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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를 시키셨든지, 준비를 하시는 맘들...

재수맘 조회수 : 1,065
작성일 : 2010-02-04 14:04:37
아들이 세개다 예비번호를 받았는데,  순서를 보니 세개다 될 듯 해요.

수능을 못쳐서 한번 더 하겠다고 하는데  내년에는 더 수험생들도 많고 해서 올해보다 더 만만치 않을 거 같에요.

학교가 안 좋아도 들어가서 열심히 하면 된다고 아이에게 말하는데,  

여기에 올라오는 대학교에 대한 평들을 보면,  엄마가 말리는게 아이에게 평생 한이 될 수도 있겠다 싶네요.

꼭 이렇게 재수를 해서 학교를 찾아가야 하는지, 자기 적성에 맞는 곳에서 열심히 살면 안되는지....

비용도 비용이지만,아이의 일년이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상레벨학교와 최하레벨학교 간의 차이는 크지만

오늘 게시판을 달구고 있는 경희대와 외대의 이야기를 보니---일반인들이 보기엔 거기에서 거기아닌가요--

저렇게 따져가며 대학을 줄세우고 있는 사람들은 보니   내 생각은 정말 구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보다 제가 더 떨리는데 아이가  재수하는 동안 엄마들 맘은  어떠셨어요?

일년이 참 길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125.186.xxx.1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수맘
    '10.2.4 2:14 PM (61.38.xxx.69)

    12월에 수시등록해 놨어요.
    글쎄요, 제 생각은 1년 안 길다입니다.
    애가 생각이 있어서 열심히 한다면 지금부터 9개월 길지 않아요.

    하지만 수능 전 일주일과 치르고 난 결과가 좋지 않을경우 그 뒤부터 진짜
    딱 숟가락 놓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지만 이건 부모 맘이고요, 저도 자식이어 봤으니 자식 생각이 우선이겠죠.
    결과가 더 못해진다하더라도 해 본 것은 후회안 합니다.

    못해보면 후회 합니다. 마흔 되어가는 사람도 후회합디다.
    그러지 않을 수 있다면 그냥 다니세요.

    요즘 재수생이 아니라 입시 사이트에는n수생이라고 해요.
    장수생들이 많거든요. 자기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하지만 결과가 좋다고는 아무도 말 못하죠. 내년에 만오천명 또 늘지요.
    수시도 원서 넣을 수 있는대로 넣으세요.
    저희도 내신 안 좋았는데 논술로 결국 되었나 봐요.

    원글님 좋은 결정하시길 바래요.

  • 2. 내 아이의
    '10.2.4 2:16 PM (222.109.xxx.42)

    성격이 독종이라는 말을 들을만큼 한 가지 일에 매섭게 집중할 수 있는지....

    주위에 친구 아들딸들 재수했는데 성공한 케이스는 하나.
    나머지는 모두 작년 보다 못 하더라구요.

    입시 상담시 삼수할 것인지 묻고는 안한다고 하면 20점이상 낮은 학교로 권해서 결국은
    현재의 학교보다 다 낮은 학교 가더라구요.

    남들이 하니까 무작정 하는 것은 절대 의미없습니다. 단지 부모로서 혹시하고 기회를 한 번 더 줘 본다는 것 빼고는,,,,
    또한 학교 운도 따라 줘야 하는데 그것이 우연히 맞아떨어지지 않는 한은 ...

    이럴 때 부모가 잘 잡아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 외고에서 3년 내내 전교1등 놓치지 않던 아이 서울대만 고집하며 3수해서 결국은 연대갔는데요. 정말 독하게 공부해도 안 되더라구요.
    나중엔 부모가 사정사정해서 연대갔는데 지금은 너무 잘 갔다고 저도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제 생각엔 나중에 차라리 대학원을 보내는 것은 어떨지...

