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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어르신들 결혼기념일 어떻게 챙기시나요?
오늘이 부모님들 결혼기념일이라구요.
그러면서 몇가지 음식을 청주에서 해가지고 왔어요..
그이후로 저두 잊지않고 챙기게되었구요.
근데 남편과 오늘 말다툼이 났어요.
원래 여자들이 이런일에 좀 예민하긴하는데 ...
이번 결혼기념일 어차피 챙기니 이왕이면 주말에 시누네랑 속초를 가자구요.
얼마전 제 생일날 처음으로 여행을 갔었는데 좋았어요..
제가 좀 아파서 그랬지...
근데 아이들 고모부(시누남편)께서 저희만 갔다고 같이갔으면 좋았겠다고 하시길래 생각도 나고해서 1박2일로가는게 어떠냐고했더니..
근데 결혼기념일이라고 뭘얼마나 챙기길래그러냐구 하더라구요.
기껏 나가서 밥 먹거나 아님 시댁에서 음식시켜먹거나하는데 그게 뭐챙기는거냐구...
그냥 우리가 1달에 두번가서 밥 먹는거랑 뭐가틀리냐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건 챙기는거 아니면 뭐냐구하니 챙기는건 부모님들 모시고 저희 집에서 식사 마련해서 하는게 챙기는거지 하더라구요...
가끔 남편은 싸울때 이런얘기를 합니다..
여름마다 부모님과 휴가가는것두 우리 휴가가는데 같이가는거지 부모님을위해 모시구 가는게 아니니 생색내지 말라구...
그리고 여름에 휴가를 시누가있는청주로 몇번갔어요.
계곡두있구 해서요...
근데 그것두 시누네 우리가 놀러가면서 부모님과 같이간거지 모시구 휴가간게 아니라네요...
저희는 여름에 꼭 한번씩은 시누네랑 개울이든 강이든 가거든요...부모님과함께....
전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꼭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야 챙기는거구 나가서 밥먹구 돈내는건 그냥 밥한끼먹는거란남편의 생각이 좀 이해가 안갑니다.
12년동안 제생각에는 휴가도 한번빼고 같이 갔어요...
아니 저희 가는데 같이 가신거네요...
결혼기념일 1번잊고 항상 챙겼어요..
아니 챙긴건 없구 그냥 밥을 같이 먹었네요...
저희 남편 저나 아이들에게 평소에는 참 잘해요...
아이도 셋이고 지금 막내가 34개월인데 셋째낳고 더 잘하긴하는데 가끔 이런얘기하면 정말 화가나요...
어쩌다가 싸울때이런얘기를 꼭해요...
물론 얘기는 제가 먼저하긴해요...
그래도 어디가서 욕먹을정도루 하는 며느리는아니라구...
그런얘기하면 꼭 그래요...
생신상을 집에서 몇번이나 차렸냐구...(나가서 먹는건 차린게 아니래요)
휴가는 우리가는길에 같이 가는거뿐이라구...
정말 속상해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가요?
이젠 나이들어 싸우는것두 힘드네요...
제가 넘 제 생각만 하는건지요....
1. 그남편분
'10.2.4 11:26 AM (61.38.xxx.69)내 아들이면 등짝 안 남아났어요.
내 사위라면 내가 눈 꼴셔서 뒷통수 안 남아 났고요.
제가 나이가 한참 윗연배지만 남편분 이기적이시네요.
난 간단한 글인줄 알고 부모 결혼 기념일은 안챙겨도 됩니다..
하고 들어왔더니 뭐 이런 황당한 일이.
원글님 고만 하세요.
해도 욕듣는 것, 차라리 안 하고 욕 듣는게 덜 억울 하지요.
중년 주부가 들어도 황당한 얘길 그리 하는 젊은 남자는 뭘까요? 대체.
부모님이랑 사시고 결혼 마시지 그러셨어요.
내 아들이래도 하나도 안 반가워요.
제 식구 챙길 줄 알아야 인간이지...2. 원글님은
'10.2.4 11:26 AM (220.75.xxx.180)친정에 기념일 챙겨주시나요?
친정식구들이랑 시댁식구들하고 함께하는 시간만큼 하시나요?
그러면 남편이 힘들다 하면 모시는게 아니고 낑기는거다라고 해보세요3. 결혼기념일
'10.2.4 11:31 AM (219.254.xxx.62)네 친정두 결혼기념일챙겨드려요.밥먹는걸루요.
4. ....
'10.2.4 11:32 AM (123.204.xxx.223)시부모님 결혼기념일도 챙겨야하나?
라고 잠시 생각한 1인...
시부모님이고 친정부모님이고 결혼기념일은 두분이 오붓하게 지내시는게 더 좋은거 아닌가요?5. 결혼기념일이
'10.2.4 11:32 AM (222.236.xxx.249)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문제네요...
