는 느낌~~지금도 못잊어요...
좀 늘어나도 양이 모자란듯 해서 미역국을 물마시듯 계속 먹었어요.
아주큰 곰솥에 미역국 한솥을 2~3일만에 혼자 다먹었어요.
정말 아이가 먹는 만큼 조금씩 늘어 가더라구요. 고생한게 너무 아까워서 1년을 먹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토피증세도 없고...지금 생각해도 참 잘했다는 생각 이어요.
아예 나오지 않으면 몰라도 산모가 국물음식 많이드시고 자주자주 물려야 늘어나더라구요.
고생스럽더라도 꼭 모유많이 먹이셔요^^3. 추카추카~
'10.2.4 6:18 PM (122.35.xxx.36)힘든상황에서도 이렇게 모유를 계속 먹이려고 노력하시는분 보면 정말 칭찬드리고싶어요.
저도 두 아이 다 완모수였는데... 주변 친구들이 다 깜짝 놀랄정도 였어요. 가슴이 얼마나 작고 유두도 말할수 없이... 아이가 물기 당연 힘들었었구요.
하지만 힘들어도 질적으로 분유와는 비교할수 없었기에 정말이지 유두가 헐어서 피까지 나고... 좀 나을만하면 여지없이 아이가 빡빡 빠는바람에 다시 헐고.... 정말 아파서 많이 울었습니다.
방법은 딱 한가지 입니다.
지금은 양이 충분치 않으니 자주자주 물리시고 엄마가 국을 많이 드셔야해요. 특히 미역국요.
미역국에 들어가는 부재료를 소고기, 홍합, 조개, 북어, 굴 등등 돌아가면서 끓여먹으면 덜 지겨우실꺼예요.
해주실분이 있으시면 돼지족을 고아서 드세요. 정육점에가서 이야기하면 구할수 있어요.
뽀얗게 우러나온 국물을 중간중간 간식처럼 한대접씩 드세요. 저도 친정엄마가 해주셔서 먹었는데 냄새도 안나고 그냥 사골국처럼 훌훌 먹기 좋았어요.
아기가 안먹을때 한번씩 유축기로 짜주면 더욱 자극이 되서 젖양이 늘어날꺼예요.
일단 첨에 그 양을 맞추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한번 자리가 잡히면 아기한테도 좋고 어디 외출할때도 보온병이며 젖병 챙기지 않아도 되서 여러모로 편하고 좋아요.
수분섭취가 가장 중요해요~~~4. 로그인
'10.2.4 7:22 PM (118.222.xxx.229)하기 귀찮았는데 예전의 저를 보는 것 같아서 글 올려요.
우선 먹는 건 윗분들 말씀처럼 미역국 이런 거 잘 챙겨드시고, 틈틈이 잠도 잘 주무셔야 해요.
그리고!!!
지금 수유시간이 모유로만 따지면 2-3시간 정도 되나요?(오래되서 가물가물)
암튼 모유생산 관련된 호르몬의 영향이 3시간 주기로 이어지니,
적어도 3시간에 한번씩은 젖을 물리셔야 해요. 3시간이 지나도 젖이 비워지지 않으면 뇌에서 모유생산하라는 신호를 주지 않기 때문에 모유량이 점점 줄어듭니다.
그러니
1. 적어도 3시간마다 젖을 물리시고!
2. 아기가 젖을 충분히 먹은 것 같지 않으면 수유 후에 남은 젖을 유축기로 다 짜내세요.(짜낸 젖은 다음번에 먹여도 되고)
3. 아기가 젖을 충분히 먹었어도 수유 후에 꼭 유축을 또 하세요. 젖이 비워지면 유축해도 젖이 안나옵니다. 나와도 한 방울씩 겨우 나오지요. 그래도 무조건 유축하세요. 젖 먹인 후 양쪽 각각 최소 5분씩이라도...
4. 아기가 젖을 다 먹고 나서도 유축을 하면, 뇌에선 젖이 모자라나보다,,,싶어 모유를 더 생산하라는 신호를 호르몬에 전달합니다.
'젖을 먹이고 나서 유축'을 일주일만 해보세요.^^
지금 아기가 한 달이니 미리 모유량을 늘려놓지 않으면, 아기 뱃고래가 커질수록 모유가 모자라 결국 혼합으로 가게 됩니다.(혼합이 나쁜 건 아니지만) 모유 먹이면 이유식 시작하는 6개월까진 힘들어도 그 후론 외출할 때도 그렇고 잘 때도 그렇고 분유보다 편해요~
그럼 고생하시고 성공하세요~~5. 돼지족
'10.2.5 1:55 AM (221.162.xxx.81)고아서 하루세번 큰 대접에 훌훌 마시세요.
한의사 말로는 이게 제일 효과가 좋답니다.
그리고요 분유 먹이면 모유수유 잘해야 두세달이면 젖이 말라서 못하게 되실겁니다.
혼합수유한 제 친구하나는 아이 4개월에 또 한명은 2개월에 젖이 말라버렸어요.
저도 첫아이 젖이 모자라나 싶어서 한 6개월쯤에 분유 하루에 한두번 먹였더니 9개월에 젖이 말라버렸어요.
그래서 둘째는 무조건 물렸어요.
신생아는 원래 젖 못빨아요. 힘이 없어서요.
그러니 한시간 젖 물리고 내려 놓으면 한시간 자고 또 한시간 젖물로 나서 내려 놓으면 또 한시간 자고 두시간 텀의 무한 반복을 한 2~3개월 했던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완모했고 젖이 항상 부족하다고 느겼었는데(안 보이고 꿀꺽 넘어가는 소리가 안 들려서) 젖만 먹은 둘째 백일에 11키로 다 되게 나갑니다.
절대 젖이 부족한게 아니라는거죠.
완모 하실 생각이라면 분유 점점 줄여서 끊으세요.
그리고 주구 장창 앉아서 젖 물리면 허리나가니까 누워서 옆으로 젖 먹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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