  • 3. 울조카가
    '10.2.4 2:32 PM (112.164.xxx.109)

    작년에 재수를 했어요
    다시 수능봐서 들어간곳은 원래 희망하던곳은 아니예요
    그렇지만 제작년에는 인서울이 경우됐는데
    올해는 그나마 그럭저럭 괜찮은대학 인서울했지요
    그래서 그나마 성공이라 할수 있겠지요
    일년동안 정말 치열하게 공부했어요
    여름휴가에 한달동안 보고살았는데 새벽6시에 학원갔다가 밤 11시경에 집에왔어요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오직 공부만했고요
    가끔 자리맡는다고 한달에 한번 새벽일찍 가는날도 있었고요
    고등때보다 공부 더 열심히 한거 같아요
    그나마 인서울이라도 해서 다행이지 그것도 안했으면 정말 어쩔까 싶어요

  • 4. .작년 재수맘
    '10.2.4 2:32 PM (219.250.xxx.99)

    고민이 많이되시죠?
    재수가 성공하면 그 이상 좋을게 없는게 아닐 경우를 생각하면 아득하거든요.
    제가 작년 한 해를 보낸 심정으론,말리고 싶어요.
    실제 주변 재수한 아이들 보면 성공한 경우가 많이 없어요.
    작년 수준으로 그대로 가거나 아님 실패한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저희부부는 재수를 엄청 말렸는데
    아이가 워낙 강하게 원하고 저희부부를 설득해 허락한 경우였구요, 결과는 성공했어요.
    만약 아이가 간절히 원하면
    재수기간 중 힘들다는 내색않고 인내하며 자기관리를 잘 할 것과,
    실패할 경우 온전히 감당할 지신이 있으면 하라고 단단히 약속하고 시작하세요.
    재수기간 9개월이지만 짦다면 짦고 길다면 너무나 긴 기간이에요.
    특히 여름 나기가 정말 힘들었어요.
    아이 체력이 떨어지면 여러문제가 헌꺼번에 생기기도하더군요.
    안해본 것에 대한 미련은 언제나 있는 것 같아요.
    부모님이 냉정하게 아이의 자질과 능력을 가늠해서 결단을 내리는게 중요해요.

  • 5. 아이가
    '10.2.4 2:47 PM (122.42.xxx.97)

    진정으로 원하면 시켜 주세요
    정말 원하는지 꼭 물어 보시구
    너무 일찍 재수 시키지 마세요 여름이후부터 힘겨워져요.
    만약 하려고 결심하면 외국어 수리부터 잡아놓고 과탐이라든지 사탐도 손에서 놓으면 안되요

    무엇보다도 아이의 결심이 중요해요
    부모님의 강요라면 절대 성적 오르지 않아요

    예비번호라도 인서울 할 수있다면 올해 보내는게 좋을 듯 싶네요

    올해 수험생 .... 카오스였어요 늘어난 인원만큼 하향지원 했고
    내년엔 더 늘어나요.

  • 6. 윗님
    '10.2.4 3:30 PM (61.109.xxx.204)

    내자달 (내 자신이 달라졌어요 ) ..좋은명언입니다. ㅎㅎ

    일단 아이의 선택이 제일 중요하고
    재수해서 그 전보다 성적이 오른애들에비해.. 안오른애들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
    인생을 봐서는 재수 1,2년은 아무것도 아니라는사실
    이런것들만 확실히 마음에 새기고 결정하시면 될것같습니다.

  • 7. 댓글 달고보니
    '10.2.4 3:31 PM (61.109.xxx.204)

    내자달 명언쓰신분이 글을 삭제했네요. ㅡ.ㅡ;;
    덕분에 제글이 뜬금없는 글이..흑흑

  • 8. ..
    '10.2.4 3:41 PM (220.79.xxx.130)

    반수를 시켜보시는건 어떤지요.
    저도 지금 너무 너무 고민이예요.
    제 주변에 반수하고 성공한 아이가 있거든요. 에효..

  • 9. 한번더
    '10.2.4 3:50 PM (61.38.xxx.69)

    반수 성공은 재수 성공률보다 훨씬 어려워요.

  • 10. 반수
    '10.2.4 10:31 PM (211.205.xxx.70)

    반수 하느니 재수를 권해요. 배수에 진을 쳐야지, 돌아갈 곳이 있으면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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