정말 내 아들이면 등짝이 안 남아났을거에요....내남편이면 48시간 스트레이트로
맞장토론할 일이구요...6. 결혼기념일
'10.2.4 11:37 AM (219.254.xxx.62)근데 양쪽어르신들 다들 나이드시니 그래도 날이라고 같이 밥 먹구 조그마한 케이크라도 아이들과 자르는걸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이젠 당연히 챙기는걸루 알게되었구요,,,
챙기는게 힘든게 아니라 가끔가다 저런말을 하는게 속상하구 화가나요...7. //
'10.2.4 11:38 AM (112.151.xxx.152)남편분께 그럼 이제 남편분이 챙겨보라고 하세요.
원글님 기준에는 그게 챙긴다고 하는 거였는데 당신 눈에는 아니라 하니
당신 기준에는 어떤 게 챙기는 건지 한번 보고 배우겠다고.
몇년만 직접 음식 차리고 챙기고 계획세우고 여행가고.
원글님은 손 까딱 안하고 놀고 있을테니 남편분더러 몇년만 혼자 다 하라고 하세요.
보고 배우게.8. ??
'10.2.4 11:41 AM (121.138.xxx.71)정말 이해가 잘 안가는데요...
시부모 결혼기념일도 챙겨야하나요?? 왜요??
결혼기념일은 부부 당사자끼리 되새기는 날 아니예요??9. 결혼기념일
'10.2.4 11:44 AM (219.254.xxx.62)결혼하자마자 시누가 챙기길래 당연히 챙기는거라생각했어요.그래서 그결에 울친정두 같이 챙겨드리기 아니 한끼 밥먹게 되었네요^^
10. ?
'10.2.4 11:45 AM (59.10.xxx.80)결혼기념일을 왜 챙기는지 이해는 안가지만
님이 친정부모님 챙기신다면, 남편도 마찬가지로 자기 부모님 챙긴다는데 할말 없겠네요.11. 한마디
'10.2.4 11:48 AM (125.181.xxx.64)저도 그런일도 말다툼하고 싸운적 많아서 하는 말인데요
올해부터는 슬금슬금 하나씩 모르는척~ 슬쩍~ 깜빡한척 하면서 하나씩
손을 놓아 보시던가 바꿔보세요 저도 그렇게 해서 결혼기념일 챙기는거
여름휴가 같이 가는거 안하고 삽니다12. 전혀
'10.2.4 11:51 AM (119.149.xxx.73)안챙기는데요. 챙겨드리길 원하면 그김에 얼굴보고 좋으면 좋은거구요, 일부러 챙길필요 전혀 없는듯해요
13. 결혼하면
'10.2.4 11:58 AM (122.38.xxx.241)이상하게도 시댁에 새로운 법(?)들이 생기지요.
결혼기념일,부부간에 의미있는날 아닌가요?
그 큰시누 골때리는 인사네요.
시누많이있는 집은 혼사 안시킬련다하더니 원글님 시누같은 사람두고 하는말 같습니다.
마음 고생이 많네요...앞으로 개무시(?)하고 평소 일 보세요.
잘해줘도 고마운줄 모르는 오누이(시누&남편) 같습니다.14. 저는
'10.2.4 12:03 PM (122.34.xxx.19)아직 아이들이 결혼 전이지만
결혼기념일 함께 지내요.
우리 가정이 시작된 날이라고...
매년 함께 지내던 기념일인데
아이들이 나중에 결혼했다고 모른 척 한다면... 쫌 섭섭해질 거 같은데요. ㅠㅠ15. ..
'10.2.4 12:03 PM (180.71.xxx.211)부부끼리의 기념일인데 왜...;;;;
남편은 친정부모님 결혼 기념일 챙길때 자기가 직접 초대해서 음식해서 챙기나요?;;;;
참 힘들게 사는 남편이신 듯..16. 거야 뭐..
'10.2.4 12:07 PM (211.51.xxx.2)본인들 기념일이지 제 기념일은 아니잖아요?
효도는 직접하지 왜 마누라를 시키는가!17. 개콘
'10.2.4 12:07 PM (121.165.xxx.121)개콘 행복전도사 생각나네요.
'시부모님 결혼기념일에 아들내외가 속초정도 1박2일하는것 당연한것 아니에요?
그냥 외식만 하고고 용돈만 드리면 그게 무슨 결혼기념일 챙겨드리는거에요. 그냥 밥먹는거지.
아니, 왜들 그러세요? 시부모님 결혼기념일만 챙기고 친정부모님은 생신도 안챙기는 네가지 없는 남편들 두신것처럼~'
'휴가는 시부모님 모시고 시누님 계신곳으로 여행가라고 있는게 휴가 아니에요?
자기가족끼리만 달랑가면 그게 무슨 휴가에요? 그냥 일요일에 동네 마실 가는거지.
아니, 왜들그러세요? 결혼 12년동안 휴가때 친정부모님 식사대접이라도 한번 하자고 말도 안꺼내는 네가지 없는 남편들 두신것처럼~'18. 저..
'10.2.4 12:21 PM (121.184.xxx.79)연애할땐..남편(그땐남친)이 부모님 결혼기념일이라구 기념타월 만든거 가져온적도 있었어요..
저 올해 결혼한지 20년 됩니다.. 생신 명절 이런거 당연 챙기구 일없어도 가끔씩
저녁도 같이 했지만.. 시부모님 결혼기념일 새까맣게 잊고 살았네요..
모른척 지나간것도 아닌데.. 참 기운빠지겠습니다..원글님.19. 결혼기념일
'10.2.4 12:33 PM (219.254.xxx.62)기념일이다 생신이다 휴가다 물론 저두 아이들 데리고 가구요.
물론 불편한것두 좋은것두 있어요.이제 12년쯤되니 나이드시는 부모님들생각에 무언가를 챙기는게 너무 싫진않아요.
저두 이젠 좀 적응도 되구요..
부모님들도 이렇게 하면 고맙다 힘들텐데 하지말아라 소리하시니 그 말한마디에 하고나두 기분좋구요.
그리고 같이 놀러가는것두 재미있기도하구 조카들이랑 우리아이들 노는것보면 좋구요..
근데 가끔 남편의 "너가하는게 그리 대단하게 챙기는게 아니다"는그런말을 들으면 많이 섭섭하더라구요.
물론 고마워고마워소리를 시두때두없이 듣고싶은건아니지만 이런말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답글 주신분들 넘 감사해요..
그래도 이리 풀어놓을곳이 있으니 좀 마음이 진정은 되네요..^^
날씨가 입춘인데도 많이 춥네요..
건강조심하세요...20. 허걱
'10.2.4 12:33 PM (124.86.xxx.236)놀랬네요,,시부모 결혼기념일 까정 챙겨야 한다니,,
내 결혼기념일도 안 챙기는 나로써는,,,훌륭한 며느리입니다 ^^
남편분 감사해야해요,,원글님한테,,21. 참
'10.2.4 12:44 PM (220.120.xxx.196)원글님 착하시네요.
착한 마누라 귀한 줄 모르는 남편입니다.
또 그러면 직장에서 한 번 설문조사 해보라 하세요.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다음 생신이나 기념일에는 원하는 대로 집에서 하다 하시고
효도 같이 하자고 남편 죽도록 부려먹으세요.
남자들은 자기 몸이 편할 때는 도리 찾다가
자기가 힘들면 절대 안 합니다.22. 오타
'10.2.4 12:45 PM (220.120.xxx.196)하다->한다
23. 허걱..
'10.2.4 1:41 PM (202.20.xxx.254)결혼 기념일은 부부만의 기념일이지, 그걸 왜 애들까지 (결혼안 했으면 결혼 안 한 자녀들과, 결혼시켰으면 왜 그 배우자들까지) 모여서 같이 보낼려고 할까요? 저는 그 생각 자체가 좀 이상해 보여요. 아이가 아주 어릴때는 어쩔 수 없으니 그렇지만 좀만 더 크면, 그냥 부부가 기억할 만한 날로 그렇게 보내면 안 되나요?
솔직히 배우자의 부모 결혼기념일까지 알고 챙겨야 한다? 이건 아니지 않나요? 세상 남자들에게 물어 보세요. 도대체 장인, 장모님의 결혼 기념일 챙기는 사람이 있냐고..
저는 젊은 연인들의 100일, 1000일도 뭔 그런 날을 챙기냐? 하는 사람이지만, 배우자 부모의 결혼기념일까지 챙겨야 한다.. 참.. 그럼 대보름도 챙기고 한식도 챙기고 종교에 상관없이 석가 탄신일과 크리스마스도 챙기고 복날도 챙기고, 연말은 연말이라서 챙기고..세상에나..세상에나..정말 돈과 시간이 어쩜 그리 많을 수가 있을까요..24. ...
'10.2.4 2:04 PM (58.234.xxx.17)착한 부인만나 복에 겨워 헛소리하는 남편분 생각이 모자라서 나중에 늙으면
대접받기 힘들겠어요..........25. 부산댁
'10.2.4 10:24 PM (121.144.xxx.87)결혼 7년차구요...한 4년정도는 제대로 챙겨드렸어요...
꽃바구니.영화표.외식..요즘은 그냥 집에서 같이 식사하는정도...